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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야 원~

강아지 수발 조회수 : 692
작성일 : 2009-03-17 21:48:08
이제 아홉살 먹었다고 '어이 형씨~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뭐 그리 빡빡하게 구슈?'
하는 뺀질거리는 개를 키우고 있어요.

며칠전 키톡에서 본 '하나'님의 돼지등뼈가 치석에 좋다길래 귀 증폭기 수신감으로 따지자면 1,2위를 따지는 제가 당장 정육점으로 달려가 신선한 돼지등뼈를 한아름 사와서 신나게 먹였네요.

신나게 먹던것도 잠깐이고 이후 계속된 구토에 놀라서 얼른 일요일에도 응급진료하는 병원에 갔어요.
워낙에 제가 개를 많이 오랫동안 키워왔기에 이상식이로 탈이 난것 같아 수액 좀 맞추면 되겠다 싶었는데, 완전 이건 협박조로 환갑진갑 나이를 들먹이며  무조건 검사를 해야한다 그것도 종합적인 검사시스템을 들먹이며 하자는걸 꼭 필요한 검사만 해달라고 강경하게  말해서 겨우 혈액검사만 하게 되었어요.

혈관도 제대로 못찾아서 3번이나 찌르며 힘들어하기에  3개월전 스켈링하느라 종합검진했다,그때 샘주치의 샘도 놀랄정도로 건강했다. 그냥 염증정도 검사만 해달라 아무리 얘기해도 마이동풍..
열심히 이것저것 하더군요. 검사결과 기다리는 동안 수액 맞춰주고, 주사 두대 놓더니 결과를 보여주는데  예상했던대로 normal이었어요.

병원은 얼마나 개 오줌 지린내가 진동하는지 숨을 쉴수가 없고 이런데 입원하라고 할까 지레 겁나서 수액 매달은 채로 집으로 가겠다고  계산해달라고 했는데....
ㅎㄷㄷ  비용이 205,000원  @,,,@

제가 아무리 자식같이 사랑해서 돈이 안아깝다해도 뭐 이건 반려견주가 필요없다고  해도 우겨가며 검사해놓고  비용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이 계산서 내놓는데 정말 화가 났지만,아무리 봐도 이상이 없다는게 계속 의심스러운투로 말하는 수의사샘의 얼굴도 보기 싫고해서  계산하고 집에 왔어요.

문제는 이제부터였어요.
수액이 계속 들어가니 강쥐는 오줌마려워하는데 가정교육이 지나치게 잘 된 강쥐이기에 꼭 지정된 벼변판에만 가서 누려고 하니 이건 뭐 한시간에 한번씩 일어나서 같이 가줘야하는 겁니다.
자다가도 개가 일어난 기미가 보이면 냉큼 일어나서 같이 가줬더니  거의 밤을 꼴딱 새우다시피했어요. 낼 출근해야하는데 말이죠.

신랑은 그런 제모습이 넘 웃기다면서 연신 배꼽을 잡고 제 스스로도 시부모님 병수발을 이렇게 했으면 효부상도 받겠다 싶은 생각도 들면서  개수발을 하고 있는 제가 너무너무 웃긴거예요.

지금요?
절 개고생시켰던  울 집 강쥐는 펄펄 날라다니고 있고 비몽사몽 출근했던 저는 감기가 더 심해져서 콜록거리고 다닙니다. ^^



IP : 124.56.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히히
    '09.3.17 9:50 PM (210.210.xxx.80)

    저희 언니도 고양이를 키우는데 저희 아버지도 그 고양이를 몹시 질투하신답니다.
    그래도 강아지가 다 나았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원글님도 속히 쾌차하소서.^^

  • 2. 등뼈요
    '09.3.17 9:57 PM (220.126.xxx.186)

    치석에 효과가있나요?
    어떤분은 그거 먹이고 뼛조각 들어가서 개복수술 했다고 해서 무서워서 저는 시도도못해봤거든요....
    생뼈는 날카롭게 조각나지는 않는다지만 그래도 무서워요..ㅜㅜ
    왜 그런거래요??????그래도 다행입니다 수액 맞고 정상으로 돌아와서요^^

  • 3. 그래도
    '09.3.17 10:03 PM (121.140.xxx.178)

    강쥐가 건강하다니 다행이네요. ^^
    저희집 강아지는 지난 주말에 혀 밑에 있는 살이 늘어져 이빨에 씹혀서 그 늘어진 살 제거하는 수술을 했어요. 하는 김에 몸에 난 사마귀제거.혹처럼 커진 피지덩어리,치석제거도 했구요.
    수술전 혈액검사포함해서 17만원 들었네요.
    시간 맞춰 약 먹이고 약 발라줘야 하는데 마취에서 무사히 깬 게 너무 고마워서 귀찮다고 불평한마디 안하고 있답니다. 녀석이 아홉살이 코앞이라 인사없이 헤어질까봐 많이 두려웠거든요.
    아무튼 원글님.. 강쥐 보살피느라 고생하셨어요. 감기 얼른 낫기를 바랄게요.^^

  • 4. ...
    '09.3.17 10:03 PM (211.245.xxx.62)

    저도 여기서 돼지 등뼈가 치석 제거에 좋다고 읽어서 냉큼 사서 먹였는데 엄청 토했어요.
    링겔 달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왜일까요?

  • 5. ^^
    '09.3.17 10:06 PM (125.130.xxx.215)

    각종 명절, 데이 등등에 응급으로 가장 많이 병원에 오는게
    바로 족발뼈랍니다. 소뼈는 절대 주면 안되고 돼지뼈도 가끔 조금만 먹여야지요 ^^
    고생 지대로 하셨습니다. 감기 얼렁 떨치세요~

  • 6. 아울러
    '09.3.17 10:44 PM (123.108.xxx.90)

    닭뼈도 쥐약이지요

  • 7. 우리
    '09.3.17 10:56 PM (203.234.xxx.25)

    말티즈 모녀 두 마리 돼지 등뼈 먹였더니 어미(9살)는 윗니가 딸(7살)은 아랫니가 빠져서
    그냥 말았어요.
    둘다 3키로가 안되서 그런지 뼈도 잘 못 씹고 거기 붙은 살만 뜯어 먹고 뼈는 그냥 핥는 수준이었는데도 말이죠.^^;;;

  • 8. 돼지
    '09.3.18 12:56 AM (119.192.xxx.175)

    생뼈는 괜찮기는 한데요. 개마다 좀 달라요. 안 맞는 체질도 있어요.
    그런 경우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계에 이상이 생긴답니다.

    감자탕 하실때 가볍게 하나쯤 먹여 보시고 별 이상 없으실 때 가끔 급여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익힌 뼈는 절대 안 되구요. 반드시 생뼈로 하시되 기름이 과하면 좀 제거해 주세요.
    돼지 기름기를 소화하지 못하더라구요.

  • 9.
    '09.3.18 11:45 AM (121.88.xxx.149)

    여기는 아니고 다른 강쥐 사이트에 돼지뼈가 치석에 좋다고 인기가 좋더라구요.
    전 뼈 먹고 남은 알갱이 지저분한거 신경 쓰여서 먹일 생각도 안하는 나쁜 견주...
    예전에 고기집에서 남은 고기(뼈채) 주었더니 뼈먹고 볼일 본 거 보니 응아가
    부서지더라구요. 과연 괜찮을까 싶어 별로 주고 싶지 않아지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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