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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탈퇴했어요

알뜰하게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09-03-17 16:34:44
지방에 사는 제가 82쿡을 통해 코스트코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길래 첨으로 남편이랑 가봤어요.
들어서자 거대한 규모에 놀랐지만 가격에도 놀랐어요.
싸다고 얘기듣고 갔는데  막상 제가 고른 물건들은 별로 싼지 모르겠고
필요이상으로 많이 묶어서 파니 비싼 돈내고 집에 재고로 쌓고싶지
않았어요.
일년에 연회비내면서까지 지방에서 몇번 올라오겠나 싶어 회원탈퇴
했네요. 나름 싼것도 있겠지만 제눈엔 왜그리 다 비싼듯 보이는지..
그냥 동네 마트에서 조금씩 사는게 더 경제적일것 같은데 저혼자만의
생각일까요?
IP : 121.180.xxx.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
    '09.3.17 4:43 PM (211.59.xxx.208)

    미국 안 가본 주제에 이렇게 말해도 될까 싶지만, 코스트코에 가면 '미국인의 과소비'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요. 특히 카페테리아. 소스도 듬뿍, 양파도 듬뿍, 탄산음료도 듬뿍. 쓰레기도 듬뿍.
    물건 덩치가 크기도 하지만 카트도 유난히 커서 정신없이 채우게 되고.
    무슬리나 특정초콜렛같은 제품군은 코스트코에서만 구매가능하거나 훨씬 싼 것도 있겠지만
    동네마트 혹은 재래시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물품은 특별히 기능이 뛰어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아, 전 코스트코에 가서 카트없이 돌아다니면서 시식만 하는 사람입니다 ^^;

  • 2. ..
    '09.3.17 4:43 PM (116.127.xxx.91)

    저도 공감입니다.
    대량으로 사는 식당이라면 모를까..
    요즘같이 식구없는 집은 그리 유용한곳은 아닌듯..
    그냥 일반마트에 잘 없는게 있으니까 신기한맛에 가면몰라도요

  • 3. ..
    '09.3.17 4:46 PM (218.234.xxx.163)

    이용하기 나름 아닐까 해요.
    저희도 두식구라 코스트코의 대용량이 부담스럽거든요.
    그럼에도 몇번 연장을 했던거 몇가지 품목들-키친타올,베이글,베이킹소다,세제들 때문이었어요. 환율이 오르기 전까지는 분명히 가격경쟁력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많이 오르긴 올랐더라구요. 저희도 이번에 갱신안했어요. 대신 위에 품목들은 좀 많이 사왔네요.

  • 4. 아하~
    '09.3.17 4:46 PM (61.109.xxx.143)

    코스트코가 미국식 마튼가보네요..
    예전에 미국갔을때 엄청난 카트크기에 놀랐더랬는데..ㅋ

    암튼.. 회원탈퇴는 잘하셨네요... 애초에 회원가입을 왜 하셨을까 의아스럽기도 하구요..

  • 5. 미국의 과소비
    '09.3.17 4:54 PM (218.238.xxx.188)

    미국의 과소비라고 하시니..제가 미국서 느낀바로는요,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몇정거장가면 마트가 있고 동네에 걸어가면 편의점있고 그런곳이 아닌 주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아는 친구는 동부쪽 시골에 사는데 코스트코가 유일한 마트인 그곳에서 차로도 20분 이상을 달려야 도착할수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한번가면 대량으로 구매할 수 밖에 없구요..
    저도 한국에선 회원은 아니에요, 여기선 마트들이 넘쳐나니 궂이 고집하는 식재료가 코스트코에 있지않고서야 갈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 6. ..
    '09.3.17 5:02 PM (121.135.xxx.155)

    저도 만료후 재가입 안했어요.. 일일입장권 있을 때 가지고 가끔 갑니다.
    가면 친정엄마랑 베이크나 한개씩 사먹고.. 회원가입해놓으니 솔직히 쓸데없는거 많이 사게 되더라구요.

