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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회 회장은 무슨 일을 하는 거고 왜 다들 안하려하시는 건지요..?

초등맘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09-03-18 22:03:40
올해 처음 아이를 초등 보냈습니다.
오늘 학부모 총회가 있었구요...
반대표 할 생각도 그닥 없이 갔었는데 선생님께서 자리를 비켜 주시며 선출하라시는데 10여분이 지나도 다들 암말 없으셔서... 저 그런 분위기 싫어하는지라 제가 하겠다 했습니다.
제가 평상시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 아니면 언제' 라는 마음으로 살아서요. ^^
반대표는 할려고 마음 먹고 간 건 아니지만 뭐 가벼운 마음이었어요.
잠시 후 담임선생님께서 반대표들은 따로 모인다고 해서 가보니 학년 대표를 뽑더군요.
이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들 묵묵부답~
저 또 그 분위기 못참고 제가 하겠다 했습니다.
어차피 하는 거 좀 더 신경쓰면 된다 싶어서요.
일을 겁내지 않는 성격도 한몫했겠지요...
하지만 초등교사인 친구가 절대 임원은 해도 대표는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거늘....
조용한 가운데 선생님께서 자꾸 물으시는 그 분위기 싫어 학년대표까지 자진했죠.

그 다음... 반임원들은 따로 시청각실에 모이래서 내려갔습니다.
거기선 어머니회 회장단을 선출한다더군요.
저 1학년 엄마인지라 편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암 것도 모르는 1학년 엄마가 뭘 하겠으며 뭘 시키겠나 싶어서요.
학년 대표분들 나오라 그러는데도 저만 덜렁 나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얼마나 밍기적 거리시면서 나오시던지...
간단히 인사하고 회장을 어찌 선출할 것인지 갑론을박 하고 조금이라도 자기가 될 가능성이 있겠다 싶으신 분은 너무나도 강경하게 고사하고...
그렇게 1시간이 흘렀습니다.
진행하시던 선생님도 힘들어하시는 게 보이고... 엄마들도 하나 둘 빠져 나가고...
학년 대표 중 뽑자고 이야기가 되었는데 전 당연히 고학년 중에서 될 줄 알았는데 너무나 태연자약하게 있던 제가 눈에 띄었는지 저더러 하라시더라구요.
1학년이라 학교 파악도 안되었고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전 일을 찾아 하는 스타일이라 다음에 파악되고 나면 하겠다 했는데도 워~~~낙 하시겠다는 분이 없어 제가 하게됐습니다.
학년 대표까지는 뭐 열심히 하지 싶었는데...
워낙 고사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까지 거부하기는 좀 마음이 안편해 한다 그러긴 했는데 마음이 무겁네요.
전 돈 드는 거면 전혀 할 의사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돈은 전혀 안든다고 시간내서 봉사만 해주시면 된다고 하셔서 알겠다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고 왔습니다만... 그렇게까지나 다들 고사하시는 것에는 이유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전 정말 촌지는 물론 학교에 돈도 전혀 낼 마음이 없는데 괜한 짓 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선 분명 돈 안든다 그랬는데 어느 분이랑 다른 일로 통화하다 이번에 일을 맡게 되었다고 했더니 돈도 엄청 들고 너무 힘든 일이라 그러셔서 넘 심란합니다.
어머니회 회장은 무슨 일 하는 건가요?
저 처럼 돈은 안들이고 그냥 시간내서 도와드릴 일 도와드리고 학교나 학생들과 관련해서 개선할 일들 찾아 건의해서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만 있는 사람... 특히나 암 것도 모르는 1학년 엄마가 해도 되는 걸까요?
IP : 59.11.xxx.12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3.18 10:09 PM (118.32.xxx.195)

    일단은 맡으셨으니 하긴 하셔야지요..
    중심을 잘잡으시고 님생각하신대로 헤쳐나가세요.
    돈안쓰실려면 얼마든지 안쓰실수있읍니다...합리적으로 헤쳐나가세요.
    학교에 끌려가시면 다 돈으로 해결해야겠지만 ....

  • 2. 그냥
    '09.3.18 10:10 PM (221.142.xxx.86)

    반회장 대표만 되어도
    "돈낼 각오가 돼있어야" 할수 있는 자리라고, 특히 1학기는 더 그렇다네요.

  • 3. 글쎄요
    '09.3.18 10:11 PM (125.181.xxx.184)

    그것도 사람들이 모이고 움직이는 일인데,
    분명히 돈은 들고요.
    덤으로 뒷말도 무지 많습니다.

