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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좀 지어주세요...

창작의 아픔? 조회수 : 863
작성일 : 2009-03-16 11:52:42
안녕하세요?

지난번 뱀꿈 이야기 올린이예요...며칠만 있음 임신여부를 알수있겠죠?(조마조마)

오늘은 여러분의 도움이 좀 필요해서요..

제게 딸아이가 하나 있는데요..(이제 초등2학년)

딸아인 아무도 태몽을 꾸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물어보면 근사한 이야기 만들어줘야겠다 했는데

어제밤 갑자기 자기 태몽이 뭐냐고 물어보길래 당황해서 낼 학교갔다오면 얘기해준다고 했어요...

그데 당췌 딸아이한테 좋은 근사한 꿈이야기가 생각안나서요...

음력 생일로는 뱀띠고 양력으론 말띤데...어떤 이야길 들려주면 좋을까요?

아~~역시 창작은 고통이 따르는구요...도와주세요.....

플리쥬~~~~
IP : 211.245.xxx.6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3.16 11:57 AM (119.127.xxx.49)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딸 초2인데....태몽없었어요.
    다행인지 제 딸은 그런거 안물어보더라구요.
    저도 이참에 살짝쿵... 근사한 태몽 공유하고 싶네요. 괜찮죠?^^

  • 2. ㅎㅎ
    '09.3.16 11:57 AM (121.88.xxx.167)

    딸 아이의 태몽으론 뭐니뭐니해도 보석이죠..
    너무 큰 보석은 또 남자애용이라고 하니까..
    도토리만한 루비나 사파이어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짝이고 예쁜 목걸이를 주웠다고 하세요^^
    흔히 크고 굵고 팔에 차고 하는 것은 보석이래도 남자애용이니까..
    그래도 알이 큰거라고 하심 남자애처럼 담대한 딸이 될 수도?? 만들어가는 거죠 뭐.. ㅎㅎㅎ

  • 3. ㅎㅎ
    '09.3.16 11:58 AM (119.127.xxx.49)

    댓글 안달리면 우리끼리 창작의 고통을 나눠보심이....

  • 4. 딸..
    '09.3.16 11:59 AM (58.102.xxx.202)

    전 보석꿈이 좋아보여요...
    근데...시시한 조개꿈이래요...ㅋㅋ

    용꿈..호랑이, 뭐 이런 꿈도 좋지만...
    너무 심하게 지어내면 나중에 탄로날 가능성도 많고..
    큼직한 보석반지를 주웠는데 너무 예쁘고 좋았다..그래서
    꿈에서 너무 행복했다...요런거 어때요? ㅋㅋ

  • 5. 딸..
    '09.3.16 12:00 PM (58.102.xxx.202)

    어..위에 ㅎㅎ 님 빙고! 동시에 비슷한 생각이네요.

  • 6. 예쁜과일꿈
    '09.3.16 12:00 PM (59.9.xxx.77)

    예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잘익은 예쁜 과일(주로 복숭아나 사과 등)을
    보면 예쁜 딸을 낳는다고 하더라구요.
    따님께 예쁜 복숭아를 봤더니, 너같이 예쁜 딸이 나왔구나...이 정도로
    말씀해 주시면 기뻐하지 않을까요?ㅎㅎ

  • 7. 이쁜것들
    '09.3.16 12:01 PM (122.100.xxx.69)

    넌 태몽도 예사롭지 않았다고 꼭 첨가해 주세요.
    크게 될 사람이라고...

  • 8. 예전에
    '09.3.16 12:10 PM (59.8.xxx.147)

    어디를 갔는데
    맑은 냇물 흐르는 냇가에 반짝 반짝 보석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머니에 가득 담아서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

    복권샀는데 꽝이었어요

  • 9. ㅎㅎㅎ
    '09.3.16 12:11 PM (222.98.xxx.175)

    전에 티비에서 어떤 여자분이 말씀하신 태몽이요. 그집 딸이 넷인가 하는데 하나같이 태몽이 삐까번쩍한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 엄마의 창작품이었다네요.ㅎㅎㅎ
    태몽내용이 뭐였더라....사람들을 말 이끌고 달리는 맨 선두에 어떤 여자하나가 말위에 올라타서 긴머리를 흩날리면서 달리는데 싹 뒤돌아 서서 나를 쳐다보는데 그게 바로 너였다...이런거 였던가요?ㅎㅎㅎ 그 언니는 이무기가 막 하늘로 솟구쳐서 용이 되어 찬란히 빛났다던가....ㅎㅎㅎ

    들은 태몽 몇개 더 말씀드리자면...
    1.졸졸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데 뭔가 반짝여서 가봤더니 물속에 반짝이는 진주(혹은 보석)이 있어서 주웠다.
    2.앞마당에 새파란 오이(호박)이 주렁주렁 열려서 너무 탐스러워서 따왔다.
    3.길을 가는데 뒤에 구렁이(뱀)등이 졸졸 따라왔거나 내가 와서 안겼다.
    4.집안에 갑자기 물이 차고 아주 커다란 잉어한마리가 펄떡이기에 얼른 문부터 닫고 집안 사람과 함께 잉어를 잡았다.
    모두다 온 동네 집안 태몽을 대신 꿔주시는 우리 시어머니 꿈 이야깁니다.ㅎㅎㅎ

  • 10. 제 태몽공유
    '09.3.16 12:14 PM (90.213.xxx.144)

