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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치사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친해져서 아이들 없을때 커피 마시거나 하구요
장보러 가거나 병원갈때 같이 가거나 할때 제차 태워주기도 하구요..
제가 나이가 2살정도 많아서 언니라고 하고 잘지내는 편이예요.
제 아이 작은옷도 그냥 주기도 하고 맛난거 만들면 주기도 하고..
그엄마도 시골에서 가져온거 나눠주고 하는데..
점심먹으러 가거나(거한건 아니지만..) 집에 오는길에 분식류를
살때는 항상 제가 사게되요.
제가 운전을 하는데 중간에 차 세우고 내려서 산적이 많아요..
만원안팎이라 그냥 제가 돈을 꺼내면 그냥 가만히 잇어요.
저같으면 차 매번 얻어타니 한번은 살만도 한데 그러네요.
오늘도 아이가 아푸다고 해서 병원에 태워줬는데 오는길에
머사가서 먹을까 하더니 오늘도 제가 내려서 사왔어요ㅠ.ㅠ
제가 언니라 첨엔 얼마 안하니 삿지만 이게 계속되니 좀 그래요..
잘지내도 남이긴 남인가봅니다..이런 생각하고 잇는 제가 참 치사하네요..
1. ㅋ
'09.3.16 3:57 PM (61.83.xxx.82)치사한게 아니라 상대분이 넘 경우가 없네요.
차를 얻어(?) 타면 당연히 간식은 본인이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맞지요.2. 올갱이
'09.3.16 3:57 PM (123.214.xxx.44)님이 치사한게 아니라
그엄마가 치사한거에요.
저 아는 엄마도 그래요.
사람좋고,성격도 좋아요.
근데 눈치가 없달까 염치가 없달까
얻어먹어도 별로 미안해하지도 않고
명절이나 평상시에도 울집에 선물이 잘 들어오는 편이라
꼭 나눠주거든요.
근데,과일하나 사준적 없네요.
그러면서 뭐 들어오는거 있음
많이 보내라고 하라고
자기네집에도 보내라고...
잘 지내긴 하지만 가끔 짜증스럽기도 해요.3. 저 아는 동생도..
'09.3.16 4:04 PM (59.4.xxx.123)정말 사람은 너무 너무 좋은데..
주변에서 인기 끝내주게 좋거든요
첨엔 제가 너무 이뻐라 해서
그리고 그 동생이 꽤 마른체격임에요
먹는걸 너무 너무 좋아해서
이것 저것 사주는게 재미있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도 어울릴때도 보면
자기돈은 십원짜리하나 안쓰더군요
슬슬 얄미워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얼굴보기 싫어서 연락 거의 안해요..ㅡㅡ;;4. 치사 아닙니다.
'09.3.16 4:05 PM (61.38.xxx.69)연락 마세요.
아쉬울 일 없잖아요.5. 당연하죠
'09.3.16 4:09 PM (125.187.xxx.173)친한친구끼리도 내는 사람만 내는 안보이는 룰이 서서히 정해지더라구요
전 그런거 쌓여서 불만되고 관계까지 끝날까봐 종종 쫌스런 짓을 합니다~
이건 좀 OO가 내라. 내가 이따가 돈줄께(마침 현금을 다썼네~) 하고
나중에 아까산거 얼마였지 내가 줄께 할때 얼마라고 말하면 깔끔하게 줘버리고
손해 본다고 생각되는 상황 안 만들려고 노력하구요,
같이 먹은건데 괜찮다,늘 니가 사잖아라고 나오면
제가 좀 사도 괜찮다라고 마음에 위안이라도 삼습니다~6. ..
'09.3.16 4:14 PM (112.72.xxx.99)공짜없어요 받은만큼 돌려주면 좋아라하고 손해보이면 다 속으로는 계산이 되지요 속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7. 어제 본글
'09.3.16 4:27 PM (61.38.xxx.69)한 번 더 써볼께요.
진정으로 사람을 대하라
그렇지만 희생은 말아라
내가 준 것과, 상대가 받은 것 사이에는 증발이 있다.
원글님은 해 준 거지만, 그 사람은 받은 것 없을 겁니다.
그런 일은 이제 그만 하세요.
할 수 있는 만큼만 이라는 건 시집식구들에게만 한정된 말이 아니랍니다.
자식에게도, 부모에게도, 직장 상사에게도
할 수 있는 만큼, 좋은 맘으로 하는 게 오래 갑니다.
아닐 땐 노 하세요. 인생이 달라집니다.
이렇게 그 사람 뒷말하는 건 결국 그 사람을 위한 것도 안 되니까요.
원글님 비난하려고 한게 아니라, 결국 크게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양해해주세요.
머리도 맘도 몸도 내가 허락한 만큼만 남에게 줍시다.
그래야 행복하더라고요.
이상 결혼 이십년 차 아줌마의 어설픈 댓글이었습니다.8. 사람이
'09.3.16 5:41 PM (115.163.xxx.43)주는거없이 미운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것도 안받아도 좋아서 막 주게되는 사람이 있잖아요!!
저도 그래서 제딴에는 뭐 내가 좋아서지만
주다가도 어느날 문득 내가 매달리는 느낌이랄까 뭐랄까?
그럴때는 자신은 돌아보기 위해 잠시 안만나는게
좋은것 같아요.
어딘가 날 좋아해줄 사람도 있을것같은데...
원글님 너무 퍼주지 마시고 실속차리세요.
받는 사람은 첨에 고마와 하다다 점점 당연하게 생각할수도 있느니...9. 대략난감
'09.3.16 9:54 PM (221.144.xxx.146)제가 운전하지 않고,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가끔 시간이 맞아서 주윗분 차를 얻어 타거나 하면, 점심때 밥을 한번 사거나, 커피를 사거나, 아이 간식을 사주곤 했었는데...(고맙고, 미안하잖아요)
주위에서 보면, 그런 문제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요.
전혀 치사한 행동이 아닙니다.
주위에 사는 아이 친구 엄마도, 운전하는 엄마들 시간에 맞춰 움직이려 합니다.
밥 한번 사는 일이 없죠.
운전하는 엄마들이 가는 방향에 맞춰 그냥 같이 타고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운전하는 엄마들이 소소하게 들어가는 돈, 다 씁니다.
정말 얄밉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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