  • 4. 그게..
    '09.3.18 10:12 PM (218.39.xxx.252)

    돈이 좀 든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는 오히려 할려면 차라리 회장을 하라고 하긴 하던데..

    저희도 서로 회장 안하겠다고 하다가 어떤 엄마가 억지로 떠밀려서 하더라구요.

    학부모회가 하는 일이 많고 모임도 많은가 봐요.
    저도 학부모회 하기는 했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할걸 했나 하고 잠시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왕 할꺼면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예요.
    아무래도 저학년이면 엄마가 고생 좀 하는 편이 아이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되려나 싶고.

  • 5. ^*^
    '09.3.18 10:12 PM (118.41.xxx.126)

    용감하시네요, 하기 나름이지만 스승의 날 ,학기말,학년말에 회식 하기도 하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고,,,,,,,,,,사람 움직이는데 어지 돈이 안들겠어요,

  • 6. 초등맘
    '09.3.18 10:12 PM (59.11.xxx.121)

    허걱~~~~ 그런가요?
    전 그럼 못하는데...
    왜 돈이 그렇게나 드나요??
    질문이 너무 우습죠?
    근데 저 정말 모르겠어요.
    학교에 돈을 내야 하는 건가요?
    시간내서 일 도와드리는데?
    아님... 왜 돈이 드나요???
    저랑 통화하신 분도 돈 엄청 든다시던데 왜 돈드나요? 그러니까 하다 보면 들어요~ 그러시더라구요.
    전 정말 이 시점에서 왜? 그리고 얼마나 드는지 알고 싶습니다.
    하시겠다는 분 없어 억지로 맡다시피 한 일을 시간내서 성심껏 하는 것으로 모자라고 돈까지 내야 한다면 할 마음 정말 없거든요. ㅠㅠ
    아~~ 내가 너무 무지했던 건가요?

  • 7. 너무
    '09.3.18 10:12 PM (58.236.xxx.75)

    너무 겁주시네요.
    원글님~ '음'님 말씀대로 돈 얼마든지 안 쓰실수 있으세요.
    저도 오늘 반대표에 학년대표까지 맡고 왔지만, 고학년되니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겨서
    그리 걱정은 안된답니다.

  • 8. .
    '09.3.18 10:13 PM (58.231.xxx.27)

    돈드는거 보다 뒷말 많은게 더 무서워요ㅠㅠ

  • 9. 저희 엄마...
    '09.3.18 10:14 PM (119.67.xxx.200)

    저 초등학교때
    저희 오빠 6학년, 저 4학년때죠...
    어쩔수 없이 하셨는데...
    돈도 좀 내야하고요..
    돈은 돈대로 들고, 맘은 맘대로 상하셨어요...
    오빠 졸업식때 선생님들 식사대접으로...
    평소엔 나오지도 않던 엄마가 와서는 말이 많았는지...
    오빠 졸업식 끝나고 저 바로 전학시키셔써요...
    그 아줌마 아들이 저랑 또 같은 학년이어서...
    그리곤 다시는 그런거 안하셨어요...

  • 10. 그냥
    '09.3.18 10:15 PM (221.142.xxx.86)

    그게 하다못해 소풍갈때 도시락이라도 싸줘야지(작년 우리담임은 절대 이런거 못하게 했음)
    어떤 선생은 커텐 있는데도 화분위 까지 오는 짧은 커텐 사야된다는 선생도 있고
    청소기 같은거 요구하는 선생도 있다고 하고....이건 다 들은 말이어서요.

  • 11. 저도 궁금
    '09.3.18 10:15 PM (218.39.xxx.252)

    대표가 돈이 든다는건가요?
    아니면 학부모회가 돈이 든다는 건가요?
    얼핏 듣기론 학부모회 하면 좋은데 돈이 든다고 들은 것 같기는 하네요.
    돈이 왜 드는지요?

  • 12. 요즘은
    '09.3.18 10:16 PM (121.154.xxx.12)

    학교도 많이 바뀌었나봐요?
    어머니회장이 돈을 안쓰신다는 말씀...
    저는 지금껏 들어보지도 못했거든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학부형이던 시절에는
    회장엄마가 나서서 학급회비니...
    뭐 여러가지의 회비를 전화로 부탁했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엄마도 회장 맡아하면서
    돈 많이 들어 힘들다고 했었거든요.

