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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누구 자식인지 잘키웠다 생각했습니다.

자식 조회수 : 10,057
작성일 : 2009-03-18 19:53:46
어제 좀 늦은 시간에 퇴근하고 아파트 입구에 거의 다가서 늦은밤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저쪽에서

할아버지인지 아저씨인지 술을 엄청먹고 비틀비틀 걸어오더니 갑자기 땅에 털썩 주저 앉더라구요.

거의 저랑 비슷한거리에서 걸어가던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뛰어가더니 일으켜세워주고 괜찮냐고

물어보고 집이 어디냐 가실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할아버지 가는거 좀 지켜보다가 자기 갈길 가는 모습보고

참 대견하고 착하다..요즘 아이들 버릇없고 자기 밖에 모르는데... 솔직히 저도 밤이라 선뜻 달려가지못했고

더구나 술많이 먹은 사람 좀 무섭잖아요. 노숙자 일수도 있고...물론 아파트 단지 입구였지만요.

교복입고 학원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로 보였는데 왜그리 듬직하고 이쁜지....그 부모는 참 좋겠다

저런 듬직한 아들있어서 ..잠시 그런생각했어요. 전 아이가 없지만....다시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한 날이였네요.

그래서 나이들어서 자식있어야 한다고들 하나..또다시 혼란스럽네요.

그렇다고 낳을수도 더구나 입양할 생각도 전혀 없는데 ...잠깐 다 키워논 남의 아들이 왜그리 탐이 나던지...

저 정말 오늘 이상하네요. 늙나봐요

IP : 114.205.xxx.8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3.18 7:57 PM (219.255.xxx.78)

    저두 그래요. 저도 아이 없는데..
    교복입고 지나가는 중고등학생들이 참 예뻐 보입니다.
    집 근처에 중고등학교가 많아서 자주 보는데 볼 때마다 저런 아들,딸 있는 부모들은 참 뿌듯하겠구나 싶어요.

  • 2. ..
    '09.3.18 8:01 PM (211.203.xxx.119)

    배려해주는 모습은 참 감동적입니다.
    그 아이 아마도 멋진 청년으로 자라고 더 훌륭한 사회인으로 변할 것 같네요.

    누구집 자식인지 참 보기 좋네요.

  • 3. 정말
    '09.3.18 8:10 PM (115.136.xxx.174)

    그런 바른아이 잘 키우신 부모님은 정말 복받으신분인듯....

    자기 아이 잘못키우면 그게 다 자기 한테 온다고하던데...

    정말 대견한 아이네요!

  • 4. .
    '09.3.18 8:16 PM (121.146.xxx.99)

    기분좋은 이야기입니다.^^

  • 5. 맑은눈
    '09.3.18 8:30 PM (123.109.xxx.19)

    근래에 보기드문 흐뭇한 광경이였네요

  • 6. 이런아이들은
    '09.3.18 8:30 PM (119.148.xxx.222)

    할아버지,할머니와 살면서 자연스럽게 어른공경하는 법을 배웠거나..
    자신의 부모님의 평소 행동을 보고 그냥 습관대로 몸에 밴 애들같아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마음은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거든요
    훌륭한 부모밑에서 이런 자식이 나오는거같아요 그 부모님께 감사해야할듯해요

  • 7. 우리아들
    '09.3.18 8:33 PM (220.117.xxx.91)

    지금은 5학년인데.. 몇년전에... 한 3학년 쯤이었나봐요.
    태권도 갔다가 올 시간이 지났는데 안와서 한참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40여분이 지나서 들어왔길래 좀 혼냈죠... 엄마 걱정하면서 기다리게 했다고..
    다 혼나고나서 하는 말이...
    태권도 차에서 내렸는데, 울고 있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있어서 물었더니
    엄마는 직장에 있고, 할머니는 집에 안계시고... 집에 문이 잠겨 있다고 울더래요.
    그래서 그 아이 집으로.. 엄마 직장으로.. 공중전화로 전화걸어 아이가 혼자 울고 있다고 전하고
    할머니 급히 연락되어 아이 찾으러 오실때까지 아이랑 같이 있어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 할머니가 고맙다.. 고맙다 했다는 얘기를 전하면서 뿌듯해 하는데..
    속으로는 참으로 기특한 생각이 들면서도 제 입에서는 넌 왜 니 갈길 안가고 남의 일에 참견이냐는 말이 튀어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위에 그렇지만 님 같은 마음 아니었나 싶어요.ㅠ.ㅠ

  • 8. 그게
    '09.3.18 9:10 PM (86.140.xxx.51)

    그런 아이라고 부모도 다 비슷한 건 아니더군요.

