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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에게 싫은소리 한마디도 안하는 엄마
뭘해도 할머니의 눈에는 엄마가 못마땅했었나봐요.
밭에 일찍 나가면 뭐하러 일찍 가느냐고 타박하고 늦게 가면 늦게 간다고 잔소리 하고...
정말 어린 마음에 할머니가 많이 미웠어요.
그런 할머니를 나중에는 아빠도 먼저 떠나 보내시고 대소변 받아가며 40년을 같이 사셨죠.
지금도 한번씩 그때일을 떠올리며 웃으면서 할머니의 시집살이는 정말 지독했었다고..
시골 작은 동네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큼 유명했죠.
그런 엄마가 며느리를 3명이나 보셨죠.
그런데, 너무한다 할 정도로 며느리에게 싫은소리를 안하는게 딸인 저로써는 처음에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명절이나 생신때 시골에 내려가면
제생각엔 1년에 기껏 3~4번이니 피곤하더라도 일찍 일어나 언니들이 아침을 준비했음 좋겠는데
언니들 모두 9시 심지어는 10시까지도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어쩌다 한두번이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늘 있는 일이랍니다.
그럼 엄마는 일찍 일어나 아침 준비 다하고 일어날때까지 기다리고...
농사일로 바쁘실때는 아침밥만 꽂아 두시고 밭에 나가 일하고 오실때까지도 아침이 안되어 있고...
며느리가 한명도 아니고 세명이나 되는데 늙으신 엄마가 아침준비 하는게 썩 기분좋은일은 아니더라구요.
엄마한테 너무 일찍은 아니더라도 8시쯤은 일어나게끔 깨우라고 하면
젊은 사람들 아침잠 많은데 또 싫은소리 해서 좋을게 뭐 있냐고 하세요.
그건 싫은소리가 아니라고 해도 좋은소리는 아니지 않냐고..
명절때 못내려온다는 전화에도 오히려 못내려오는 심정은 오죽하겠냐고 괜찮다고 하시고..
정말 너무 한다 할정도로 싫은소리를 왜 안하시나 생각해보니
그게 다 할머니때문에 상처를 너무 받아서 며느리에게는 작은소리라도 다칠까봐 그런다고 생각하니
엄마가 정말 더 애처롭고 안스럽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1. ..
'09.3.16 3:11 PM (211.179.xxx.12)피가 섞인 자식은 "이런 미친* "소리해도 나중에 웃으며 넘어가지지만
피가 안 섞인 자식은 눈만 흘겨도 평생을 앙금으로 남습니다.
세상이 그런겁니다.2. 헉
'09.3.16 3:13 PM (211.195.xxx.45)원글님~ 저랑 형제 아니시죠? ^^
너무 똑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러세요.
아버지가 먼저 떠나신거, 다른 자식들 멀쩡히 살아있어도 지독히 시집살이 시켰던
며느리하고 같이 사시는 할머니. 그리고 엄마도 며느리가 셋이고요.
헐..어쩜 이리 똑같나요?
저희 친정엄마는 며느리들이 다 어머니때문에 산다고 할 정도에요.
제가 봐도 정말 대단하셔요. 며느리보다 딸부터 시키고 방에 가만히 앉아있지 않으세요
밥이며 반찬 다 해놓고 또 밭으로 논으로 서해번쩍 동해번쩍.
남들은 시어머니랑 같이 앉아있음 불편하다는데 저희 친정은 친정엄마가
방에 가만히 앉아계시질 않으니 언니들도 편해하고요.
먹거리면 먹거리 언니들이 좋아하는거 잘 챙기시고 좋은거 생기면 바로 바로
택배로 보내주시고 언니들이 뭐 해달라고 전화로 알려주면 힘들어도 준비해서
보내주시고...그게 즐거움이세요.
전 그런말 안믿어요. 시집살이 해본사람이 더 시킨다는 말.
정말 지독한 시집살이 해본 사람은 절대 같은 일 며느리에게 안시킵니다.3. 어머니
'09.3.16 3:14 PM (211.179.xxx.109)잘 하시는 거예요.
사집살이 호되게 당한 사람이 나중에 호되게 시킨다는데
안 그러시니 좋으네요.