    저희 엄마가 저 가지셨을때 꿈을 꾸셨는데
    사다리였나 암튼 뭘 타고 하늘 높이 놀라가다보니까 구름이 있고 그 구름위에
    넓은 참외 밭이 있었다고하더라구요
    그 구름위 참외 밭에서 예쁜 참외를 따서 치마폭에 담아 다시 아래로 내려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저희 엄마는 구름위였다는걸 재차 강조 하셨었어요 ㅋㅋㅋ
    아 갑자기 엄마 보고싶네요 ㅎㅎㅎ
    제 태몽은 띠랑은 상관 없던것같으니 구지 띠랑 연관지으려 하지 않으셔도 될듯해요^^

  • 11. ..
    '09.3.16 12:19 PM (211.176.xxx.44)

    그냥 뭐.. 어디 숲을 지나 보니 넓은 꽃밭이 나왔는데.. 자세히 보니 그게 꽃이 아니라 알록달록 색색의 보석이었다.. 그러더니 토끼들이 깡총 뛰어들와서.. 바구니 한가득 꽃보석을 주고 갔따? 뭐 그렇게.. 여자애들이 좋아할만한 보석.. 토끼..(동물)

  • 12. 저희 둘째꿈
    '09.3.16 12:19 PM (122.36.xxx.165)

    시어머니가 꾸셨는데요...
    누군가 와서 어머님을 부르시더니 푸른빛, 붉은빛, 검은빛 나는 종이 두 장을 주시더래요.
    이게 뭔가 하고 한참 보다가 두개를 맞춰보니..태극기였다는...
    아버님께 칭찬 들으셨데요. 좋은꿈 꿨다고..
    참..딸이고 닭띠에요^^

  • 13. 울 딸
    '09.3.16 12:23 PM (117.20.xxx.131)

    태몽도 함 들어보실라우? ㅎㅎㅎ

    저랑 신랑이 연회장에 갔는데 동남아 순회 공연을 마치고 들어온
    한쌍의 아름다운 봉황이 있었어요.
    그 봉황이 우리 머리위를 날라가는데 금빛을 좌르륵 뿌리면서
    날라가는 황홀한 꿈을 꿨네요.

  • 14. ...
    '09.3.16 12:24 PM (123.215.xxx.2)

    정말 좋은 태몽은 발설하면 안된다는 얘기도 있어요.
    입밖으로 발설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꿈을 꿔서 얘기하면 안된다고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 15. 감녀
    '09.3.16 12:26 PM (61.102.xxx.8)

    아들만 둘인 제 친구 딸 낳고 싶어했는데, 꿈에서 너무 이쁜 보석을 주워서 좋아하는데 여동생이 달라고 하기에 아깝지만 줬답니다. 그 후에 여동생 임신 알게되고 이쁜 딸 낳았죠..ㅎ 아직도 그때 주지 말았어야 하는데 땅을 치더라구요..ㅎ 보석이나 과일이 좋지 않을까요? 저는 엄마가 탱글한 감따는 꿈꿨다는데 이것도 창작? ㅋㅋㅋㅋ

  • 16. 창작의 아픔?
    '09.3.16 12:29 PM (211.245.xxx.60)

    제 글에 답글 많이 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 딸아이 올시간인데...음 아무래도 보석이 무난할거 같긴한데...님들이 말씀하신거
    좋은것만 몽땅 섞어서 애기해줘야겠어요...좋은 꿈이니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그럼 모든분들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 17. ㅠㅠ
    '09.3.16 12:33 PM (118.217.xxx.89)

    저요.
    제가 어렸을때 엄마한테 태몽을 여쭤본적 있어요.
    그때 엄마는 태몽은 성공할때까지 발설하는게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정말 클때까지 소중히 간직했어요 ㅡ.,ㅡ

    학교다닐 때친구들이 태몽얘기할 때마다 '무식하기는 저거 말하고 다니면 안좋은건데'
    그럼시롱요.

    대학 졸업할 때 쯤?
    엄마한테 다시 여쭤봤더만 그걸 아직 생각하고 있었냐고..
    사실은..
    .
    .
    .
    .
    기억이 안난다고 ㅠ.ㅠ
    그때 기억이 안나서 그냥 어물쩡 넘어가려 했다고 ㅋㅋㅋ

    "전 태몽 없는 여자예요" ㅡ ㅡ;;;;;;;;;;;;;;;

  • 18. 이런..
    '09.3.16 12:42 PM (121.139.xxx.246)

    저희엄마가 어릴적 태몽 물어보면 이상하게 물어볼때마다 꿈이 다르던데
    아마 울 엄마도 창작하셨나봐요...;;
    얼마전에 물어보니 또 다르게 말씀하시던데...ㅠㅠ

  • 19. 창작태몽
    '09.3.16 1:12 PM (222.98.xxx.116)

    위에 말씀하신 말달리는 태몽의 주인공은 김미경원장님이세요.
    티비에서 봤는데 정말 재밌으세요

  • 20. 딸아이가
    '09.3.16 1:22 PM (125.190.xxx.48)

    가장 좋아하는 과일을 소재로..
    화창한 날 과수원에서 아주아주 크고,,빛나는 그 과일을 한바구니
    땄다고....

  • 21. 저도
    '09.3.16 1:34 PM (164.124.xxx.104)

    태몽 없는 여자에요.
    울 엄만 왜 창작을 해보실 생각도 안하셨을까?
    엄마~ 내 태몽은 모야? 하고 물어보니 '안꿨는데? 없어!' 이러셔서 여즉 맘상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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