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속상해요 조회수 : 7,272
작성일 : 2009-03-19 00:32:23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제 글 내립니다.
IP : 125.131.xxx.245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09.3.19 12:36 AM (210.92.xxx.3)

    조리원에서 사진은 성의만 있으면 찍어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유는 하루종일 하는 건 아닐 거고...아마 마음이 안 동했나봐요...
    그런데 결혼 자체를 안 시킨다고 안했을지는 모르겠네요...
    섭섭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그냥 남편 편 들어 주시지 왜 며느리 편드셨어요?
    이제 시작일텐데 어쩌시려고.....어차피 결혼하면 정말 남이지요...맘 굳게 먹고 놓아주세요...

  • 2. 아무리
    '09.3.19 12:36 AM (119.149.xxx.229)

    편들지 않고 중간에서 써볼라했지만
    그동안의 사정이야 속속들이 알진 못하겠지만 지금 조리원에 있는중에 있는일로 섭섭하시다뇨..
    애낳은지 며칠 안되었으면 모유수유한다고 낑낑대고 있을때고
    게다가 수유간격도 짧아서 숨돌리면 젖물리고 숨돌리면 젖물리는 시기에..
    그리고 조리원에서 사진찍어서 보내고 그럴 여유가 어딨나요..
    조리원에서도 나름 바빠서 낮잠도 매일잘수 없던데..
    손주보고싶고 그런건 이해가 가지만 지금 애낳은지 며칠되었다고 그러신대요..

  • 3. 죄송해요.
    '09.3.19 12:39 AM (116.43.xxx.84)

    며느리가 싹싹하지 않은 성격이라 하심은 내성적인 성격인듯 한데
    그런 성격 가진사람들이 아이 낳고 감정기복은 심하고
    그런 자기 감정 표현은 못해서 더 우울하고 그럴것 같은데
    조리중인데 조금 이해해 주시면 안될까요 ...
    이런일로 속상하다 하시니 .. 참 뭐라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
    사진, 아들한테 찍어 보내라고 하시면 안되나요
    처음 아이 낳고 조그만 아이 어떻게 안아야 할지도 몰라
    행여 놓칠새라 두손으로 꼭 붙들고 젖먹이던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

  • 4. -_-
    '09.3.19 12:41 AM (117.20.xxx.131)

    보통 사진 못 보내주면 "아 며느리가 바쁜가보구나" 할건데
    원글님 남편분은 "얘가 날 무시하네" 하시는군요..

    아마 자격지심이 많으시고 자존감이 낮으신 분이 아닐까하는..

    그래도 원글님은 좋은 분이신거 같으니 며느리 잘 다독거려 주세요.

    제가 며느리라면 지금 조리원에서 눈물 콧물 다 뽑고 있을거같네요.
    다른때도 아니고 몸.조.리 기간이란 말입니다.
    아기 낳고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제일 안정을 찾아야 되는 시기란 말이죠......

  • 5. 쫌 그러네...
    '09.3.19 12:42 AM (58.140.xxx.127)

    아직 조리원에 있는데 봐주면 안될까요.
    한달도 안된거 같은데, 얼마나 몸 고달프고 힘든 시기일까요. 저도 아이낳고 한달동안 몸과 마음이 아이를 받아들이기 버거웠는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수유하고 그래서 열흘동안 7키로가 확 빠져버릴정도로 힘들었던 시기 였네요.한달되니까 제 예전 몸무게보다 2키로가 더 빠져있더군요. 다이어트고 머고,,,,아무것도 안해도 그냥 살이 좍좍 빠졌어요.
    이쁘게 봐주세요.
    한겨울 엄동설한에 11월말에 아이낳고, 한달 반 되었을까 그때 시어른들 다 모인 자리에 아기 보여줘야한다 오라! 하는데 눈물이 다 났어요. 거기가서도 눈총받았어요.
    제일 어린 며느리가 일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고 흉보더군요.
    아들더러 사진찍어오라해서 보면 안되는건가요.

    십년전의 일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서 적어봤습니다.

    보고 싶다면, 조리원 서 보고 오세요.

  • 6. 저기요
    '09.3.19 12:43 AM (125.187.xxx.38)

    며느리들이 산후수발 잘해준 시모 평생 고맙게 생각해요.
    그때 제일 감정이 예민하고 그 감정이 강하게 기억되죠.
    어른들이 좀 더 따뜻하게 봐 주세요. 본인들을 위해서라도...

  • 7. ***
    '09.3.19 12:44 AM (112.148.xxx.150)

    할머니께서 조리원가셔서 사진찍어서 할아버지 보여주세요
    얼마나 손주가 보고싶으시겠어요^^

  • 8. 섭섭하시겠지만..
    '09.3.19 12:44 AM (121.165.xxx.121)

    시부모님의 다른집 며느리는... 이라는 말씀은... 정말 듣기 싫어요.. -_-;;;

    그런말을 듣다듣다...
    시부모님께... 그렇게 자꾸 다른집 며느리와 비교하신다면..
    저도 다른집 시부모님과 비교할래요... 라고 했답니다...

    저도 비교할 다른집 시부모님 많은데... -_-;;
    그래도 시부모님의 좋은점만 보고 늘 자랑하고 다니는데...
    어째서... 어머님아버님은 절 늘 다른집며느리들과 비교하시는건가요...라고요..

    너무 당돌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누구나 비교당하는건 정말 싫답니다...

    그 다른집 며느리들의 시부모님들께서도... 좋은점만 자랑하시지.. 속상한건 말씀 안하시는걸거예요..


    아기낳고 조리원에 있으면... 아직 얼마 안되었는데...
    정말 아직 몸도 너무 힘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마음도 이상하고...그럴 때잖아요..
    아기 보고싶으신 마음... 이해되지만... 너무 급하신듯합니다...
    그 예쁜 아기를 낳은 엄마는... 아직 힘들어 죽을 때거든요...
    아기보다는 아기엄마를 더 많이 배려해주셔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에효..
    비교당하다 지친 며느리 1인... 글남겨봅니다..

  • 9. 죄송한데
    '09.3.19 12:45 AM (114.207.xxx.75)

    남편분 진짜 쪼잔하고 그릇이 작으신분 같아요
    님도 만만치는 읺으신듯하고
    며느님이 안됐어요. 결혼 안 시키시는게 좋았을것을....

