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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남편에게 온 전화.....

잠도 못자고 조회수 : 4,155
작성일 : 2009-03-21 08:50:15
바로 오늘 새벽에 있은 일입니다.
남편은 금요일이라 회사 회식이 있다고 해서 저녁먹고 11시쯤 들어왔구요
얘기 좀 하다가 12시쯤 같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남편은 원래 술을 좋아하지 않고, 잘 마시지도 못하구요, 결혼후 5년차이지만 단 한번도 술 취해서 들어온 적 없고 12시 넘어서 들어온 적도 없어요. 외박은 물론 상상해본 적도 없구요
많이 늦어야 10시, 11시, 그것도 한달에 한번 있을까말까..
보통때는 퇴근하고 8시쯤 집에 와서 3살된 딸아이랑 놀아주고 그러죠.
주말에도 혼자 놀러나가는 적 없고 항상 아이랑 같이 야외에 놀러 가거나 시댁과 친정에 번갈아 방문하거나 그럽니다.
근데 오늘 새벽에 같이 잠을 자고 있는데 새벽 2시쯤에 남편 핸드폰이 온거예요.
남편이 잠결에 받았는데 어떤 여자가 "여보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남편이 곧 "잘못 거셨습니다." 하고 끊었어요.
근데 전 그 전화가 너무 의심적은 거예요.
왜, 어떤 여자가 새벽 2시에 남의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지, 누구인지, 잠이 확 깨더라구요.
그래서 잠자는 남편 깨워서 누구냐고 물으니 잘못 걸린 전화라고, 모르는 번호라고 하데요.
제가 거짓말 말라고 누구냐고 막 소리지르고 하니까 자기도 벌떡 일어나 앉더니
정말 모르는 번호라고 잘못 걸린 전화인데 왜 그러냐고, 니가 전화해보면 알 거 아니냐고ㅜㅜ
그래서 제가 바로 그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어떤 젊은 여자가 받더라구요.
왜 이 시간에 전화했냐고, 누구냐고 하니까  친구한테 전화한다는 게 잘못 눌렀다고 죄송하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도 전 의심이 안 풀려서 도대체 새벽 2시에 친구에게 전화하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어봤죠.
정말 궁금해서요. 새벽 2시에 친구에게 전화하는 사람도 있나요? 이상한 거 아닌가요?
제가 계속 물었더니 남편이 그만 하라며 전화기를 팍 뺏어 끊는 거예요.
더 이상하지 않나요?
전 더 화가 나서 다시 전화했어요.
진짜 잘못 건거 맞냐, 우리 남편 이랑 무슨 사이냐, 진짜 모르는 사람이냐 물었더니
계속 잘못 건거라고, 죄송하다고 그러네요.
남편도 그만하라고 하고 해서 더 이상 전화는 못하고 끊었는데 밤에 잠 한 숨 못잤어요.
진짜 누굴까? 정말 잘못 건 전화일까? 새벽 2시에 전화하는 그 여자는 뭐하는 여자일까?...
지금 다시 전화해서 확인해볼까, 전화번호 저장했다가 나중에 다시 해볼까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진짜 잘못 걸린 전화일까요?
평상시 남편 행동이나 생활을 보면 여자는 절대 없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다시 전화해서 확인해보는 게 낫겠죠?  
오늘 친정엄마 모시고 점심 먹기로 했는데 기분 잡쳐서 가고 싶지도 않아요.
그 여자가 누군지 너무 궁금해서요, 어떻하면 알아낼 수 있을까요??
IP : 218.209.xxx.18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1 8:55 AM (211.245.xxx.107)

    새벽2시에...전화할수있어요...친구랑...--
    저는 어제 새벽 1시6분에 저희 사장님과 문자주고받았어요..
    일때문에..저희사장님 나이로 따져야 저희남편보다 2살많고
    저는 회사특성상 직원 저하나로..사장님이랑 7년째입니다...
    제가 아이가 유치우너가고 초등입학하면서 시간편의 많이 봐주셔셔
    일찍 퇴근하고 늦게 출근하고...중간중간 시간많이 빼고(물론 밤에 집에서 일해요..재택가능한거라...)
    제 여동생이 농담으로 둘이 뭔사이아냐?라고도했댜죠..

