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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쫌 !! ㅠ.ㅠ

스트레스 조회수 : 609
작성일 : 2009-03-20 10:23:21
저는 정말 담배를 저주할 정도로 싫어합니다.
특히나 담배를 피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 주는
피해는 엄청나죠.

길거리, 화장실...등등.


저 사무실에서 일해요.
근데 작은 회사고 직원도 딱 둘인데다  다른 분은 남자고요
그담에 사장님 계시고요.


제 나이, 기혼. 지역 등등  사무실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요.
결혼후 지역 옮겨 찾아봤는데 정말 일할 사무실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겨우 입사해서 일하고 있는 회사고 급여 작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데


문젠 저희 사장님 정말 꼴초에요 (담배 많이 피우는거 이렇게 표현하죠?  골초인가요?)
오죽하면 거래처 손님들 저희 사무실에 문 열고 들어오면
너구리 잡는 줄 아시고  사무실에 배인 담배냄새는 빠지질 않고
하긴 빠질 날이 없죠  계속 피워대는데...


하다못해 사장실 문이라도 닫고 피우던가.
닫으면 열고 피우고  아주 담배 손가락에 끼우고 사무실 돌아다니고
참  배려라곤 손톱에 때만큼도 없네요.

벌써 4년차가 되었는데
제가 이곳에 입사했을때가 결혼후 29살 때여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특히 이곳에서는. ㅠ.ㅠ
형편 안좋고 그래서 열심히 벌어야 하는터라 결혼전에 받았던 연봉과 비교도 안돼는
금액 받으면서 일하고 있는데  그땐 아이 2년정도 미뤘던 터라 큰 신경을 안썼는데
장장 4년동안 이 지긋한 담배연기와 냄새에 찌들어 사니
1년 전부터 준비하던 임신도 잘 안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정말 너무 심하네요.

저는 아침에 머리감고 옷 잘 차려입고 와봐야  사무실에 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담배냄새 배여서  ...
화장실에 가면 다른 사무실 여직원이 화장실에서 담배 피워서 냄새 나고


제가 주택에 사는데 옆집 가족은 모두 담배를 피우는 듯해요.
아저씨, 아줌마, 딸들.   아줌마랑 딸들은 아저씨 모르게 피우는지 모르겠고
현관이 서로 가까워서
그집에서 나와서 복도 창문열고 담배 피우면  저희집안으로 냄새가 들어오고...ㅠ.ㅠ


아...요즘 정말 담배 안피는 사람 찾아보기 힘든 거 같아요..ㅠ.ㅠ


간접흡연이 무섭다는데
이래서 임신도 안돼나 싶고..ㅠ.ㅠ
IP : 211.195.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sca
    '09.3.20 10:26 AM (211.199.xxx.195)

    저도 님의 애환에 공감해요ㅠㅠ
    우리사무실도 개념없는 남자들이 득실대서
    흡연구역이 따로 없어요.
    힘들어요.
    직접흡연 못지않게 간접흡연도 폐해가 크다는데
    그만두지 않는이상 답이 없어요..

  • 2. 호수풍경
    '09.3.20 10:27 AM (122.43.xxx.6)

    난 어쩌다 사장님이 문 열려 있는데 담배 피시면...
    소리나게 쾅 닫아버리는데...
    사장님 너무 하시네여 ㅡ.ㅡ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 3. 원글
    '09.3.20 10:30 AM (211.195.xxx.45)

    사실 담배 문제만 아니면 사장님 좋은 분이세요. ^^;
    또 주변에 일할 곳이 없다보니 게다가 지금 제 나이도 그렇고.
    아이 낳기 전까진 일해야 해서 열심히 하곤 있는데
    정말 가끔 이눔의 담배 때문에...ㅠ.ㅠ

  • 4. 에리카
    '09.3.20 10:31 AM (211.190.xxx.114)

    걸어다니면서 담배 태우는 사람들도 만만치않아요. 어떻게든 피해서 가려고 하면 꼭 가운데를 턱 가로질러 가거나 제 앞을 가로막질 않나..ㅡㅡ;; 서서 태웠으면, 그게 안된다면 길 가운데가 아닌 사이드(?)에서 태우면 좋겠어요. 너무 짜증나서 결국 뛰어가서 앞지르는데 과연 그게 담배 연기 때문인 줄은 알까..

  • 5. 5
    '09.3.20 10:31 AM (220.126.xxx.186)

    요즘 사무실에서 담배 피우는거 법으로 금지되어있는데...
    빌딩 밖에 흡연실 있지 않나요?

    저는 요즘에 담배 피우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
    남자도 담배 싫어하는 사람 술에 약한 사람 정말 많더라구요

    30대는 끊기도 많이 끊었고 20대는 원래 안피우는 후배들이었
    4~50대는 반반이고..

    본인들도 알텐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게 얼마나 냉대를 받고 있다는걸~

  • 6. ^^
    '09.3.20 10:31 AM (122.153.xxx.11)

    담배냄새 약간만 맡아도 역겨워하는 1인입니다.
    제발 길걸으면서 피지 말았으면해요,

    복도에서 피는것도 싫지만 복도에 던져놓은 꽁초들을 보면 정말로 화납니다

  • 7. 원글
    '09.3.20 10:33 AM (211.195.xxx.45)

    법적으로야 금연구역이니 뭐니 정해져있지만
    어디 제대로 되던가요? ㅠ.ㅠ
    이렇게 소규모 사업장 사무실은 더하죠..ㅠ.ㅠ

    정말 머리에 담배냄새 , 옷에 담배냄새...ㅠ.ㅠ

  • 8. ㅇㅇㅇㅇㅇ
    '09.3.20 1:29 PM (124.51.xxx.8)

    저도 너무 싫어요.. 제발 죽으려면 혼자죽어라 얘기하고싶어요.. 흡연하는사람들은 필터통해 들이마셔서 그나마 나은데 간접흡연하는사람은 필터없이 마시는거라 더 위험하다는데..
    길거리나 정류장 그런 공공장소 안피웠으면 좋겠어요.. 금연구역 정해놔도 하나도 안지켜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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