  • 10. 에휴~
    '09.3.19 12:45 AM (220.121.xxx.226)

    제가 아무래도 며느리입장이라 그런지 서운하신 마음 이해는 가면서도 며느리입장도 이해가 가네요. 솔직히 조리원에 간건 아기낳은지 얼마 안되서 조리하러 간거지요...첫아이라면 혼자서 아이키워야하는 막막함,부담감이 새로운 세상에 도착한것처럼 어찌나 무섭던지요...
    오래되셔서 다 잊어버리셨나요?..하긴 아버님은 남자분이라 더 그러시겠네요...
    정 보고싶으시면 조리원가서 아기보신다 하면 면회시간에 보여드리니 가서 보시면 되구요...사진은 며느리와 아가 보러가는 아들편에 부탁하셔도 되는데....왜 애꿎은 화살이 다 며느리에게만 가는지 모르겠네요.
    전 아기낳고 2주만에 산후우울증이 와서 아기에게 젖먹이고 유축기로 젖짜고 있는 내가 젖소가 된것만 하고 아기가 이쁜지도 모르겠고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몰라 아기낳기전으로 돌아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요..친정에서 산후조리를 하고있었는데도 너무 우울해서 날마다 눈물이 나왔습니다. 밥먹다가도 애 젖먹이다가도......
    그런데 아기보신다고 시아버님이 친정에 날마다 오시는겁니다. 친정어머니 불편하신데도 말씀못하시고 ....시아버님 오셔서 살쪘다고 혀를 쯧쯧 차시는거 보시고 울 엄마 속상하셔서 밥먹지말고 미역국만 한사발씩 마시라 하셨지요....
    저도 성격이 살갑게 대하지못하는 사람이지만 전엔 잘해드려야지 하는 생각에 일주일에 두번씩이라도 꼭꼭 전화드리고 맘속으로 애정있게 대했지만 산후조리때 실망해서인지 지금은 속마음까지 진심으로 대해드리진 못하게 되네요.
    아기낳고나서의 기간은 여자인생에서 가장 큰 격변의 시기이자 심리적으로도 불안한 시기입니다. 아버님이 잘 이해못하시겠지만 잘 좀 설득해주세요.

  • 11. 남편분께서는
    '09.3.19 12:47 AM (119.192.xxx.48)

    너무 본인만 생각하시는군요
    산후우울증이 심한분들은 갓난애기를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싶다고 할정도인데
    조리원에 있어서 편할꺼라는건 오산이에요

  • 12. 그리고
    '09.3.19 12:48 AM (114.207.xxx.75)

    애아빠는 대체 사진한장 못 찍어보내고 뭘 하나 궁금하네요

  • 13. -_-
    '09.3.19 12:48 AM (117.20.xxx.131)

    그리고 저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저도 어린 아기 키우는 엄마인데요. 우리 친정 엄마가 우리 아기를 너무 너무 이뻐하시거든요.
    그래서 하루는 전화가 와서 사진을 좀 찍어 보내라. 하시더군요.
    마침 그때 우리 아기 뭔가 기분이 안 좋아서 울고불고 자지러지게 난리를 치고 있었는데..

    "엄마 근데 ㅇㅇ이가 지금 울고......."하자마자 전화를 뚝! 끊으시더라구요.
    울 엄마는 할말만 명쾌하게 하고 끊으시는 스타일이거든요.

    저도 아기 달랜다고 정신 없어서 사진은 고사하고 아기 안고 달래고 있었는데
    또 전화를 하셔서 사진 안 보내고 뭐하냐고. 빨리 보내라고 하지 않았냐고
    짜증을 버럭! 내시더라구요.

    참.....손녀딸 보고 싶으시면 딸 사정은 있지도 않는건지.....

    친정 엄마지만 참 섭섭하고 화났어요.

    친정 엄마도 이런데..시아버지가 그러시면 그 며느리 속도 오죽하겠어요? -.-

  • 14. ..
    '09.3.19 12:52 AM (218.145.xxx.96)

    참...우리시아부지도 별론데..
    원글님남편같은 시아부지 안만난게 천만다행..

  • 15. -_-
    '09.3.19 12:52 AM (117.20.xxx.131)

    계속 답글 다는데;;;

    조리원에 들어간 의미부터 생각해보세요.
    산모가 아기를 낳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서 찾아가는 곳입니다.
    가서 아기 보고 싶다는 시부모님께 사진이나 띡띡 찍어서 보내라고 지어진 곳이
    아니란 말이에요..

    평소에 전화 살갑게 하지 않고 아기 사진 잘 안 찍어 보내준다고 결혼을 시키는게
    아니었니 어쩌니 하는 말 나오는거 보니 너무 황당해서 제가 말이 안 나옵니다.

  • 16.
    '09.3.19 12:56 AM (90.204.xxx.201)

    저희 시아버지와, 꼭 원글님 같은 시어머니 보는 듯해 맘이 무겁네요.
    결혼 10년차 이제서야 당신을 '무시해서' 그러는게 아님을 알아 주시던데요.
    모르지요 또..어느 한구석에선 저러고 계실 지.

    저는 시아버지만 보면 마음이 답답해 옵니다. 사람 피말려요 저런 성격.
    모든 얘기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 지 오래구요.

    격하게 써서 죄송합니다만 정말 그렇답니다...
    윗 댓글 모두 산후조리 때 딱 제 이야기 보는 것 같네요..

  • 17. ...
    '09.3.19 12:57 AM (218.156.xxx.229)

    우리 시아버지는...명절이랑 생일때만 뵈는데도 잘해주시는데...
    전화도 안하는 며느리건만... ^^;;;

    흠흠. 어쨌든 며느님 참 힘드실 듯.

  • 18. -_-
    '09.3.19 1:00 AM (117.20.xxx.131)

    제 생각엔 원글님도 이런 남편과 지금껏 사신다고 속이 썩어 문드러졌을거 같은데요...
    평소에도 남편분이 별거 아닌거에 버럭 화내고 자격지심이 많고 열등감이 좀 있지 않나요?

    왜 나이든 사람들 보면 누가 자기를 길가에서 흘겨보기만 해도 저 놈이 나 무시한다고
    길길이 날뛰고 달려들고 삿대질하는 그런 스타일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 매우 피곤하고 질리게 만드는 할아버지요.....

  • 19. ....
    '09.3.19 1:01 AM (114.204.xxx.160)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저도 그리 시부모님에게 살가운 며느리는 아니였지만
    첫애가 머리가 큰것을 모르고 자연분만 하는바람에 아래가 너무 상해서 한달이 지나고 집에 왔는데도 자리에 똑바로 앉는것도 힘들고 앉았다 일어났다가 다 불편했어요
    한달만에 집에 온 시부모님 식사 차려 드리기도 힘들고 나가서 먹는것도 힘든...그런 상태였는데
    찌게만 배달시키고 밥해서 상차렸는데 부족한것이 몇가지 있어서 남편에게 시켜서 꺼내오고 식사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시아버지가 몇달있다가 술 잔뜩 먹고 오셔서는
    자기한테는 귀한 아들인데 그런것을 자기 있을때 부려먹어야 했냐고 서운했다고 하시는데
    저 울컥하더라구요
    며느리 손주 낳다가 한달이 지나도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하는 모습은 안보이고 아들내미 몇번 종종거리며 반찬 나른것만 보이는지...이래서 아들낳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며느리가 딸 될수는 없지만 남편분 며느리에게 혹여나 한소리 하지 않게 원글님이 지혜롭게 남편분 마음을 풀어주세요

  • 20. 솔직히
    '09.3.19 1:02 AM (121.137.xxx.171)

    시아버지가 너무 하는거 아닌가요?
    바쁘기도 바쁠테지만 조리원에 있음 아기 태어난지 얼마나 된거라고
    무슨 마음의 여유가 있겠어요..
    그리고 아들은 뭐하는 사람이길래 자식 사진 하나 아버지한테 못보내는지...
    그게 며느리한테 서운하고 결혼 시킨걸 후회할 일인가요?
    며느리가 혹시라도 이 글 보면 평생 마음에 담아 둘 일이네요ㅡㅡ

  • 21. 근데..
    '09.3.19 1:03 AM (218.38.xxx.174)

    저 조리원에 있을때 사진찍을 시간은 많았어요..저 그래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다른분들은 동영상도 많이 찍고 해서 서로 쉬는시간에 동영상도 보여주고 그랬는데..아무래도 며느님이 아버님한테 평소에 조금 마음의 벽이 있으시지 않나 싶네요..
    전 조리원에 있을때 시어머님이 한번도 안오셨거든요..다른 시부모님들은 정말 문이 닳도록 찾아오시더라구요..손주 보구싶으셔서..
    그리고 우리아기 사진도 달라고 하신적이 한번도 없으셔서 전 그게 좀 서운하네요..

