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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어 학원에 처음 보내게 되었는데....
계속 연결을 안 시켜주면 잊어 버릴까봐....감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난 1월 겨울방학때 서울에 와서 나름 생각이랄까 계획이 있었습니다.
영어는 잊어 먹지 않게 쭉 연결을 시켜주는 차원.
수학에 매진(수학도 3년의 공백은 있지만 나름 꾸준히 했기에 중간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하고, 사회,과학은 그날 그날 배운것 확실하게 복습하기.
그래서 빠른 시간내에 학교에서 상위권들어 유지하기....
그런데 3월 한달 영어 학원을 다닌 뒤 완전히 저의 계획은 뒤틀어 졌습니다.
영어학원을 주 3회 가는데 통학시간 포함 3시간이 걸립니다.
숙제 또한 어마어마해서 영어 학원 가기 바로 직전까지 해야 할 지경입니다.
물론 밤11시까지 하구요.(11시 이상은 웬만하면 안 넘길려고 합니다. 안쓰럽기도 하거니와 한참 클때라 )
수학은 주 2회(2시간) 선생님이 집으로 방문을 하시는데 약 1시간 분량의 숙제를 내 주십니다.
그래서 1주일에 수학은 선생님과의 시간외에 딱 1시간 합니다.
사회나 과학은 할 시간도 없구요.
학교 갔다와서 잠깐 간식 먹는 시간 외에는 거의 공부를 하는데 90%가 영어 숙제입니다.
이게 뭔지...
외국에 갔다오면 영어하는 시간은 벌 줄 알았는데...
물론 다른 아이들 보다 수준이 높기는 합니다.
영어학원 교재를 봤는데, 북미 교과서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수준이 한국이 더 높습니다.
아니 수준보다 숙제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거의 100단어가 넘는 단어(1주일마다 시험)을 보면 수준이 상당합니다.
다들 외고에 갈려고 이렇게 영어에 목을 메는지...
난 그저 내 아이 공부하는 것 지켜보고(그냥 편하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노력을 안해도 자연스럽게 외고갈 수준이 되면 보내고 아니면 그냥 일반고 보내서 공부시키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의 실정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일까요?
제 생각은 일반고를 다녀도 좋은 대학에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이렇게 영어에 목을 안 메도 되지 않나요?
오히려 수능 영어가 외고 입시영어보다 쉬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영어학원을 보내지 않을 수는 없고, 다른 동네 영어학원은 수준이 너무 낮을 것 같고...
혹시 저처럼 외국갔다가 오신 분들 자녀 어떻게 공부시키시나요?
지금은 수학에 매진해야 할 것 같은데, 영어 학원때문에 시간이 없어요.
그렇다고 안 보낼 수는 없고
딜레마에 빠졌어요.
1. ..
'09.3.18 6:00 PM (125.130.xxx.179)원래 우리 나라 영어 교재 수준이 미국 같은 또래 아이들 교재 수준보다 높아요.
영어학원 숙제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아이 실력과 반비례 한다고 보면 될 거에요.
아이가 3 년이나 외국생활 했으니
지금은 힘들어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영어 발전 속도가 다른 아이들보다 월등히 빠를 거에요.
토플이나 텝스,에스에이티 단어등은 실생활에서 거의 안쓰는 단어도 많잖아요.
그리고 영어 학원에서 레벨이 높으면 그만큼 국어 실력과 독해 능력이 있어야해요.
해석한 한국말을 이해 못하는 경우도 종종 봤어요2. 일단
'09.3.18 6:04 PM (211.192.xxx.23)통원시간이 너무 깁니다.그거 진짜 사람 지치게 하고 장기던으로 못가게 만드는 주범이지요,,,
그리고 외고영어가 수능보다 어려운건 당연합니다,
우리애 말이 자기가 본 시험중 제일 어려운게 대원입시라고 하더군요 ㅎㅎ
일반고 갈 생각있으시면 굳이 저렇게 안 해도 됩니다.그리고 외고입시에서도 수학이 상당히 중요하니 ,,잘 생각하세요,,
수학은 입시에서 안보지만 내신비중에서 수학가산점이 상당히 셉니다...3. ..
'09.3.18 6:06 PM (125.130.xxx.179)유명 영어 학원은 숙제가 아주 많아요.
반이 높으면 영어 수준도 높고 숙제도 많겠죠.4. 동지
'09.3.18 6:13 PM (119.196.xxx.24)제 고민이 바로 고거입니다.
저희 애도 6학년, 하지만 2년하고 돌아와 작년 한 해를 치열하게 보냈습니다.
1년동안 수학에 매진해서 이제 백 점씩 맞아옵니다. 책을 많이 읽어 국사과도 걱정안합니다.
문제는 영어! 이런 아이러니가.. 영어 고민 하나는 안 해도 될줄 알았더니 이런 복병이 숨어있을 줄이야.
