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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섹스리스 얘기를 보고.....

난감 조회수 : 7,319
작성일 : 2009-03-19 11:36:38
저희는 예비부부에요
아직 날짜를 정확히 잡은건 아니지만 일때문에 늦은가을 또는 내년을 생각하고 있어요
사귄지는 2년...

제가 연하라면 최고 킹카라고 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었는데
정말 우연한 기회에 서로 첫눈에 반했고
그 후 크게 싸운적도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양보를 좀 많이 하는 편이긴하지만 제 성격탓이려니...하고 별로 속상해하지 않고
맥주 한캔 하면서 자주 수다떨고 (수다떨다 밤샌적도 있어요 ;;)
가끔씩 가까운 곳에 놀러가서 음악틀어놓고 책도 보고 맛있는거 먹고 또 수다떨고...
휴가도 함께 보내고 그랬네요

그런데
섹스리스입니다.
안아주고 정말 가벼운 뽀뽀하고 손잡고 는 아주 자연스럽게 자주 하지만
손이 가슴으로 온다거나하는 진한 스킨쉽과 관계는 없어요
일년즈음되었을때부터  아마 다섯번정도 관계가 있었던것같아요
크게 좋은걸 느꼈거나 분위기가 너무 좋았거나 뭐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행위라 생각해서 다음날은 기분이 좀 뿌듯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정말 가뭄에 콩나듯 관계를 가지게 되고
그다지 하고 싶어하는 눈치도 아니라서 약간 섭섭한 마음만 가진채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저랑 키차이 거의 25 센티나고 건장하고 건강해보이는 남자.....
그런데 욕구가 너무 없어보여요
가끔 생각없냐구 물어보면 별로...라고 대답하구요
우리가 관계 없는것을 탓하는건 아니구 혹시 홀몬 분비에 문제가 있을지도 몰라라고 하면
자기처럼 젋고 운동하고 잘 먹는데 무슨 문제냐고 해요
혹시 제가 너무 젊잖게 행동해서 자극이 없나싶어
선물받은 이쁜 속옷도 입어보고
먼저 키스하면서 유혹해보기도 하고
섹스하자고 노골적으로도 얘기도 해봤는데....
성공한적이 없네요
그러다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포기하게 되고....그렇게 됐어요

요몇일 섹스리스에 대한 얘기를 읽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남친에게도 얘기했어요
아마 새벽 두시까지 전화로 얘기를 한것같네요
처음 만났을때부터 저라는 사람이 너무 좋았고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자기는 육체적인 공감이 사랑이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섹스하는것보다 같이 밥먹고 같은 공간에 있고 대화하는게
본인에게는 정신적으로 너무 안정감을 주고 좋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물론 연인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육체적인 즐거움을 찾는거외에
함께 하는 다른 것들에 대해서 시들해진다면 그것또한 무제하게 슬픈일일꺼라고...
그렇지만 여자로써 이쁨받는 느낌 사랑받는 느낌을 확인하고 싶을때가 있다구요
정신적으로 사랑받는거 알지만 내가 여자로써의 매력이 없는것같이 느껴져서
가슴이 허전할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리고 어제 만났네요
집에서 만났는데 발씻는다고 들어가더니 왠일로 샤워까지 하고 나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관계를 가지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칼로리 소모좀 하자면서....
저는 왠지 제가 했던 얘기때문에 하게 되는것같아서 좀 어색했어요
그리고 너무 오랜만이라 좀 아프기도 ;;;;

거사(?) 를 치른후에 웃으면서 물어봤어요
왜 그랬냐고 ...내가 했던 말들 때문에 그러냐고
서로에게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법 중에 이것도 포함되는것 같다면서 그러네요
그 마음이 고맙기도 했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큰 기대하게되지도 않구요
그리고 오랜만에 대하는 그의 몸이 어쩐지 좀 낯설었구요...