    전 그래서 아예 학교모임에는 참석 안했어요ㅠ

  • 13. 초등맘
    '09.3.18 10:19 PM (59.11.xxx.121)

    스승의 날 전 촌지 줄 생각 전혀 없고...
    꽃다발이나 편지 할 생각인데요?
    학기말이나 학년말에 회식하면 어머니회 회장 엄마가 돈 내나요?
    어머 왜요???????????????
    ㅎㅎㅎ 저도 초난감이지만 이런 사람을 어머니회 회장이라고 뽑은 학교도 초난감이겠습니다.

  • 14. 보통
    '09.3.18 10:20 PM (121.139.xxx.246)

    보통 선생님들 소풍 도시락부터 시작해서 운동회때 먹거리나 음료수
    기타 환경미화나 교내행사때 가장 선두에 서서 진행해야하니 골치아프죠
    사람 모여하는 일에 어디 돈안들어가는 일이 있나요?
    돈은 돈대로 들고 서로 협조는 잘 안하고
    끝나고나면 뒷말은 무성하고..
    그러니 다들 안하려고 하는거 아닐까요
    생각만해도 부담스럽고 아찔하네요
    중학교 가서부터는 철저히 성적대로 나뉘어지는데
    초등때 그런거 해봤자 돈은 돈대로 나가고 애한테 뭐 특별히 도움되는것도 모르겠고

  • 15. 봄맞이네
    '09.3.18 10:21 PM (220.72.xxx.71)

    요즘 학교에서 대놓고 돈 달라고는 안하겠지만
    사람들 일하는 거 보면요,
    스승의 날에 꽃 준비하거나
    학교 행사할 때 어머니회 이름으로 화분 놓거나
    행사 끝나고 선생님들 회식 같이 하시거나
    알뜰시장 같은 거 하면 같이 고생한 엄마들 밥 한 끼 사거나
    뭐 그런 걸로 돈이 솔찮게 들지 싶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 다 잘못된 관례이기도 하고
    웬만한 건 다 회비 걷어서 똑같이 나누시고
    원글님은 처음 해 보는 거라 모른다 안한다 하시고 소신껏 하시면
    그 학교에 새로운 선례가 될 기회가 되겠네요. ^^

  • 16. 초등맘
    '09.3.18 10:23 PM (59.11.xxx.121)

    사실 전 돈든다는 부분은 왜 돈이 드는지 안해봐서 모르고 내 소신과 달라 이해안돼서 얼마나 왜 드는지 알고 싶었는데 정말 이거 잘못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던 건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뒷말이 많다고 총무 되신 분이 나오시며 걱정스럽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저 뒷말 진짜 무지하니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말도 많이 안합니다.
    사교적이지도 않습니다.
    맡은 일은 똑부러지게 합니다만...
    이때껏은 아이가 어려서인지 뒷말은 못들어봤는데 초등에서 뒷말은 어떤 식으로 생기나요???

  • 17. 에효
    '09.3.18 10:25 PM (203.234.xxx.203)

    안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돈 들일 있으면 회비내서 진행하자고 하세요.
    다른 학년 엄마들도 힘들긴 매한가지만 1학년 엄마한테 너무 큰 짐을 지웠네요.

  • 18. ..
    '09.3.18 10:27 PM (125.138.xxx.220)

    학교 행사 생각보다 많고 오며가며 기동성있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혼자서는 절대 못하고 임원진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며 사람을 잘 다스리면서 학교측과 조율해야 할 문제들도 많습니다.한번도 해보지 않으신 상태에서 너무 쉽게 생각하신듯한데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그래도 의욕이 있으시니 소신껏 해보세요.생각처럼 몸으로만 할수있는 일은 절대 아닙니다.

  • 19. ..
    '09.3.18 10:29 PM (58.231.xxx.27)

    일단 뭘모르는 일학년 엄마가 맡으셨으니 고학년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코치를 할겁니다.
    못하시겠으면 처음에 딱 뜻을 밝히시구요 소신껏하세요
    그러면 아 이런사람인가보다하고 그냥 일년 지나갈 수도 있구요
    아니면 다른사람 시키라고 할 수도 있구요
    어머니회 회장을 맡으면 식사대접을 하더라도 담임선생님만 하는게 아니라
    교장선생님이하 전체선생님들 회식을 하기때문에 좀 힘들지요....