따님이 뭐라 한다고 휘둘리지 않으시는것도 좋고요.
어머님이 끙긍 앓고 불만이신거 아니면 그냥 두셔요.
아님 친정집에 함께 모였을때 언니들에게 좋은 소리로
함께 하자 하시던지요.
안타까우신게 많으실텐데 그만큼 딸이 잘해드리면 되지요.
엄마맘 다 알고 엄마 아픔 다 아는 사람이 딸만한 사람이 없으니까요.4. 전
'09.3.16 3:15 PM (221.225.xxx.44)시어머니가 그런분일수록 며느리는 알아서 잘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 만만하게 보고 꾀만 피울 생각을 하는 며느리들도 있던걸요.
저희엄마도 올케한테 싫은소리 참 못하는데 올케는 그걸 더 이용해먹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참 기분이 나뻐요.
몰라서 그럴수도 있으니 예의에 어긋나는건 잔소리 하라해도 그러면 불편해느낀다고 안하시더군요. 그러다 한번 당하면(?) 우리한테 올케 흉이나 보고..
남들이 봐도 욕먹을 행동을 할땐 어른으로서 가만있는것도 옳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5. 딴소리
'09.3.16 3:16 PM (61.38.xxx.69)제 친구 시댁이 시골인데 아침 안 합니다. 결혼 이십년이지만요.
지가 할 수 있는 만큼하고 맘으로 하자랍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시골 어르신들 생각에 늦은 시간이겠지만 그래도 생신이나 명절 챙기는 건 며느리가 하지 않나요?
그런 것도 안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제 친구도 시어머니께서 전혀 뭐라 안하신다더라고요.
그래도 맘으로 시집 일 보는 것 제가 장담합니다.
편찮으시면 병원 모셔가고요, 철 되면 옷도 사드리고요.
저는 그게 더 좋다고 봐요.
원글님은 아뭇소리 안 한다셨지만
제 친구 어머님처럼 며느리 입에서 울 어머님은 정말 아무말씀도 없으셔 하는게 아닌 이상은
원글님댁 올케들 입장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너무 속상해하지는 마세요.6. ....
'09.3.16 3:17 PM (58.122.xxx.229)내가 할수있는만큼외엔 친정일엔 노텃치 하세요 .
7. 저두요..
'09.3.16 3:28 PM (121.134.xxx.247)시집살이 해본 사람이 더 한다는 말 안 믿어요. 제 시어머니 4남매 막내며느리에
세탁소하는 남편과 같이 일한다는 핑계로 명절에도 늘 당일날 큰집에 가서 제사만
지내고 시부모님도 일년에 기껏해야 한두번 오시는거 밥해 드린게 다 인것 같은데
저한테는 케백수 일일드라마에 나오는 며늘을 원하셨고 지금도 원하십니다......
근데 당신딸은 당신이 살아오신 방식대로 '니는 안해도 된다'로 일관하십니다.
시누이는 3형제중 막내한테 시집 보내셧거든요. 말끝마다 '니가 맏이니까'.......
늘 제게는 강조하신답니다.8. 맘블버블
'09.3.16 3:31 PM (211.41.xxx.21)저희 친정엄니도 그러세요..저도 첨엔 무지 스트레스 받고 넘 며늘만 편리 봐주나 싶었는데,
어느날 엄니가 그러시데요..당신도 시집살이 많이 당했는데 똑같이 당하게 하고 싶지 않고 친자식들은 모라해도 시간지나면 풀어지는데 어쨋든 남의 자식이라 평생 앙금 남아 있을꺼라고 하시던데요..걍 속편하게 살고 싶다고 하시면서..걍 님이 친정가면 더 잘해드리세요..9. 전님
'09.3.16 3:33 PM (211.195.xxx.45)말씀에도 동감해요.
솔직히요 우리 여자들 참 희안해요. 저도 며느리지만요.
시어머니가 뭐라 하면 한다고 난리지만 또 잘해줘도 이걸 역으로 이용하는
사람 꼭 있더라고요.
저 옆에서 겪어봤는데 정말 갈수록 가관이더라는..
