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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없이 잘 사시는 부부는 없어요?

흠.. 조회수 : 7,859
작성일 : 2009-03-17 22:42:10

밑에 올리신 다른 글 읽다가 제 경우 리플로 쓰려다보니
글이 길어질 것 같아 다시 올려요.
저는 남편이랑 서로 잠자리를 안한지 2년이 넘은 것 같아요.
어렵게 가진 아이라서 임신 중에 조심스러워서 못했고
아이를 낳고난 이후에도 너무 정신없이 살다보니 못했네요.
남편도 회사일이 바빴고 저도 그렇고 이런 저런 집안일들도 있고
젖먹이 아이 키우면서 늘 쫓기듯이 그렇게 살긴 했어요.
그러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버렸네요.
그런데 저는 별로 불만 없고 남편도 그래요.
저희 둘은 잠자리만 안하고 있을 뿐이지 사이가 좋거든요.
잘때도 꼭 껴안고 자고 평소에도 안고 만지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서로 얘기를 많이 해요.
출퇴근하면서 하는 얘기도 많고 밥 먹으면서 하는 얘기도 많구요.
그러다보니 별로 서로 가리거나 감추는 것도 없는 것 같네요.
저는 정말 별로 아쉬움은 없는게 예전에도 스킨쉽은 좋지만
막상 본격적인 게임은 그리 좋은지 잘 모르겠어서 지금도 별 불만 없구요.
얼마전에 문득 생각나서 남편에게 당신도 별로 생각없냐고 했더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인지 그럴 생각이 별로 안난다고 하더군요.
따지고보면 그다지 자연스러운 부부 모습은 아닐 수도 있겠다 싶은데
저는 정말 아무 불만 없고 남편도 그렇다고 말은 하고
그걸 안한다고 사이가 멀어지거나 달라진 건 전혀 없고 그렇네요.
밑에 글을 읽다보니 다른 분들은 이게 무척 큰 일이신 것 같은데
우리가 너무 비정상인가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정말 저희처럼 잠자리없이 잘 사는 분들은 드문 걸까요?
IP : 116.44.xxx.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09.3.17 10:43 PM (123.108.xxx.90)

    이혼사유가 성격차이(사실은 성적차이)라고 들었는데..
    뭐 두분다 불만없으시면 괜찮겠죠

  • 2. ^^
    '09.3.17 10:44 PM (121.141.xxx.17)

    있던데요.. 제 주위에는.. 잘 사시는 분들
    저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닌거 같아요

  • 3. 저요~ ^^/
    '09.3.17 10:50 PM (121.134.xxx.135)

    원글님과 똑같은 1인 여기 있습니다.
    너무 사이좋게 잘 살고 있어요... 오누이처럼...^^;;; (자랑할 일은 아닌가요...? ㅎㅎㅎ) 부부관계가 없다뿐이지, 서로에 대해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아이들 잘 키우면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고 있답니다. 다음생에 태어나도 서로랑 결혼하겠다고 다짐하는 저희부부.. 이상한가요..?

  • 4. 제가요
    '09.3.17 10:51 PM (115.137.xxx.135)

    원글님이 읽은 그 글 읽다가 댓글 달려다 아래에다 (안 살고 싶다... )요런 글 적어 놓은
    사람이에요.
    제가 보기엔 문제 없으신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먼 경우가 문제이지 님처럼 많은 얘기 나눌 수 있는 사이라면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아여.
    저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게 업슨ㄴ 게 문제이지 않을가요??

  • 5. 그럼요
    '09.3.17 10:53 PM (211.217.xxx.1)

    무슨걱정이세요
    부부는 서로 믿고 사는건데요 그런 부분까지도 서로 얘기가 되었다면

    저도 잘 지냅니다.

  • 6. 그러게요~
    '09.3.17 10:56 PM (122.37.xxx.16)

    서로 뭐 관계 없이 잘 지내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근데 남자들은 보통 참기 힘들지 않나요?
    암튼 남자가 아니니 잘 모르겠어요..저도 애때문에 자주는 못하지만 글쎄..안해도 그만 해도
    그만 그래서...굳이 없어도 살것 같은데 저희 남편 보면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요.,

  • 7. 우리도
    '09.3.17 11:01 PM (122.34.xxx.92)