  • 20. 아이고
    '09.3.18 10:36 PM (114.202.xxx.53)

    1학년맘이 대표 맞는 경우는 극히 드문 줄 아는데...
    전 워낙 학교일을 몰라서 어머니회 들어도 부르지도 않던데요?? 아마 자주 모이는 분들끼리 돈 내고 일 진행하고 하신 듯. 저도 돈은 조금 낼 수 있는데...안 부르더라고요. 일일히 회비 걷기 뭐하니 대표 엄마들께서만 내시고 소문없이 진행하시는데 원글님 뜻은 알지만, 관례라는 게 있어서 힘드실 것 같아요....에고 상처 받으실 일 많을텐데, 걱정입니다.

  • 21. ㄹㄹㄹ
    '09.3.18 10:36 PM (220.88.xxx.113)

    일이 벅찬건 아닌데...
    오히려 몸으로 움직여서 도와줄수 있는 일이면 좋죠
    몸과 금전 같이 움직이니 사람 난처하네요.
    뒷말도 무시 못해요.
    님 참 대단하시네요.... 나서는 용기가 부럽네요.

  • 22. 헉....ㅡㅡ
    '09.3.18 10:45 PM (211.109.xxx.195)

    대단하시네요 ..하신다는 용기가 정말...

    저희아들 학교때 대표엄마때문에 뒷말많았어요 ...머할때마다 제대로 하지도못하고 ..

    돈은 돈대로 나가고 ...욕만 디지게 얻어먹고 ... ㅠㅠ

    먼저 주위분들께 여쭤보시고 하시지 ..... 아무리 잘한다하더라도

    많이 힘드실꺼에요 ....

  • 23. 초등맘
    '09.3.18 10:46 PM (59.11.xxx.121)

    ㅎㅎㅎ 저 대단하지 않아요.
    용기가 있어서 내가 하겠다고 한 거 아니구요... 다들 너무나 강경하게 고사하고 선생님 곤란해하시고 참석하신 어머니들도 한분 두분 빠져나가는 분위기고 학년 대표들도 너무 곤란해하고... 그런 와중에 선생님께서 저를 지목해서 말씀하셔서 처음엔 몰라서 곤란하다 했다가 저까지 강경하게 고사하면 너무 많은 분들이 힘들어질 듯 하고 저도 그런 상황이 싫어서 열심히 하겠다고 한 거에요. ^^

    긍정적으로님~~~ 회비 없이 운영하고 바자회를 잘 꾸려나가라고 하셨는데 바자회는 꼭 하는 건가요? 바자회 수익금으로 어머니회 운영하라는 말씀이시죠? 바자회 해본 적 없어서 조금 고민해봐야겠네요....

    ..님 제가 1학년 엄마이긴 한데요... 나이가 많습니다. ㅋ~
    워낙 늦게 결혼해서요.
    그리고 제가 강자 앞에 강하고 약자 앞에 약한 면이 있고 딱 부러지는 면도 있고 고집도 셉니다.
    자아가 강하죠. ^^
    누가 관례라고 하란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관례대로 다 하면 촌지 어떻게 없애겠어요.
    행사 때 수고한다고 꽃다발 주시면 받기는 할 망정 어머니회 이름으로 화분 갖다 놓는 거 않을 생각이구요...

    돈도 걱정스럽긴 한데 뒷말이라는 부분에선 좀 심히 싫으네요. ㅋㅋ
    긍정적으로님 말씀마따나 스스로 하겠다고 나선 것이 아니라 학교나 학부모들께서 대책없이 저를 뽑은 것인데 제가 알아서 기거나 돈쓸 일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
    그럼에도 심란한 마음 진정이 안되네요. ㅠㅠ

  • 24. 돈이 안드는
    '09.3.18 10:51 PM (211.192.xxx.23)

    학부모회 대표는 모두의 희망사항이지요,,
    바자회성금은 학교에서 발전기금으로 쓴다고 바로 걷어갑니다,
    끝나면 입금하잖아요,,,
    바자회해도 먹거리에 물품기증에 그게 그냥 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돈 안든다고 했던 선생님들,,대표가 돈 안쓰면 칭찬 안하실겁니다.
    원글님이 너무 순진하신것 같아요,,어느 학교에서 대표 수고했다고 꽃다발을 줍니까..행사마다 리본 달아서 난화분 갖다놓으라는 교장이 태반이구요,,촌지가 아니라 스승의날,,교장실 교무실로 화분하나는 보내야지요,,소풍에 운동회어린이날,,,내내행사입니다,
    미리 좀 알고 가시지,,제가 다 심란하네요...