  • 22. 다시..
    '09.3.19 1:05 AM (121.137.xxx.171)

    결혼시키지 마시지... 뭐하러 남의 집 귀한딸을 잡으세요..
    남의 일 글로만 읽어도 숨이 턱 막하네요.
    며느리가 시아버지랑 전화 통화하고 시아버지한테 사진 보내러
    조리원 들어갔겠어요?
    특이한 케이스라 조리원에 석달째 있는게 아닌 이상
    조리원 보통 2주, 아주 길면 4주 있다가 나오는데 참 너무 하시네요..

  • 23. -_-
    '09.3.19 1:07 AM (117.20.xxx.131)

    헉 원글님..

    "내가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일단 시아버지께 죄송하다고 얘기하라고 해야 할지, ,,, "
    생각도 마세요.

    원글님이 보시기에 며느리가 잘못한거 같나요?
    다른 사람들이 아기가 이쁘다 얘기 안해서 원글님 남편이 뿔났다구요?
    그게 며느리 잘못인가요? 왜 엄한 화를 며느리에게 풀려고 하시는지....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며느리에게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 얘기하라고 강요하면
    진짜 그거야말로 집안에 분란 일으키는겁니다.
    아들내외 싸우고 난리치는걸 보고 싶으신건 아니죠?

    며느리도 조리원에 쉬러 들어왔는데 시부모님이 수시로 전화 걸어서 아기 뭐하냐 물어보고
    사진 찍어 보내라 닥달하면 좀 피곤하겠어요? 그래서 차갑게 대답한거 같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실 수 있잖아요.

    문제의 포인트는 며느리가 냉랭한 애여서..가 아니고 시아버지가 너무 철이 없어서..네요.

    포인트가 뭔지 정확히 보세요. 제발요.......

  • 24. 차가운며늘
    '09.3.19 1:10 AM (122.34.xxx.54)

    제가 좀 냉정하고 싹싹하지 않은 며느리에요
    그래서 그 상황이 좀 알거같아요
    저라면 좀 귀찮았을거 같아요..이렇게 말하면 시부모님들 기분나쁘시겠지만..
    어떻게서라도 하려면 할수도 있는일이긴해요

    그런데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지친상태에서
    시부모가 자꾸전화하고 이런저런것좀 해라 하고 요구하는것이
    귀찮고, 좀 내버려두지 이런마음이 들었을거 같아요

    시부모님들은 새로 태어난 손주가 얼마나이쁘겠어요
    자꾸 보구싶고 어떤가 묻고 싶고 그럴테지요
    그런맘 알긴 하는데
    살갑고 다정한 며늘 아니면 어쩔수 없어요

    며늘은 며늘이에요 자식도 아니고
    내 몸 힘들때 그 시부모님맘 헤아리기 힘들어요
    서운하다 네가 시부모한테 그러면 안된다 너가 잘못했다
    이런거 자꾸 따지면 며느님 더 마음닫을거에요

    그냥 좀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시부모님들이 너무 다가서면 집착처럼 느껴지고 며늘은 더 도망가고 싶어요
    거리를 두고 조금은 무심해지고 여유를 두시면
    오히려 마음이 더 쓰이고 찾게 되거든요
    전 그런 사람이라
    제입장에서 이야기했어요
    원글님 며느님은 어떤분인지 잘 모르지만
    한번쯤 이런생각도 해보시라고 써봤어요

    이렇게 쓰긴 했지만 원글님 부부의 서운함이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들긴해요

  • 25. 솔직히
    '09.3.19 1:12 AM (211.192.xxx.23)

    저도 며느리지만 사진 찍어서 전송하는데 시간 1분 안걸릴걸요,일단 마음이 없다는게 맞는말이구요..
    원글님은 제발 며느리한테 전화하셔서 사과해라,,그런말씀 입도 벙긋 마세요,,
    왠만한 며느리면 그 부분에서 만정 떨어집니다,
    그리고 남편분 어디가서 애기 사진 그만 보여주라고 하세요,,본인은 첫손주니 눈에 넣어도 안 아프지만 보는 남들은 무척 괴롭답니다.

  • 26. 아기 낳은
    '09.3.19 1:13 AM (114.129.xxx.179)

    며느리 입장에서요..우리 아기 100일 좀 넘었거든요...병원 퇴원하고 조리원 갔을 떄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모유수유 너무 힘든데 젖은 안 돌고 내 아기인지 실감도 안 나는 핏덩이가 배고프다고 빽빽 우는데..애 낳는 거 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걷는 것도 잘 걷지도 못하는데....엄마 노릇 잘 못할 거 같아 정말 우울했답니다.. 날 위해주는 친정엄마랑 남편한테 짜증도 많이 냈어요.. 그 때 우리 시아버지가 꼭 님 남편처럼 했답니다.. 애기 보구 싶다고 어머니한테 보러가자고 조르고 저한테 전화하겠다 하고 ..중간에서 어머니랑 남편이 좀 막았지요..좀 자신한테 소홀하다 싶으면 자기 무시하는 거냐고 하고...조리원 끝나고 친정에 조리하러 갔는데..급기야 집에 찾아오셨어요..원래 코드가 심히 안 맞아..꺼리는 시아버지인데 전 정말이지 그 관심도 너무 싫었습니다.. 우리 시아버지도 자기 무시하냐고 소리 버럭버럭 지르고 그러는데..저 정말 안만나고 싶어서 피해다니거든요... 손주보고싶어하시는 할아버지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조리할 때만큼은 편하게 해주세요..

  • 27. 원글님
    '09.3.19 1:33 AM (118.45.xxx.230)

    남편분이 우리 시아버님 성격이랑 어쩜그리 같으실까요..;;
    전 그집 며느님처럼 성격이 싹싹하지 못하죠..
    무뚝뚝한 성격이라 여느집 며느리들과 항시 비교하시고
    술드시곤 서운타고 온 시댁식구들에게 푸념을 늘어 놓으시죠..
    사근한 며느리가 아니어서 전 불효며느리로 산답니다..

    성격 맘먹은대로 고치기 힘들잖아요..

  • 28. 사실
    '09.3.19 1:38 AM (220.87.xxx.168)

    저도 글 읽고 조리원에서 사진 찍을수도 있고 보낼 시간도 많은데요,
    저희 시어머니도 사진 보내라 보내면 그거 말고 아이 얼굴 크게 나온걸로.
    그냥 한번 오셔서 보고 가시지...
    오시지도 않고,
    그러니 짜증나더라구요.
    아마 며느리도 아버님께 뭔가 섭섭한게 있나봐요.

  • 29. -_-
    '09.3.19 1:49 AM (220.119.xxx.240)

    며느님이 불쌍하네요.
    조리원에 있다면 아직 아기 낳고 2주도 안 된건데......
    모유수유도 생각처럼 안 될 때고 회음부절개한 데도 아물지도 않아서 바로 앉지도 못할 땐데...
    그렇다고 아기가 하루 세 끼만 먹는 것도 아니고,
    젖 잘 먹이려고 울면 전화해달라하고 밥 먹다가도 전화오면 수저 내려놓고 달려 갈 텐데...