    근데 정말 아무사이도아니에요...
    여동생처럼 의심하자고보면 의심할만한...--+

    그리고...사실 남편분이 그여자분이랑 이상한사이라해도...
    이렇게 방향?잡으시면 게임지는거에요...

    그냥 잘못걸린거라고 생각하시고(물론 주의깊게 남편분 살피시고)
    오늘 어머님이랑 식사맛있게하세요...

  • 2. 헉 -_-
    '09.3.21 8:59 AM (58.143.xxx.161)

    왜 그러셨어요...
    남자는 완전히 증거확보해놓기전에는 의심하고 있다는 제스춰를 주면 안되요.
    만약 진짜면 앞으로 안들키게 교묘히 할테고 아니라면 원글님 남편은 엄청 상처 받았을거에요.
    이 여자 나를 못 믿는구나 하구요.
    그리고 그건 정말 잘못걸려온 전화일 가능성도 있는데,,
    그런데, 남편이 ' 누구세요? ' 라고 묻지는 않던가요?
    여보세요 듣자마자 잘못거셨다고 하던가요?
    그렇다면 이미 상대방을 알고있다는뜻이고 그럼에도 끊었다는거니까 의심이 드네요.
    일단은 남편 뒷조사를 좀 해보세요.

  • 3. 헉~
    '09.3.21 9:01 AM (58.229.xxx.130)

    82에 올라오는 바람남편 글을 너무 몰입해서 읽으셨나봐요.
    원글님 남편분 집에 들어오는 시간을 보세요.
    언제 누구랑 바람피울 시간이 있는지...
    새벽 두시에 걸려온 전화 정말 잘못 걸려온 전화 같은데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고 잠 한숨 못자고 또다시 그 전화로 전화해보신다니
    죄송하지만 순전히 제 느낌이지만 원글님이 의부증 초기증상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마음을 편안히 가지시고 혹시라도 남편이 의심스러우면 조금 지켜보세요.

  • 4. 내맘이야
    '09.3.21 9:01 AM (114.202.xxx.142)

    긍데....그여자가 `여보세요`했는데....바로 잘못거셨어요...하는건....쫌...^^;

    우선 감정을 드러내지 마시고(그게 젤로 힘들긴해요...ㅠ)..조용히 살피시는게 ...

  • 5. 사랑이여
    '09.3.21 9:03 AM (210.111.xxx.130)

    부부는 신뢰로 한 평생 사는 것이라고 본다면 너무 의심이 지나치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부군이 성실하게 출퇴근 한 것으로 봐서 부군에게 너무 심한 의심을 보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부군의 '여자관계'를 의심해볼 그동안의 단서가 전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부터 그러면 부군이 설령 여자관계가있다고 가정해본다면 더욱 부군이 숨길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상대 여성이 부군을 아무리 좋아한다해도 전화를 하게 되는 시간이 부부가 함께 있는 그 시간에 감히 할 수 있다고 확신감이 드는지요?

    만일 정신나간 여성이 아니라면 그 시간에 감히 전화를 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됩니다만 ...

    그러기에 잘못 온 전화가 아닐까요?

    따라서 부부는 신뢰가 생명이라고 봅니다.

  • 6. ....
    '09.3.21 9:03 AM (59.12.xxx.253)

    여보세요 했는데 그쪽에서 어?민수아니니? 뭐 이랬다면 누구세요?할거없이 잘못거셨습니다가 나올수 있는데요
    상황이 안 이상한데요
    한번 지켜보세요

  • 7. 글쎄요~
    '09.3.21 9:12 AM (221.138.xxx.26)

    저는 부부간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말 누구보다 믿고 살다 뒤통수 맞은 사람입니다
    새벽 2시에 누구세요? 도 아니고 막바로 받자마자 "전화 잘못 거셨습니다" 라고 했다면
    저는 의심갑니다. 제가 바로 그 시간에 잠자다 걸려온 전화로 벼락맞은 사람이거든요!!
    제가 받은 전화에 여보세요? 한마디 하고 그쪽에서 전화 내려놨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구요
    저는 남편 조용히 지켜 보시며 주시하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8. 원글
    '09.3.21 9:13 AM (218.209.xxx.186)