  • 25. 화이팅!
    '09.3.18 10:54 PM (118.47.xxx.191)

    세상은 이렇게 바꿔 나갈겁니다.
    초등맘님 힘내세요.
    아직 때가 아니니 힘든 일도 있겠지만
    님의 방향으로 가야 하는 일인지라 보람있을 겁니다.
    한번 더 화이팅 !

  • 26. ...
    '09.3.18 10:55 PM (121.181.xxx.241)

    저희 형님 작년에 2천만원정도 들어갔답니다
    보통 그정도 쓴다고 보면 된다고 하는데 ... 전 안해봐서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 27. 보태면
    '09.3.18 10:57 PM (118.217.xxx.39)

    엄마들한테 회비 걷을때 태클 한 학교에 한명씩 계실듯..
    교육청에 전화해서 학교 뒤집어 놓으신 분 봤어요

  • 28. ..
    '09.3.18 10:59 PM (124.5.xxx.233)

    그간 어머니회의 나쁜 관례를 깨고 새로운 전통을 만드실 분 같아 좋으네요.
    뒷말나오면 뒷말하지 말고 한 사람씩 앞에 나와 말하라 하시고
    내 방식이 싫으면 언제라도 이 자리 물려줄테니 당신이 해보라 하시죠. ㅋㅋ
    서로 미룰 때는 언제고.

  • 29. 맞아요...
    '09.3.18 11:01 PM (220.117.xxx.91)

    일단 자원을 하신 거니까 다른 엄마들은 돈 문제도 감안하시고 자원하셨다 생각할 거예요.
    회장이 돈을 많이 내네 적게 내네... 그렇게 말들이 많지요.
    회장이면 써야 하는 거 아니냐며 다른 엄마들이 오히려 수근거리구.. 뭐 그런 분위기로 돌아갑니다.
    돈 안쓰겠다.. 관례대로 안하겠다... 그런 강직한 태도로 버티시기는 좀 힘드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돈쓸 각오하고, 욕먹을 각오하고... 그렇게 다들 하십니다.

  • 30. .
    '09.3.18 11:02 PM (211.58.xxx.171)

    저희도 오늘 학부모총회가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저희반은 학부모회 하신다는분이 8분이나 계셔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선생님 얘기로는 소풍이나 교내 행사때 도와주면 될거라고 하시던데요
    제 생각이나 주위엄마들 얘기로는
    대표 엄마들 돈 많이는 아니더라도 좀 든다네요
    하다못해 선생님들 간식도 넣어드리고,소풍때도 따라가서 애들봐주고,행사때 이래저래 준비해주고, 엄마들 모임에서도 식사 차 마시고 돈들고...
    전 둘째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못했지만요
    나중엔 독서나 녹색어머니 두곳 중에서 하고 싶네요

  • 31. //
    '09.3.18 11:03 PM (218.209.xxx.186)

    저는 학교일 전혀 참여 안하는 사람인데 총회는 딱 한번 가봤는데 반대표라는 엄마가 그냥 돈 들어가는 일은 다 자기가 돈 내겠다고 하대요. 고마웠죠 뭐.
    환경미화 할때 교실 꾸미려면 돈들고, 어린이날, 운동회날 아이들 선물이랑 간식 돌리고 하는 것도 다 돈이고 소풍갈때 선생님과 버스기사 도시락 까지 다 챙겨야 하고 그밖에 스승의 날, 학기말 등 모일때마다 돈이 들잖아요.
    그걸 엄마들한테 다 1/n로 나눠야 하지만 자긴 매번 돈 걷으러 다니는 거 더 신경쓰이고 싫다고 자기가 다 내겠다고요, ㅎㅎ
    돈 들어갈 일이 왜 없겠어요. 아주 많을 거고 그때마다 님이 돈을 안 내려면 돈을 걷어야 하는데 매번 돈 걷는 것도 힘드실 거예요.
    암튼 하신다고 하셨으니 소신껏 하시길, 화이팅!!

  • 32. 하다못해
    '09.3.18 11:18 PM (119.64.xxx.78)

    반대표만 맡아도 돈이 꽤나 들어가는 모양이던데요.....
    반대표도 임원 엄마들에게 회비 걷어서 행사 진행하는데,
    하다 보면, 처음에 걷은 돈으로 모자라기 마련이고, 추가로 걷으려고
    하면 엄마들이 협조 안하는 경우가 많아요.
    돈은 똑같이 내고 생색은 한사람이 내는거 아니냐는 식의 눈총 때문에
    결국 자기가 돈을 내서 해야 하죠.
    그렇게 하고도, 다른반 대표와 비교당해야 하는 운명.....

