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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이라고 아시나요?

이모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09-03-16 17:59:59
저희 애 키워도 이런건 생소하네요
조카가 며칠동안 열이 계속 떨어지지 않아 병원에서 결국 입원을 권해
입원중인데

오늘 의사가 가와사키병으로 의심된다고 했다더라구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 있으신지요?

이건 치료가 어떤지???
네이버에 검색을 했는데도 혈관염이라는 것만 나오구 잘 모르겠어요

가와사키에 후유증이 있슴 생명까지 위험하다는데 이건 또 무엇인지??
이것도 전염병인가요???

워낙 순둥이라 동생이 어려움 없이 키우다
동새도 조카도 목소리가 다 죽어가는 소리예요

멀리 떨어져 있어 가보도 못하고...ㅠㅠ
IP : 211.186.xxx.1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딸
    '09.3.16 6:06 PM (210.121.xxx.54)

    가와사키에 걸렸지만 7일동안 잘 치료받고
    완쾌 판정받고 현재 초등3학년 아주 건강하답니다.
    이기고 일어날겁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2. 저희 아이도
    '09.3.16 6:07 PM (222.118.xxx.47)

    가와사키가 의심된다고 일주일 가까이 입원했었어요. 나중엔 아니었지만, 감기처럼 와서 엄마들이 가와사키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치면 생명까지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조카는 입원했으니, 의사들이 알아서 잘 치료해줄 것으로 믿어요.
    초기대응을 잘하면 별 문제없이 치료되는 것으로 알아요. 나중에 심장초음파까지 해보더군요. 가와사키는 심장에 무슨 문제를 일으킨다고....
    병원에서는 혹~시 하는 것들도 다 염두에 두면서 말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 3. 작년에
    '09.3.16 6:17 PM (211.109.xxx.189)

    저희 아들 걸렸었어요..
    가와사키는 특별한 원인이 없다고 해요..일단 가와사키로 판명되려면 여러가지 증상이 있어야 해요. 저희 아이는 열이 5일이상 있었구요 눈 흰자가 빨갛게 충혈되었었구요 혀도 딸기처럼 오돌토돌 했구 몸에 두드러기처럼 발진이 있었어요..보통 약에 항생제를 쓰면 위 증상들이 없어지는데 저희 아이는 그렇지 않았거든요..그 외 증상으론 손발 부종도 있다고 하고 임파선이 붓는다고도 하고 손끝 발끝 껍질이 벗겨지는등등 있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엔 열감기가 오래 되는줄 알고 있다가 평소 보이지 않던 증세가 보여 인터넷 찾아보니 가와사키랑 비슷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다행이 빨리 입원해서(열난지 5일차) 감마글로불린 13병 수액으로 맞았더니 바로 그 담날 증상들이 없어지더군요..수액 맞으면서도 계속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해서 좀 힘들었어요..합병으로 심장 관상동맥쪽 질환으로 연결된다고 해서 심장초음파하고 약도 하루한번 먹는걸로 두달정도 먹고 다시 심장초음파 했는데 이상없었어요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가와사키가 확실하면 초기대응이 정말 중요해요~! 빨리 발견했으니깐 별이상 없으리라 생각되요 넘 걱정마세요~

  • 4. 저희
    '09.3.16 6:23 PM (115.163.xxx.43)

    아이도 걸렸었네요.
    만네살때에요.
    처음에 감기인줄 알구요, 하지만 해열제로 열이내리지않으면서 39도 정도의
    열이 5일이상 계속되고, 혓바닥이 딸기처럼 되구, 손과 얼굴이 부으면서,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여튼 5가지의 증상이 보이는데 그중 3개정도가 들어맞음
    가와사키병이라는 판단이 내려지더군요.
    감마글로블린 이라는 주사를 맞으면 열이 내리구요,
    아이도 편안해지던군요.
    일주일정도 입원하는데 한국에서는 더 빨리 퇴원한다는 얘기도 듣긴 했지만
    병원마다 조금씩 틀릴수도 있고,
    그리고 열내리고 열흘에서 보름정도사이에
    손과 발의 허물이 싹 벗겨진답니다.
    가와사키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책에서 읽었어요.
    그병 걸렸을때 의사가 병원 매점에서 책판매하니까
    한번 읽어보시면 어떠냐고 해서 저도 사서 읽어보았답니다.
    저흰 여자아이인데
    남자아이가 확률적으로 많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형제간에 전이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써있지만 ,
    그 애가 지금 만으로 8살입니다,
    병 앓고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심전도와 초음파 체크했구요,
    둘째가 만3살이라서 잘넘어갈까 걱정하고있읍니다.
    5살 이전에 걸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아는 어떤분의 딸도 걸렸었는데
    저희아이보다 6살 정도 많구요,
    그애도 만4살때 걸렸었구요, 열이 일주일이나 안내려서
    나중에 가와사키 판정 그 주사로 열내리고
    한동안 심전도검사도 하고
    초등학교 때는 계속 농구도 했답니다.
    열이 올라갔을때가 젤 위험한것 같더군요.
    빨리 가와사키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면 그리 걱정안하셔도 될지몰라요.
    뭔지 모르고 계속 감기약 먹고 있다면 위험하겠지만,
    또 의사들이 책임질수 없으니 만약의 경우를 얘기하니
    겁을 많이 먹게되더군요.
    저도 그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전화로라도 힘내라고 해주세요.