    그래요~~
    별 문제없구 잘 살구요... 그러나 동갑이라그런지 맨날 티격태격.사소한걸루요...
    벌써 10년이 다되가네요... 다른사람들은 어찌 그럴수가 있냐 하며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우린 서로 별 문제없거든요.. 저희만 잘살면 됏죠 뭐!!
    근데 애는 둘이랍니다^^

  • 8. 흠..
    '09.3.17 11:10 PM (116.44.xxx.3)

    원글이에요. 바로 윗분 애는 둘~ 재미있어요.
    친구들끼리하는 말처럼 마리아가 잉태한 게 아니라면 무지 확률이 높으신듯하네요.
    저도 이렇게 평생 살게 되면 어떤가 생각도 해봤는데
    하게 되면 굳이 안할 것까지는 없지만 안하게 되도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거 같아요.
    저희도 오누이처럼 사는 건지...
    가족끼린 그런 거 하는 거 아니야라는 우스개소리도 있지만
    정말 남편하고 피붙이 같은 느낌이에요.
    사실 요즘 아이 하나 더 낳고 싶긴 한데 그냥 저도 성령^^으로 잉태했으면 좋겠어요.

  • 9.
    '09.3.17 11:12 PM (211.209.xxx.154)

    결혼 15년 차... 부부생활 통들어 10번 정도...아이는 둘... 거의 로또 당첨....남들이 보기에는 잘 산다고 보겠지만 저는 아닙니다...다른 남자를 찾아 떠날 수도 없고.....허벅지 꼬집으며 산 세월이.....ㅡ.ㅜ

  • 10. 저도요
    '09.3.17 11:15 PM (59.14.xxx.147)

    저도 부부생활 없이 남편이랑 오누이처럼 삽니다.
    남들이 보면 잉꼬부부, 우리 둘이 있어도 잉꼬부부.
    남편은 부부관계 하려고 하는데 제가 싫어요.
    번식기 끝나니까 부부생활 하기가 싫어요.
    그래도 불만 없구요.

  • 11. .....
    '09.3.17 11:22 PM (125.187.xxx.173)

    결혼 1년차 줄곧 남편의 정신적 사랑 엄청 받고있어요~
    손잡는거 볼이나 입에 가볍게 뽀뽀(키스 절대 아니구요) 정도만 하구요
    잠자리외엔 저한테 너무나 잘해주구요 저또한
    아기 가져야 하는데 너무 늦어지는 거에대한 부담만 없다면
    만족하는데 친정엄마가 니가 여자매력이 없어 그런다,남자 그러다 몰래 바람핀다
    아기없으면 남자 변한다 스트레스 너무 많이 주네요ㅜ

  • 12. 저요~
    '09.3.17 11:23 PM (116.36.xxx.157)

    저도 오누이처럼 살아요.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하지만 뽀뽀도 안한지 오랜데요.
    그래도 울 남편..어디다 내놔도 부끄럽지 않습니당.

  • 13. .
    '09.3.17 11:41 PM (119.66.xxx.120)

    저는 결혼한지 4년째이고... 아직은 우리 맘대로 아이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한 집안이라 억지로 만들려니 가장 빠른 방법이 병원에서 배란일 받는 것이었지요. 그것도 숙제라고 생각하고 하니까 1년만에 생기더군요. 임신하고 나서는 저는 일단 그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거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역시나 오누이처럼 잘 살겠지요. 섹스리스인 거 빼면 싸운 적도 없고, 마음도 잘 맞고, 항상 눈에 하트표를 그리면서 위해주며 사는 행복한 부부라서 이 생활에 만족합니다.

  • 14. 저두
    '09.3.17 11:44 PM (125.181.xxx.180)

    솔직히 한쪽이 불만인게 문제지 둘다 별루 심각한거 아니면 좋은거 아닌가요?
    맞고 살아도 밤일 잘하면 못 헤어진다는 말 있지만 두가지 중에서 고르라면 전 밤일 없어도 서로 알콩달콩 재미난 게 더 좋네요..

  • 15. 저도
    '09.3.18 12:01 AM (58.127.xxx.3)

    저는 자칭 오누이 부부예요. 어쩔땐 형제애 같은것도 가끔 느끼는...
    자라온 환경, 정치적 성향, 다소 개인주의적 가치관등 비슷한 면이 너무 많고, 그냥 운만 떼어도 무슨 말 하려는지 서로 너무 잘알아서 이야기도 술술.. 그냥 제 생각으로는 천생연분인 느낌.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 느낌 (12년차랍니다)
    근데 여기서 섹스리스란 말을 누가 올리니, 다들 그건 부부가 아니다, 행복을 가장하는거다,무늬만 부부다등의 댓글등이 달려서, 저도 저희 부부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아무리 해봐도 저는 제 남편이 좋고 또 남편 생각만 하면 행복해져요.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삶들이 있으니, 어떤 한가지 기준으로 예단한다는 것이 어렵단 말밖엔.