    제가 넘 지나친 걸까요? ㅠㅠ
    전화 받았을 때 남편이 바로 잘못거셨습니다, 한 건 아니구요
    저쪽에서 여보세요 한 담에 뭐라고뭐라고 했는데 제가 그건 못 듣고 여보세요 라는 소리랑 여자 목소리라는 건만 들었어요. 저쪽에서 뭐라고 하니까 그 담에 남편이 잘못 거셨습니다 하고 끊은 거구요.
    지금 남편은 잘못 걸린 전화 가지고 사람 긁는다고 삐졌네요 ㅠㅠ
    지금이라도 다시 전화해서 확인해볼까요? ㅠ

  • 9. ..
    '09.3.21 9:17 AM (211.245.xxx.107)

    아이구,,,맨위에 글쓴사람인데요..
    뭔 전화를 자꾸하신다구요...ㅠㅠ

    보니 99% 잘못걸린전화겠네요...

    그 여자분..어제 2시에 전화할정도면 그때 술이취했거나..뭐암튼 지금 걸어봐야...더 골치아파요..
    왜 자꾸 걸어서 뭐 하실라구요...요즘 핸펀에 발신도되어서
    괜히 잘못걸리는 떵밟은꼴 나요..

    릴렉스~~하시구요...
    남편 삐질만합니다...ㅠㅠ
    그냥 그럼 당신은 내가 당신에게 관심이없으면좋겠어?
    나한테 새벽2시에 전화 걸려오면 당신은 무덤덤할꺼냐고...미안하다고 하세요...

  • 10. 휴..
    '09.3.21 9:18 AM (121.131.xxx.64)

    너무 예민하시지는 않나 생각되네요.

  • 11. 원글님
    '09.3.21 9:22 AM (58.229.xxx.130)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네요.
    정말 잘못 걸린 전화라는데 100원 겁니다.
    왜냐면 그동안 원글님 남편분의 성실한 가정생활을 보면 답이 나오잖아요.
    시간이 있어야 바람을 피던 뭘 하든 하죠.
    남편분 너무 잡지 마시고 이제 그만 하셨음 좋겠어요.
    그러나 남편이 홧김에 엇나갈수도 있음을 아셨음 좋겠어요.

    지켜보는 제가 다 안타깝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전화해서 뭘 확인 할 수 있겠어요.
    또다시 전화해서 뭐라고 하면 상대편 여자분도 실수로 전화 한번 잘못 걸었다가
    알지도 못하는 남의 가정파탄 내는것 아닌지 죄책감에 시달릴것 같네요.

    그만 하시고 이제 남편 믿어주세요.
    정 못믿겠으면 좀 지켜보시던지 하시고 우선은 그냥 넘기세요.

  • 12. 위에
    '09.3.21 9:24 AM (58.229.xxx.130)

    그러나<----- 그러다(오타)수정

  • 13. 헉-_-
    '09.3.21 9:39 AM (58.143.xxx.161)

    원글님, 댓글도 달았지만 걱정되서 다시 들어왔네요.
    제 생각에는 평소 원글님이 전혀 의심안하고 살다가 갑자기 그렇게 화가 났다는게,,,
    사람이 직감 무시 못하거든요. 특히 같이 사는 사람은 피부로 느껴지는게 있어요.
    혹시 모르니까 남편 통화내역뽑고 문자메신저 몰래 신청해서 보세요.
    그 새벽전화녀의 전화번호와 대조해보면 한두달만 지켜봐도 의심이 풀릴듯하네요.
    절대로 그 여자나 남편한테 다시 전화해서 묻거나 닥달하지는 말구요.
    남편분한테는 미안하다고 말하구요.

  • 14. ...
    '09.3.21 9:40 AM (121.162.xxx.3)

    제친구가요..미혼때 새벽에 속상한일있어서 술한잔먹고 저한테전화한다는게 전화를 잘못걸었는데 상대편부인이 마치 불륜녀처럼 여러번 전화하고 욕하고 아무리 잘못걸었다고 미안하다고
    해도 못믿고 들들볶아서 미치는줄알았데요.전화한번 잘못건 댓가를 톡톡히 치렀답니다.