    아기생각만 해도 바쁘고 마음이 꽉 차있을 땐데,
    철은 안 들고 대접만 바라는 어르신때문에 맘이 상해야만
    시부모님 기분이 풀리실지......

  • 30. -_-버럭
    '09.3.19 2:44 AM (121.169.xxx.213)

    아들내미는 뭐한댑니까? 왜 몸조리하느라 힘들어죽겠는 며느리한테 자꾸 전화합니까!! 아들한테 하세요. 아들은 매일 조리원 갈거 아녜요!
    며느리 어짜피 자기자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왜 그렇게 자식한테도 안하는 전화를 며느리한테 해대는지........

  • 31. 그냥
    '09.3.19 3:17 AM (211.49.xxx.178)

    맘 다스리시는것이 좋겠네요...
    댓글보시고 너무 많이 속상하실가 걱정이네요

  • 32. 저도
    '09.3.19 3:19 AM (121.127.xxx.173)

    우리 아버님이 급 좋아졌어요.
    병원있을때 면회시간에 딱 오셔서 애기 보고 가고 애기 데리고 시댁가던 날 (걸어서 10분거리였어요 시댁이)은 외출했다 들어오시자마자 바로 샤워부터 하시고 옷 갈아입고 애기 들여다 보시고 애가 좀 자라서는 포대기로 업고 돌아다니기까지 하신 울 아버님 만세네요.

    봄에 나물캐러 가면서 아버님이 작은 넘 포대기로 업고 큰놈 손잡고 가시고 어머님이랑 저랑 호미들고 따로 다녀서 가게 사람이 우유를 공짜로 주기도 했다네요 ㅡㅡ;;;;;

  • 33. 역지사지
    '09.3.19 4:28 AM (221.138.xxx.90)

    위 댓글들을 읽어보니까 시아버님께서 며느리 입장을 잘 모른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시네요. 근데 저는 원글님의 남편분(시아버님)이 조금 귀여우신 것 같기도 해요^^(-어른께 죄송^^) 손자 자랑하고 싶으신데 주변에서 이쁘다 소리를 안하니 예쁜 사진 얼른 구해서 더 자랑하고 싶으신 그런거요..
    원글님의 남편분께서 지금 몸도 힘들고 정신도 없을 며느리의 처지를 잘 헤아리지 못하고 계신 것과 같이 또 생각해 보면 며느리나 아드님도 첫 손주 보고싶고 소식도 궁금한 시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한 것 같기도 해요.

    어차피 가족끼리 서운한 맘을 빨리 풀지 못하여 앙금이 생기고 틈이 벌어지면 좋을 것 없잖아요. 며느님께 애교가 없어도 우리 애기 넘 이쁘죠? 하고 살갑게 문자와 사진 한 통 보내드리라고 넌즈시 말해주셔요. 니네 아버님이 애기 자랑하시고 싶고 또 보고 싶어서 눈빠지신다 하시면서요.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그 정도는 할 짬이 없겠어요? 며느님도 덕분에 아기 예쁜 사진 찍으면 좋잖아요. 그럼 아버님이 서운해한 마음도 눈녹듯이 사라질 것 같은데요.

    조리원에 있는 동안만큼은 그래도 조금 몸이 편하니깐 매일 한 장 혹은 하루에 두어장이라도 자꾸자꾸 보내드리면 어떨까요? 남편, 아버님, 어머님, 친정부모님께 단체루요.. 마음이 있으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여기서 이렇게 버릇되면 나중에 힘들다 이런 의견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출산직후라 어른들께서 더 궁금하고 보고싶고 그러실테니 이 시기만이라도 우리 아이 예뻐해 주시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며느리 건강도 염려해 주신다 생각하고 정성껏 잘 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때잖아요.

    원글님과 남편분, 며느님과 아드님이 좋은 일에 갈등 생기지 않고 잘 풀어나가시길 바랄게요..

  • 34. 저도
    '09.3.19 5:32 AM (219.251.xxx.18)

    윗님과 같은 의견!
    며느리가 약간 무신경한것-손주에 대해 자랑하시고푼
    시아버지와는 코드가 안맞는달까?
    의외로 이런 시아버지는 비위맞우기가 쉬운데.
    이것을 시어머니가 며늘에게 이야기 하면 또 시집살이라고 며느리가 생각하고 조리원에서조차 쉴 수 없게 만드는 못된 시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각자 입장이 있으니 이것은 시간이 지나 더 격어야 할 일같으네요. 서로 엄청난 상처가 난 후..

    지금이라도 아들한테라도 아기사진 예뿌게 나오게 찍어 보내라 하고, 며느리에게 죄송하다는 전화는 아니라고 봐요. 직접 며느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어냐고 물어보세요. 어떻게 해야 네맘이 편하겠냐고.
    이런 글 보면 또 시부모 노릇도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지.
    자게 글을 너무 많이 읽어서 오는 부작용일 수도 있구요.ㅎㅎㅎ

  • 35. 그런데요
    '09.3.19 6:53 AM (114.203.xxx.208)

    신생아 사진이 이쁘면 얼마나 이쁜가요?
    좀 살이 올라야 포동포동하니 이쁘지 않나요?
    시아버님 친구분들 만나서 애기 사진이쁘다고 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것은 아닌지...
    친구들이 이쁘다고 할때까지 사진 다시 찍어 보내달라고 하시는 것은 아닐까요?

  • 36. 음.
    '09.3.19 6:56 AM (116.125.xxx.146)

    정말 산후조리원에서 바쁜 것도 바쁜 거지만 몸이 너무 아파요..
    얼음칼로 온몸을 저미는 것 같은 한기가 시도 때도 없고,
    다음 순간 보면 땀이 비오듯 하고..
    회음부 절개 부위가 아파서 도넛모양 방석 아니면 앉지도 못하고,
    젖이 안 돌아 마사지 하다보면 손가락, 손목, 어깨 관절 다 나가서 죽겠고..
    전 아예 아기 젖 먹이고 저 먹고, 자고... 요것만 했어요..
    3시간마다 유축하니 잠을 못 자서 그야말로 남는 시간은 계속 잠만 잤어요..
    그래도 죽겠더라구요..
    사진도 그 때 잘 안 찍혀요..
    아가가 너무 어려서 먹는 것 외에는 먹다가 자는 게 일이고, 그외의 시간엔 거의 깨어 있지도 않은데
    다들 눈 뜬 사진을 원하시더라구요..
    모유수유중에나 잠깐 눈 뜨는데, 수유중엔 제 손이 아가 받치고, 젖 모양잡느라 찍을 여력이 없네요.
    아들더러 찍으라고 하세요..
    아들은 매일 산후조리원 가지 않나요?
    몸 안 아프고 멀쩡한 아들 두고, 왜 아파 죽을 것 같고, 3시간마다 유축하느라 몸이 부서질 지경인 며느리 더러 찍으라고 하시는지..