이런 낯선 느낌과 어색함으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지 너무 걱정이 많이 되네요
극복할 수 있을까요...
IP : 121.162.xxx.25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9 11:40 AM (61.252.xxx.101)

    부부가 아니고 예비 부부인데...
    걱정이 크시네요. 남친을... 남편에 비교해서 생각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 2. ....
    '09.3.19 11:45 AM (58.122.xxx.229)

    윗님 뭔말이지요 ?당연히 예비부부면 생각이 더많아야지요
    뭣모르는이들 혼전 관계없는걸 무슨 자기보호해주려는 마음커서 그러네 어쩌네 착각들 하지만
    건강한 정신과 육체의 소유자라면 아닐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같이 무심이면 뭐 문제없는거지만 혼전인데 이미 그게 걸리는수준이면 신중 하십시오
    그 관계란게 밥과는 바꿀수없는 그 무엇입니다

  • 3. ...
    '09.3.19 11:48 AM (222.109.xxx.210)

    저는 12년차인데 우리 남편 처음 만났을때부터 손잡고 적극적으로 들이대고 그랬어요...
    그렇게 싫지도 않았구요... 마음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몸도 마찬가지로 중요해요..무언의 사랑..
    의외로 섹스리스 부부가 많다는걸 여기와서 알았네요... 그 기간이 오래되다보면 마음이 허전하고 우울해 하는 사람들 많이 봤어요..그 긴긴세월 즐겁게 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음을 비우면 모를까 저는 많이 싸울것 같습니다..필요한 답변 못드려 죄송한데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얘기예요...

  • 4. ㅠㅠ
    '09.3.19 11:48 AM (121.131.xxx.70)

    결혼은 현실이죠
    결혼전부터 이런문제로 고민하는데
    결혼후엔 아마 달라질까요?

  • 5. 저도
    '09.3.19 11:49 AM (218.209.xxx.186)

    예비부부니까 더 걱정하고 신중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연애때 달려들던 남자들도 애 낳고 살다보면 무심해지기 마련인데 연애초부터 그런다면 정말 별 욕구가 없는 남자인가 보네요.
    남친 말 처럼 님도 그냥 같이만 있어도 좋을 사람이면 거기에 맞추시고 님은 그것만 가지고는 성이 안찰 것 같으면 결혼을 신중히 고려해보셔야 할 듯..
    부부관계 그거 결혼하면 참 중요하거든요.
    기본적으로 한쪽이 그게 만족이 안되고 분출이 안되면 매사에 삐끄닥거리기 마련이고 다른 갈등이 생겨도 풀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 6. 격세지감...
    '09.3.19 12:01 PM (116.39.xxx.121)

    저 결혼 15년차인데... 요새는 결혼 전에 어쩌다 관계를 갖고 그런게 아니라..
    이렇게까지 고민을 하고 그러는군요..
    저는 저 자체가 <관계가 주는 즐거움>을 좀 늦게 눈을 뜬터라...
    제 나이가 마흔이 넘다보니 미혼이라고 하면 아직 <어린애>같은 느낌이 있는지라.. ^^
    왠지 제가 뻘쭘해지는 느낌...
    아.. 혼전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닙니다.

  • 7. 저 아는
    '09.3.19 12:02 PM (210.92.xxx.3)

    언니가 한 말이 있어요...결혼 전에 놀러가서 손만 잡고 잔 놈이랑은 절대 결혼하지 말라구요...
    결혼 후엔 딱 애만 만들고 끝이라구 ㅠㅠ

  • 8. 흑흑
    '09.3.19 12:11 PM (220.120.xxx.41)

    제말이. 연애때는 꽤 욕심부리더니. 어째 결혼하고선 거의 리스 수준. ㅠ_ㅠ
    심져 애도 어쩜 김지선처럼 맘만 먹으면 그냥 뚝딱 만들어져서 이건 뭐... 애 핑계 대고 리스 안하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 9. ...
    '09.3.19 12:16 PM (222.109.xxx.210)

    아까도 댓글달았지만 절대중요 해요.. 곧 결혼도 할텐데 한 평생 어떻게 사나요??
    제가 다 걱정이네요...

