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의 20년 이렇게 놔버려야 할까요

...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09-03-18 23:31:27
내 나이 열 여덟에 남편을 만났습니다.

쫌 껄렁하던 나는 자주가던 까페에서 남편의 친구들을 당시 웨이터로 있던 오빠에게서 소개받았고, 그 중 한명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A와 사귀면서 자주 만나게 되고.. 그렇게 몇번을 만난 후에 남편이 A의 친구로 자리에 나왔습니다.

A가 전부터 친구중에 잘 생긴 애가 있다고 하도 칭찬을 하던 터라 궁금하긴 했지만.. 꽃미남을 선호하던 제 눈에는 남자답게 잘생긴 그 사람을 봐도 별로 잘 생겼다고 느끼진 못했고..

그냥 우리는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A와 제 친구가 눈이 맞았습니다.  그다지 A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배신감은 말로 할 수가 없더군요.. 제 친구도 그다지 친한 애는 아니었음에도 남자보다 친구에게 느끼는 배신감이 더 크더라구요..

그때까지 남편은 남친의 친구였을 뿐입니다.  하지만 여럿이 만나는 중간중간에 하는 그의 행동이 묘하게 저를 좋아하는 듯 했고, A가 지나가는 말로 걔가 너를 좋아한다고 해서.. 감을 좀 잡았다고 할까요....

그렇게 A랑 헤어지고 남편과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20살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낮에 집에 온 저는 문득 A의 친구였던 남편이 생각나 전에 가르쳐준 번호로 걸었더니 마침 남편이 받더군요..

생각없이 만난것이 계기가 되어 남편과 사귀에 되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인지.. 좋아하는 감정인지도 모르고.. 그냥 사랑이라고 믿고.. 그렇게 그 사람과 사귀다 27에 결혼했습니다.

성격 별난 홀어머니에 아픈 형, 결혼한 누나..  정말 돈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아마 지금의 저라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복하지는 않았지만 부족하지 않게 자랐기 때문에 물질보다는 사랑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엄마는 키가 작다며 결혼을 극구 반대했는데.. 그 반대를 뿌리치고 결혼했습니다.

월세집에서 그저 그렇게 살고 있던 중 남편이 좀 수상했어요..  친정식구가 와서 자는 날.. 밤에 몰래 들어와서 자기 핸드폰을 들고 나갔고, 핸드폰에 비밀번호가 걸려있더라구요...

제가 울고불고 난리치며 시어머니까지 모셔왔는데.. 사실은 노름빚이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대출2천받아서 갚았습니다..

제가 결혼할 당시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서 거의 빈몸으로 결혼했는데.. 그걸 맘아프게 생각하신 아버지가 제 큰애가 4살쯤 재기에 성공하셔서 전세를 얻어주셨고, 2006년에는 분양받은 아파트로 입주했습니다.

남편은 결혼 전부터 유통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나중에는 프리로 바꿔서 매일 밤에 나가서 일을 하고 아침에 들어오는 생활이 1-2년 되다가 나중에는 아예 며칠만에 집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갖다주는 돈보다 가져가는 돈이 많아도 일이 잘 안된다고 해서 믿고 이곳저곳에서 돈 끌어다주었고, 결국 카드값까지 막지 못해서 카드사에서 매일 전화가 왔고, 친구한테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집까지 내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돈은 외도때문이 아니라 남편이 무슨 사업을 한다며 진 빚이에요..

4년이나 사귀었더라구요..  어떻게 저떻게 해서 그 여자와 헤어지고 남편은 노가다를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며칠 지났는데 다른 여자한테서 온 문자를 제가 본 거에요....

제가 외도를 알게 된 그 당시 만나던 여자가 또 있었던 거지요..  거쳐간 여자도 물론 있구요..

제가 헤어진다며 난리치자..  나중에 알게 된 여자는 정말 돈이 엮어서 그렇다며 눈물을 흘리며 잘못을 빌길래

애도 있고.. 제가 남편을 만난지 17년이라 못난 생각일지 모르지만..

내 마음의 의지였던 사람이 한순간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이혼은 못하겠더라구요...

그 여자는 저랑 통화도 안하려고 하고.. 문자에 답장도 없고..  

남편 전화번호를 바꾸고 돈이 받고 싶으면 집으로 전화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어느날 그여자한테서 집으로 전화가 왔고.. 조회해보니 그동안 서로 연락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남편은 전화한 건 맞지만 저에게 미안할 짓은 하나도 안했다며 다시 연락이 온다면 꼭 말하겠다고 해서..

다시 한 번 눈감았습니다.

지금 남편은 지방으로 일을 가 있습니다.  어제 새벽 그여자가 또 집으로 전화를 했어요..