작년에 폴리 귀국인반 보냈더니 놀듯 다녔어요. 제 보기엔 별로 느는 것 없었고 뭘하다 오는지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다니던 중 레벨테스트 결과 나쁘지 않았지만 제 보기엔 영...
그래서 올해 본격적으로 보낼려고 청* 알아봤더니 6학년한테 요구하는 수준이 외국 고등학생 수준 되는 것 같아요. 그것도 잘 하는 학생. 우리말로 번역해도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예요. 2주일 가고 애 잡겠다 싶어 지금 쉬고 있어요. 수학 학원만 일 주일에 세 번 하루 오가는 시간 포함 세 기간 반..보충 있음 5시간도 넘어요. (지금은 이거 하나여서 잘 다니고 있는데 여기에 영어까지 하면 사람꼴이 아닐 것 같아요 ㅠ.ㅠ. 우리 애가 많은 양을 못해요.)
저희 아인 외고는 생각없구요, 이과 체질이라 영어보단 수학이라, 수학에 매달려야 할 것 같아요. 실제로 담달에 교육청 과학영재 시험과 영어 IET 시험이 하루 차이로 있어서 영어를 포기시켰어요.
님도 아이 성향을 파악하시고 본인이 원하는 것에 따라 수학과 영어의 경중을 달리하셔야 할 듯 싶어요. 작년 1년 동안 영어 잘해서 덕본건 하나두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책만 이중으로 읽어야하구요,
이렇게 말하면 우리 애가 공부 무지 하는 것 같지만 수학 학원 말고는 줄창 놀아요. 오늘도 1시에 집에 와서 5시간을 빈둥거리네요 ㅠ.ㅠ. 이제 학원 보내야지요.5. 원글이
'09.3.18 6:50 PM (115.136.xxx.241)동지님, 그럼 동지님 아이는 영어학원은 안 다니나요?
완전 안 다니기는 좀.... 애들은 금방 잊어버릴것 같은데, 걱정 안되세요?
그리고 그동안 국사과는 어떻게 공부하셨어요?
도움말 부탁드려요.6. 동지
'09.3.18 7:52 PM (119.196.xxx.24)국과사는 수업만 잘 들었던 것 같아요. 저도 공부를 안하길래 걱정많이 했는데 의외로 문제가 어렵지 않았어요. 저희애 학교만 그런지 모르겠어요. 다들 다 맞거나 한두개 틀리는 것 같던대요?(제가 애들 학교 상황에는 어두워요. 고학년이 되니 서로들 안 밝히더라구요--::)
영어는 이제 2주 쉬었어요. 집에서 책읽고 문제집도 조금 풀구요. 지금 고민중이예요. 책을 무지 읽는 편이니 영어책 읽는 걸로 만족할지 아님 학원을 보낼지..'
학원을 보낸다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려는 엄마 욕심이지 아이 입장에선 지금으로 충분하단 생각이거든요. 제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편하게 해 줄지 만일을 모르니 영어도 같이 매진해야하는 지 저도 고민입니다. 참고로 6학년 쯤 귀국한 아이들, 안 잊더라구요. (주변에 다녀 와서 중고등 된 아이들 꽤 있어요.) 우리나라도 영어 소스 많거든요.7. 동지님이
'09.3.18 7:57 PM (211.192.xxx.23)잘하고 계시네요,,수능영어는 사실 쉬운편입니다,그리고 리딩위주지요,,뭐 나중엔 네가지영역을 다 본다고는 하지만 그 많은 인원이 시험보고 채점하는거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외고를 갈게 아니라면 집에서 영어책읽는걸로 충분합니다.제대로 리딩을 하려면 단어도 알아야하고 문법도 알아야 하니까요,,
외고대비요,,귀에서 피나도록 리스닝만 합니다 ㅠㅠ
그거 하다보면 수학 놔버리기 십상이지요,,,
장기전으로 가려면 동지님 생각이 맞습니다,애들도 지치면 어느순간 손 놓더라구요 ㅠㅠ8. ...
'09.3.18 10:57 PM (124.51.xxx.82)저도 외고 생각안하면 영어에 그렇게 매달리지 않아도 될것 같긴 하지만요.
대입에서 영어 ibt등의 영어공인점수 있으면 가산점 있으니 그것 대비해서 열심히 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9. ..
'09.3.19 10:33 AM (221.148.xxx.217)영어는 일주일에 2번으로 줄이시는 것이 좋을실 듯. 아이가 영어가 안정적인 실력이면
독서나 영화등으로 학기중에는 유지시키고 방학때 집중코스를 보내시는 것도 한 방법일것 같네요. 외고 생각안하시면 그냥 영어학원은 스킵하고 국어와 국사관련 독서, 수학 수학 수학에
집중하세요. 고등학교가면 수학밖에 없어요. 무조건 수학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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