    반대표 몇번 해본 선배 엄마가 그러더군요.
    절대로 반대표 같은거 하지 말고, 아무 일에도 나서지 말라구요.
    애들을 위해서 한 일인데, 결국 애들에게 소홀하게 되었다고.
    반대표이면서 담임하고 잘 지내는 케이스가 참 드물더군요.

  • 33. 그런대요
    '09.3.18 11:25 PM (59.8.xxx.188)

    지금 전교어머니 회장을 말씀하시는건가요
    1학년 엄마가요

    대의원 회도 안거치고
    어머니 신분도 확인안하고요

    어머니회 전교 임원 할려면 일단 서류 심사부터 걸려야 합니다
    저희 학교 같은경우 전과조회까지, 각종 신용조회도 하던대요
    그렇게 선출된 4명을 어머니회 회원들이 따로 모여서 투표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뭔지 모른 엄마를 누가 전교회장 어머니회장으로 뽑나요

  • 34. 좀 걱정스럽습니다.
    '09.3.18 11:25 PM (115.137.xxx.31)

    원글님,
    생각보다 많이 힘드실 겁니다.
    돈이건, 일이건 관행이란 것이 생겨난 이유가 있고 그것이 유지되어 왔을 때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현상황을 유지하려는 강력한 힘이 존재합니다.
    학교의 1년 스케줄은 의외로 복잡하고 많습니다.

    그때마다 처음하시면서 본인이 보시기에 불합리해보이신다고 일일이 다른 행보를
    보이신다면 같이 일하려는 분이 누가 있겠어요?
    일정이 짜여져있는 단체행동을 해야할 때에는 사람들은 따지기 보다는
    일이 수월하게 빨리빨리 진행되고 끝나기를 원하기 마련이랍니다.

    아무도 안할려는 그 상황이 많이 불편하셨겠지만 너무 무모한 도전을
    하신듯합니다.
    만에 하나 원글님이 하시는 일처리나 언행으로 인해 원글님의 아이가
    알게모르게 피해를 본다면 그건 정말 속상한 일이잖아요.

    원글님 아이가 6학년이라면 아이도 컸고 1년만 어떻게든 소신껏 일하고나서
    졸업하면 그만이지만 이제 원글님 아이는 1학년인데 일이 잘 안풀렸을 경우
    남은 5년이 참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 걱정이 기우이길 바랍니다만
    작년에 우리반아이 회장엄마가 자기랑 안면있는 엄마 부회장시키고 총무없어요?
    차 있으신 분 기동성 있게 자원좀 해주세요 할때 저 차있어도 안했어요.
    그 두사람 나이 비슷하고 같은 아파트살고 아이들 성별도 같고...
    저 언니고 다른 아파트살고 아이들 성별도 다르고...(이런 생각하고 빠져주는 것이 눈치거든요.)
    아무도 자원안해서 어떤 엄마 손들고 하겠다하고 다른 엄마들 다 박수치고 끝났는데
    나가다가 회장,부회장 엄마 둘이서 소근거리는 소리 들었어요.
    "차도 없으면서 왜 총무는 한다고 난리야...우리가 알아서 뽑으려고 했는데..."

    그리고 1년동안 사실 일할때 총무엄마 좀 겉돌았어요.
    그 순간,상황을 읽을 눈치가 없는 총무엄마가 좀 안쓰러웠어요.

    어쩌면 벌써 원글님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는 수많은 엄마들이 있을지도 몰라요.
    그런 엄마들이 맞다는 얘기가 아니라 세상에는 내맘같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이제와서 무르시기도 그렇고
    앞으로 1년 각오 단단히 하시고 초심대로 잘하시길 진심으로 빌어드립니다.

