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하기 싫다는 중1 아들

가슴답답 조회수 : 969
작성일 : 2009-03-16 16:41:44
저희 애요, 성적은 최상위권이에요. 물론 초등때 얘기죠
수학, 영어 특히 잘하구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숙제 한번 안해가도 큰일나는 줄 아는 애구요

중학교 들어가서 잘 적응하나 싶었는데
오늘 학교갔다 와서는 인터넷에
모 유명한 특목고 다니는 학생이 쓴 글을 읽더니
'아, 나 그냥 oo 고등학교 안갈래. 공부하기 싫어.
평범하게 그냥 살래'
이러는게 아니겠어요?
지금 너무 당황스럽고...

그냥 해본 말일까..얘는 왜 지 인생에 이렇게
꿈이 없나..

에고..공부하느라 힘든건 알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줘야할지..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안계셨나요?
IP : 114.206.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09.3.16 4:48 PM (211.48.xxx.136)

    아닐까요??같이 기싸움...부딧치지말구...말싸움도...
    좋게좋게~~다독거려 주세요. 마음 잡으면 열심히 잘 할것 같은데요??
    초등때 너무 빡세게 시켯나요??

  • 2. 학기초라
    '09.3.16 4:54 PM (211.210.xxx.212)

    너무 힘들어서 하는 말 같은데요..
    좀 편안한 시간 잡아서 차근차근 물어보시지요.
    앞으로 꿈이 무엇인지, 뭘 하면서 사는게 제일 재밌을거 같은지
    뭐가 제일 하고 싶은지등등..

  • 3. ...
    '09.3.16 5:06 PM (119.95.xxx.96)

    초등학교때 너무 빡빡하게 시키면........중고등때 갑자기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살아야하는가...하는 회의감을
    느끼면서 삶에 대해서 시큰둥해지는 아이들이 꽤 있대요.
    특히나....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한 아이일 수록 더....
    아이가 삶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낄 시간을 많이 많들어줘서...
    삶에 애착을 갖게하고..더 좋은거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게 해주는게 해결책이라고 하더군요.
    중1이면....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지금부터라도
    한동안은 성적보다는 그쪽으로 치중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억지로 강제로 시키다가.......고등학교때 뒤집어지면
    회복할 방법이 없거든요.

  • 4. 그냥
    '09.3.16 6:19 PM (58.73.xxx.71)

    지켜봐 주세요.
    그런 소리해도 놀라지 마시고, 의연한 척...
    맞장구도 쳐 주시구요.
    힘들다고 하는 아이한테 그러면 안 된다라는 말보다
    네가 많이 힘들구나.. 하고 공감해 주세요.

  • 5.
    '09.3.16 8:22 PM (59.186.xxx.147)

    아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합니다. 힘든것은 싫다, 공부 많이 하는것도 싫다,,,
    한의학과 책보더니 한의사 되고싶데요.

  • 6. 요즘
    '09.3.16 11:17 PM (121.134.xxx.122)

    저희 둘째 녀석도 그러네요.

    지금 중2인데,중1때는 전교권에도 들었었는데,
    지난 겨울부터 공부하기 싫고, 학원가기도 싫다며 놀기만 해요.
    가끔 책은 읽는데(요즘은 종의 기원, 시지프신화..등을 읽더군요,어렵다면서도,근데 친구들끼리 그런 책 읽고 얘기도 하나봐요...일종의 치기어린 모습...?),
    학습과 관련된 공부는 전혀 안하네요....학교 과제도 대~충 아침에 날림으로 해가고...

    근데, 둘째라 그런지 좀 마음이 비워져요..
    첫애땐, 잠시도 공부를 쉬면 안된다고 생각했었고, 강요도 했는데...
    지금은 학원 다 끊어주고, 맘대로 놀게 내비 둡니다.
    친구들 있으면 학교에서 축구나 농구하다가 오고(1~2시간 정도..),
    아니면 일찍 와서 게임도 하고, 책도 읽고, 텔레비전도 보고...
    솔직히 속이 터지지만, 어쩌겠어요?
    엄마가 자꾸 공부 강요하면, 그나마 가지고 있던 공부에 대한 흥미도 다 사라질거라나요?
    말이나 못하면...

    어쩔수없이 ,사춘기...그분이 지나가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935 성수동쪽에 원룸이 얼마나? 1 자취생 2005/03/24 1,174
290934 모유수유중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 14 아기엄마 2005/03/24 2,066
290933 로그인이 안되요. 평강이 2005/03/24 1,192
290932 홍대역 근처 셀프 스튜디오 아시는 분 산하맘 2005/03/24 1,185
290931 저도 뭐 그리 똑똑한 머리는 아니지만... 12 실비 2005/03/24 1,586
290930 30개월... 어린이집이 좋을까요? 집이 좋을까요? 6 어린이집 2005/03/24 899
290929 아이 봐주시는 시댁에 갈 때 뭐 사고 가세요? 5 재원러브 2005/03/24 998
290928 복주아님~~~도토리묵가루 소개해 주세요....!! 2 안나돌리 2005/03/24 904
290927 정리 잘하고 싶어 사진 올립니다 ^ ^;; 24 정리잘하고파.. 2005/03/24 2,642
290926 정기예금 금리 요즘 무지 낮데요...최후결정.. 4 머리가띵~ 2005/03/24 1,029
290925 건강보험료만 십만원..말이 되나요? 6 .. 2005/03/24 1,753
290924 뒤베란다 정리 어떻게 하세요?? 1 정리잘하고파.. 2005/03/24 1,398
290923 화장품이 궁금해서요 3 궁금한 이 2005/03/24 905
290922 돌지난 친구의 딸..뭘선물하면 좋을까여(인터넷사이트좀 알려주세여) 7 tomato.. 2005/03/24 965
290921 다들 뭐 입고 주무시나요? 17 잠옷미워 2005/03/24 1,985
290920 성/격/개/조 2 좌우수 2005/03/24 888
290919 대치동이나 그부근 산부인과 소개 좀 시켜 주세요... 3 부끄러워 익.. 2005/03/24 981
290918 코스트코 회원 갱신 7 anonym.. 2005/03/24 1,016
290917 목화씨 필요하신 분 36 강금희 2005/03/24 1,031
290916 입안이 헐었어요..도움좀.. 5 아파요 2005/03/24 935
290915 제가 예민한건가요? 15 윗동서 2005/03/24 1,432
290914 은행별 수수료래요~~ 4 괜스레..... 2005/03/24 892
290913 던킨도너스를 냉동칸에 넣어둬도 될까요? 6 강금희 2005/03/24 1,201
290912 신세계 명동점 식품관, 식당가 어떤가요? 5 2005/03/24 888
290911 임신했을때 신랑한테 어떻게 얘기하셨어여? 17 오늘만 익명.. 2005/03/24 1,518
290910 요리를 잘한다는 칭찬 표현중 누구 남편은 복덩이 만났네 23 복덩이시로 2005/03/24 1,701
290909 초등학교 체험학습신청서요 4 학부모 2005/03/24 936
290908 산모에게 필요한 것 7 산모 2005/03/24 924
290907 강남쪽 운전학원 추천해주세요... 6 aann 2005/03/24 909
290906 미국 장애인법 내용 아시는 분이나, 번역본 있는 곳 아시는분? 자료요청 2005/03/24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