  • 7. 사실
    '09.3.17 5:07 PM (122.38.xxx.83)

    저는 가까운 곳에 코스트코가 있는데도 일년에 몇번 안가요.
    오늘, 거진 몇달만에 갔더니 어느새 갱신해야될 때가 되었다네요.
    갱신을 하긴 했는데 뭔가 아까비~~ㅠㅠ

  • 8. 잘하셨어요
    '09.3.17 5:15 PM (124.111.xxx.102)

    제 숙모가 하두 코스트코 노래를 불러서 몇번 따라갔는데...
    정말 엄청 쓸어담으시던데요. 그 규모에 질겁했어요.

  • 9. 가끔
    '09.3.17 5:18 PM (59.5.xxx.164)

    가면 기분전환도 되구 마트에서 못보는 거 구경도 하고...
    몸에 안좋구 살찌는 거라는거 알면서도 한번씩은 에라 ..먹고 죽자...이러면서 갔었는데
    지금은 안간지 1년 넘었어요.
    안가니까 지출이 팍 줄어요.
    가면 괜히 안살거도 사게 되고 그러는거 같아요.
    근데 물건이 좋은건 좀 있어요.
    그리고 저도 미국 석달 살다 왔지만...정말 뭐라도 사려면 차타고 최소 30분이상 가야되니까
    한번 가면 대량으로 사야 되는거 있어요.
    우리나라가 최고에요. 바로 앞에서 다 살 수 있으니까요.

  • 10. 코스코 미국서도
    '09.3.17 5:21 PM (120.143.xxx.254)

    실제로 식당같은 업종 종사자들이 더 많이 이용을 하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대용량이라보니.

    소가족에겐 도리어 별 이익이 없어보이더군요.

    또 미국선 워낙 편의점 하나를 가려해도 머니까 많이들 사서 재어 놓고 살지요.

  • 11. ^^
    '09.3.17 5:26 PM (116.41.xxx.5)

    코스코의 한국 정식명칭이 코스트코 홀세일입니다.
    홀세일이란 아시다시피 도매란 뜻이구요.
    과소비가 아니라 중소규모 자영업자를 상대로 도매를 하는 컨셉입니다.
    개인 소비자가 이용한다면 아무래도 안 맞는 부분이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적 잇점보다는 일반 마트와 상품 구성이 다른 점이 매력이라 생각해요.
    저는 코스코 10년 넘게 단골인데, 한 오년 쯤 다니고서야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 12. 이용하기 나름
    '09.3.17 7:02 PM (220.75.xxx.181)

    저도 이용하기 나름이라 생각되요.제 경우엔 집에서 가깝기에 한달에 한번 정도 갑니다.
    가면 구경하는 재미가 심심치 않아요.
    1년에 한번정도 구매하는 사무용품이나 학용품, 책 그리고 육개월에 단위로 구매하는 세제류, 샴푸, 로션등 그리고 계절별로 구매하는 의류 월 단위로는 고기와 냉동식품 (새우, 치킨텐더등등)입니다.
    그외 갈때마다 우유, 빵, 과일, 피자등도 사오고요.
    재래시장도 이용하고 이마트도 이용하고 코스트코도 이용하고 매번 코스트코만 가는게 아니라 적절히 이용합니다.

  • 13. 코스트코
    '09.3.18 12:04 AM (61.252.xxx.79)

    환율 오르기 전에는 괜찮았어요.. 지금은 저도 안 가지만요.. 그리고 코스트코 양재점.. 과일 들어온날 가면 정말 괜찮은 과일 사더라구요.. 예전에 오렌지나 자몽같은거 동네마트 상점이런데 비교도 안되게 싸고. .싱싱했거든요.. 무엇보다 너무 싱싱했어요..
    물론.. 그걸 오래 쌓아놔서 ㅡ.ㅡ 금방 들어오는 날 사야한다는...

    글고 치즈케이크나 .. 머핀 이런거 지금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크고 맛나는게 1만 2천원쯤했나 그랬죠... 아... 환율아 팍팍 내려가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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