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사노동 시간은 몇 시간?( 집안일 하는 요령을 알려주세요...)

[집안일]

아래 덧글에 알려주신 털팽이님 블로그에 가보니,

(아이 포함 4인가족, 22평 아파트)

식사준비- 60분( 아침 10분, 점심 10분, 저녁 40분)
설겆이- 30분 ( 아침 10분, 저녁 20분)

청소기-10분
걸레질-20분
욕실청소-5분

빨래널기 개기, 다림질,

.... 등  하루 총 2시간 43분의 시간을 가사노동에 쓰신다고 해요.


(3인가족 32평 아파트)
저는 한 번 식사준비만 1시간 이상 2시간 되요.
한 번 설겆이도 20-30분 걸려요.
청소하고 걸레 빠는데도 시간 많이 걸리고요.
걸레 빠는 것이 힘들어서 걸레 전용 세탁기를 심히 고려중입니다.
욕실 청소도 5분만에 절대 못합니다.
아침에 밥 하고, 빨래 돌려놓고, 설겆이 하고, 청소 하다보면  시간이 후딱입니다.
82에 들어오게 되면 집은 엉망이지요.

어떻게 하면 털팽이님처럼 빠르게 집안일을 할 수 있을까요?
쉽게쉽게 빠르게 일하시고  직장일 여가생활 봉사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님들은 하루 가사노동 시간이 어떻게 되세요..
어떻게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시는지,
집안일 하는 요령, 순서 같은 것 배우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제발 지나치지 말고 알려주세요...
고맙습니다.


---> 덧붙입니다.
http://blog.naver.com/white7722/
죄송해요, 제가 털팽이님 글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네요.
장보기, 쇼핑, 아이돌보기,밥 먹는 시간 등을 제외한 순수!! 가사노동시간을 적으셨어요.
시간의 효율성 그런면에서 쓰셨네요.
그래도 이분은 정리전문가시라 주변에 일 잘하시는 분들처럼 정말 일을 빨리 잘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배우고 싶어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저 위에분 식사준비시간이 어떻게 60분밖에 안되는지요.
장보고 다듬고 조리하고 밥상차리고 치우는데 걸리는 시간만 해도
한끼당 1시간은 걸리는것 같던데요.설겆이는 제외하고라도요.
예전에 가정학 수업에서도 가사노동의 가치와효율에 관해서
배운적 있는데요.가사노동의 복잡성,단순성,무보수성 등등
남자들이라면 이것저것 다 따져서 시시콜콜 표시내며 해왔을 일을
여자들은 묵묵히 하고 있는거더군요.
결론은 아이가 있으면 하루종일 움직이고 활동해야하는
육체 노동이라는걸 절감했어요.
일요일날 모든 가족이 저만 바라보고 있으면 얼마나 버거운지...
하루종일 종종거리면 치우고 밥해먹고 일해도 집은 그냥저냥
2시간43분의 시간산출은 비약이 심한듯 해요.

[이해불가]

음식준비는 완전 이해 불가구요. 장보는 시간도 없네요...
딱 국하고 밥만 하고 저녁에 일품요리 하나 더 올린다면 모르겠지만...
정기적으로 밑반찬도 만들고 그래야할텐데 말이죠.

욕실청소는 변기 청소만도 5분 더 걸리던데요;;;

청소기 10분내 돌리려면 바닥에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그럼 계속 정리정돈해야할거고..
아이도 있는 집이니 더 그렇겠죠. 그 시간은 없네요.

이해 불가.

[아침에도]

밥 차리는것만 10분이지 저같은 경우는 6시 10분부터 가족들 다 보내고 저 출근할때까지 2시간 가량을 소비하고 있고 저녁도 퇴근후 7시부터 잠자기전 10시까지가 거의 가사일인데 정말 비약이 심하네요. 5살 둘째 아이가 있어서 더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헉]

식사준비가 10분, 10분, 40분이라니...
말도 안되요.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10분 10분 40분이라면 모를까.

밥준비하는데는 거의 1-2시간은 걸려요. 설거지도 세제 씻어내느라 꽤 오래 걸리구요.
하긴 거품만 대충 씻어내는 제 친구는 10분안에 다하기도 하더군요.

[그 밑에 답글]

답글에 보면 ...
청소기 돌리다가 택배가 온다
그럼 청소의 흐름이 끊기고 다시 집중하는데 드는 시간이 얼마인지 아느냐 ...
손빨래 하다가 애가 배가 고프다면 밥은 안주나...
뭐 그런 식으로 일하다보면 역시 시간이 더 걸리는 건 맞지요
저두 청소하다말고 힘들면 컴앞에 앉아서 쉰다고.. 하면서 하루가 다 가기도 하지요

계획표를 적어보세요
저녁밥 준비도 메모해서 (약 1분 투자) 흐름대로 하면 좀 빨라져요

[욕실청소는]

가족들의 샤워가 다 끝나 욕조에 온기가 남아 있을때 더운 물로 욕조를 샤워시키면...
욕실세제로 매일 닦지 않고 일주일에 2~3번 세제로 꼼꼼이 닦아도 됩니다.
매일 매일은 욕조, 세면대,변기, 목욕탕타일을 스펀지로 문지르면서 더운 물로 쭉 뿌리면서 닦고
가끔 세제로 꼼꼼히 닦아도 되던대요.