    얼마나 먼 거리에 사시는지 모르겠는데,
    산후조리원으로 아가 보러 한 번 가셔서 직접 찍으세요.
    보통 산후조리 하는 100일간은 찬 바람도 안 쐬고 바깥 출입도 안 하니,
    앞으로 아들 내외가 아가 데리고 찾아뵈려면 시간이 많이 지나야 하잖아요..
    조리원 나와서는 집안일과 육아 다 해야 해서 더더욱 그 때 집으로 방문하시면 며느리 죽고 싶을 거예요..
    어차피 방문하셔야 한다면 산후조리원 있을 때 방문하시는 게 그나마 나아요..
    산후조리원 퇴원하기 며칠 전 쯤 가세요..
    산후조리원에 있으면 다른 산모들 시부모와도 자연 비교되는데,
    너 몸이 얼마나 고단하냐고 오실 때 바리바리 먹을 것 싸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오시지도 않으시면서 사진은 왜 안 보내냐고 시도때도없이 독촉만 하신다면, 그것도 참 그러네요..
    저 산후조리원 있을 때 보니 지방에서도 아가 보러 올라오시던데..

  • 37. ...
    '09.3.19 7:24 AM (119.64.xxx.146)

    왜 며느리탓을 하십니까?... 아들보고 시키십시요.

  • 38. 제 생각/
    '09.3.19 8:27 AM (211.177.xxx.252)

    아무리 며느님 편에서 생각하려고 해도, 그 며느리가 시부모를 어렵게 여기지 않는 것은 사실같습니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의 며느리들은 뒤에서 시부모 욕을 할지언정, 앞에선 고분고분하고 시키는 것 잘하잖아요. 아드님도 그런 얘기 들었음 자기라도 해서 보내들려야하지 않나요? 전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떤 가정이건 위계질서란 꼭 필요하고 그래야 그 가정이 제대로 돌아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며느님 편 드실 일도 아니고 아드님과 함께 제대로 어른 모시는 것에 대해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39. 이러니까 시월드
    '09.3.19 8:29 AM (121.162.xxx.190)

    원글님도 여자면서 애 낳은 며느리 입장보다는 원글님 남편생각만 하는 어쩔수없는 시월드일뿐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 40. 그런데요,
    '09.3.19 8:35 AM (65.94.xxx.97)

    남편분때문에 속상하다시면서도, 원글님도 며느리 흉보는것같다는것 저만의 느낌인가요?
    참 솔직하지못하시네요
    사진찍는것 아드님시키세요
    어찌 본인자식흉은 하나도 없네요
    아기아빠는 뭐하는 사람인지...
    몸조리야할 시기에조차 이래라 저래라 서운한맘만 쏟아놓으시니 시부나 시모 모두 철없긴 매한가지예요

  • 41. ~
    '09.3.19 8:41 AM (211.189.xxx.161)

    진짜;;; 심한 말이지만 진상 시아버님이네요. 어른값을 못한다고밖에..
    조리원에 있다면 출산한지 2~3주도 안됐다는건데
    조리원에 있으면 정말 바빠요..
    조리원에 안있다고 하더라도 출산한지 한달도 안된 사람한테 그렇게 자기주장만 내세우시는거 아니에요.

    첫애면 애기 젖이 콸콸 잘나오는것도 아닐테고.. 하루종일 애랑 붙어있어야하고
    그리고 남은 시간에는 쉬어야지요..
    전 그 기간에 우울증까지 와서 맨날 방안에 틀어박혀 울고 그랬어요.
    부모도 필요없고 오로지 남편이랑, 동료 산모들과 얘기하는게 유일한 기분전환수단..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쭈글한 애기 자랑하는게 뭐 그리 대단합니까.
    그리고 내 손주 나만 이쁘지 다른사람 눈에는 그냥 애기일뿐입니다. 그나이먹도록 그런것도 모르시나요?

    그리구요.. 시아버지가 며느리가 자기를 자꾸 무시한다고 하시는데
    단순히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무시당하는 어른은 그럴만해서 그렇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건 '아이같은 구석'이 아니라 '나이값못하는것'입니다.
    원글님도 애기 낳아보셨으면서 이럴때 판단 똑바로 못하시는거보니
    어쩔수없는 시어머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행여나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사과해라 그러지 마세요
    제가 며느리면, 애낳고 정신없이 아픈 사람에게 그런 사람들..
    평생 앙금생깁니다.

    부부가 셋트로 엄청 찡찡거리네요.
    댓글보시고 나이값좀 하세요.

  • 42. 그냥
    '09.3.19 8:45 AM (164.125.xxx.183)

    넘어가시거나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설령 며느리시켜서 남편분께
    사과 전화드린다고 해도 훗날 그게 며느리한테 좋은 추억으로 남을까요?

    서로 그나마 얼굴보면 정떨어지는 사이 안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른들은 그런 것들을 가르치는 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미 나이가 가르치고 배워서
    할 나이는 지난 시기입니다. 고등학생도 아니 중학생도 부모가 가르쳐도 잘 안먹히는 판국에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성인입니다. 며느님 마음이 잘못했다 쪽으로 돌아서기보다
    훗날 가슴에 맺히는 에피소드 하나 만들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저희 시아버님 생각하면 아이에 얽힌 두가지가 떠오릅니다.
    하나는 제가 서운했던 일이고요. 지금도 가끔 생각하고 혼자 골내고 그럽니다.
    그렇지만 좋은 추억도 있지요.
    주말부부이고 저도 직장다닐때 임신을 했었는데 시댁 제사라 저 혼자 갔습니다.
    밤늦게 자고 아버님이랑 같이 출근하는데 아버님께서 맛있는 것 사먹으라시면
    제게 용돈을 주시더군요.
    큰 돈 아니었습니다(만원). 저도 돈 벌고 있으니 그 돈 없어서 맛있는 것 못 사먹을
    정도도 아니었고요. 근데 그냥 아버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지금도 기억하고
    그 생각하면 잘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물론 반대 마음일때가 많지만
    그래도 한번씩 울컥하고 부모님하고 등돌리고 살아도 내가 손해볼 것 없다 싶을
    정도로 화날때도 그런 추억이 있기에 한번씩 얼굴뵈며 살아집니다).

    며느님한테 그런 좋은 기억을 시아버님이 심어주시는게 평생을 화목하게 살아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요. 혼내셔봤자 지금은 어찌어찌 더 좋아지는 듯 보이겠지만
    결국은 아들과 며느리를 밀어내는 일밖에 안된다 생각합니다.

    가르친다? 내 자식도 내가 돈들여서 키우고 있고 아직 독립못해 우리하고
    살아야하기에 어떤때는 표면적으로 굴복하지만 마음이 안그런것 눈에 보이는데
    며느리, 내 핏줄 아니라는 것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좋은 추억과 섭섭한 추억을 함께 가지고 있는 며느리의 입장이었습니다.

  • 43. 해야
    '09.3.19 8:51 AM (121.180.xxx.101)

    철없는 시부모ㅡ 피곤해요

  • 44. ...
    '09.3.19 9:03 AM (219.251.xxx.18)

    키친토크에 보면 아이낳고 조리원에서 음식 사진 찍어서 올리잖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는 것 같은데 시가쪽은 마음이 안가나?
    이것도 다 사람 나름이라고 생각 하시는지.
    어쨌든, 원글님도 82 자게에 글을 올리실 정도로 깨어있는 분이시라는 것 그래서 너무 감정이입적으로 심한 말씀(가르치려는)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45. !
    '09.3.19 9:08 AM (61.74.xxx.100)

    제발 부모님들!
    자식들 결혼시켰으면 이젠 그만 독립 좀 시키고 본인들도 독립하세요!!
    몸만 따로 산다고 독립이 아니구요.
    마음도 진정으로 독립하세요!