  • 16. ...
    '09.3.18 12:27 AM (114.204.xxx.27)

    일본하고 우리나라가 섹스리스 부부들이 많다더니 생각 보다 많아서 놀라워요...
    여고 친구 둘이랑 저랑 재밌게 이야기 하다가 (오랜만에 만났어요)
    부부 관계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한 친구는 25년 동안 안하고 산대요... 첫날밤에 생긴 아들
    하나 놓고 지금까지 잘 살아요... 저와 친구는 동시에 너거 남편 정말 불쌍하다(원인 제공자가
    친구라서) 또 한 친구는 남편이 55세인데도 시도 때도 없이 할려고 한다고 진저리를 치더라구요(친구의 배려는 전혀 없이 자기마음대로..ㅠ)우리집은 딱 좋아요... 남편이랑 동갑이고 모든게 잘 맞고 일주일에 한번 하는데(일이 있으면 빠질 수도 있고) 둘 다 즐기면서 해요 1시간...
    부부란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사람 얼굴이 다 다르듯이 사는게 다 다르지요...

  • 17. 저희도 별로
    '09.3.18 12:43 AM (81.152.xxx.189)

    관계는 없어요. 결혼 1년 넘었는데 아직도 제가 너무 아파서요...ㅠㅠ
    제가 별로 좋은 줄 모르겠으니 신랑도 시들하고 그래서 그냥 살아요.
    다른 문제는 없고 스킨십은 매우 자주 하는데 본게임 자체는 피하게 되네요.

  • 18. 이불속
    '09.3.18 10:00 AM (122.34.xxx.10)

    부부간에는 이불속 대화가 있다고들 하죠
    남들이 모르는 친밀함이 이불속에서 이루어진다고요
    저도 애기낳은후로 3년정도 주욱 안하고 살다가.. 안하는지도 느낄수 없을정도록 삶이 빡빡하게 바쁘다가 신랑이랑 몇개월 해외연수때문에 떨어져지내고 온후로 인사치레겸 시작한 관계가 요즘은 주 1,2회 정도로 꾸준히 계속되고 있어요
    전 후 생활을 비교해보면... 전에도 저희는 잉꼬였고 저로 대화도 많고 행복하게 지냈지만
    후에 생활은... 거기에 플러스 친밀감이 수십배 얹어진 그런 느낌이에요
    좀더 깊이있게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것 같아서 전 요즘이 좋긴해요
    조금 더 욕심을 내서 더 행복하시면 좋겠어요 ^^

  • 19. ^^;;
    '09.3.18 12:07 PM (211.182.xxx.1)

    저두 그러네요..
    떨림.. 설레임... 이런 단어들은 들마속 주인공이나 봐야 생기더라구요..
    남편이....친오빠...같애요.. 남자가 아니라...--;;

  • 20. ...
    '09.3.18 12:28 PM (203.229.xxx.253)

    읍... 저번 모임에 살짝..안한지 오래됐다고 하니
    병원가보라고.. 하하;; 도저히 몇년됐다고 말은 못하겠고..
    그닥.. 땡기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고.
    남편이랑 사이는 좋고.. ㅋㅋ 아이는 한명~
    앞으로도.. 둘째 임신하는 날이 그날이 되지않을까싶은데..

  • 21. 저도 그랬어요
    '09.3.18 12:47 PM (218.52.xxx.55)

    몇년전까지만해도 부부관계 없어도 사이 좋고, 남편 자상하고 아무 문제 없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 바람을 한번 폈어요.
    그러고나니까.
    오누이도 아니고,부부도 아니고, 그래서 문제가 되는거 같아요.
    내가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

  • 22. gg
    '09.3.18 12:48 PM (211.195.xxx.202)

    부부관계를 안하니
    스킨쉽도 줄어들고
    스킨쉽도 줄으드니
    말수도 줄어들고
    말수도 줄어드니
    마음도 떠나가려고 하네요....