  • 15. ...
    '09.3.21 9:43 AM (118.217.xxx.53)

    왜 자꾸 전화를?
    만약 그 여자가 남편과 어떤 관계가 있다고 해도 순순히 인정하지 않을텐데, 전화하면 뭐합니까? 남편을 닦달하셔야지..
    정 의심이 사라지지 않으면, 잘 지켜보시면서 증거를 잡으세요~

  • 16. jk
    '09.3.21 9:48 AM (115.138.xxx.245)

    우선 새벽 2시에 전화하는 사람들 아주 아주 아주 많습니다.

    근데 그 전화번호가 집 전화였나요? 핸폰이었나요?
    집전화면 잘못 걸었을 가능성이 높고 핸폰이면 잘못 걸었을 가능성이 낮습니다.

    핸폰은 보통 저장된 번호로 걸기 때문에 잘못걸 가능성이 아주 낮죠.

    근데 남편님하의 생활습관을 보면 애초에 새벽 2시에 전화가 올리가 없는데.. 그 시간에 통화를 했을리가 없으니...
    잘못걸린 전화일 가능성이 더 높은듯.

  • 17. 아휴~
    '09.3.21 9:55 AM (59.9.xxx.22)

    남편분 평소 하시는 걸 좀 보세요.
    바람 난 사람들은 벌써 주의깊게 안봐도 티가 나요...
    다만, 관심없거나 무뎌서 모르는 거죠.
    남녀가 정분나면 암튼 집에 늦게 들어와요...

  • 18. 에휴
    '09.3.21 9:59 AM (118.217.xxx.44)

    핸드폰으로 잘못걸려온 전화 가끔 받아요..
    8자리 숫자중에서 한자리만 다른 경우도 있었고, 모르는 사람 이름대면서 찾는 경우도 있었구요..

  • 19. 냄새...
    '09.3.21 10:05 AM (219.250.xxx.169)

    걸려온 전화가

    여보세요?
    했으면

    모르는 사람이면
    누구냐? 묻는게 당연합니다.

    목소리 듣고 당황해서 바로 잘못걸었다 하고 끊은거 같네요.

  • 20. ....
    '09.3.21 10:13 AM (119.95.xxx.34)

    글쎄.....새벽에 전화가 잘못 걸려오는 경우가 드물게 종종 있거든요.
    저도 새벽 3시 넘어서 왠 남자한테 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는데
    잠결에 받아서...아는 사람인가 했는데 찾는 이 이름이 모르는 사람이라서
    잘못걸려온 전화인걸 알았지요. 그래서 잘못거셨네요.하고 끊었거든요.
    그때 옆에 있던 남편이..원글님하고 같은 행동을 했다면.....휴......
    전 정나미가 뚝 떨어질 것 같아요.
    다행히..남편은 제 편에 서서 "미친 놈이 새벽에 전화질해서 잠 깨우고..."라고
    말했지 저를 의심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저같으면 조용히 그 전화번호 기록해놓고 나중에 체크를 할 지언정
    새벽에 자다 깨서 졸린 사람을 그렇게 몰아붙이지는 않았을 것같아요.
    남편 바람을 못피게 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남편이 날 좋아하고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전자를 위해서 후자를 희생한다면 어리석어요. 원글님...
    남편에겐 더 이상 그 전화에 대해서는 절대 더 거론하지 마시고
    정 궁금하면....심부름 센터같은데 돈주고 의뢰해서
    그 전화번호 주인의 사생활이라도 알아내서 남편과 연결고리가
    있을지 알아보시던지요.

  • 21.
    '09.3.21 10:26 AM (119.198.xxx.156)

    찜찜하면 그 전화번호 남편 몰래 적어놓으시고, 가끔씩 그 전화번호로 문자나 통화 없었는지 핸폰 한번씩 열어보세요.