[걸레는]

저는 옥시** 약간 넣고 삶아서 세탁기에 넣고 돌려요.
그냥 넣자니 찝찝하고 손빨래는 하기싫고.
폭폭 삶으면 소독은 되겠지 싶어서요.
덕분에 저희집 걸레는 낡아서 그렇지 남들오면 수건이랑 구분이 안된데요.

[글쎄요.]

청소하기 나름이고 집 나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1주일에 한번씩 버리고, 정리하고, 청소하는걸 총30분-1시간정도씩 해줘요.
이때는 창틀도 닦고 가스렌지 후드도 닦고 옷장에 안쓰는옷도 버리고 욕실 하수구도 솔로 닦아줘요. 즉 평소 손이 안닿는곳 위주로.
그리고 평소에 청소는 굳이 시간정하지 않고 지나다니면서 먼지나 머리카락 줍고, 밀대로 스윽 밀어주고, 샤워후에 고무주걱으로 물기빼주고 수건으로 벽이랑 거울만 한번 스윽해주는정도인데요. 하루에 청소하는시간 10분정도밖에 안걸려요. 욕실청소 5분도 안걸리는것 같구요.
빨래는 샤워하기전에 물틀어두고 빨래감과 세제 담궈서 샤워 끝날때 손으로 주무르는데요,
타이머 켜두고 샤워하면서 보면, 머리감는데 3분- 몸,세수하는데 3분- 헹구는데 2분, 빨래헹구는데 3분걸리고 탈수기5분돌리는동안 머리물기닦고 드라이하고 욕실물기닦고 바디로션바르면 딱이던데요. 그후 옷입고 화장하면 5분정도 추가되요. 빨래너는데 2분이구요. 총 25분정도면 샤워, 빨래, 화장, 옷, 다 해결되거든요.
그리고 식사준비도 브로일러에 생선먼저 넣어두고 오븐에 그날 간식 반죽해둔것 굽고 렌지상판에는 돌솥에 밥얹어두면서 한쪽에서 스튜육수끓이고 국끓이고 볶음하면서 ( 불판4개를 다 쓰는거죠) 옆에서 재료다듬으면 밥하는데 40분걸리는데 그사이에 다 되던데요..
그럼 그날의 밥은 다 한거거든요. 아침은 밥이랑 볶음반찬과 생선먹고 점심은 밥에 스튜얹어먹고 중간에 간식먹고 저녁은 집에 들어오면서 장보고 ( 목록 적어가서 그것만 픽업하면 계산끝날때까지 딱 10분걸려요 ) 시금치같은거 대충 손질하는데 10분, 손질하면서 데칠물 끓이고 다른화구에 계란후라이나 뭐하나 올려두고. 데치면서 도마며 대충씻고 정리해두고요.
저희집은 밑반찬 안만들거든요. 그날그날 해먹어요.
설겆이는 밥먹고 바로하면 정말 금방이구요. 불려서 할 설겆이라도 대충이나마 해두고 물다시 부어두는것이 훨씬 설겆이 금방할수있어요.
아,, 그리고 청소하다말고 컴하고 빨래하다말고 애보고,, 뭐 이러면 집안일은 하루종일 해야되니 시간 정해두고 집중해서 그 공간에 있는것들을 함께 하는게 효율적으로 하는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밥하면서 다른반찬다듬고 반찬볶으면서 도마씻고 싱크정리하고 설겆이하면서 남은누룽지끓인다처럼. 샤워하면서 빨래하고 욕실청소하고 / 화장실쓰고 손씻고 손닦으면서 세면대수전도 같이 닦아준다 / 라면끓이면서 기다리는 2분동안 싱크대하수구를 못쓰는 칫솔로 닦아준다
이런거요.

[글쎄요.]

아,, 그리고 저녁에 부엌에 물마시러 갈때 생수병 꺼내면서 내일 먹을 고기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두고 컵꺼내면서 쌀바가지 꺼내서 물마시고 컵은 바로 헹구면서 쌀도 같이 씻고 꺼낸생수를 씻은쌀에 부어서 생수병 냉장고에 넣을때 불린쌀같이 넣어준다. 이런식으로 준비하면 주방일 정말 시간 안걸려요.
요리하면서 냉장고에 양념꺼낸것 넣으면서 다음양념이나 반찬 꺼내두고 뭐 그런식으로 동선을 짧게 하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