  • 10. ...
    '09.3.19 12:16 PM (99.230.xxx.197)

    예비부부라고 하셨는데 같이 사시는 건가요?
    동거하시는 거예요?

    그런 관계가 아니라면
    님의 경우는 **리스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지요...

    그건 부부간에나 사용하는 단어 아닌가요?

  • 11. 부끄...
    '09.3.19 12:20 PM (58.102.xxx.186)

    대화가 통하시는 면에선 좋네요.
    물론 둘다 몸도 통하면 좋겠지만
    남자친구도 성의가 있으시고...

    그게...안하면 그렇다가 또 하기 시작하니까 줄곧 하게 되더군요..
    지금 어색한 모습 금방 괜찮아질수도 있어요. ^^;

  • 12. ..
    '09.3.19 12:20 PM (211.245.xxx.119)

    저희는 연애기간 3년 동안 거의 매일 만났고 남친이 매일 졸랐어요...하루에 3번도 하고...;;
    결혼 6년차...아직도 거의 매일 관계가집니다...

  • 13. ...
    '09.3.19 1:10 PM (121.168.xxx.186)

    윗님 .. 케이스는 .. 좀 쿨럭 -_-;; 원글님에게나 다른 기혼부부에게
    적용하기란... 덜 일반적인 관계같아요. 거의 매일은..

    제 보기엔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두 사람 사이의 정서적인 충족감이죠.
    한달에 한 번을 하든.. 여러 번을 하든.. 그 한 번.. 여러 번이..
    평범한 일상에 활력을 주고 부부 사이의 친밀감에 아무런 아무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다른 이와의 비교는 좀...

    원글님도 별 문제없다가.. 여기 섹스리스 부부 얘기 듣고.. 생각을 달리 하신 듯 한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니까..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안하시는 게 나을 듯..

    그래서.. 위의 매일..이란 분의 경험은 별로 도움이 안 될듯 싶네요. ,^^;;

  • 14. 결혼
    '09.3.19 1:11 PM (59.25.xxx.212)

    남친이 그런부분에서 조금 쑥쓰러워하고 경험이 부족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 노력해보면서 관계를 갖을때의 즐거움과 그런것들을 찾아봐야겠죠.
    그걸로 헤어지는것도 좀 후회될것 같구요.
    또 너무 밝히는 사람은 결혼후에 나하나로만 만족하라는 법도 없구요;;;

    결혼생활에 관계를 매일 갖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없으면 허전하고 우울할것같아요.
    남편과 제가 제일 가까운 순간이잖아요...

  • 15. 좀더 지켜보셔야
    '09.3.19 2:34 PM (119.64.xxx.78)

    하겠지만, 제가 보기엔 남친께서 욕구가 별로 없는 사람 같네요.
    한창 나이에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앞에 두고 생각이 없다는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님이 벌써 마음에 걸리기 시작한다면, 한번 다시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해요.
    부부가 아니니까 상관없다는 답은 좀 아닌 것 같구요,
    벌써부터 그러면 결혼 후엔 더하기 십상이니 섹스리스의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봐야죠.
    경험자로서, 그 결혼 재고해보시라 강하게 권유하고싶어요.
    여자의 고통이 너무 크거든요.

  • 16. 보통
    '09.3.19 2:47 PM (203.170.xxx.209)

    혼전에 관계가 있었다면
    남자들이 훨씬 적극적으로 나오던데요

  • 17. ,,,
    '09.3.19 4:17 PM (124.5.xxx.142)

    그문제는 결혼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는 문제가 아닐까요..

    이곳 자게 검색해보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들을 올려주신 글들을 참고 하시어 결혼결정에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18. 제 생각도...
    '09.3.19 4:38 PM (219.241.xxx.52)

    앞으론 동거를 거친 후 결혼하는 게 더 합리적일 거 같다고
    생각하는 1 인!
    부부생활에 가장 중요한 게 궁합이라잖아요.