  • 23. 전 분기별로.
    '09.3.18 12:54 PM (121.160.xxx.78)

    분기별로 한차례씩 잠깐씩 관계하는 사람입니다. 부시럭거리며 다가오는 남편이 차라리 더 어색하구여 어쩝니까... 차라리 식구끼리 왜이러냐고 묻고싶어요 몸이 안따라주는듯 한데.. 관계안한다구 외도할꺼라는 의심없구요 마음은 확실하게 보여주니까 불만없답니다. 다큰 아들이 보다남은 야동보이면 한번씩 보구여.. 그럴땐 제가 아직도 마음에 불꽃은 있구나 하구 느껴요
    관계없이 살아두 잘땐 둘이 엉켜서 자구여 같이 티비 보구여 같이 히히덕거리구여.. 사이좋은 오누이처럼 지내요 이대로 우리둘,. 오래토록 건강하게만 살았으면 좋겠네요

  • 24. 요새
    '09.3.18 1:03 PM (125.178.xxx.15)

    젊은이들이 몸을 움직이기 싫어해서 그렇다는 말을 하는걸 들은 적이 있어요
    예전처럼 버스타고 전철타고 걸어다녀야 되는데
    자가용에...몸을 편하게 하는것만 익숙해서...
    그것도 바지런한 사람이 자주하는것 같아요

  • 25. 저 위에
    '09.3.18 1:14 PM (116.125.xxx.88)

    어느 분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하셨네요 그러려면..제 얘기 들어 보셔요
    그렇게 지나온 세월이 싫은 거는 아니었는데 돌이켜보니 좀 잘못됐다 싶어요
    규칙적인 성생활이 부부만족도를 높혀준다잖아요
    우리도 지극히 정상적인 부부인데 아무 문제는 없는데 그래도 허전합니다
    남편도 워낙 바쁜 사회생활을 했었구요 저도 그닥 즐기는 편이 아니라 각 방 쓴 지 오래..
    사십 줄 부터 띠엄띠엄.. 한국인남자 40대 얼마나 치열한 삶인가요?
    지나고 보니 그때라도 내가 규칙적인 성생활을 유도해 볼 걸..그냥 방치한 것 같아요..ㅉㅉ
    서로간에 불만없고 아들 딸 잘 사는데요.. 나이들어도 부부생활 필요하다고 봐요
    스킨십은 제가 엄청 많이 합니다.. 남편도 싫지 않은 표정이고요
    그래도 제 욕심은 있답니다
    잘 유도하셔서 나이 들어서라도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시면 좋겠네요..
    더 나이들기 전에요...

  • 26. 저두
    '09.3.18 1:45 PM (220.117.xxx.104)

    자주 안하는데, 너무너무 잘 지내죠. 희한하게도.

  • 27. 성생활은
    '09.3.18 1:48 PM (59.186.xxx.147)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 28. 여자시각
    '09.3.18 1:48 PM (221.148.xxx.2)

    흠.. 잘지낸다고 하죠. 여자분들 시각에는.

    결혼 십년차 남자들 . 제 친구들 많이 있죠. 평범하고 열심히 살고 가족을 사랑하고.

    그런 남자들 비슷한 이야기를 하죠 위의 분들처럼.

    근데 결론은 조금 다르네요.

    우리나라가 이혼율이 왜이리 높고 유흥 산업이 왜 이리 발달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여기서 보니 음...

    남자와 여자와 같은 상황에 대해 다른 결론을 내리고 다른 행동을 하는 상황에 신기하네요.

    부부 관계요? 그거 필요하다고 봅니다.

  • 29. 여자시각
    '09.3.18 1:50 PM (221.148.xxx.2)

    덧 붙여서...

    남자는 문지방만 넘을힘만 있어도 xxx한다 하죠? 그거 괜히 나온 말 아니거든요.

    남자와 여자는 정말 틀립니다.

  • 30. 결혼20년
    '09.3.18 2:38 PM (152.99.xxx.13)

    딱 두번 했어요
    첫딸때..
    그리고 4년후 2째딸때...ㅋㅋ

  • 31. 생각보다..
    '09.3.18 2:40 PM (203.244.xxx.6)

    정말 많군요...헐~
    전 허전합니다~ 마음이...
    단지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한테 더이상 여자가 아니란것이
    무지 서글프더라구요...
    제가 넘 욕심이 많았나봐요...헐~

  • 32. ...
    '09.3.18 2:58 PM (61.78.xxx.246)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이런 사람도 있고 또 저런 사람도 있으며
    이런 부부도 있고 또 저런 부부도 있습니다.
    무엇이 딱 정답이라고 말 할수 있는건 없지 않을까요?

