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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스쿨, 어려서부터 살인기계라도 육성하려고...!?

회색인 조회수 : 394
작성일 : 2009-03-19 10:10:28
여성들은 아직도 군대 얘기를 싫어하는지, 얼마나 싫어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군대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20살이 조금 넘은 남성들이 군대에 가게되면 군사 훈련과 함께 소위 '정신교육'이란걸 받습니다.
정식 용어로는 '정훈'이라 합니다.
우리 나라 군대에서 실시하는 이 정훈 교육은 아래 세가지로 요약됩니다.

1. 공산주의는 나쁜 것이다.
2. 우리는 6.25때 억울하게 당한 피해자다.
3. 앞으로 전쟁나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

공산주의 자체는 좋은 점도 있도 나쁜 점도 있습니다.
자본주의 역시 마찬가지죠.
제가 어려서 공교육을 받을 때 역시 군부독재 정권 아래에서 똑같은 교육을 받긴 했습니다만 요즘은 아무래도 조금은 유연해지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최근 국방부가 주도해서 초중고 통합으로 군사학을 특화시킨 통합 군사학교를 세우겠다고, 오는 2012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는군요.

http://news.cyworld.com/view/20090318n04688?mid=n0204

초등학교라면 8살부터 받는 교육기관입니다.

8살짜리에게, 아직 가치관 형성이 미진한 10초반의 어린 나이에 군사학씩이나 가르치겠다는 겁니다.

'군사학'이란 자본주의의 근본이념의 사상적 바탕을 둔 학문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최소의 자본으로 최대의 이익을 남겨야 하는 경제학, 경영학 등의 기본처럼 최소의 병력과 화력으로 최대의 적 살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군사학의 기본입니다.

차라리, 사관학교를 목표로 하는 특수목적고 성격으로 고교과정에 군사학을 특화시킨 학교를 설립하겠다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초, 중등 과정에 군사학이라니요...

군사학은 위에 표현된대로 최소한의 노력과 조건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는 대량 살인기술입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다닐 정도의 나이가 되기 전에는 이보다 훨씬 중요한 인간적 가치관을 먼저 배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물론 지극히 저 개인 한 사람의 생각입니다만,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이상한건지 8살짜리부터 대량살상기술을 가르치겠다는 국방부가 이상한건지 도무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위에 링크된 기사에는 미국의 교육제도 어쩌고 저쩌고 나오는 걸 보니 또 미국병이 도졌나 싶기도 한데... 왜 우리는 미국이 하면 무조건 선하고 좋은 것이라고 언제까지 속아 살아야만 하는지 자다가도 땅을 치고 통탄할 일입니다.

강원도 최전방에서 30개월 군복무하고 제대한 사람으로서 군대의 효과를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글을 맺겠습니다.


군대 다녀오면 사람이 된다는 수십년에 걸친 대국민  사기는 이제 멈춰야 합니다.
군대 다녀오면 남의 눈 속이고, 앞줄만 그럴싸하게 보이고 뒤는 개판쳐놓는 가장 저급한 삶의 방식을 뼛속까지 터득하고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왜 우리가 사는 사회가 정직하면 불이익을 당하고 적당히 남들 눈 속이고 눈치 보면 작은 이익이나마 올리고 사는 이상한 사회가 되었는지, 그 이유는 남자들이 20대 청춘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군대에서 그런짓을 하고 무사히 제대해 사회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IP : 58.121.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9 2:49 PM (220.122.xxx.155)

    안 그래도 초등아이들 요즘 무서운데 그런 학교 나온 아이들은 어떨지?

  • 2. 정말
    '09.3.19 7:43 PM (61.102.xxx.198)

    초등 6학년 남자아이 장래희망을 킬러라고 했다가 선생님께 혼났다고
    들었고 그아이가 우리 아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아이인데 킬러되면 제일 먼저
    너부터 죽일거라고 해서 섬뜩했는데 나라에서 그런 애들 기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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