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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경향신문 정기구독 하지 마세요

추억만이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09-03-18 11:25:40
경향 을 살리려면  

잡지를 구독하시거나 아니면 가판대를 이용하시는게 나을듯


=====================================================


경향신문 구독은 오히려 회사 어렵게, 잡지 구독이 회사에 도움


김중태문화원 블로그(http://www.dal.kr/blog/) [갈래: news] 2009년 03월 16일

출처: http://www.dal.kr/blog/002040.html

요 즘 경향신문 기자들 월급이 반으로 줄었다는 것 아시죠. 사실입니다.
그나마 계속 줄고 준 것 중에서 다시 절반이 되어서 정말 최저생계비 수준입니다.
2월달 국장 월급이 150만 원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로 어려운지 알 수 있겠죠.
사실 절반이라도 일년 내내 받으면 좋겠습니다만,
당장 3월 4월 월급이 지급될지도 미지수입니다.


경향신문에 다니는 기자분이 보낸 소식지 내용 중 몇 가지는 함께 공유해도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하여 정리해 올립니다.


1. 경향신문 구독이 경영난 가중시켜


우리나라 신문 잡지의 문제 중 하나는 팔수록 적자라는 것이죠.

지난해 많은 시민이 경향신문을 구독하자고 해서 경향신문 구독자가 늘었는데요,

이것이 적자 규모를 키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잘 아는 것처럼 한 달에 받는 구독료는 신문 원가에 못 미칩니다.

여성지나 컴퓨터잡지처럼 컬러 인쇄가 많은 잡지는 잡지값으로 인쇄비도 충당되지 않습니다.

지면이 많은 신문이나 잡지는 많이 찍을수록 손해입니다.

그래서 잡지는 시중에서 매진되어도 추가로 찍지 않습니다.

광고비 한도 내에서 적정량을 찍어내고, 잘 팔린다고 해서 더 찍지 않습니다.

신문이나 잡지가 돈을 버는 방법은 늘어난 독자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광고가격을 올리고

광고주를 많이 유치하는 것입니다. 그

런데 경향신문의 경우 독자는 늘어났지만 광고는 줄었습니다.

당연히 적자폭이 심화될 수 밖에요.

그렇다고 해서 구독을 중단하는 것이 경향신문을 살리는 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구독자가 줄면 영향력은 더 줄고 광고는 더 줄테니까요.

신문구독자 증가는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경영난 심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이유는 다른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2. 17개월 동안 삼성의 광고 없어

작 년부터 시작된 경기 불황 여파로 광고예산이 대폭 줄어든 것은 다 아실 겁니다.

신문 외에도 잡지, 방송, 인터넷 등 전 광고업계에 불황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경향과 한겨레 역시 마찬가지고요. 현실적으로 삼성이 최대 광고주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삼성은 김용철변호사 보도 이후 17개월 째 경향과 한겨레에 광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불황인 광고에서 최대 광고주가 1년 반이나 빠져있으니 타격이 심할 수밖에 없죠.

경향신문의 경우 2007년에는 2006년의 정동 상림원 분양으로 얻은 수익으로 버텼지만

2008년은 버티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위클리경향' 등 주간지 구독이 경향신문에 도움


그 럼 현 상태에서 경향이나 한겨레에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Weekly경향'과 같은 잡지를 구독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간지는 광고비중이 적기 때문에 잡지 자체 판매에서 이익을 얻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인쇄비가 잡지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판매가 늘수록 이익이 늡니다.

더구나 주간지는 신문사에서 직접 발송하기 때문에 구독자 증가는 곧 매출 증가로 이어집니다.

광고주를 기대하지 않는 시사인과 같은 잡지가 살아날 수 있는 이유도

잡지 판매 자체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향이나 한겨레를 돕겠다면 잡지 구독을 신청하기 바랍니다.

10만 명이 15만원 정도의 일년 구독을 신청한다면

당장 150억 원 규모의 추가 현금이 확보되어 현금 유동성이 커지고, 이중 일부는 이익이 될 겁니다.