  • 5. 아꼬
    '09.3.16 6:57 PM (125.177.xxx.202)

    다섯살 이하의 남자아이들이 주로 걸린다고 해요. 저희 아이도 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에 갔다가 증세만 봐서는 홍역이 유행하던 때라 의사들도 둘중에 하나일거라고 진단하고 저희 아이는 2주일 정도 입원 햇었네요. 퇴원 후에 한두달 있다가 심장초음파 찍고 이십대에 초음파로 다시 확인해 봐야한다고 그랬던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열때문에 며칠 고생 하지만 입원중이니 큰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아이도 지금은 아주 건강합니다.

  • 6. 울딸도..
    '09.3.16 7:01 PM (218.48.xxx.213)

    올해 대학 졸업한 딸이 8개월 때니까...25년 전이네요.
    지금 아주 건강하지요.
    윗님들 말씀하신 증상 모두..입 헐고 손,발바닥 허물 벗겨지고
    높은 열 계속 안떨어져서 큰 얼음덩이 위에 눕혀놓고 온몸 얼음물 맛사지...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지만(겁주는 의사들 나뻐요 ㅠㅠ)
    25년 전에도 치료된 병인데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의술이 엄청 좋아졌으니까
    분명히 완치 될껍니다.

  • 7. 음..
    '09.3.16 8:43 PM (218.235.xxx.49)

    정확히..
    1. 가와사끼 병은 고열과 발진이 주된 증상인 바이러스 감염 병.
    2. 90%는 그냥 큰 문제 없이 낫는 병.

    3. 즉,..열이나.발진은 별문제 아님.

    4.5-10%에서 동맥류라는 문제가 발생. 이것은 치명적일수 있음..죽을수도.

    5. 입원해서 치료하는 이유는. 초기에 약을 사용해서 동맥류의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임.

    6.입원 치료하면서 약을 사용하면 동맥류 발생 가능성은 많이 줄어듬.

    동맥류만 생기지 않으면 감기와 비슷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나..

    일단 생기면..워낙 치명적이라...

  • 8. 원글
    '09.3.16 9:46 PM (211.186.xxx.144)

    감사합니다
    저희 여동생 첫아이라 제부랑 밥도 못먹고 걱정하는 것이 너무 안쓰러워
    일부러 주변에서 많이 봤다구 한 일주일 입원하고 퇴원하는거 같더라구
    괜찮다고 안심시켰지만 저 역시 저희애들은 겪지 않은터라 걱정이 되어서
    글을 올렸는데 님들 글을 보니
    울 조카 좀 고생은 하겠지만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될듯하네요
    감사합니다
    울 조카 너무 이쁜데
    별탈없이 잘 퇴원해주면 좋겠어요
    아주 건강하게....

    그동안 너무 순둥이여서 온가족 사랑 독차지하는 아기였거든요
    감사합니다

  • 9. 이후
    '09.3.17 10:51 AM (124.56.xxx.53)

    증상에 대해서는 위에 <작년에>님께서 잘 써주셨고,
    저희 아이도 작년에 두돌 무렵 걸렸었는데..
    가와사키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열나고 증상들이 비슷해서 일단 닷새 기다렸어요.
    그건 무조건 닷새 열이 나고, 다른 증상이 함께 와야 가와사키로 의심하거든요.
    닷새째 돼서 소아과 의사한테 가와사키 같지 않냐 얘기해서 종합병원으로 갔더니,
    증상 보니 확실하다 그랬고요.
    피검사해서 무슨 수치를 확인해봐요. 확진하려면요.
    그리고 수액 만 하루 정도 맞는데, 열 오르면 뺐다가 내리면 다시 맞고 하는 식으로 다 맞으면 열은 거의 내려요.
    48시간 다시 열이 나지 않나 확인해보느라 입원해야 되고요.
    저희 경우에는 수요일 저녁에 병원 가서, 월요일에 퇴원했어요.
    주말이 끼어서 하루정도 더 걸렸어요.
    입원 중에 심장초음파 한번 보고, 퇴원하면서 한달동안 매일 아스피린 먹고요.
    한달 뒤에 또 한번 심장초음파, 그리고 6개월 뒤에 한번 더 봅니다.
    그리고 완치판정 받았어요.
    재발할 가능성도 있긴한데, 낮다고 하고요.
    그 이후로 열나는 게 제일 무섭습니다만..
    심각한 합병증은 초기 대응을 못했을 경우에 오는 거고,
    미리 염두에 두고 있다면 치료만 잘 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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