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딩 반장선거--아직도 이런 선생님이 계십니까?

어쩔까요?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9-03-18 11:29:36
벌써 세번째 글입니다.
님들의 말씀 참고하며 이성적이고자 무척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어제 방과후 친구들 두어명을 놀러오게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후

"누구야? 작년에도 너희반 손들어 반장 선출했니?"
"아니요. 투표로요"

음~~그랬구나

...

"너희들 그렇게 친하면서 왜 한명도 **이 손안들었어?"
"저는 무서워서 못들었어요. 애들이 한명도 안들던데요"
"그래놓고 선생님이
"반장은 니들이 뽑은거다 "그러데요 웃겨요"
하는 겁니다.

부모로써 안에서 보는 아이 밖에서 보는 아이 물론 다를수 있는거 인정합니다.

아이가 셋인데 위로 둘은 너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 한을 풀어주는지 막둥이는 씩씩하고 친구관계도 좋습니다.

4~6학년 엄마가 그닥 비위가 좋아 나서는 성격도 못되는데도 반장했고
학교행사 사회도 보고 상금도 받아 학교 불우아동 기금으로 반납도 했습니다.

중딩때도 무슨무슨 교실에도 선출되어 다녀왔구요

근데 아무리 아이가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더라도
새 학기되어 이제 두어주 보아온 시각으로

"제~~난 맘에 안드는데. 너희들 장난으로 뽑았다간 가만 안둔다. 반장 잘못 뽑으면 1년동안 고생여~~"
해가며 거수로 뽑고

득표율 적는란에 아라비아 숫자도 아닌 점두개 찍혀있더라니

이런분과 시시비비를 한다한들 아이에게 잃는게 많으면 많았지 얻어지는게 있을까 싶구요
또한 사립이라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왔다갔다하는데
고딩때도 학교가 집앞이라 이 학교 보내고 싶은데
끝까지 말썽일까 두렵기도 합니다.

또 선생님들끼리는 아마도 같은 편일것 같구요

결국 1학년에 자기반 했던 아이들이 반장 부반장 다 됐는데
반장아이 엄마를 한번도 뵌적없어 성향을 모르겠지만
방문의 날이라도 참석하여 한번 뵈면
나름대로의 느낌은 받을수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주변과의 교류도 그닥 없고 마실다니는 성격도 못되고
이런때는 네트워크의 한계를 저절로 느껴지네요

옛 말씀처럼
그림자도 밟으면 안되는 그런 스승님이 그리운 요즘이네요
IP : 61.81.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년만
    '09.3.18 11:53 AM (203.232.xxx.3)

    조용히 계세요.
    그런 선생님 건드려봤자..자식 반장 못 시켜서 안달난 엄마로 낙인 찍히기 십상입니다.

  • 2. 음.
    '09.3.18 12:05 PM (219.251.xxx.18)

    요즘은 아이들이 장난으로 반장을 뽑기도 해요.
    날이 갈수록 놀랍지요.

  • 3. 그러게요
    '09.3.18 12:09 PM (121.227.xxx.207)

    반장뽑는 일에 관련된거라 참 그러네요.
    맘같아선 제가 그 학교에 전화라도 걸어 따져주고싶은 맘이지만..
    그래도 저같음 그 선생님께 면담요청해서 실제 그런말을 한적이 있는지 왜 했는지 비밀투표도 아닌 공개투표에 대해 따지겠어요.
    사실이 아니라면 투표방식에 관한것만 따지시면 되겠지만 사실이라면 애가 얼마나 상처가 크겠어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반장자리에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다, 선생님 아이가 학교에서 그런 모멸감을 당한다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이런식으로 당당하게 따질것 같아요. 다음의 피해자가 또 나오지않게 하기위해서라도...

  • 4. 또 댓글
    '09.3.18 12:13 PM (121.227.xxx.207)

    일단 새학기가 되고했으니 아이의 학교생활도 잘 작응하는지에 대해 상담하고싶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다가 그 얘기를 해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처음 몇마디 나눠보면 그 선생님의 인상이나 성격 대충 알수있잖아요.

  • 5. 보라
    '09.3.18 1:12 PM (211.114.xxx.33)

    나도 교사지만 그런 선생님은 교단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모범생이 아니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참 이상한 교사 많이 보고
    학교에 교사에 적대적인 사람이 되었네요

  • 6. 그만
    '09.3.18 5:34 PM (211.192.xxx.23)

    접으시고 성적으로 반장된 아이들 이기라고 하세요,,,
    엄마가 거기에 너무 얽매여 잇으면 애들도 그걸 떨치기가 힘듭니다,
    대범한 모습 보여주시고 다음부터는 반장 나갈때 소신 당당히 밝히고 진지하게 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인기있는걸 잘 모르는 담임한테는 그런 퍼포먼스가 장난으로 보일수도 있지요,,
    중학교 반장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엄마가 그만 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