  • 33. ㅎㅎ
    '09.3.18 3:34 PM (222.104.xxx.122)

    오누이 처럼 다정하게 행복하게 지내신다는분들..

    부부생활도 정말 중요한 일상의 한부분입니다~

    부부로서 좀더 적극적인생활을 하시면 오누이처럼 느끼본 그런감정하고 또 틀리겠죠?

    성도 시도하지 않으면 습관화되기 쉽상이고 정말 나이들어가면..

    남들보기엔 정말 아무문제 없는것처럼보이지만..허전한 뭔가가 있다고 봅니다~

    어쩔수 없는 현실이네요~

    조물주가..자연의 이치가 그런걸 굳이무심하게 보내시지마시고 좀더 적극적이었으면 합니다~

  • 34. 저는 예전에는
    '09.3.18 4:08 PM (59.29.xxx.14)

    가끔 하다가, 요즘은 일주일에 1~2번은 해요.
    그런데, 하고 나면 몸이...너무 가벼워지고(몸무게가 아니라, 그렇게 느껴요),
    잠도 더 숙면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서, 건강에도 좋다고 하는구나... 라는 걸 알게되요..^^

  • 35. 저두...
    '09.3.18 4:44 PM (220.70.xxx.195)

    섹스리스로 살아갑니다...첨엔 엄청 싸우고..엄청 울고.. 에잇~ 바람이나 피워볼까? 그런 생각까지 했었는데... 제가 힘들어하는걸 남편이 보고 자기가 더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러나 침대에서도 섹스빼고는 더없이 자상하고 스킨쉽도 잘하고.. 얘기도 잘하고...
    저라면 끔찍하게 아껴주고... 제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남편인지라...
    또 그 생활에 익숙해지니... 가끔 너무 허전할때도 있는데...(그럴땐 남편 무지 괴롭히긴 하지만...) 측은지심도 생기더라구요.. 그남자는 얼마나 힘들겠어요...마누라가 왜 짜증이 났는지 뻔히 아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 더 잘 안되어서... 냅두니...아주아주 가끔씩은 해요...
    그냥..남들은 그런 문제로 이혼도 하고 그런다지만...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전 제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요...
    남편이 거의 매달려서 했던 결혼이라..첨엔 너무 힘들었는데...(이럴꺼면 왜 했나 싶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가니까.. 그런 최악의 문제도 덤덤해 지고..오히려 날 너무 편하게 해주고.. 나보다 더 날 잘 이해해주는 남편이 있어서...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네요. ㅎㅎ 이해 안가실 분들 많을텐데...그냥 그런 이혼사유를 가진 남편이..결혼할때보다 더 사랑스럽고 더 좋아지는 정신나간 마누라 여기 있습니다..

  • 36. 리플달려고
    '09.3.18 5:10 PM (222.106.xxx.125)

    로긴했어요.
    저희도 원글 쓰신 님처럼 똑같아요 ㅎㅎ
    저희는 정말 대화도 많이하고 (저희회사가 신랑회사 바로 옆에 있어서 출퇴근을 같이해요)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저희부부는 머리만 어디에 닿았다 하면 자요. ㅡ.ㅡ;
    그래서 못해요 ㅎㅎㅎㅎ
    애기는 하나 있는데, 갸는 신행가서 만들었고요,
    그 이후로 만들지를 못하고 있답니다.
    근데 우리 정말 잘 사는데..
    저희는 우리 정말 비정상 아닌가.. 싶어 상담을 받아봐야되나 고민도 했었어요.

  • 37. 헉~~
    '09.3.18 5:10 PM (210.210.xxx.139)

    결혼20님 말씀듣고 깜놀했네요..
    대단하십니다.. 휴~~그부분에 관해서는 양쪽이 합의하면 문제없겠지만요..
    저희도 가면갈수록 자주안하게 되더라구요..
    음~~제가하고싶을땐..남편이 피곤해하구..그다음엔..또..반대인 경우가되더라구요..
    그러다가..차츰..잠만 자는경우가 되는가봅니다..ㅎ

  • 38. 음..
    '09.3.18 5:49 PM (116.37.xxx.71)

    그게 감정의 기복이 계단식으로 오더군요.
    괜챦다.. 뭐 별로 불편하지 않다.. 사이좋게 지나다가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힘들때 벽에 부딪히듯 한동안 힘들고... 또 괜챦다.. 싶다가 또 힘들면 지난번보다 더 깊이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적어도 두사람 모두 이상 없는 남녀인 이상.. 바닥에 깔린 뭔가는 있는거 같아요.