    서로 성적취향이 어느정도 맞아야
    행복한 결혼생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봐요.

  • 19. 중요하
    '09.3.19 9:26 PM (211.232.xxx.188)

    지요...혼전엔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지만...남일같지않네요.하지만...헤어지라면 해어지실수있겠어요? ㅎㅎ 사실 못그러는게 현실이잖아요...제경우도 비슷한데...사실 너무 첨부터 들이대는남자보다 신선하고 매력있어서 결혼했는데 결혼후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감정적으로 조금씩 부딪히는경우도 섹스를 통해 해결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안되니까...하지만..길지는 않지만..7년차 부부로써 조언해드리자면 case by case...그냥..다 사는 모습이 다른거니까..님께서 이분아니어도 절실하지 않고 남자 바꾸려고 맘만 먹으면 줄서있다 하는 경우라면 생각 고쳐 먹으시고 그렇지 않으시다면 그냥 고쳐가며 사셔야죠...다독거리시면서...나는 좀 원한다. 그러니 쫌 맞춰주라? 좀 그렇긴하지만....사실 사는게 정답이 있어야 말이죠...죄송합니다...님 생각을 뚜렷하게 세워두시고 그것에 맞춰행동하시라는 말밖에....

  • 20. 미혼 친딸에겐...
    '09.3.19 11:21 PM (118.36.xxx.247)

    위에 댓글다신 님들...원글님 경우를 겪는 미혼 딸들에겐 어떻게 조언 하시겠어요?

  • 21. 일신님~,
    '09.3.20 12:04 AM (124.56.xxx.59)

    여기서 영업하시면 안됩니다~.

  • 22. 노력상~~
    '09.3.20 12:38 AM (211.49.xxx.116)

    저는 원글님의 남친이 귀엽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쨓든 노력하고 있잖아요~
    성욕이 많은 분같지는 않지만...섹스리스라고 할만한 사이는 아닌듯합니다~

  • 23. 우제승제가온
    '09.3.20 1:07 AM (221.162.xxx.249)

    예전에 우스개 소리로 선배들이 이런 말을 많이 하셨어요 신혼 1년동안 관계를 할때마다 머리맡에 항아리를 두고 동전 하나씩을 넣으면 그때 넣었던 동전 환갑때까지 다 못 뺀다고
    그런데 요즘은 많이 바뀐것 같네요 아마도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것 같아요 간암의 원인도 술보다 스트레스가 더 많이 좌우 한다는 어떤 연구도 있더군요
    스스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긍정적으로 사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힘내고 삽시다 우리 모두

  • 24. 음..
    '09.3.20 2:18 AM (211.176.xxx.248)

    대충 원글님 상황 설명해주고 저희 남편에게 물어보니 이해불가라네요..

  • 25. 저도
    '09.3.20 2:35 AM (211.109.xxx.59)

    이해불가네요.
    지금부터 그러면 결혼하면 더할것같아요. 성욕이 많지않다고 섹스리스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결혼후 스트레스 받느니 저라면 그냥 헤어질것같아요. 그외에서 결혼하면
    스트레스 받을일이 많을텐대요.

  • 26. ㅇㅇㅇ
    '09.3.20 5:41 AM (213.139.xxx.10)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당연히 많네요. 저희는 결혼초에 한달에 한번정도 하다가, 애 임신때부터는 일년이나 이년에 한번 정도 해요. 그래도, 자주 안아주고 그정도고. 대신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해요. 가끔 자게 이런 글의 댓글에 "저희도 거의 그래요. 한달에 한번정도 해요" 하시는 분들은 저희 입장에서는 그래도 자주 하시는 분들로 보이네요. 그냥, 우리는 친구같은 애인사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 27. 우리가 밝히는 건가
    '09.3.20 7:11 AM (58.76.xxx.10)

    연애 때 손 잡고 키스까지만 하다가...
    어떻게 한번 딱 하고 나니까 그 다음 부턴 만나면 마지막엔 모텔...