    저 몇 년 전 인천공항에 내려 짐 내리는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 있었는데
    제 가방이 좀 크고 무거워서 혼자 내리기가 좀 힘들었어요.
    한 번 실패하고 다음에 다시 오기를 기다리는데 옆에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으로 보이는 좀 덩치 큰 남학생이 있었어요.
    그 학생이 제가 한 번 실패한 걸 봤는지 다음에 올 때는 같이 끌어내려 주더라구요.
    누군지 자식 참 잘 키웠네 생각하고 너무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그 학생 엄마인 것 같은 사람이 날카롭게 네가 왜 나서서 남의 짐을 내려 주냐고 뭐라뭐라 하대요.
    그 학생이 그럼 어떡해 못 내리는데 어쩌고 하니 네가 무슨 상관이냐고 나 들으라는 듯이 큰 소리로 야단치는 걸 들으면서 나오는데 에휴 참 기분이...ㅡㅡ;

  • 9. ...
    '09.3.18 9:52 PM (58.142.xxx.220)

    내새끼도 그렇게 컸어면 합니다.

  • 10. 뚜벅이족이라서
    '09.3.19 1:40 AM (58.225.xxx.94)

    항상 무거운 백화점 수퍼의 비닐봉지들고 전철계단을 오르내리는데
    들어다 드리겠다고 성큼 다가오는 젊은 청년.........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너무 대견하고 고마워서
    눈물이 왈칵 할뻔......
    저 원래 잘 울어요 ^ ^

  • 11. 그런가요?
    '09.3.19 2:54 AM (119.67.xxx.27)

    제가 어릴적에 그랬어요. 짐들고 가는 할머니(그때 할머니들은 왜그리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셨던지...) 보면 들어다 드리고, 버스탈때 자리양보는 기본이고, 학교 운동장 수돗가에 수채구멍이 막혀 있으면 더러운 찌꺼기 걷어내고, 도시락 자주 안싸오는 아이에게 밥 나눠주고, 학교에서 헌혈 신청받으면(옛날 얘기네요) 자원하고, 길가다 헌혈차 보면 들어가 헌혈도 하고....

    누가 시켰다기 보다 옛날 도덕책에 나오쟎아요. 그대로 해야하는 줄 알고 그렇게 했어요.
    거짓말 절대 못하고, 저보다 작은 아이(작다고 약한것도 아닌데)는 무조건 도와주고, 약한 여자아이 편들어서 남자애들과 대신 싸워주기도 하고...

    내성적이고, 친구가 많지도 않아요.
    성적도 상위권이었지요.

    그런 제가 인생을 잘 살고 있을까? 자문해보면
    정말 바보같이 살았던 순간이 많아요.
    왜? 이유도 없고 목적도 없이 남을 배려하다가 제 앞가림 못한적이 많거든요
    드라마 단골 주인공인 캔디는
    외로워도 슬퍼도 정의롭게 살며
    누가 보지 않아도 정도를 지키지만
    나중엔 성공하게 되지요?
    전 아니예요.
    바른 길만 길이라고 생각하는 나름의 고집이 절 융통성 없는 사람으로 만들었죠.
    그렇다고 알아서 편법을 찾아가는 사람들을 비난하지도 않아요.
    그냥 제가 그렇게 못 할 뿐이예요.

    살면서 정직함이 그렇게 중요할까? 의문이 많이 들어요.

    물론 착하고 융통성 있게 살아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 자식은 저처럼 안살았으면 해요.
    지금은 예전의 내가 아니니까 보고 배울 것도 없겠지만요.

    그 옛날 제 모습을 보면서
    어떤 사람들이 원글님 같은 생각을 했을까요?
    ...........

  • 12. 그런가요님
    '09.3.19 3:33 AM (59.14.xxx.63)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어떨땐 좀 서글퍼요..누가 알아주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누구 하나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그렇게 미련하게 살지말라는 얘기까지 들었네요..
    저두 잘 모르겠어요...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중요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드네요..
    저희 애들은 저처럼 안살았으면 좋겠는데, 벌써 조짐이 보여요...ㅎㅎ

  • 13. 윗님들
    '09.3.19 8:51 AM (115.140.xxx.164)

    훌륭하세요. 잘 사신 거예요. 자녀들이 그 복 다 받을 거예요... 그래서 세상은 아름다운 거죠..

