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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나여? / 못 하나여? / 건가여? 등등

아침부터 궁금 조회수 : 710
작성일 : 2009-03-19 07:31:55


아침부터 장터에 들어 갔다가 전체가 "~~여"로 끝나는 글을 보았는데요.

주로 젊은 분들이 저런 투의 어미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전 너무 이상한데 왜 저렇게 쓰는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늙어서 그런 건지 도무지 내용이 머리에 안 들어와요...
IP : 203.235.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3.19 7:36 AM (125.131.xxx.175)

    인터넷 통신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터넷 통신체에는 어미를 변형하는 경우가 많아요.
    "~했어여" "~했어연" "~했습니동" "~했긔" "~했근영" 등등...........
    뭐 그냥 유행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귀여워서 쓰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 오타가 나서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한 후 재미있어서 일부러 쓰는 경우도 있고....

  • 2. 저도
    '09.3.19 7:41 AM (124.111.xxx.102)

    저도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그런 말투 너무 이상하고 싫어요 ㅡ.ㅡ;;
    글의 내용은 참 도움되는 글이었어요. 의심하고 있던 문제에 확신을 가져다 주는 거였죠.
    단지, 정상정인 말투를 사용했더라면 좋았을거란 생각을 살짝 했더랍니다 ^^;

  • 3. 세우실
    '09.3.19 7:46 AM (125.131.xxx.175)

    경우에 따라서 써야죠 뭐.
    "다 유행인데 나이들어서 또는 시대에 뒤쳐져서 이해 못하는거다"라고 할 수는 없는 일.
    말 그대로 변형된 언어이기 때문에
    의도 자체가 유머이거나 재미를 주기 위한 글, 또는 본문 중에서 살짝 비꼬는 용도 등으로
    쓸 수는 있겠으나, 진지한 내용이나 뭔가를 설명하기 위한 장문의 글에서 사용하는 건
    정작 젊은 사람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ㅎ

  • 4. 아침부터 궁금
    '09.3.19 7:46 AM (203.235.xxx.44)

    '인터넷 통신체'인 건 압니다.

    제 경우엔 읽는 내내 불편하더군요.

    친구나 편한 사람끼리의 대화가 아니고, 불특정 다수가 읽을

    글인 경우에 말이죠. 제가 확실히 유행에 못 따라갑니다 ㅜㅜ
    (근데 왜 이런 글을 쓰는지 쩝!)

  • 5. 아침부터 궁금
    '09.3.19 7:53 AM (203.235.xxx.44)

    의도 자체가 유머이거나 재미를 주기 위한 글, 또는 본문 중에서 살짝 비꼬는 용도 등으로
    쓸 수는 있겠으나, 진지한 내용이나 뭔가를 설명하기 위한 장문의 글에서 사용하는 건
    정작 젊은 사람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ㅎ

    -----

    제 생각도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제 올케도 심각한 내용의 메세지도 꼭 저렇게 쓰더군요

    그만 익숙해져 버렸나봐요

    세우실님! 반가와요

    댓글로 만나게 되니... 시공/나이/성별 초월, 인터넷 공간 참 좋아요

  • 6. 아무거나
    '09.3.19 7:54 AM (116.47.xxx.38)

    제가 올린글 보구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 이해해 주세여 ~ㅎ

    밤새 뒤척였더니 글도 두서없이 막 써졌어요

  • 7. -.-
    '09.3.19 7:57 AM (222.234.xxx.146)

    그러게요...내용은 진지하고 장터에 꼭 필요한거던데...
    내용도 중요하지만 걸맞는 형식을 갖추었더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좀 안좋은 후기올리면 판매자한테 전화받는건가요?
    그렇다면 뭐하러 후기라는게 있나요...
    그 글쓰신 분 안좋은 물건와서 속상하고 후기쓴 후 전화받고 속상하고...
    너무 힘드셨겠어요...ㅠㅠ

  • 8. 너그러워~~
    '09.3.19 8:10 AM (125.141.xxx.23)

    이런 문제만큼...깐깐한 싸이트도 없을거예요. ㅋㅋㅋ
    국립국어원 연구원 커뮤니티도 아니고.ㅋㅋㅋ

    전 이 문제만큼은 너그러워요. (전 쓰지 않고, 사용 안합니다만...)
    바로 잡기엔 이미 대세가 된 듯 합니다...

  • 9. 아무거나님
    '09.3.19 8:12 AM (203.235.xxx.44)

    ㅎㅎㅎㅎㅎ

    ------

    제가 올린글 보구 말씀 하시는거 같은데 이해해 주세여 ~ㅎ

    밤새 뒤척였더니 글도 두서없이 막 써졌어요

    ------

    죄송합니다. 밤새 괴로우셨다는데 아침부터...

    그래서 하는 말인데요

    "다~ 이해 할께여 ㅎ~"

  • 10. 아무거나
    '09.3.19 8:28 AM (116.47.xxx.38)

    이해해 주신다니 감사함니다~

    오랫만에 신랑이 쉬는날이라 이시간에 밥하러 감니다

    밥을 안하는것두 아니구 한두시간 늣게하는것 뿐인데 이리 좋을수가~~~

  • 11. 그냥
    '09.3.19 8:55 AM (210.180.xxx.126)

    저는 82가 맞춤법에 유독 까다롭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지한 글이 문체로 인하여 제대로 전달이 안되거나,
    읽는 사람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킨다면
    글을 쓴 보람이 좀 없어지겠죠.

    하지만 원글님 심정은 이해 합니다.

  • 12. 근데
    '09.3.19 10:43 AM (122.43.xxx.9)

    저도 통신어체에 익숙하지 않은 구세대인데요.
    오타로 ~~데여라고 쳐지기도 하고
    했다능으로 쳐지기도 하더라구요.
    오타나기가 쉬운 말이라 굳어졌나 봐요.^^

  • 13. ~~여도 싫지만
    '09.3.19 11:39 AM (124.56.xxx.59)

    더 싫은 건 '~~염'

    정말 멍청해 보인다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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