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황당한 사건입니다.
얼마전에 남편 봄옷이 필요해서 가리봉동 모 아울렛 남성복 코너에서 겉옷을 하나 장만 했거든요.
마침 마음에 드는 옷을 찾았는데, 사이즈가 없다고 해서 주문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며칠후 택배를 받으니 당연히 있어야 할 바바리 허리끈이 없는 거예요.
이 옷이 좀 바바리라기엔 길이가 짧게 나와서 끈 안묶고 입을수도 있는 디자인이지만, 명백히 허리에 끈 넣는 홀더가 있어요. 그래서 전화 했죠. 끈이 없다...
뭐라는줄 아세요? 원래 끈은 옵션으로 추가할수도 안할수도 있는 옷이라면서, 원하면 추가 금액을 내고 끈을 사랩니다.
이런 무슨 말도 안되는... 그럴거면 매장에 비치된 옷에도 끈을 빼놓던가, 아니면 미리 얘기를 하던가,
바바리 사면서 끈 따로 사봤다는 사람 들어본적도 없다고, 전화해서 싸웠죠.
저는 말발이 약해서 남편이 조근조근 몇차례 전화해서 따지니 결국 어젠가 택배로 끈이 왔더군요.
여기까지는 양반이예요.
벌써 카드 명세서가 날아왔는데, 금액이 말도 안되는 금액이 찍힌거예요.
너무 이상해서 찾아보니까, 분명 50% 세일하는 것으로 알고 구입한것을 정가로 긁어놓은거예요.
당장 남편한테 전화했죠. 저는 따지는 성격이 못되서 남편더러 전화해 보라고..
구입한 날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제 불찰도 물론 있죠.
그런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눈앞에서 영수증을 정가대로 적어 빼는걸 그 날 봤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이거 왜 이렇게 찍히냐? 고 물어봤더니, 매장 직원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포인트 적립은 정가대로 넣어드리려고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랬어요.
그래서 제차 그럼 카드 청구는 이거랑 다르냐고 확인을 했더니, 그 직원이 그렇다고 대답했거든요.
제가 무식했나 봅니다. 하여간 바로 제대로 확인 못한건 고객 잘못이라고 해도 50% 세일하는 아울렛 물건을 제값으로 결제한건 분명히 그쪽 잘못인데,
남편이 전화하니, 엄청 기분 나쁘게 하더랍니다.
자기네가 그런 실수 할리가 없다면서, 영수증 가지고 있냐고, 카드 번호 다 불러주고, 사용한 날짜 다 있고, 그런데 하루종일 기다려도 못찾겠다고만 하고...
연락 준다고 해놓고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 안와서 전화 하면 담당자가 없다고 그러고, 아니면 여기 저기로 계속 전화 돌려주고...
지난번에 벨트 문제도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전화를 세번인가, 네번인가 해서, 한번은 자기네가 알아봐서 오늘중에 전화 준다고 해놓고는 종일 기다려도 연락 없길래 전화 해보니 영업시간 끝났다고 그러고, 그 담날 또 전화하니 담당자가 아니라고 그러고... 이런식입니다.
진짜 짜증납니다.
뭐 이따위가 다 있죠??
앞으로 그 집은 다신 안갈거 같아요. w몰 L* 패션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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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에서 겪은 열받은 일
황당 조회수 : 1,488
작성일 : 2009-03-18 18:05:13
IP : 124.56.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18 6:12 PM (61.81.xxx.38)헉~ 이건 완전 사기네요
카드사기.... 신고감입니다2. 고객센터
'09.3.18 6:13 PM (114.203.xxx.66)에 신고하세요.
3. //
'09.3.18 6:19 PM (59.12.xxx.253)고객센터급이 아닙니다
소비자보호원에신고한다하세요
사기네요4. **
'09.3.18 6:20 PM (222.236.xxx.4)기가 막히네요. 네 기억하겠습니다.
5. 정말
'09.3.18 9:01 PM (221.155.xxx.32)말도안되는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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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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