또 요즘은 생신같은 경우 자식들이 알아서 하는 경우가 더 많아요.
저희도 그렇고... 놔두면 자식들이 신경쓰게 되어있어요. 그걸 못참고
어찌할까 먼저 신경쓰고 계획하면서 자식들은 신경도 안쓴다고 몰아부치죠.
저희 친정식구들 며느리들이 먼저 어찌할까? 한적 없습니다.
자식들이 먼저 계획세우죠.
명절때도 남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분위기고요.
근데 웃긴건 꼭 인사받으려 하더이다. 문젠 생뚱맞게 결혼한 시누이한테서
본인이 고생했다는걸 부각하려 하고 인사받으려 하는거요.
저도 며느리이고 시누이있지만
남편하고 결혼하고 남편에 관련된 일을 제가 신경써서 하면
남편에게 고생했단 인사 받으면 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생뚱맞게 왠 결혼한 시누이한테 그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결혼전이나 후나 죽어라 친정에서 일했더니 그걸 만만하게 보기도 하더군요.10. 그래요
'09.3.16 3:34 PM (211.48.xxx.136)신경쓰지마세요.
어머님 잘하시고 계시는데 괸히 기름부어서...
올케 맘 상해요.그럼 또~어머니가 아무리 잘해주어도...
싫은감정 생겨요.예전에 어머님의 살아온 환경은 자식들이 잘 알지~며느리는 몰라요~
그러니~~조용히~계세요.분란 일어납니다11. 우리
'09.3.16 3:39 PM (211.109.xxx.18)친정어머니도 며늘에게 이런 저런 말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가서 뭐라 그러면 "너나 잘해라,"" 이럽니다.
하지만 우리집 올케들은 다들 참 착합니다.
물론 잠이야 늦잠자는 며늘도 있지요,.
하지만 맘들이 착해서 이런저런 일들을 곧잘 합니다.
특히,
큰올케에게는 늘 고맙고 미안하고, 어머니 곁에서 보조를 아주 잘해주고,
맘 씀씀이가 꼭 큰며늘입니다.
힘들어도 항상 웃어주고,
얼굴 인상 쓰고 다니는 거 못봅니다.
속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마는
겉으로 내색도 잘 안할 뿐더러 맘씨도 참 곱습니다.
음식솜씨도 끝내주고요,
그리고 아랫동서들 꾀부려도 내색도 안합니다.
어찌 그런 보배가 우리집에 들어왔는지,
많이 부족한 나는 우리집 올케들 보면서 나름 많이 배웁니다.
저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가끔씩 바빠서 명절 때 빠지고,
제사 때 참석하진 못하지만
맘씨들만은 참 좋아요,12. ..
'09.3.16 3:48 PM (222.237.xxx.119)예전에 어머님의 살아온 환경은 자식들이 잘 알지~며느리는 몰라요~
그러니~~조용히~계세요.분란 일어납니다 2222
딸 맘은 이해하나, 이또한 시눈이맘보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가에서 잘해주는 것도 싫은 사람이고, 하나 있는 시누이가
"우리엄마는 참좋아... 어쩌구, 울 시어머니는 ... 어쩌구, 한데
언니는 좋겠네요. 우리 시어머니는 너무... " 이런말
하면 정말 기분나쁘고 드럽습니다13. ...
'09.3.16 3:51 PM (221.225.xxx.44)맏며느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맏며느리가 게으름피우고 암것도 안하고 있으면 둘째, 셋째며느리도 안하려고 해요.
큰형님이 안하는데 내가 왜?'라는 생각이 있어요.
제 친척중에도 그런경우가 있는데 며느리가 셋이나 되면서도 손까닥안할려고 해요.며느리들끼리 서로 눈치가 보고 서로에게 미루고...저도 며느리지만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이 70되어가시는 분이 허리 구부려가며 거의 혼자하다시피 하는 거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 며느리들도 나이들어 똑같이 당해보라고 하고싶어요.14. .
'09.3.16 3:51 PM (211.195.xxx.45)..님 원글님 글 보면 겉으로 티내는 분 같지 않아요.
그런 분이면 이런 글 쓰지 않죠.