    연애기간(3년) 외박은 한번도 한적은 없고(집안이 넘 엄격해서...)

    그런데 여행가면(일요일 일찍 당일치기...) 동해고 부산이고 등등..멀리 제주도 까지 수 없이 갔는데 도착하면 든든하게 밥 먹고 관광도 안하고 하루종일 여관이나 모텔에서...(6~7번) 하루종일... ㅋㅋㅋㅋ

    신혼 때도 밥 먹다가...설것이 하는데 뒤에서... 쇼파에서... 차에서...
    시도 때도 없이 했는데요...ㅋㅋㅋ

    이제는 나이 좀 먹어가니까 조금씩 뜸 해 지네요

    이렇게들 다 사는 줄 알았는데 여기 들어 오니까
    **리스 부부들이 많은 거 같아서 좀 의아 하네요...

  • 28. ..
    '09.3.20 8:03 AM (219.248.xxx.67)

    결혼 20년차,,,,주위에 친구들중 제법 많습니다 ,,결혼기념일한번 정도라는 의무 방어전도

    40넘으면 제법 많은듯하구요,,,글쎄요,,.윗님들 말대로 개인 편차는 심하겠지만,,길고긴 결혼생

    활,,본인의 욕구도 그냥그정도여서 만족할만하더래도 살다보면 별별 속상할일이 많은데

    ,,대화는 끝내주게 되는 파트너쉽이 가능한 분들도 50가까이 되니까 허무해하시더군요,,,

    경제력도 편안함도 대화로도 만족안되고 뭔가 채워지지않는 그 무엇이 있다고요고요,

    원글님도 심사숙고해보세요,,,부부의 본질은 물론 친구같은 또는 동료같은 그 무엇도

    중요하지만 여자와 남자의 만남이라는것ㄷ도 그만큼 비중이 있는법입니다,,반대로

    궁합은 끝내주게 좋은데 평상시에는 부인을 동반자로 생각안하고 무시해버린다면

    그것또한 여자입장에선 굉장히 기분 나쁜일이 될겁니다,,..그만큼 부부관계도

    거의 없어도 괜찮다고 단정지을 일은 아닙니다,,,

  • 29. ..
    '09.3.20 8:06 AM (219.248.xxx.67)

    저도 사춘기 딸이 있지만,,이런 경우라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할겁니다,,,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30.
    '09.3.20 9:31 AM (203.218.xxx.217)

    얌전한 샌님스타일의 제 남편도 그때는 한번 물꼬를 트자....
    지금은 첫쨰 낳고 세살 터울로 딱 한번 한 거사로 둘째 생기고..
    둘째 두돌인데 그동안 한번 있었답니다.
    부부사이 좋고 신뢰에 문제 없는데 좀 허해요.
    그치만 저라도 지금 상황에서 이 문제때문에 헤어진다는거도 무리가 있네요.
    안가본길을 꼭 가봐야하는게 인간이 아니던가요?
    어쩄든 일단 대화를 했고 성의를 보였다는데 긍정적이나
    그분이 욕구가 없는 편인걸 노력이 채워주진 못할것 같아요.

  • 31. 제 경우엔
    '09.3.20 10:02 AM (211.38.xxx.145)

    연얘기간에도 신혼에도 그닥 나쁘지 않았는데...
    아이들 낳고 지내다 보니...남편도 저도 관계갖지않은것조차 모를 정도로 무심해졌어요
    저는 사실 좀 하고 싶기도 한데, 남편은 어떤지...진지하게 물어보면 자긴 아직 썽썽하다고 얼버무리며 제가 금욕적이라고 몰아 붙이기도 하고...
    어쨋거나, 육체적 관계가 중요하긴 한데 저희 부부처럼 마음이 통하는 대화가 그걸 덮어주며 기냥기냥 시간이 흐르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제가 아직 삼십대 중반이라...나중에 더 나이들게 됨 어떻게 다른 마음을 갖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은 생각이 그러네요...
    예비 신랑과의 관계가 너무 좋으신데...결혼을 깨실게 아니시라면
    작고 사소한 노력들로 덮고 넘어가야할 부분 같아요
    그리고...우리나라 여성들은 자위를 넘 터부시하는데, 사랑하는 남자가 사고를 당해 불구가 될수도 있고, 남친이 정말 금욕주의자 일수도 있으니...
    자위를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심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그냥...언니로 살짝하는 충고이니 맘에 안 담아두셔도 되요...
    좋은 하루 되세요