    결혼 자체를 시키는게 아니었다니......자식을 자신들의 소유물로 생각하시네요.
    그런 마음으로 며느님을 대했을테니
    며느님이 시부모님을 좋아하지 않는 듯...

    결혼한 자식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특히 남의 자식에게는 더더욱...
    그럴수록 멀어집니다.
    결혼해서 자신들 가정 행복하게 꾸려 나가는 걸
    먼 발치서 지켜보기만 하시고 어쩌다 안부전화나 방문을 해 주면
    정말 고맙게 생각하세요..
    결혼시켰으니 자식걱정에서 이젠 벗어나시고 즐기셔야죠.

    자식들은 알아서 잘 살아갑니다.
    오히려 부모들이 자식에게서 독립하지 못해
    그들의 결혼생활을 망치기도 하죠!!

  • 46. 저는
    '09.3.19 9:08 AM (122.100.xxx.69)

    그런 시아버님이 왜 부러울까요..
    저희 아버님은 대체로 무던하신 분이지만 집안에 첫손주가 아니라서인지
    아이 낳고 세달만에 보셨어요.
    물론 어머님은 바로 다음날 오셔서 보셨구요.
    시외 지역 4시간 정도 거리였고 아무리 농번기였지만 전 너무 섭섭했네요.
    남편한테 아버님은 자기를 별로 안중요하게 생각하나보다하고 못을 박기도 했어요.
    제가 아버님을 참 좋아해서일거예요.
    저도 산후 우울중이 와서 아기만 보면 멍하게 눈물나고
    내 꺼진 배를 보니 또 눈물나고 했지만
    아버님이 아기를 애지중지 하는건 바랐거든요.
    며느리도 성격 나름인거 같아요.
    너무 관심 가져주면 싫어라하는 사람도 있고
    저같은 며느리는 우리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 그러시는구나..함서
    사진 제깍 찍어 보내드릴텐데...

  • 47. 에휴
    '09.3.19 9:10 AM (164.125.xxx.183)

    원글님이 어떻게 마음을 정리하셨는지 궁금해서 들어왔네요.

    ...님, 시비거는 건 아니고요. 정말 사람 나름입니다.

    세상 며느리들 중에 음식 사진 찍어서 올리는 것 좋아하는 분도 있고
    (아마 무지 부지런하시겠죠) 저처럼 사진 찍히는 것도 찍는 것도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나마 찍은 사진도 정리하기 싫어서 일이년을 그냥 방치하는 사람도 있고요.
    저도 아이낳았을때 사진 찍을 생각도 안했고요. 한?일없이 신이 난 남편이 시어머님이랑
    인형놓고 찍고 이불덮고 찍고 소란피웠지 저는 옆에서 구경만 했지 왜 저리 찍어대나
    그 생각만 했고요. 사람 나름입니다.

    물론 원글님 며느리가 아기 사진 몇 백장 찍어놓고 안보내는 무심 내지는 괘씸한 며느리일
    수도 있지만 그게 뭐 중요한가 싶습니다.

    그냥 원글님 며느리가 잘했다 잘못했다를 따지기 이전에 평생 볼 사이인데
    서로가 반가운 마음으로 볼 수 있도록 조정하는게 중요한 것 아닌가싶습니다.

  • 48. 사근사근한
    '09.3.19 9:10 AM (118.217.xxx.253)

    며느리보다 진국일 수도.......
    자꾸 외로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의외로 사진 보내기 어려운 형편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감정나기 쉬운 이런 일은 아드님에게 돌리시도록.......
    서로 성인이기 때문에 어렵게 대하면 맘상하는 일이 좀 적을 겁니다.

  • 49. 저도 50줄에
    '09.3.19 9:27 AM (121.145.xxx.173)

    가까워 지니 곧 며느리를 보게 될겠지요
    아들을 장가 들이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내 자식이기 이전에 며느리 남편임을 확실히 인식하고 그들의 생활이 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날아 가는 새들도 새끼가 날지 못할때는 모이를 물고와서 새끼들 입에 넣어 주지만 날개짓을 하고 날아 가면 따라 다니면서 모이를 물어다 주지 않습니다.
    어디로 날아가는지 모이를 먹었는지 굶었는지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섭리는 그냥 내버려 두는겁니다.
    자식에 관한 관심을 모두 떼어 내셔야 마음이 편해요.
    제가 생각하는 시부모된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손주를 낳으면 10달 배속에서 키우느라 고생하였으니 덕담과 수고로움에 대한 위로의 말과 소액이라 할지 라도 형편에 맞게 금일봉,병원비를 약간 보조해주는게 좋을것 같고요
    퇴원을 하고 집에서 육아를 할 동안 가능하면 신경 쓰이지 않게 해주고 평소에 아들보다 며느리를 우선으로 챙겨주는 마인드를 가진다면 며느리가 구지 시부모님에 악감정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시부모가 자식에게 뭔가 (물질적,정신적,시간적으로) 바라는게 많다 보니 섭섭하고 소외감 느끼고 자존심 상하고 하는일이 생기는 겁니다.
    그냥 날아 다니는 새처럼 훨 훨 자기들 끼리 살도록 내버려 두세요
    부모,자식이라는 큰 아웃트라인면 만들어 놓고요.

  • 50. ...
    '09.3.19 9:33 AM (221.138.xxx.38)

    글만 읽어도 숨이 턱~막히네요
    솔직히 말해...저위에도 어떤분 말씀하셨지만
    저러시니 며느리들이 스스로 첨부터 자꾸
    시부모와 거리를 둘려고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아이가 어리지만,
    아이 낳구나면요...특히 첫아이 낳고나면
    갑자기 없던 갓난아이가 생기지, 수유하느라..또 아이 수시로 울고 꺠고 하니
    잠도 제대로 푹 못자지...
    정말 처음 3-4달은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어요
    솔직히 아이낳기 전까지는, 젊은 사람들 늦잠도 자고
    자유롭게 ,편하게 생활하다 모든생활이 갑자기 바빠지고 피곤해지는데
    주위사람들이 손주 사진보고 이쁘다 소리 안해준다고
    사진 다시 찍어보내라느니, 바빠서 안된다 그런다구 날 무시한다느니....
    솔직히 진짜 황당하구 짜증이네요

    그리구 이제 갓 태어난 아기한테두 종일 사진찍어보내라
    보고싶다고 수시로 전화하고 한다면
    아기 좀더 커서 말하고 재롱부리고 하면
    정말 여기 자게에 가끔 나오는 시가들처럼
    주말마다 가족끼리 보낼시간도 없이, 매주 아이데리고 집에 와서 보내라....
    하실것 같은 분이네요

    저도 원글님 며느리처럼..제일이나 제할일은 잘 알아서 합니다만
    애교 부리고, 맘에 없는 말이라도 립서비스하고 그런건 절대 못하는
    좀 냉정한 성격입니다
    근데 오히려 괜히 허풍만 심하고 그런사람보다는
    차라리 며느님같은 분이 더 나을수도 있단 생각드네요

  • 51. ...
    '09.3.19 9:34 AM (125.177.xxx.159)

    며느님을 뭐라고 하시지 마시고 아들에게 뭐라고 하세요...항상.....며느리는 남의집 귀한 딸입니다...님들을 위해 뭘 해줄려고 시집온 사람이 아니란 말이죠...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걸 망각하는데서 오는 거예요...당신의 자식을 키우면서 고생한 보람을 찾고 싶으시면 아들에게서 찾으시고 효도받으세요...그러면 가정이 편하답니다...원글님이 남편분께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셔야 할듯해요...안그러면 앞으로 집안이 평화롭지 못할듯합니다..
    화목한 집안들을 들여다보면 그집안 가장 윗어른의 사고방식이 훌륭해서 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52. 시아버지
    '09.3.19 9:44 AM (211.48.xxx.136)

    없는게 천만 다행이네요~~님은 애 안낳아 보셨어요??
    어쩜!!시부모님이란??
    한 발짝만 물러서서 봐주세요??제발?
    분란 일어납니다.