조회해보니 아예 남편이 일하는 곳으로 내려가서 같이 밥도 먹고.. 잠도 잔 모양이에요...

남편이 그러네요.. 그여자가 좋다고.. 얼굴이 잘나서가 아니라(본인말로는 저보다 못생겼다고)..

자기를 이해해주고 무조건 자기편이 되어주는 것도 좋고.. 너무 착하다고....

자기가 돈 꿔서 거의 사기치듯이 했는데도 자기입장을 너무 잘 이해해준다고..  너무 미안하다고..

하지만 저랑도 헤어질 수가 없대요..  지금 그 여자는 처음에는 총각인 줄 알고 만났는데

지금은 부인과 아이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만나는 상태에요..

전화번호까지 바꿨는데도 연락되는 것도 남편이 먼저 연락을 한 거구요.. 이번에 만나면서는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 하지만 우리 마누라도 배신 못한다고 했다네요..

제가 헤어질 수 있냐고 했더니 헤어지라면 헤어지겠다..하지만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네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그 여자를 만나야겠다.. 무식하게 욕하거나 머리채잡지 않는다..

그건 도저히 못하겠대요..   미안한 걸로 치면 저한테 더 미안할 텐데 왜 그 여자를 그렇게 보호하는 것인지...

만나게 하는건 안된다고 하네요..

그 여자는 저보다 한살 아래고 이혼녀고 딸은 미국인가에 유학가있고 노래방도우미를 하고 있어요.

마음같아서는 그녀 친정으로 가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헤어지게 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그여자 전화번호만 알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모두들 저더러 미쳤다고 하시겠지만..  

제 나이에 전 능력도 없는데.. 애들 데리고 저 혼자 살 생각을 하니 이혼은 엄두를 못내겠어요...

제가 내가 애들 데리고 살겠다.. 생활비를 달라.. 그리고 애들한테 상처 안되게 노는 날에는 와서 애들하고 놀고 정상적인 부부처럼 애들한테 서로 사랑하는 엄마아빠로 비쳐졌으면 좋겠다..

나는 버려도 자식은 버리지 말라고 했는데.. 사실 제가 보기엔 남편도 지금 좀 흔들리는 상태인 것 같아요...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고.. 난 니가 정리하고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니 마음이 사랑이라면 내 조건을 들어다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정리하고 돌아오면 자기랑 아무일 없듯이 살며 섹스할 수 있겠냐고 묻네요....

글만 보면 완전 미친개새끼인데..  제가 왜 이렇게 연연해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다른 여자 좋다고 하는데.. 치사해서 보내고 싶은데.....

사람마음이 마음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 사람 마음은 나도.. 그 여자도.. 본인 자신도 어쩔 수가 없는걸...

남편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희망을 갖고 있다가..

도저히 그 여자를 못버리겠다고..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하면..  전.. 그 상황을 못견딜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남편은 그 여자한테 다시는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도 있고.. 그여자가 자신이 죄를 졌음에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에 감동받은 것도 있고...  

절대 그 여자한테 헤어지자고 못할 것 같아요....  

제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겠지요.....

제가 화가나서 간통으로 넣겠다고 했을 때 자기는 오히려 후련했대요.. 저한테 죄값 치루는 것 같았대요....

근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여자랑은 맨날 몰래 만나야 하쟎아요.. 아마 그 여자는 그런것도 투정하지 않고 다 이해해준 것 같아요.. 그런 점도 미안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근데 제가 그렇게 해버리면 이제 떳떳하게 만날 수 있으니까 그런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 정말 못났다는 것 알아요....   하지만.. 제 마음을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아무한테도 말 할 수 없고.. 의논할 수 없어 여기 적습니다...

그사람과 함께 한 20년을 이렇게 놔버려야 할 때가 된 걸까요..
IP : 124.254.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9.3.18 11:37 PM (120.50.xxx.24)

    어쩌면 좋나요?
    정말 어렵네요ㅠㅠ

  • 2. 뭐라..
    '09.3.18 11:44 PM (125.177.xxx.156)

    드릴 말씀이 없네요..
    짧게 산 저지만.. 그런 상황에서 혼인관계를 지속한다는것도.. 힘들것 같은데요..
    내남편이 다른여자한테 몸과 마음이 다 가있는걸 알면서도 태연하게 대해 질까요??

    차라리 놓아 주심이 님이 편안해 지는 길일것 같아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3. ..
    '09.3.19 12:05 AM (211.229.xxx.98)

    남자가 경제력이라도 있다거나 놔주기 아깝거나 할경우라면
    다른여자 사랑하거나 말거나 내옆에서 늙어죽어!!...하겠지만
    원글님 같은경우는 정말 갖다버리고 싶은 남자인데
    저라면 그여자에게 니가 다가져!!..하고
    깨끗하게 끝내겠네요...확 간통으로 넣고 그여자에게도 정신적 위자료 받으면 더 좋고.
    남편에게도 위자료와 양육비 당연 받아야하고.