  • 32. 전,,
    '09.3.20 10:58 AM (211.215.xxx.195)

    제 딸이라면,,,생각해 보라고 하겠어요..

    부부관계는 육체적인것으로인해,,정신적인것을 더욱 확장할수있는,,,더욱,,적극적인 행동 아닌가요?
    저는요,,,아무리 대화가 잘통해도...육체적인 결합이 없으면,,,남같이 느껴지는타입이라...
    부부로,,저도 15년을 살아보니,,,
    이제는,점점 식구처럼 느껴지지만,,,정말 세월이 갈수록 중요한게,,,잠자리 같아요..

    매너리즘에 빠지기도하고,,실증도나기도하고,,,,남편이 남같이 느껴지는순간도 있고해도..
    적극적인 남편의 잠자리공세를 받고나면,,,
    다시한번,,남편에게 정이가고,,,가정의 어려움이 있어도,,그래,,남편에게 잘하자,,이러고,,
    이게 단지 쾌락에서 주는게 아니고,,
    정말로,,,남이아닌 하나로 엮어주는 행위같아요..

    주위에서,,연애때도 술먹고 같이자도 아무일없고,,그냥,,술취해서,,순수해서,,그렇게 생각하고 결혼했더니,,,아닌사람 저는 2가정 봤어요..

    좀더,,남자분을 관찰하시고,,,
    또한,,원글님이 어떤남편을 원하는가를 잘 생각하셔서 판단하셔요..

    저는 성경험이 남편이다인사람인데요,,
    연애때부터남편이 너무 밝혀서 싫었는데,,,
    이제,,나이드니,,,이것이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한답니다.

  • 33. 연애10년 결혼3년
    '09.3.20 11:42 AM (203.244.xxx.6)

    ....그래서 제 나이는 서른중반입니다.

    전 이문제로 너무나도 많은 상처가 났습니다.
    남편과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심지어 결혼해서 신혼예행 갔을때조차도
    제 손끝조차 건들지않아 대박 싸우고서는 한번(?)했을 뿐이였거든요..
    그게 얼마나 상처이던지요..
    관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여자로서 이렇게 큰 상처가 따로 없드라구요..

    늦은 나이에 결혼한지라 아이도 가져야하는데
    도통 움직여주지 않은 남편때문에 얼마나 많이 울었나 몰라요...
    그래두 요행으로 건강검진때 의사쌤이 배란이 됐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 주에 하면 된다고 한 말씀에 딱 3일 연타로하고,
    딸램이 바로 들어섰습니다...ㅠㅠ

    그리고 2년은 정말 한번두 안했어요...
    요즘은 하두 이 문제로 많이 싸웠더니만....
    할려구 대드는데요...이젠 그런 관계가 원글님이 언급한...
    내가 하도 뭐라하니 따라오는 결과같아서 서글프기만 합니다.

    결론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부부는 위에분 누구말대로 남자와 여자와 만나는것이기에
    무엇보다 남자와 여자로서의 관계가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모래바닥에 집을 짓는것과 같은 결과를 낫더군요...
    조그마한 문제에도 엎어져버릴것 같은 위태로움 같은것이 항상 바닥에 깔려있더라구요..

    저두 여기서 섹스리스 괜찮다는 글 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하지만 전 그리 괜찮은채로 살아가긴 힘들 것 같더라구요...
    그냥 정말 남일 같지 않아 처음으로 장문의 댓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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