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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아이 발달이 늦어 치료비가 매달 96만원!! 보험도 안돼요!!
정서불안을 보여 소아정신과에서 발달검사(세브란스)를 받은 결과 이 모든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해요.
언어는 3세 반인데.(43개월) 32개월 수준이어서 언어치료(주 2회-5만원씩)
사회성이 낮고 정서가 불안해 놀이치료를 해야 하고(주 1회 7만원)
인지도 낮아(주 2회-5만원씩) 치료필요하다는데..
계산해보니 1,080,000원...
한달에 저 큰돈을 들여서 아이를 어떻게 치료하나요...
아님 뒤떨어지는 아이를 돈이 없단 이유로 그냥 둬야 하는건가요?
일주일에 1회씩만 한다 해도 68만원인데..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보험처리가 전혀 안되어 치료비가 비쌀 수 밖에 없다는 것에 어이가 없습니다.
제 아이가 지적장애수준은 아니지만.. 지적장애가 있어도 많은 지원은 받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의사 말이 장애아등록을 하면 어느정도 지원은 있을거라 해서 구체적으로 지적장애 등급을 물었더니..
장황하게 진단서를 써주면 가장 낮은 3급정도를 써주겠지만.. 시에서 통과될지는 모르겠다"라고 하더군요.
치료비는 없고 장애아등록은 하기 꺼려지고..
이럼 그냥 빚내서 하던가, 아예 포기하고 살던가 해야 하는건가요?
모 이런 나라가 다 있나요.....
저희 아이는 경기증세가 있어 두달째 약을 복용중인데 이모든 발달이 뇌의 작은 이상으로 선천적으로 보여진다고 하네요..
언어만 늦는다면 기다리겠지만,, 전반적인 수준이 낮기 때문에 치료를 요한다구요..
귀하게 낳아서 키운 내 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것도 슬픈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이 상황에 참 비참해지네요...
저희 아이처럼 대놓고 장애는 아니지만 뒤떨어지는 아이를 갖고 계신 분들은... 이렇게 비싼 치료를 받으시는지 궁금해요..
1. 네..
'09.3.18 3:07 PM (121.125.xxx.89)우리나라 복지혜택은 정말 최악이지요..절실히 이민가고 싶은 맘도 들지만 생각뿐이죠
우리딸아이도 많이 늦어서-님아이보다도 많이..-그 비싼 치료 다 받고 있네요. 아이들 치료는 빠를수록 좋으니 일단 시작하시구요..근처에 복지관에도 방문하셔서 대기신청 하세요..조금이라도 더 저렴한곳에서 받으면 좋죠..혹 회사에서 자녀들 특수교육비가 지원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알아보시구요..s사에는 있더라구요..2. 그냥
'09.3.18 3:27 PM (59.8.xxx.188)지금 86만원 ...
울조카는 16년전에 그돈들여서 몇년을 교육 시켰지요
그조카가 유일한 희망은 정상적으로 학교만 다녀라 였어요
정말 몇년을 거의 백만원대 월급을 다 넣고 치료받다가
아이가 좀 크니 조금 덜내도 된다고 좋다고 하던게 생각나에요
그때 조카 사위 월급이 100만원돈이었어요
그래도 몇년동안 치료해서 키운 그애
20살쯤 되었을라나
일단 치료하면서 싸게 할수 있는곳 알아보세요3. 급한 것부터...
'09.3.18 3:52 PM (125.128.xxx.136)급한 것부터 시작하세요.
소아정신과에서 진단을 받으셨으니, 그런 치료들을 하라고 당연히 처방합니다.
언어치료 주2회 5만원, 인지치료 주2회 5만원이면
복지관 수준을 말하는 거 같네요.
다른 사설 치료 기관은 더 비싸답니다.
집에서 가까운 장애인 복지관이나 아동발달센터 같은 곳
두군데 정도를 찾아서 상담을 더 받아 보세요.
여러 기관의 얘기를 들어 보면,
감이 잡히실 수도 있고, 궁금한 점도 해결이 됩니다.
몇주, 한달 늦게 시작한다고 크게 아이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으니까,
꼭 다른 기관 알아 보셔서 "상담"을 받으세요.
그리고 진단서는요.
뇌기능도 약간의 문제가 있으니, 중복장애로 진단을 받으시면
장애급수가 올라 갈 수 있어요.
기준이 있거든요.
장애급수 진단 가이드라인이 있어요.
신경과에서도 진단을 받으셨다면,
소아정신과 검사 결과들을 가지고 가셔서 진단서를 써달아고 하세요.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hacccspl@hanmail.net로 메일 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4. ...
'09.3.18 4:09 PM (211.44.xxx.219)요즘은 잘 안보지만
예전에 EBS에서 하는 <생방송 부모>라는 프로그램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날 마지막에 몇십분
부모님 전화연결해서 상담해주는거 많이 봤거든요
거기도 대부분 약간 느린 아이들 있으면
맨 윗분 말씀처럼 ...지금 당장 가진 못해도
일단 근처 복지관에 대기신청 하라고 그얘기 많이 하더라구요
그 프로그램에 전문가 선생님들 나오시니
전화연결 시도 해보시거나
아님 인터넷 홈피 통해 질문이나 도움 요청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아무래도 일반 사람들보다야 그분들이 전문가이니
조금더 도움을 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5. ..
'09.3.18 6:21 PM (219.255.xxx.59)7살된 아들쌍둥이녀석 미숙아로 태어나(출생시 뇌손상 있었어요) 생후 3개월부터
뇌성마비가 의심되어 두녀석 다 종합병원 소아재활의학과에서 재활치료 1년 넘게
받았구요.. 사설발달센터 가서 주기적으로 발달검사 받고 또 4살쯤에 언어치료
주 4회 받으면서 매달 100만원 조금 넘는돈 지출했어요..
지금껏 애들한테 들어간 돈만해도 1억은 될것 같아요..
저도 여기저기 알아보니 치료비가 너무 비싸더라구요..
보험도 안되니 다 부모몫으로 남구요..
그래도 님 포기하시지 말고 치료 꼭 받으세요..
아무래도 안하는것 보단 나을거에요..
그리고 병원에서 장애등급해주시면 그걸로 장애등록하셔서
조금 도움도 받으시고요.
나중에 유치원에라도 보내면 장애아는 무조건 100% 면제거든요..
장애등록에 대해 부담스러울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2년인가 이렇게 갱신 가능한걸로 알거든요.
나중에 아이 괜찮아지면 그때 말소신청하시면 되고요..
혹시나 장애등록해서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 걱정되시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때문에 알아보니 그렇다고 알고 잇어요..
일단 가까운 장애인 복지관에 대기 신청먼저 하시고 사설병원이나
치료기관에서 치료받으시다가 복지관에 차례가 돌아오면 그때
복지관으로 옮기시면 훨씬 덜 부담스러울거에요..
힘내시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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