  • 14. 로얄 코펜하겐
    '09.3.19 9:06 AM (59.4.xxx.202)

    위에 두님들 훌륭하신 분들이네요.
    우리나라가 좀.. 정상이 아닌 나라예요. 이런 나라에서 님같은 분들은 당연히 힘들죠.
    저도 대학교때 아이들이 컨닝해서 학점 쉽게 받을때 난 왜 그렇게 못하나 한탄했었던 적이 있어요..

  • 15. ...
    '09.3.19 9:18 AM (221.138.xxx.38)

    정말 바르게 잘자란 학생이네요
    요즘 저런 아이들 보기 드물던데...

    근데 저 위에 어떤님도 말씀하셨지만
    그나마 그 학생은 남자라 좀 덜하지만
    만약 딸이라면...저런 상황이 있어도
    덥석 가서 일으켜주거나, 집까지 바래다 드릴까요...
    이런거 하라고는 못 가르칠거 같아요
    세상이 좀 험해야 말이죠
    차라리 술취해 쓰러져계신 분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드리거나 그러라고 가르치지 저렇게 하라고는 못할듯해요 ㅜ.ㅜ

  • 16. 아..
    '09.3.19 10:13 AM (121.186.xxx.114)

    정말 따듯한 이야기네요
    울 얘들도 남을 배려할줄 아는 휼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

  • 17.
    '09.3.19 10:39 AM (125.190.xxx.48)

    애는 참 훌륭하네요..
    하짐나 세상이 하도 요상하고..노인범죄도 너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
    제 아들이라면...잘못하면 소매치기 죄 뒤집어 쓸 수도 있으니.
    술취해 완전 쓰러져 정신없는 사람 구조대나 경찰에 신고 하는것 아니면
    저정도의 일은 별로 도와주라고 권하고 싶진 않네요...

  • 18. 우리애는
    '09.3.19 10:43 AM (118.217.xxx.77)

    실은 얼마전에 학원다녀오는데 노숙자같은차림새의 아저씨와 같이 탔대요
    아저씨가 푹쓰러지길래
    괜찮으세요 ? 하고 부축해주니
    아저시가 씨익웃으며 미안하다 아저씨가 술을 많이마셨다 하더래요

    잡아주고서 9층에서 내리는거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16층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아는사람도 없는데
    흉흉한때에 이상한 아저씨랑 같이 엘리베이커타면 어쩌냐고 혼내주었어요
    다음부터는 같이타지말고 그다음거로 타라고....

    이글읽으니 미안해지네요

  • 19. 그래도..
    '09.3.19 10:56 AM (211.243.xxx.207)

    세상은 소수지만 윗님같은 분들때문에 살만한겁니다.

    저희집 중 3 아들 며칠전 무거운 리어카 끌고 가시는 할아버지 도와드린다고 버스 몇 정거장 걸어갔다 늦게 와서 학원에 지각 할 뻔 한 적 있었는데 그래도 잘 크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하더라구요. ~

  • 20. 그쵸~
    '09.3.19 11:08 AM (118.220.xxx.189)

    정말 저런 학생보면 기특하고 부모님이 잘 키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반면 동네 돌아다니는 껄렁껄렁한 학생들 보면 에혀 내 아들도 커서 저러구 다니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ㅠㅠ

  • 21. 다 큰 어른도
    '09.3.19 12:43 PM (123.99.xxx.31)

    저런 사람 드물지요...병원에서..3살짜리 아이가 엄마 엄마..찾으면서 다녀도..주위에 어른들 가만히 앉아서 지켜만 보데요...한 2년 되었는데...전 걱정 되어서..혹 애 잃어버릴까봐...뒤에서 졸졸 따라다녔다는... 그리고 그냥 보고도 넘어가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정말 그 아이는 착하군요..남의 아이지만..정말 탐나셨을듯...^^

  • 22. @@@
    '09.3.19 1:06 PM (121.160.xxx.78)

    세상이 워낙 험해서 힘들고 어려운사람 도와주란 소리도 못해요..도와주라고하다니요... 오히려 딸내미한테 내게 암만 쉬운일이라도 그냥 지나가라 하면서 험한세상 얘기들려주면서 내가 아이에게 못할 말 하구 있구나 싶었죠..