  • 53. 마음이 문제인듯..
    '09.3.19 9:50 AM (116.123.xxx.138)

    여기 답 다신분들 시아버지 흉보시는데....내가 보기엔 대화가 부족한것 같아요.

    며느리는....
    오늘은 사정이 있으니 며칠 안으로 아기 컨디션 좋을때 이쁘게 다시 사진 찍어 보낼께요 아버님....이렇게만 이야기 했어도 시아버지 그렇게나 마음상하진 않았을것이라 생각되네요.

    시아버지 그것 때문에 화난다고 결혼 시키지 말았을걸 그랬다는 말씀은 이미 한가족 됐는데 안해도 될 말씀을 하셨으니 조금 지나치신듯 하니 자제 해야할 말씀이신듯.

  • 54. 원글이
    '09.3.19 9:50 AM (124.138.xxx.2)

    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말씀 잘 참고하겠습니다. 내 일같이 걱정해주시고 충고해주셔서 감사하고요. 미처 깨닫지 못한 것도 느끼고 갑니다. 근데 왜 가슴이 답답한건지요.
    참 세상살기가 쉽지가 않네요. 시부모도 무슨 교육기관이 있어서 다니고 싶어요.
    저의 미숙함으로 우리 가정이 흔들리고 상처받지 않도록 잘 해나가겠습니다..감사합니다.

  • 55. 며느리만 불쌍해요
    '09.3.19 9:51 AM (211.218.xxx.49)

    저 댓글 잘 안달긴하는데...며느님께서 너무 불쌍하네요.

    그냥 평소에 며느리가 어쨌다라는 글 아래 댓글들....
    님글에 대한 댓글같지 않은건 아시죠?
    그며느리 싹수없네..그런소리도 나오는거보는데 아닌거보면 원글님도 느끼시는게있어야할듯해요.

    우선,
    현재는 특수한 상황입니다.-조리원이면 정말 애낳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고
    조리원에서 아이랑 엄마랑 격리시키면 엄마도 수유할때나보고....
    그렇게 죙일 끼고있으면서 사진찍고 히히호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편분 성격이 원래 좀...어른으로서의......품성이 부족한건 맞으시는듯
    -주변사람들한테 사진보여주는데 이쁘다고 말안한다고섭섭하시다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의라도 다~~~들 이쁘다고 말해줍니다. 그렇지 않나요?ㅎㅎ
    근데 본인 마음에 흡족하지 않을순있지만 그거때문에 속상할정도의 성인이면 말 다하신겁니다.
    남편분이 애같은 수준이 아니라 아주 속이 종지만하신거예요.


    제 주변에 병원에서 일하는 분이있는데 애낳고 건물 아래로 뛰어내린 산모가있었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살시도하는 산모 적지 않습니다.
    지금 며느님은 호르몬때문이든 실제로 힘들들....힘든시기예요..
    본인도 배아파서 애낳아보셨으면서 말하시는 걸 봐서는 부창부수?이런걸 뭐라고해야해요???ㅎㅎㅎ님도 어이없어요~!

    그리고 결혼 시키지 말았을걸...이런얘길 하는거봐서는
    며느리도 바보아닌이상 시아버님이 툭하면 삐지고 결혼 괜히시켰어
    (말로 꺼내지 않아도 마음에 담아두는 생각) 다 느낍니다.

    .....정말 다시한번 님 남편분...님 포함.......정말 짜증나요~
    어른노릇못하면서 며느리한테 아랫사람 노릇못한다고 탓하다니............... ㅉㅉㅉ

  • 56. ...
    '09.3.19 9:51 AM (222.238.xxx.217)

    며느리한테 절대 입도 뻥긋마세요.
    남의 자식 가슴에 대못받는순간.... 영원히 마음에서 정리하게 되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철이 없으시네요.

  • 57. 사과는
    '09.3.19 9:54 AM (61.104.xxx.52)

    절대 시키지 마세요... 평생 두고두고 맘에 남을겁니다.
    애낳고 내몸하나, 아이하나 챙기기 버거운 그때에... 시댁어른들 틈만나면 전화해대고, 오셔서 종일 계시다 밤아홉시는 되야 가시고... 낮잠은 커녕 맘대로 누워있지도 못하던때 생각하면 정말 짜증이 밀려옵니다.
    예쁘고 보고싶은맘은 알지만 좀 천천히 하시면 안될까요?
    열달동안 뱃속에 있을때 어찌 기다리셨나요..
    조금만 더... 천천히 표현해주세요..
    몸조리하러 들어간거자나요....

  • 58. 어우~
    '09.3.19 9:57 AM (123.204.xxx.113)

    평소에 무슨 악감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조리원에 있는 며느리에게 삐지다니...좀 어이가 없네요.
    다른 일도 아니고 조리원에 있는 며느리에게....

    원글님도 애를 낳아보셨으니 남편에게 잘 좀 알아듣게 설명해드리세요.

  • 59. /
    '09.3.19 9:57 AM (221.146.xxx.29)

    이런 시부모 안만난게 천만다행이네요. 자식탓은 안하고 그저 며느리 잡으려고 드는...
    님 아들은 손이 없소 발이 없소? 쯔쯔...

  • 60. 며느님이
    '09.3.19 10:00 AM (125.190.xxx.48)

    죄송하다라고 해야할 것은 없는 것 같구요..
    며느리는 딸이 아닌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사셔야 할 것 같네요..
    저 딸이라도 친정부모님께 여지껏 애들 사진 한 2장 뽑아다 드렸나??
    전화도 거의 안합니다..글치만 사이좋은 부모 자식간이구요..
    애휴..어르신께서..좀...
    여성스럽게 나이가 드시나..왜 그러셔요????

  • 61. 아이고....
    '09.3.19 10:13 AM (122.153.xxx.162)

    이렇게 얘기해줘도 전혀 이해 못하시는분 같네요...
    도대체 이 상황에 왜 아들얘긴 한마디도 없어요?

    ...........자꾸 그러시네요. 이대목에서 또 혈압 올라갑니다.
    참 부창부수 천생연분인 시부모셋트시네요. 휴....어른노릇이 힘든게 아니라 어른의 그릇이 안되는 분들일세.

    답답한건 원글님네 부부가 아니라 우리들입니다요....

  • 62.
    '09.3.19 10:16 AM (210.180.xxx.126)

    철없는 시아버지 군요.
    원글님 그동안 남편 시집살이 꽤 하셨을것 같습니다.
    이젠 늙으막에 자식과 남편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라 고달프고요,

    하지만 며느리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좀 부당하거든요.