IP : 122.199.xxx.20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09.3.18 11:26 AM (122.199.xxx.204)

    http://www.dal.kr/blog/002040.html

  • 2. 세우실
    '09.3.18 11:30 AM (125.131.xxx.175)

    참 묘한 구조로군요

  • 3. 야호
    '09.3.18 11:30 AM (116.47.xxx.7)

    오늘 당장 잡지 구독 신청 할께요^^

  • 4. 건이엄마
    '09.3.18 11:33 AM (59.13.xxx.23)

    추억만이님 대학입학한 아들, 기숙사에서 볼만한 한겨레, 경향 년간 구독할 잡지 소개 좀 부탁드려요. 가슴이 아프네요.

  • 5. 홧팅!!
    '09.3.18 11:33 AM (124.3.xxx.130)

    전 그래서 3월부텀 한겨레 21정기구독 신청했어요...혹시 위클리경향이나 한겨레21에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이 기회에 함 신청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6. 어머~
    '09.3.18 11:36 AM (58.229.xxx.130)

    신문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경향이나 한겨례가 살아날줄 알았더니..
    일반인들은 모르던 문제가 있었네요.
    휴~ 정말 눈멀고 귀닫고 살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것도 넘 힘드네요.

    친구들과 밥한끼 덜 먹더라도 "Weekly경향" 신청하러 가야 겠네요.

  • 7. 추억만이
    '09.3.18 11:39 AM (122.199.xxx.204)

    한겨레21 , 시사인 , 위클리경향 추천 드립니다 :)

  • 8. 에고
    '09.3.18 11:45 AM (121.88.xxx.3)

    위클리경향 정기 구독 하러 갑니다....

  • 9. ..
    '09.3.18 11:54 AM (221.153.xxx.137)

    이건또 뭔가 싶어서 들어왔더니만 이런 경우가..
    이 시대는 정말 머리를 써야겠네요. 단순하게 신문구독하면 되면 좋은줄 알았건만..ㅠ.ㅠ
    저는 시사인 읽는데요
    사실 매일매일 신문읽기도 빠듯해서 매일 밀려요. 주간지는 밀리면 또 안보게 되고.ㅠ.ㅠ.
    맘같아선 다 보고싶은데 말이죠. ^^;

  • 10. 잡지
    '09.3.18 12:14 PM (211.47.xxx.2)

    경향 돕는답시고 잡지(월간지) 보고 있는데..ㅠㅠ
    얼마전에 시사인 구독해서 당장은 주간지 보기는 힘들고,
    월간지 구독 끝나면 주간지로 구독해야 겠네요...
    미리 알았으면 첨부터 주간지로 하는 건데... 씁쓸합니다.

  • 11. 에궁
    '09.3.18 12:30 PM (211.177.xxx.252)

    이런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군요. 그나마 인터넷이 활성화되어 이렇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 서로도울 수 있는데 쥐박이 정부는 이꼴 못보겠다고 저리 잡아들이고 막으니...진짜 끓습니다.

  • 12. 오늘
    '09.3.18 12:35 PM (211.173.xxx.177)

    한겨레 신문엔 'UFO , 우주인의 진실' <-- 요런 책 광고까지 있더군요.
    '순복음교회의 '국가안보와 경제회생을 위한 교단금식기도성회' 광고도...

    뭐, 광고내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요ㅠㅠ

  • 13. ..
    '09.3.18 1:18 PM (211.111.xxx.37)

    그리고 자영업 하시는 분들 전단지 광고 하실일 있으시면 경향이나 한겨레 신문에 전단 넣어주세요. 그래야 지국이 살아납니다.

  • 14. ...
    '09.3.18 5:35 PM (58.76.xxx.10)

    월간조선 신동아도 마찬가지 겠네요?

  • 15. .
    '09.3.18 11:58 PM (220.122.xxx.155)

    오늘 여기서 이 글 읽기전에 월요일에 위클리경향 그렇잖아도 신청 해두었어요..
    생각만 해 오다가 경향신문을 읽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신청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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