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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이 제일 힘들어요.

아아악~~~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09-03-18 05:20:20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전업에 아이 4살박이 하나 있고
남편은 소위 손하나 까딱 안하는 사람입니다.
물도 자기손으로 떠다 먹는법이 없고
자기만 자는 이불도 저보고 매일 펴라고 합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자거든요.
심지어 자기 가방도 제가 챙겨야한다는 사람이지요.

문제는!!!!
제가 정리정돈에 완전 젬병이라는거..
아무리 좋게 생각해봐도 난 게으르다는거..ㅜ.ㅜ
아이때문에 피곤하다는거..ㅜ.ㅜ

이세상에서 제가 제일 하기 힘든건...
정.리.정.돈!!!! (=청소)

음식은 주변사람들이 다 인정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집에 와서 먹는 사람들은 속편하지는 못할것 같아요.
제가 봐도 너무 난장판이거든요.ㅜ.ㅜ

정리정돈도 못하는데다
아이는 정말 눈떼면 일저지르기 일쑤인 시기에요.
더구나 가관인건....살림살이 욕심이 많다는거...
부엌바닥에 씽크대에 들어갈 살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어요 ㅡㅡ;
식탁은 무늬가 어떤지 생각해봐야할정도입니다. 빼곡하네요.
이렇게 복잡하다보니 청소기 돌리기도 용이하지 않아
청소의 불량화로 이어집니다.ㅜ.ㅜ

비단 부엌만은 아니지만요.
온집안의 쓰레기 하치장화 ㅡㅡ???
그래도 위생적인게 제일 우선이니
부엌이 제일 문제이지요.
저 좀 혼내주시고.....ㅜ.ㅜ
아무리 애 있다해도 깔끔한 사람은 깔끔하기만 하던데...
효과적인 부엌 수납과 함께 깔끔한 정리와 청소하고 싶어요.ㅜ.ㅜ
도우미분을 부르고 싶어도 오면 그냥 쌩~하고 도망가실까봐 못부르는
일인입니다요..ㅜ.ㅜ
IP : 218.50.xxx.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 잡고
    '09.3.18 6:03 AM (83.103.xxx.167)

    도우미분 하루 불러서 싹 같이 정리하세요. 중요한 건 '같이'하시라는 거... 그래야 어디 뭘 정리했는지 도우미분 없이 혼자 알 수 있을테니까요. 그렇게 하루 날 잡아 정리하고 나서 그 후로는 물건 쓰고나서 정리했던 그 자리에만 챙겨넣으면 되니까 정리의 감을 잡기가 쉬워요 ^^

  • 2. 총회
    '09.3.18 6:32 AM (120.50.xxx.9)

    어머... 바로 제가 그래요... 저도 도우미 심각히 고려중에요...

  • 3. 저도
    '09.3.18 6:57 AM (218.51.xxx.47)

    정리정도하는거 적성에 딱 맞아요.
    하고 있다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마트에 가서 삐뚤어진 물건보면 바로 줄세워 놓고.
    지저분한 집 가면 치워주고 싶은 충동이 불끈!!

  • 4. 정리정돈
    '09.3.18 7:29 AM (211.177.xxx.252)

    못하고 해찰 심한게 ADHD의 가장 티피컬한 증상이라면서요. 전 심각하게 ADHD 환자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어려서부터 정리정돈과 산만의 여왕이었어요..근데 왜 공부는 잘했을까? ㅋㅋㅋ

  • 5. 음...
    '09.3.18 7:30 AM (58.142.xxx.178)

    저는 청소를 자주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레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모든 물건에 제자리를 만들어 넣는 것입니다.
    씽크대 위에 늘어놓고 사용하면 먼지도 많이 쌓일 뿐 아니라 청소하기가 어려워요.
    아이들 책장 위에도 아무것도 두지 않아요. 서랍장 위에도 거의 비워 둡니다.
    그러면 청소 할 때 정말 간단해요.
    그런데 수납장은 한정되어 있고 넣을 곳이 없다구요?
    살림을 과감히 정리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 가지 용도로 사용하는 것들은 처분하십시오.
    저도 정리를 하다보니 대형 믹서, 소형 믹서, 핸드 블렌더, 마늘 다지기...
    소형 믹서와 핸드블랜더만 남기고 필요한 분들 드렸습니다.
    살림이 가벼워져야 정리가 됩니다.