딸로써 맘이 답답하니 자게에 이런 글이라도 올리는 거죠.
..님네 시누이는 참 눈치가 없네요. 하긴 제 시누이도 눈치없는 건 똑같은데.ㅎㅎ15. 딸로써
'09.3.16 3:55 PM (211.195.xxx.221)엄마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냥 어머님께서 알아서 하시게
그냥 지켜봐드리세요.16. 어머님이
'09.3.16 4:04 PM (59.5.xxx.126)주눅들어 계신것은 아니신가요? 당연히 할 말도 못하실정도로 자신감 없는 상태요.
10시까지 안 일어나면 친정엄마라도 부지깽이들고 패겠네요.
상식이 없는거죠. 며느리들이.
인간이 아닌거라고 봅니다.
댓글들에 더 뜨악.......17. 동감..
'09.3.16 4:16 PM (218.38.xxx.124)정말 제대로 배운사람이라면 원글님 며느리처럼 하면 안되죠....
제가 다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ㅠㅠ
원글님의 친정어머님이 너무 안쓰럽네요.. 젊어서는 호되게 시집살이하고, 또 늙어서 며느리시집살이군요...ㅠㅠ
정말 시부모님께서 잘해주시면, 며느리도 알아서 잘해야 되는데 오히려 만만하게 보니ㅠㅠ
저희 친정엄마도 며느리한테 싫은 소리 못하시는데, 옆에서 보면 제가 너무 속상할정도로요..
원글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그리고 이해안가는건 원글님의 남자형제들이 더 이해안갑니다..
시어머니 부엌에 계시는데 늦잠자는 부인을 그냥 보고있는 오빠라니... 며느리도 문제지만 오빠도 문제내요..
그리고 댓글들 저도 보고 뜨악입니다... 전 제 일이 아니지만 너무 속상하고 눈물나는데,
그냥 냅두라는 글들.... 한숨이 나옵니다...ㅠㅠ
이런상황엔 그 며느리들 충분히 욕 들을만 한거 아닌가요?
며느리란 입장만으로 무조건 덮으시려는분들이 계서서 안타까워요..18. ......
'09.3.16 4:40 PM (211.48.xxx.136)며느리 시집살이 하는게 아니라.
시대가 바뀌고...요즘 며느리들의 모습이랍니다.
조그만 일에도 기분 나쁜소리하면 선을 그을려고 할걸요??
싫은소리 들을려고 하지않고...
저희도 올케를 상전 모시드시합니다.
이번 설에.. 엄마가 장사 하시는데....
올케에게 음식 시키기 안스러워서....
올케랑동생은 친정에(올케)가~있어라 그러고..
음식을 시장에서 사 가지고 왔데요.
물론~식구도없고...결혼하고 첫 명절이라 더 안스러웠나 봐요.19. 친정어머님
'09.3.16 4:45 PM (61.74.xxx.113)너무 안쓰럽네요.. 저도 시누이자 며느리 입장입니다..
올케한테 저희 어머니도 암소리 안하십니다.. 저도 암소리 안하고 살구요..
그게 평화롭게 지내는거라고 댓글에도 써있지만..
시누분 얼마나 속상하시겠요.. 농사일도 힘드실텐데..
울나라 며느님들은 시월드들이 암소리안하고 그냥 편하게 해줘야만 좋은 시댁인걸로 알고있는거같아요..(이건 여기저기 댓글들 읽어보니.. 그렇더라구요..^^)
시어머님이 잘해주시면 눈칫것 알아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저희 시댁도 농사를 지으시는데 농사일 정말 힘듭니다.. 제가 해본건 아니지만.. 저희 친가쪽 농사를 짓고 사셔서 마니 봐와서 알아요..친정에서도 그렇게 늦잠자면 아무리 내 부모지만 눈치가 보이는데 며느님들이 시어머님을 친정부모님 이상으로 생각하시나봐요..
시댁에 와주는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하시라는 건지..
시누분 속상하시겠어요.. 전 며느님들은 그렇다치고 남편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마져 드네요..
동감님 말처럼 저도 몇몇 댓글에 뜨악했네요..20. 님...