  • 4.
    '09.3.19 12:17 AM (114.207.xxx.75)

    대부분 별 능력없는 남자들이 바람나는 전형적 코스구오
    그런 적반하장에 오히려 전전긍긍해야하는 능력없는 주부의 전형적 코스네요.
    그냥 니멋대로 하라고 내버려두세요
    뭘 잘했다고 이혼해주나요. 경제적으로 좀 어려움은 있겠지만....그것들 놔둬도 오래 못갑니다.
    완전 투명인간취급하고 둬보세요.
    저런 못난것들이 얼마나 잘산다고 저 지랄들인

  • 5. 어려운 문제일수록
    '09.3.19 12:23 AM (114.204.xxx.23)

    간단하게 생각해야 결론이 나는것 같아요.

    이혼 못하겠다 싶으시면, 마음 다 비우고 남편분을 포근하게 감싸 안으세요.
    마음 못 비우겠다 싶으시면, 께끗하게 이혼하시고 이혼녀로 사는 세상과 당당하게
    마주 서세요.

    사람 마음이 제일 괴로울 때는 결론이 눈 앞에 있는데도 그걸 잡지 못하고
    고민'만'할 때죠. 얼른, 결정하세요. 그게 제일 편해지는 길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은, 결과를 알 수 없죠. 사실 결과라는 것도, 지금 이 결정에서
    비롯되는게 아니라 결정을 한 뒤, 어떻게 사느냐에 달린 일이거든요.
    잘 살아내면 그게 잘한 결정이 되는겁니다.

    절대 감정적으로 이성적으로 충분히 생각하시고,
    확실하게 결정하세요. 기운 내세요. 다 살아집니다.

    그런 말있죠.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리라...
    다 지나갑니다.

  • 6. 그냥 놔두긴
    '09.3.19 7:37 AM (220.71.xxx.186)

    두사람의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네요...
    결혼하신지 17년 연배도 좀 있으시겠네요..
    무슨 새로운일을 시작하기도 너무 망설여지시지요...

    우선은 잘 드시고 수면제를 드시더라도 잘 주무세요..
    저도 첨에는 정말 수면제를 먹어도 한시간에 한번씩 깨더라구요..

    그래도 내 몸부터 추스리신다 생각히시고 식사 잘 챙겨드시고 잘 주무세요..

    이혼이 정답도아니고 그렇게 쉽게 되는것도아니지만...

    우선은 물 흐르듯이 시간을 좀 흘려보내시구요..

    욱하는 기분에 이혼하자 먼저 말꺼내지도 마시구요...

    오늘만 날이 아니랍니다...

    천천히 차근차근 준비하고 생각하세요..

    물론 저도 그러고 있답니다.....


    힘내세요...

    제발 힘내세요.....

  • 7. 제 생각/
    '09.3.19 9:09 AM (211.177.xxx.252)

    님 남편은 정말 나쁜 놈이네요. 꿩먹고 알먹겠단 심뽀네요.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착한건가요? 최소한의 양심의 문제인데, 그럼에도 못헤어지겠단 것은 그 최소한의 양심도 져버리는 위선입니다. 그여자 끝낸다고 다른 여자 안나타날거라고 보십니까? 가능성 빵프로입니다. 님의 남편은 풀한포기 들 힘이 남아있는 한 평생을 그렇게 살겁니다. 문제는 님이 그 남자에게 남아있는 사랑, 미련입니다. 바닥까지 내려가 진저리치게 지겨운 사람임을 안다면 경제적인 것이 전혀 안되더라도 님이 먼저 손을 뿌리칠겁니다. 그게 인간이죠. 아마 님은 그냥 이런 관계로 살아가실 것 같네요. 이렇게 자게나 주변사람들에게 신세타령이나 하시면서...

  • 8. 너무 길어서
    '09.3.19 9:20 AM (219.250.xxx.169)

    대강 읽었지만

    그냥 한심한 생각만 듭니다, 원글님 남편이.

    사귀는 여자가 노래방도우미 한다굽쇼?

    요즘 세간에 흉흉한기사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노래방 도우미.
    전에는 그냥
    노래를 도와주는 도우미로 알았는데

    하나같이 남의 가정깨고 돈뜯어내는 천한 매춘녀가 거의라는걸 알았습니다.
    주위에 문제시 되는 가정들 하나같이 다들 노래방도우미때문이더군요.
    다른남자 등쳐먹고 몸판돈으로
    그여자는 자기딸은 유학보냈나봐요?

    그런여자 사귀는 남자
    뭐 더 볼거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