  • 6.
    '09.3.18 7:52 AM (221.168.xxx.100)

    전 제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저는 한동안 도우미 부르다 사람 오기전 대충 정리하는 것도 피곤하고 그 분 가고나서 집이 너무 차이가 나서 식구들이 날 깔볼까봐(^*^) 이제 그도 그만 불러요. 다 버려야 깨끗한 줄 아는데, 왜 버릴게 하나도 없을까요?

  • 7. ..
    '09.3.18 8:29 AM (222.109.xxx.210)

    무조건 안쓰는것 버리세요... 저도 이 참에 과감히 버려 좀 집이 깨끗해지고 넓어졌어요...

  • 8. ㅠㅠ
    '09.3.18 9:22 AM (211.212.xxx.69)

    정리정돈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요리를 싫어하는것 같아요
    저도 한정리 하는데 정리해놓은것 다시 어지러질까봐
    요리 하기가 싫습니다
    손님이 집에 온다하면 음식보다더 우선 청소부터 합니다
    원글님과 제가 같이 살림하면 환장의 짝꿍이겠네요
    원글님 언제가서 정리정돈 해드릴게 우리집에 오셔서 요리좀 해주세요

  • 9. 으..
    '09.3.18 9:29 AM (119.64.xxx.146)

    전 정리정돈도 요리도 살림도 다 싫어합니다..
    으... 뭐랍니까.. --

  • 10. ㅜㅜ
    '09.3.18 9:33 AM (58.227.xxx.154)

    헉님과 으..님을 합치면 저네요.

  • 11. d
    '09.3.18 9:35 AM (125.186.xxx.143)

    ㅋㅋㅋadhd 저도 산만하고 집중력부족 ㅎㅎ공부하라고 앉혀놓으면 2분되면 일어남. 책상은 문구점 만들어놓고 ㅎㅎㅎ근데 공부는 잘했어요.

  • 12. d
    '09.3.18 9:40 AM (125.186.xxx.143)

    애나 직업을 가진다거나 하는거랑은 무관한듯ㅠㅠ 그냥 성격아닐까요?

  • 13. 제경우는
    '09.3.18 9:40 AM (58.236.xxx.75)

    하나사면 하나버리기 법칙대신 하나사면 두개버리기 법칙을 쓰고 있습니다.
    가끔 체력이 받쳐주면 지금 평수보다 5평 줄여서 이사간다 가정하고 정리를 한답니다.
    그럼 퇴출목록이 쏙쏙 나와요.
    그리고, 수납가구도 적당해야지 덜 사진답니다.

  • 14.
    '09.3.18 10:26 AM (125.131.xxx.193)

    정리정돈을 무지 좋아합니다.
    친구들이 저희집더러 모델하우스 같다고 그러죠... 늘어서 있는 물건이 없거든요.
    저의 원칙은 수납할 장소가 없으면 물건을 사지 않는 거지요.
    뭔가 사고 싶어도 그걸 수납할 장소가 마련되지 않으면 사지 않아요.
    가구나 가전같이 덩치 큰 물건 살때 어디 놓을까 먼저 생각하듯이
    숟가락 하나를 사더라도 어디에 둘지 생각하고 구매하세요.
    그럼 소비도 줄고 집안도 정리되지요.

  • 15. 위 아핫님!
    '09.3.18 11:01 AM (211.178.xxx.148)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도 아직은 정리 싫어하고 못하는 사람인데, 님처럼 변할 수 있는 거겠죠?^^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어요~~

  • 16. 행복한미인
    '09.7.14 1:33 AM (58.148.xxx.9)

    정리정돈을 도와주는 카페가 있습니다.
    정리의 달인- http://cafe.daum.net/jl-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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