    결혼 10년이 넘으니 무슨 통화를 하든 남편 핸폰 전혀 관심이 없네요. ㅎㅎ

  • 22. ..
    '09.3.21 10:45 AM (211.179.xxx.12)

    찜찜하면 그 전화번호 남편 몰래 적어놓으시고, 가끔씩 그 전화번호로 문자나 통화 없었는지 핸폰 한번씩 열어보세요. 2
    제 심증으로는 단순히 잘못걸린 전화에 더 기울어집니다만.

  • 23. 전화할 수 있는데요
    '09.3.21 11:34 AM (211.211.xxx.152)

    저도 친한 친구들이랑 밤늦게까지 같이 과제하거나, 늦게까지 술자리있다가 헤어지면
    집에 잘 갔나 확인하는 차원에서 2시 넘어서 전화한적 있어요. 여러번이요.
    해외배낭여행중인 친구가 강도만나 돈 뺐겨 오도가도 못한다고 전화했는데
    새벽 4시였구요.
    새벽에 잘못 온 전화 받은 적도 꽤 되고, 업무상 밤새도록 전화받은 적도 있고...

  • 24. .
    '09.3.21 11:46 AM (121.166.xxx.118)

    여보세요 다음에 곧바로 잘못거셨습니다 라고 한거 한가지 외에는 믿을만한 사람이네,, 싶었는데
    원글님 댓글 보니 그것도 아니잖아요 -_-
    그쪽에서 여보세요 다음에 모라모라 한 후, 남편분이 잘못거셨습니다, 라고 한거네요.

    jk님 말씀도 일리가 있긴 한데요,

    저도 한의심병 하지만, 제 생각엔 99.9999999999999999999%, 잘못걸린 전화고..
    그렇다면 원글님 생사람 잡으셨을 뿐이고..

  • 25. .
    '09.3.21 11:47 AM (121.166.xxx.118)

    아 그리고 원글님은 새벽에 친구랑 전화통화 안해보셨나봐요.. (연애할 때도? ^^;;;)

  • 26. 예의주시
    '09.3.21 11:58 AM (118.219.xxx.7)

    정말 잘못걸린 전화일수있지만 여기 댓글들보니 순진한 분들이 많은것같아서...

    정시에 퇴근 주말에 안나가도 바람필수있는 여건 많아요.

    외근 나가서 만나는 사람도 봤고 10시안에 모든걸 해결하는 사람도 봤고...

    전화상 암호를 거는 사람도 봤고요. 통화불가능할때 자기들끼리 암호 정하는것...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입니다.

  • 27. 추억만이
    '09.3.21 12:11 PM (118.36.xxx.54)

    잠결에 "여보세요" , "잘못걸었습니다" 두마디만 들으신거 아닐가요?

  • 28.
    '09.3.21 2:14 PM (115.136.xxx.174)

    예전에 제가 번호 하나 틀리게 문자 보낸것때문이(남친번호랑 한자리수만 달랐음)

    그 부인이랑분이 계속 심문하고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ㅠㅠ 년소리 몇번이나 듣고 ㅠㅠㅠㅠ

    그런 경험이 생각이 나네요 갑자기 ㅠㅠ 잘못 누른 제가 죄인이죠...ㅠㅠ

  • 29. .
    '09.3.21 2:26 PM (211.55.xxx.97)

    잘못 걸려온 전화 같은데요

    우리집 전화번호가 부동산 전화번호 인지라 자주 잘못 걸려오는데요
    전화가 왔을때: 저 : 여보세요 상대방 : 부동산입니까?
    저: 잘못 거셔습니다. 뚝..
    .
    절대로 누구신지를 묻지 않습니다.

  • 30. 뜨아...
    '09.3.21 5:11 PM (211.243.xxx.231)

    그 상대 여자분.. 전화 한번 잘못 걸었다 새벽에 곤욕 치뤘네요.
    황당합니다.
    저는 새벽 4시에도 잘못걸린 전화 받아봤어요.
    그것도 같은 사람에게서 여러번. 개중 한번은 그 사람이 울면서 전화한적도 있었죠.
    남편분이 그런 전화 받았으면 원글님 당장 이혼하자고 난리쳤을거 같네요.

  • 31. 잘못 걸린 전화
    '09.3.21 5:36 PM (221.146.xxx.99)

    일 수도 있을 겁니다.