'09.3.16 5:08 PM (211.48.xxx.136)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그대로 나두면 나중에 어머님께 잘 해드릴 거예요.
근데 중간에서 티를 내면 더 악하되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세요.21. 댓글들이
'09.3.16 5:09 PM (211.247.xxx.152)넘하시네요.
농사일하시는 시어머님 아침좀 거들어드리면 몸이 축나나요?
늦잠은 집에서 자고
가끔 내려오는 시댁에선 며느리가 아니더라도 한 성인으로서의 예의는
지키는게 사람이죠,,,
때와 장소를 가려서 행동하지 못하면 무식하다는 소릴 듣는거죠....22. ....
'09.3.16 5:28 PM (211.48.xxx.136)며느리가 하는 부분은 잘못 되었는데...
요즘에 이런 며느리 시모 많을걸요??
앞으로 갈수록 더욱더 그런 며느리들이 많이 나오구요~~
우리도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되요~~23. 동감..
'09.3.16 5:29 PM (218.38.xxx.124)에효,,, 나중에 잘할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을것 같은데..요..
나중에 언제요?? 언제 잘할것 같은데요??
저도 며느리 입장이고 울 시엄니 땜에 속상해서 글도 몇번 올렸지만... 정말 이건 아닙니다..
같이 사는상황에서 며느리가 어쩌다가 늦잠잘수도 있고 그렇지만...
일년에 몇번 시댁에 다니러와서 그러는건 정말,.. 경우가 아니죠...ㅠ24. 지나가다
'09.3.16 5:31 PM (122.43.xxx.9)어머님이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으시려고 하시네요.
"젊은 사람들 아침잠 많은데 또 싫은소리 해서 좋을게 뭐 있냐고 하세요.
그건 싫은소리가 아니라고 해도 좋은소리는 아니지 않냐고.."
현명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다고 보고요,
저도 저렇게 나이먹고 싶습니다.25. ^I^
'09.3.16 6:27 PM (123.109.xxx.19)여긴 주로주부님(며누리님)들의 수다?방이긴 하지만
며누님 입장에서만 생각 하시는 지나친 이기심으로만 보여
안타갑네요
시댁에 가서 얼마나 힘들게일했다고 어르신(시어머님)아침식사 해놓고
들일 나간 9시 -10시까지 일어나지 않은 며누님들을 간섭하지말라는
댓글들은 참-어이 없네요
배푼 만큼 받게된다는 격언들을 생각케 합니다26. ..
'09.3.16 11:56 PM (118.32.xxx.185)며느리 편 드는게 아니예요..
그냥 어머니 의견을 따르라는....
저도 이 집 며느리 참.. 나쁘다 생각하지만..
시누이가 참견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고부간... 이건 시어머니와 며느리와의 일이거든요.. 시누이는 제3자랍니다.27. 윗님동감
'09.3.17 7:32 AM (122.43.xxx.9)편드는게 아니라....
중간에 뭐라 해서 더 좋아질 것이 없다는 거지요.
저런 며느리가 낯설지만 앞으론 늘어날 것이고
점점 자연스럽게 변하겠지요.
시댁에서 손님대접을 받는 며느리....
제 남편이 우리 친정가서 딱 하는 짓이네요.
어머님은 정말 좋은 분입니다.
새벽에 밥하는 저에게 사위 예민하다며
물소리 그릇소리 내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시는 평범한 시어머니를 둔
제 입장에서는 꿈같은 시어머니시네요.^^28. 시어머님
'09.3.17 3:14 PM (211.40.xxx.58)울 시어머님 같으시네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어머님이 아침 해 놓고"세수 하고 밥 먹자" 하십니다.
정말 한강 이남에는 없는 어머님이신데, 울 어머님이 시집살이를 심하게 해서
당신은 절대 안그러고 싶다고 하시더이다.
그런데 4명의 며느리들은 별로 싸가지가 없어서
저혼자 속으로 '어머니가 너무 편하니, 전부 지 맘대로다' 싶어요
그런데 그 싸가지 없는 며느리 중에 하나가 접니다.
마음속으로는 잘해야지 하는데 자꾸 게이름피우고 싶어서
"어머님 저 좀 혼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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