  • 35. 솔직히
    '09.3.18 11:42 PM (211.192.xxx.23)

    지금이라도 사퇴하실수 있으면 하시구요,,,학교 입맛대로 움직일수 있는 사람을 뽑는게 서로 편할수도 있어요,,
    나 혼자 세상을 바꾼다면야 좋지만,,,그 모임에 가는 엄마들 ,,다들 내 자식 튀어보이게 하려고 금전과 노동력 제공하려는 사람들이구요,,그거 원리원칙 내세우며 막으면 반발합니다,,,
    그리고 제일 억울한 사연은 원글님이 학교측에 밉보일경우 아이한테 피해가 가지요 ㅠㅠ
    우리학교 교장,,남자여서 꽃요구도 덜하고 에산도 구청에서 잘만 받아오는데도 이학교 엄마들은 내가 다해주니 고마운줄도 모르고 밥도 안산다고 대놓고 투덜거립니다,,
    원글님이 편하시면 교장 평교사 어머니회엄마들이 한마음이어야 할텐데,,쉽지 않아요 ㅠㅠ

  • 36. 초등맘
    '09.3.18 11:43 PM (59.11.xxx.121)

    맞아요님~ 저 자원한 거 아니랍니다.
    1학년 맘이 뭘 알아서 자원을 하겠어요?
    전 그런 건 당연히 6학년이나 5학년 엄마가 하는 건 줄 알고 편안하게 있었어요.
    편안하게 유유자적하게 싫은 티 안내고 있는 사람이 저 하나 였는데 그건 회장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랑 무관한 일인 듯 해서 였어요. ^^
    다들 넘 안한다시니 그게 눈에 띄어 밀려 하게 된 거지요.

    제가 우리 아이 유치원 때 반대표도 하고 회장도 했었어요.
    5세부터 7세까지에 반도 여러반이라... 자모회 회장단을 따로 구성해서 운영하더라구요.
    근데 거긴 그야말로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잘못하는 건 없는지 개선할 건 없는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서 적극적으로 일 처리 하면 됐었어요.
    뭐... 유치원 측에선 힘들었겠지만 유치원 측이 아닌 아이들 입장에서 일해야 된다 생각했으니까요.

    학교는 좀 다르긴 한가 본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반 대표 하겠다고 하고선 난 진보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촌지도 전혀 안할 것이고 아이들 간식도 안할 거라고 말은 했어요.
    작년 유치원에선 일년 회비를 27000원씩 걷어서 아이들 간식, 스승의 날, 어린이날, 졸업식 다 챙겼기 때문에 그 정도 선은 생각하고 있었어요.
    회비외엔 개인적으로 돈들여 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어요.
    매번 회비를 집행해 준비했을 때는 어머니들이 다 같이 준비한 거라 말하고 내역도 전부 영수증 처리해서 보고하고 했었어요.
    올해도 반은 그렇게 운영할 생각이었구요...

    학교대표 어머니 회장 뽑았을 땐 워낙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라 그냥 열심히 하겠다고만 했어요.
    전 제가 시간내서 앞서 일처리 하는 것만해도 충분한 봉사라고 생각하는데 돈까지 내가 전부 낼 생각 전혀 없는데...
    내일 담임 선생님과 어머니회 담당 선생님께 솔직한 제 입장과 가치관 말씀 드리고 그럼에도 학교에서 제가 필요한지 여쭤봐야 할 듯 하네요.

    긍정적으로님이 말씀하신 학교처럼 될 수 있다면 시간과 노력을 제공할 수는 있거든요.
    다들 좋은 말씀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37. 초등맘
    '09.3.19 12:00 AM (59.11.xxx.121)

    그런대요님 전교 어머니회 회장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 전 해당사항 없다고 생각해서 여유있게 대처해나갔고 그게 도리어 눈에 띄었고... ^^

    초등 처음 가봐서 대의윈회의가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처음 제가 부적합한 이유 설명할 때 이 학교에 대해 제가 아는 거라고는 학교 명 밖에 없고 초등학교가 어찌 움직이는지도 전혀 모른다고도 말했는데 그런 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교감 선생님께 인사가서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 되어서 곤란하실 일은 없으실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오히려 모르는 사람이 된 것이 잘 된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서류심사도 당연 없었습니다.
    전과조회도 신용조회도 걸릴 거 없는 사람이지만 그런 서류심사 절차 없었어요.
    그냥 총회 참석했고 반에 내려갔고 담임 선생님 뵈었고 반 대표 뽑으시라고 자리 비켜주셨고 반 대표는 자원했고 바로 1학년 주임 선생님반 교실로 가라고 해서 가서 학년 대표 뽑길레 선뜻은 아니지만 자원했고 전체 임원단 회의 있다고 내려가라고 해서 다시 바로 내려갔고 자원하래도 안하시고 추천하래도 안하시고 갑론을박하다 학년대표들 중에 뽑자는 말 나와 앞으로 나갔을 뿐이고.
    나가서도 나랑 상관없다 생각해 여유부리고 편하게 있었고... 다들 정말 완강하게 거부하시고 선생님 난감해하시면서 저에게 강하게 권하시고 전 제가 부적합한 이유 설명드렸지만 그런 건 괜찮다 하시고 엄마들 박수치시고... 더 이상의 거부는 너무 많은 사람 마음 불편하게 할 듯 하여 받아들였을 뿐이랍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수순이랑은 멀어도 한참 멀게 진행됐죠? ㅎㅎㅎ
    저도 학년 대표때까지는 제 정신이었는데 전체 어머니회 회장 된 건 지금도 무엇에 홀린 거 같기도 하고... 여러 말씀들 보니 부담백배네요.