    전 새벽 세시에 웬 사내가 전화해서
    꺼이꺼이 울면서 사랑한다 미안하다
    아니라고 해도 계속 우기면서 그러던데요

  • 32. 윤리적소비
    '09.3.21 8:00 PM (125.176.xxx.211)

    요새 자게에 바람핀 남편얘기가 많이 나와서 원글님이 예민해지셨나봐요.

    제가 아는 사람중에 술마시고 취하면 하는 술버릇이 아무번호에나 전화하기입니다.

    아는사람한텐 안하고 모르는 번호 그냥 눌러서 장난전화거는게 술버릇이랍니다.

  • 33.
    '09.3.22 1:15 AM (221.140.xxx.112)

    저도 한 직감 하는데 이건 잘못 걸린 전화인듯합니다.
    저도 핸폰 바꾸고 이전 여자가 여기저기 질질 흘린 -- 남자들 전화를 새벽내내 받고..
    아니라고 해도 안믿고 그럼 바뀐 번호 알려달라는 무개념 놈들도 봤고..
    아니라고 해도 세번 네번 또 거는 놈들도 있었고..나이트웨이터는 수시로 문자보내고..
    견디다 못해 전화번호 바꾼 기억이 있는데...암튼 새벽에 전화 잘 옵니다.
    그리고 분위기 보니 아닌것이 확실하니 남편분 믿어주세요.

  • 34. 저도
    '09.3.22 7:30 AM (118.220.xxx.106)

    그시간에 폰으로 전화받은적 있는데
    잘못거셨습니다 하고 끊었다는....

    잘못걸린전화같아요~~~~~~~
    넘 예민...

  • 35. ㅉㅉㅉ
    '09.3.22 8:21 AM (211.172.xxx.43)

    답은 원글님이 알고 계시네요..
    남편분 생활 패턴을 한번 보시죠..
    누구랑 만나 바람 피울 시간이 있나요??

    그렇게 못믿으면 어찌 삽니까..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사람인데..
    빨리 사과하시고 남편분 기분 풀어주세요..
    원글님 상당히 예민하시네요.. 지나칠 정도로...

  • 36. 원글님
    '09.3.22 8:29 AM (124.80.xxx.115)

    너무 무서워요....우리남편도 님 남편분이랑 비슷한 생활 패턴인데요. 전 단순히 잘못걸린 전화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_-'

  • 37. 확인하시고 싶다면
    '09.3.22 8:37 AM (203.90.xxx.90)

    전화번호를 옮겨적어 놓으세요
    겉으론 내색하지 마시고 한번쯤 통화내역하고 맞춰보시던가 그럼 대충 알수있으니까
    한밤중에 진짜로 잘못걸려오는 전화있긴하죠
    저도 처음엔 잘못온 전화가 나중에 이상한 전화로 한동안 와서 수신금지목록에 넣어 놓기도 했는데요

  • 38. ..
    '09.3.22 11:38 AM (58.226.xxx.217)

    전화는 할수 있지만...
    이상한건 누구냐 묻지도 않고 대번 잘못걸었다고 했으면 의심되고..
    원글님이 저렇게 박박 따지는데도 끝까지 죄송하다고만 한게 이상해요..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라면 저럴까요..
    저같아도 잘못 전화걸었는데, 상대쪽에서 그시간에 왜거냐 무슨사이냐 하면 화내던지 그냥 먼저 끊을거 같은데요..

  • 39. ^^
    '09.3.22 4:28 PM (122.43.xxx.9)

    친구끼리 새벽 2시에 전화통화할 수 있어요.
    올빼미족들이 워낙 많아서요.

    다만 윗님 처럼
    원글님이 저렇게 누구냐고 따지는데도 끝까지 죄송하다고만 한게
    약간 걸리기는 해요. 웬만하면 의심받는게 기분나빠
    아까 잘못걸었다고 했잖아요!!할거 같긴 한데...

    또 생각해보니,
    제 경우도, 억울한 상황에서 따지는건 아줌마가 된 이후 가능해졌구요.
    아가씨때는 아줌마가 막 화내면 속수무책으로
    네네 죄송해요~~ 했던 기억이 나요. 무섭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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