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지 못하는 저를

[고치고 싶어요]

말그대로 저는 어떤 결정을 제 맘속에서 내리면
당장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예요.
결정 내리기까진 심사숙고하는 타입인데
결정을 내리면 내일 아침에,아니 오늘 저녁에 해도 되는 일도 바로 못하면 안달복달 해요.
가벼운 예로 시내에서 살까말까 망설였던 옷이 집에 돌아와 그래 사버리자로 결정되면
당장 다시 시내로 나가야만 하는 성격이예요.
바로 행동으로 돌입하는 일이 어떤 일에는 플러스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때는 왜 나는 기다리지를 못하는걸까..스스로 자책하게 됩니다.
사실 저녁에 돌아왔다면 다시 시내를 나가는건 불가능 하잖아요.
불가능하기때문에 몸은 못나가면서도 마음은 정말 미칠거같거든요.
이거 어떻게하면 고쳐질까요..

[..]

미루고 미루는 성격보단 낫지 않을까요? 누구든 장단점이 있잖아요. 전 제목보고 저랑 같은 성격인가 하고 들어와 봤는데요. 전 정말 시간약속을 칼같이 지키거든요.약속에 10분 이상 늦은 기억이 없는 듯.만약 5분정도 늦었다 쳐요. 가고 있는 그 5분동안 미칠 거 같아요. 내려서 택시탈까 막 난리가 나요. 그래서 그런지 누구 기다리는 걸 못해요. 보통 전 10분전에 도착하니 20분 정도 기다리면 짜증나구 그랬는데 지금은 좀 바뀌었어요, 다들 10분에서 20분씩은 기본으로 늘 늦어주시니 내가 이상한 거구나 하고 말아요. 근데 또 성격상 늦을 순 없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약속장소를 백화점 같은데로 정해요. 구경하면 되니까.
절 봐도 완전 성격개조는 불가능이고..다독이면서 사시는 수밖에요. 시내 두번가는 건 좀 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