  • 63. !!
    '09.3.19 10:18 AM (61.106.xxx.186)

    위에 "자식들 결혼시켰으면 이젠 그만 독립 좀 시키고 본인들도 독립하세요!!
    몸만 따로 산다고 독립이 아니구요. 마음도 진정으로 독립하세요! " 라고 하신 분 느낌표님!!
    어쩜 내맘을 그리도 잘 찝어주셨어요~~~~ ^^*

    원글님~ 부디 남편분의 관심을 아들 내외와 손주에게서 좀 끌어와 주세요. ^^
    자식 이쁜 것 이상으로 손주는 더 마음에 꽉 차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럴 수록 한 걸음 뒤로 물러서시는게 가족 관계가 원활해지지 않을까 해요.

    며느리가 좀 서걱하게 대하는 성격이고, 특히나 이번엔 손주 사진을 그렇게도 원했는데도
    냉정하게 끊어버려서 마음 상하신 거는 이해 하겠지만 ....
    왠지 이번 일 이전에도 며느리의 마음을 닫게 하는 일들이 있어온건 아닐까 합니다.

    사진 안 찍어 보낸다고 며느리 탓만 자연스럽게 하고,
    이제 막 손주 낳은 며느리를 두고 결혼 시키는게 아니었다는 말까지 나오며,
    전화해서 사과까지 시키려는 부분에서 더욱 그런 마음이 굳어지네요.

    좋다는 표현을 살갑게 안하는 만큼 속내에 응어리도 표현 안하는 며느리 인 듯 해요.
    결혼 전부터 달가워하지 않았음을 알고 마음 아파하고 있거나
    너무 가까이 두려는 원글님 남편분 때문에 그간 힘들어 한 적은 없었나 싶기도 하고요.

    남편분께는 원글님이 말씀 잘 드리세요.
    사진은 아드님께 시키고요.

    앞으로는 남편분 손 잡고 두분이서 부부 댄스 같은 것도 배우러 다니시고
    봄 냄새나는 공원이나 뒷산에도 다니시며 즐겁게 지내세요. ^^

  • 64. modrige
    '09.3.19 10:28 AM (125.138.xxx.231)

    저는 두손자의 할머니..
    댓글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저는 중간에서 며느리 입장도 님의 입장도 다 이해가 갑니다.

    괜히 결혼 시켰구나 하는 그 말..진심이 아니란것도 알지요.
    그 밑바닥에는 며느리 사랑이 담뿍 들어 있다는 사실을
    저만큼 나이먹어야 알수 있지요..

    제 경험을 들린 드린다면 취미를 다양하게 가지시라는 것..
    앞으로 문제입니다. 서운하고 섭섭한거 많으실꺼에요.
    한편으론 한걸음 물러서서 우리가 새댁이었을적 행동을 생각해 보시기를..
    지금의 며느리 행동이 제가 그래왔던 행동이고
    그래서 내 양가 부모님들도 얼마나 맍이 서운하셨을까를 생각해보신다면
    정답이 나옵니다.
    우리도 일부러 작심을 하고 그런 행동은 한건 아니잖아요.

    앞으로는 직접 디카를 배우셔서 손주 사진을 올려보세요.
    저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놀러올적마다 찍어서 내 블로그에 올렸더니
    아들과 며느리에게 아쉬운 부탁 않고도 손주 얼굴 실컷 볼수 있답니다..
    아믕의 상처 털어 버리세요.

  • 65. ..
    '09.3.19 10:50 AM (123.141.xxx.50)

    아기 건강하게 낳아준게 너무 고마워서 며느리에게 뭘 해줘야 할까..
    조리원에서 맘편히 잘 쉬게 해줄까..궁리하는게 아니고..사진 안보내준다고
    결혼 운운하시다니..ㅉㅉ..나이 헛드셨네요.
    언제부터 사진놀이때문에 잘못된 결혼 운운하는 시대가 되었나요?
    정신좀 차리시길.지금은 서운하실때가 아니라..
    며느리에게 무얼 해줄까 고민하실 때입니다.그냥 편히 쉬게 두는게 도와주는거구요.
    나이먹었다고 항상 대접만 바라세요..? ㅉㅉ

  • 66.
    '09.3.19 10:53 AM (211.170.xxx.98)

    애꿎은 며느리를 잡으세요.
    아들은 산후조리원 자주 들를 것 아닌가요? 아들이 사진 찍어서 보내면 될 텐데..
    아랫사람 윽박지르고 혼내라고 어른인 거 아닙니다.

  • 67. ..
    '09.3.19 10:55 AM (123.141.xxx.50)

    의젓한 며느리가 어른같네요..
    떼쓰는 두 할부지 할머니가 아이같구요..

  • 68.
    '09.3.19 10:56 AM (211.170.xxx.98)

    그리고.. 사과하라고 전화하시면....
    원글님도 같은 과로 분류되어 미움받고 싶으세요?
    산후조리하는 민감한 시기에 그렇게 시자 노릇 하고 싶으세요?

  • 69. ..
    '09.3.19 11:00 AM (211.54.xxx.243)

    저희 시부모님과 완전 똑같으시군요...ㅠ 어머님의 생각도 완전 같으시구요...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일단 시아버지께 죄송하다고 얘기하라고 해야 할지...저 이 소리 어머님한테 들었거든요..저 그말 듣는 순간부터 그 전에 그래도 잘해드려야지... 정붙여야지...뭐 이런 생각이었는데...지금은 조금한 정도...잘해드리자는 생각도 없습니다. 물론 이 일 떄문만은 아니구요..이런저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겠찌요~

  • 70. 무서워요
    '09.3.19 11:06 AM (218.148.xxx.191)

    독한 댓글들을 보면 어쩌면 듣는 사람 입장을 헤아리지 않고 이렇게 독하게 말을 쏟아 놓을까 이해불가예요.아무리 얼굴보지 않고 얘기해도 제발 마음 다치는 얘기들은 가려서좀 하면 좋겠어요.안타깝네요.

  • 71. 그니까요..
    '09.3.19 11:45 AM (164.124.xxx.104)

    글에 대한 의견이라기 보다 자기 감정이입해서 분노의 글을 쓰는 일이 요즘 너무 많은거 같아요.
    특히 'ㅉㅉ' 이런 표현은 절대 쓰지 않았슴 합니다.

  • 72. 산후우울증
    '09.3.19 12:05 PM (122.35.xxx.135)

    이 뭔지 알고 계신가요??
    저 산후조리원 들어가자마자 방문 꼭 닫고 티비 틀어놓고 눈물 줄줄 흘린 사람입니다.
    임신기간동안 너무 행복했고 분만도 일사천리,, 모든 상황이 원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눈물이 나고 괴로워서 아기도 쳐다보고 싶지 않더군요.

    시아버님의 저런 행동과 마음이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임신과 출산과정중에 있었던 서운한 마음이 우울할 때면 꾸역꾸역 치밀어 와 견디기 힘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남편이든 시부모님에게든..
    벌써 우리 큰아이가 7살인데두요.

  • 73. 바다
    '09.3.19 1:44 PM (122.35.xxx.14)

    댓글들이 너무 무섭다....

  • 74. 무서워요2
    '09.3.19 10:19 PM (157.160.xxx.40)

    댓글들이 너무 무섭다!!!
    So, this is the current situation in Korea, huh? Why would I feel that it is worse(!) than the western society?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