  • 23. 고구마아지매
    '09.3.19 1:22 PM (121.153.xxx.34)

    자식을 키우면서 함께 배우고 커가는것 같애요. 나의 단점을 자식에게서 발견하고 내단점을 고쳐야지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계발하지못한 내장점을 자식한테서 끌어내어 계발시켜주고,그러면서 같이 성장해가는게 자식인것 같애요. 내가 누리지 못한것 누리게 해주고 행복감을 얻고, 스스로 자식땜에 위로받고, 그런존재같애요. 키우고 철없을땐 자식이 무슨 소용인가 했는데....나이들면서 자식이 필요하고, 진정한 길동무가 필요한것 같애요.
    요즘 경제난에 아이들을 낳지않는 신혼부부가 많다던데...그래도 하나 둘은 낳아봄이 어떨까 싶어요. 세상 한파에 시달리다가도 자식을 보면서 용기와 위로를 받게 되거든요.

  • 24. lpg113
    '09.3.19 2:25 PM (114.206.xxx.31)

    가슴이....따뜻해지네요...

    요즘 아이들 어쩌고 저쩌고해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착하더라구요....

    근데...정말..내자식은 어떻게 키워야할지 모르겠어요..

    양보해라..어려운사람 도와줘라...다른사람먼저 배려해라...고 하기엔..

    이세상이 너무 무서운지라...

    점점 아이키우기가 힘이드네요.....

  • 25. ...
    '09.3.19 4:10 PM (119.95.xxx.190)

    남의 아이가 그렇게하면 기특하고 감동스럽지만...
    막상 내 아이가 그렇게 한다면 무조건 기분좋게 칭찬만 할 수 있는
    부모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늦은 밤..인적드문 곳에서 취객이 쓰러졌는데...다가가서 돕는다..휴......
    쓰러진 취객이 아이 멱살을 붙잡고 욕하면서 때리거나...
    소매치기라고 소리지르면서 아이를 곤경에 몰아넣기 쉽상이니까요.

    모르는 젊은이가 지하철 선로에 자살하려고 뛰어든 사람을 구하면
    기특하고 감동스럽지만..그게 만일 내 자식이라면?
    순수하게 칭찬할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까요.
    실제로 기차나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사람 구하다가 같이 또는
    대신 죽은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아마 저같으면 다시는 그런 짓
    하지말라구.....아이를 두들겨패면서 야단치겠지요.

    저같으면 제 아이나 조카에게 취객이건 아니건 쓰러진 사람에게
    절대로 다가가라고 교육시키지 않습니다.
    단지....멀찌기 안전한 곳에서 휴대폰으로 119에 쓰러진 사람이
    어디어디에 있다라고 신고는 꼭 해주라고 할겁니다.

    글구..자식요^^...
    내가 낳은 자식이 그리 착할거라는 보장이 없쟎아요.
    복권입니다. 실제로 잘자라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를 기대하면서 모든 부모가 아이를 낳지만....
    성공확률은 반도 안됩니다.
    부모에게 근심 걱정인 자식들이 더 많지요.
    그런 자식있을 바에는 무자식이 상팔자구요.
    소년원에 있는 수많은 비행청소년들의 부모들도....
    당연히 착한 아이를 기대하면서 아무런 의심없이
    키웠을거구요.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일뿐......막상 아이가 있었으면
    반대로 그때 계속 아이없이 살겠다는 결심을 지켰어야했어~
    라고 지금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 26. 천성
    '09.3.19 5:09 PM (121.184.xxx.35)

    타고난 천성이라는게 있데요.
    물에 빠진 사람을 보고 자식인데도 불구하고 발만 동동구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전혀 남남인데도 보자마다 당장 뛰어드는 사람이 있지요.

    그런 위급한 상황에서 나오는 행동은 아무리 길들여져도 안된다고 들었어요..
    원글님 아이 참 기특하게 잘 컸구요..
    저도 우리아이 그렇게 자라도록 기도하고 있답니다.

    세상이 많이 삐뚤어지고 있는게 문제이지만서도..

  • 27. ..
    '09.3.19 6:37 PM (115.161.xxx.241)

    주위에 보면 으외로 착하고 심성 고운 아이들 많아요. 그래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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