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결혼해서 아기 돌잔치도 하고 있는데
전 , 3년간 사귀던 남자랑 헤어졌네요.
제가 원해서 그런건 아니었어요.
헤어지고 소개팅을 몇번 나가봤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고, 상대방도 날 맘에 있어하지 않았고,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만 보내다
영영 난 혼자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그때 내가 왜 결혼하자고 그에게 답답하게 굴었을까.
그때 좀더 그사람을 편하게 냅두지 않고, 닥달했을까.
그때 내가 좀더 다른데 시선을 돌리고, 쿨하게 사랑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내가 그사람을 더 사랑해서,
내가 더 초조하고 불안해했고,
앞으로 그만큼 괜찮은 사람 못만날것같고,
이별에 슬픔에 헤어나지 못하는건 아닌데.
뭔가 허탈하고 후회되는 마음.
제 잘못으로 이렇게 된거 아니겠지요?
이렇게 될 인연이었겠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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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잘못은 아니었겠죠?
질책 조회수 : 415
작성일 : 2009-03-18 14:39:14
IP : 222.112.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렇게
'09.3.18 2:45 PM (61.102.xxx.230)지난 다음에 후회하시는 분께 드리고 싶은 얘기는
있을 사람은 어떤 난리부르스를 쳐도 옆에 있고
떠날 사람은 아무리 매달리고 꼬셔도 떠나기 마련이다라는
말씀밖에는... ^^;;;
기운 내세요!
인연이면 너무 늦지 않아서 돌아오겠죠.
혹시라도 다시 왔는데 시기가 안 맞았음 인연이 아닌거니 접어야죠.
마음 다잡고 누구를 만나도 꿀리지 않을 사람이 되어 있으면
더 멋진 분과 훨씬 아름다운 사랑을 만드실 거예요. ^^2. 맞아요~
'09.3.18 3:44 PM (124.53.xxx.16)그 사람보다 날 더 사랑해주는 사람이 세상에 없겠다...싶지만..
아니랍니다..^^ 널리고 널렸어요~~~
사랑 받고 사세요..
인생은 짧은데 힘든 사랑에 목메어 아파한다면 인생이 아깝잖아요..3. ^^
'09.3.18 5:02 PM (59.11.xxx.36)저도 얼마전 3년 만나던 사람이랑 해어졌는데..
님과같은 생각을 했어요
윗님 말씀처럼 어떤 난리부르스를 쳐도 남아있을 사람은 남아있었겠죠?
근데 저는 참 못해줬었어요
그만한 사람 다시 만나기 쉽지않겠지만
인연이 거기까지 였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보내주시려 이런 시련을 격게 하시나보다 하고
기도 열심히 하고있어요
아름다운 사람으로 속히 보내달라고..^^
그래도 사람인지라 맘이 아프고 아리고
3년간의 습관들이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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