  • 38. 초등맘
    '09.3.19 12:04 AM (59.11.xxx.121)

    긍정적으로님의 말씀들 정말 깊이 명심하고 내일 일단 담당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 만나 말씀드리고 그럼에도 제가 일을 하게 된다면 긍정적으로님이 아시는 학교처럼 일처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39. 에이미
    '09.3.19 12:34 AM (124.80.xxx.28)

    제가 알기론 신용조회나 전과조회는 운영위원 뽑을때 하는 거구요
    어머니회는 그런건 안하고 학년대표중에서 회장을 뽑아요
    어머니회 회장도 학교측 중요한? 인사라 학교행사에
    운영위원장과 더불어 거의 참석해야하구요
    그 학교가 무슨 연구학교라 교사들 초빙하게 되면
    그때 학교 환경미화,다과준비등등 해야하구요
    할일많아요~~

  • 40. 에이미
    '09.3.19 12:46 AM (124.80.xxx.28)

    아~ 근데 돈은 그렇게 많이 들진 않을거예요
    회비 각출해서 그 돈으로 운용하면 됩니다

  • 41. 초등맘
    '09.3.19 1:29 AM (59.11.xxx.121)

    ㅎㅎㅎㅎㅎ
    긍정적으로님의 마지막 말씀~
    교직원에 대한 촌지성 선물값만 학교 예산에 없을 뿐이란 말 빙고~
    그렇죠 그거 말곤 다 있을 거에요. 그게 당연한 거구요.
    앞쪽에도 어느 분께서 어머니회가 돈이 드는 것만은 아니라고 올리신 글도 있고 해서 돈 문제는 크게 걱정 않으려구요.
    돈이 필요하다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뽑았어야죠...
    다만 위에 댓글 들 보니 제가 너무 곧이 곧대로 해서 우리 아이가 후에 혹여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이 되긴 하네요.
    사실 작년 유치원 자모회장 하면서 아이들 입장에서 많이 지적하고 개선요구 하고 했더니 좋아진 것은 분명하지만 넘 성가셨는지 올해는 작년에 임원한 사람은 임원 못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더라구요. ㅋㅋ
    작은 아이가 그 유치원에 있거든요. ^^
    뒷말 무성하다는 것도 좀 그렇고...
    그래도 긍정적으로님을 비롯한 많은 좋은 분들이 정말 뜻깊은 도움말씀들 주셔서 '멋지게'는 되지 못할지라도 나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내일 담당선생님과의 면담에서도 제가 일 하는 것으로 결론나면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 42. 응원자
    '09.3.19 9:49 AM (203.232.xxx.3)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힘든 일, 봉사하시겠다는 마음으로 맡아 주신 것만으로도 대단합니다.
    가끔씩 글 올리셔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주시면 더 고맙겠어요.
    이런 분들이 많아져서 작은 변화의 바람이 시작되기를 빕니다.

  • 43. 저도 초1맘
    '09.3.19 11:43 AM (114.206.xxx.80)

    저도 응원드리고 싶어요..
    이번에 학교 처음보내보고 맘이 들뜨기고 싱숭거리기도 해요
    사회는 맘이 변하갔는데 학교라는 곳도 선생님도 제가 다닌 30여년전과 별로 달라지지가 않아서
    걱정이 많은 엄마입니다
    거기에 엄마들도 그렇구요..아이를 보내놓고 갈피를 못잡고 있어요
    하지만 긍정적으로님 말씀처럼 그런 학교가 있을것이고 미리 겁먹지 않으셔도 될거에요..이미 그런분도 아닌듯하지만요..ㅎㅎ

  • 44. 초1맘
    '09.3.19 11:44 AM (114.206.xxx.80)

    오타가 여기저기네요..
    맘이-많이
    변하-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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