  • 39. 하~~~
    '09.3.18 6:01 PM (211.210.xxx.24)

    원글님처럼..두분다 생각이 없으시고..서로 대화도 많고 하니.. 상관없겠는데요.
    솔직히.. 부럽네요.
    전 결혼 5년차인데 아이도 가져야하고, 그쪽으로 관심도 많은데, 신랑은 전혀 아니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제 몸에서 사리가 몇개가 나올지도 몰라요~~ ^^
    신랑한테.. 반농담으로 항상 말해요~
    "나 바람나도 당신 할말 없다."

  • 40. 후...
    '09.3.18 6:24 PM (112.148.xxx.8)

    행복하시다니 다행이지만, 안타깝네요...
    부부관계라는게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모르고 젊은 날을 보내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저는 지금 이 순간,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라 귀엽고, 나와 동갑인 남편이 부부관계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나이인 이 행복한 순간을 나이들어 추억할 것같아요.

    해마다 또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부부관계의 즐거움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친밀함을 더 두텁게 한답니다.
    여자가 먼저 원하면 안될까요? 전 아주 가끔이지만, 자는 남편 깨우기도 한답니다.^^;

    먼저라도 다가가서 조금씩이라도 발전해나가시는 게 어떨까요?
    모두들 상황이 다르시겠지만, 순전히 저희 부부의 예를 가지고 말씀드렸습니다.

  • 41. 원글님
    '09.3.18 6:42 PM (119.67.xxx.70)

    과 같은생활하고 있는 1인 입니다만...전 마음상태가 좀 달라요. 제 남편도 잠자리 문제만 빼면 누구보다 좋은 남편이고 저희 사이도 좋습니다만...전 남편이 그저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될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지라...솔직히 저는 남편이 아닌 '남자'로서 남편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싶습니다. 바로 윗분 답글처럼, 이 나이에 즐길 수있는걸 모르고 지나가는 것 같아 서글프고...뭔가, 남편이 아무리 잘해주고 존중해줘도 채워지지 않는 어떤게 있어요.
    저희 경우엔 남편이 성욕이나 성적으로 능력이 별로 없는 편이라는 것이 섹스리스 이유인지라..솔직히 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다만..남들보기엔 티도, 흠도 없는 부부로 보인다는거.

  • 42. 제 남편
    '09.3.18 7:58 PM (221.165.xxx.146)

    말로는 그게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랍니다. 정말 진지하게요.
    그걸 모르고 죽었으면 정말 억울할 뻔했다고...-.-;;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살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은 하고요.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가장 큰 즐거움을 모르고 그냥 가기는 좀 아깝지 않을까요...

  • 43. 미투
    '09.3.18 8:02 PM (121.88.xxx.71)

    저도 첫 아이 낳고 두어번 밖에 안했어요. (그 와중에도 계획적으로! 둘째도 만들었다지요.^^)
    그러니까 5년째 거의 섹스리스인 셈인데요. 사이는 너무너무 좋아요.
    결혼 초반엔 불타는 사이였지만... 함께 아이 키우고 일하느라 너무 힘을 많이 쏟아서 여력이 없네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좀 크고나면 우리에게도 다시 불이 붙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고는 있어요.

  • 44. 설마~
    '09.3.18 9:51 PM (194.206.xxx.202)

    섹스리스라도 아무 문제없고 행복하시다고 리플다신 여자분들... 그 분들의
    남편 의견도 들어보고 싶네요.
    과연 남자들도 손잡고 대화를 많이 나누는, 그리고 섹스는 없는 그런 결혼 생활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 45. 원래
    '09.3.18 10:20 PM (59.152.xxx.250)

    가족끼리는 안하는 거래요.
    저희 신랑이 그랬어요. ㅋㅋ

  • 46. 저두요
    '09.3.18 10:38 PM (220.75.xxx.178)

    저희도 거의 섹스리스부부인데 너무너무잉꼬에여..
    정말 환상의 짝꿍..
    부부나르,ㅁ이겟지만 굳이 관계를 안해도 아무문제없다고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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