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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게으른지 모르겠어요..
아들 2명있고요.. 애들이 아직 취학전이지만 워낙 착하고 순해서 별로 손갈때가 없어요..
물론 사내아이라서 장난치고 뛰고 가끔씩 부수기도 하구요...
저녁 8시만 되면 그렇게 잠이 오네요..애들이 책 좀 읽어달라고 가져오면 내일.. 내일..
이러면서 벌써 몇달째를 책과 담을 쌓았습니다.
보통 10시쯤에 잠들어서 아침 6시에 일어나는데요..
문제는 신랑 도시락입니다..
신랑이 아침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하는데 꼭 운동후에 아침밥을 먹어요.
제가 무슨 운동후 바로 밥을 먹냐고.. 그냥 참아야지 살이 빠진다고 하면..
본인은 도저히 배가 고파서 안된다고 도시락을 싸달라고 합니다.
그냥 밥에 반찬만 싸줄려고 하니 그러면 먹기 불편하다고 삼각김밥, 아님 핑거푸드처럼
손으로 간단하게 집어 먹을수 잇는걸 해달라고하네요..
너무 게으르고 아침잠이 많아 도저히 아침 6시전에 일어나서 도시락 싸질 못하겠어요..
가끔씩 너무 짜증스럽고요..
그래서 어제는 꾀를 내서 죽을 끓였거든요..
신랑한테 아침마다 죽으로 대신하라고..
그랬더니 본인은 죽이나 빵을 먹으면 속이 쓰리다네요.. 참 골고루 한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울신랑 몸에 좋다는 칡까지 챙겨 가는데 그것도 꼭 PT병에 칡3봉지를 담아달라고 합니다..
그냥 포장된 것 그대로 뜯어서 빨대로 꽂아 마시면 안되냐고 하니까..
그렇게 먹으면 자기는 트림이 많이 나와서 안 좋다고 꼭 물통에 담아달라고 하네요..
솔직히 살림하면서 이런것쯤이나 하면 되겠지만 왜 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게을러서 살이 찌나 싶네요..
1. 아직...
'09.3.19 4:01 PM (203.247.xxx.172)힘드실 때입니다...
아이들이 아무리 순해도...애는 애입니다...
그런데...남편님은 아침에 도시락을 드시는 건가요?
점심이라면, 밥에 반찬이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그나마 손이 덜 가는 건데요...
건강에도 좋을 것 같고요...
칡즙은...컵을 싸 드리면 안되려나요?...2. 음..
'09.3.19 4:10 PM (115.136.xxx.131)제가 보기엔 별로 안게으르세요..
아침6시에 일어나서 밥 차려주는 것만 해도 부지런 하신데요..
그걸 다 일일이 매번 핑거푸드나 삼각김밥 만들어달라니.. 어쩌다 한번도 아니고
무척 귀찮죠.. 게으른거 아니시니 걱정마세요.. 근데 죽 끓이는 것도 나름 힘드실텐데..
이렇게 함 해보세요.. 잔멸치 볶아서 양념해놓으시고.. 밥해놓으신거 멸치랑 섞어서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한덩이씩 뭉쳐서 주세요.. 옆에 단무지나 락교같이 반찬용으로 같이 싸주시구요..
그럼 굳이 겉에 김같은거 안싸도 괜찮아요..
그리고 후리가케.. 밥이랑 같은거 사서 가끔 같이 섞어서 손으로 대충 뭉쳐서 싸주시구요..
김은.. 파는 김중에 고명용으로 잘게 잘라서 나온 김 있어요..
가끔 손으로 뭉친 주먹밥을 그 김위에 굴려서 싸주셔도 됩니다..
칡은.. 남편이 PT병이랑 칡즙 싸가서 잘라서 담아서 마시면 안되나요?
혹은 컵을 가지고 다니시면서 칡즙 따라서 마시시면 될텐데..
가방에 달고 다니는 등산용 컵이나 텀블러 같은거 하나 사드리세요..
따라서 먹으라고..3. ...
'09.3.19 4:21 PM (119.95.xxx.190)게으른게 아니라....몸이 약하신거 아닌가요?
몸이 약하면.....무기력하고 부으면서 살이 되구....
보약이라도 챙겨드세요.주부 건강이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좌우하니깐.... 아까워하지마시구요.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기 쉬우실거예요.
저두..ㅠㅠ....마찬가지라서......좀 심하다 싶을때는
돈들어도 보약 한재씩 먹습니다. 그러면 한동안은 제대로
움직여지니까요. 또 몸이 말을 안들으면 챙겨서 먹구요.4. 다른건
'09.3.19 4:52 PM (203.244.xxx.254)모르겠지만..아이들 책읽어달라고 하는건 해주세요..
그 시기가 지나면 책에대한 흥미를 잃어버릴지도 몰라요..
살짝 게으르신거 같기도하지만.. 기력이 없어서일수도있으니 홍삼도 드셔보시고 정규적인 운동도 하세요..
사실 게으름 부리다보면 한없이 그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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