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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남자아이, 벌써 사춘기일까요?

엄마 조회수 : 497
작성일 : 2009-03-16 10:25:54
저희 아이는 내성적인 편이예요.

학교가기가 무지 싫어서 괴로워하지요.
학원도 싫어하기 때문에 태권도만 보내요.

5학년 시작한 후 아이가 눈물이 많아졌어요.
사소한 것에도 울컥하고
어린 동생에게 하나도 져주지 않으려고 해요.
먹는 것, 놀이감 등등
갑자기 아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예요.
엄마가 동생 편들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괴롭대요.
동생이 아프거든요.
몸집이 세배는 되는 녀석이 동생이 때리면 같이 때리려고 하니 조마조마해요.

매일 몇 번씩 울고 있는 녀석을 보니, 상담기관에라도 데려가야 하나 걱정이 드네요.
어제는 자다가 깨서 악몽 꾸었다고 해요...
자꾸 악몽을 꾼다고...
많이 크려고 그러는 거라고 걱정말라고 하고 재웠는데, 저도 걱정이 되네요.

많이 울거나 화내면 코피가 나요. 아주 작은 양이지만...

신학기 스트레스가 심한 모양인데...
친구들과 잘 사귀지 못하는 편이거든요.
이럴 때 어떻게 해 줘야 할까요?
IP : 203.247.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09.3.16 12:06 PM (119.196.xxx.24)

    저도 정확히 판단이 안 되긴 해요. 저희 아이도 딱 5학년 1학기에 사춘기를 의심할 정도로 변화를 보였거든요.
    화도 많이 내고 유난히 힘들어 하고 잠을 쉽게 자지 못하고 깊이 자지도 못하구요.
    그래서 키가 안 크고 더 예민해지고, 이런 악순환이 벌어졌지요.
    근데 2학기부터 차츰 좋아지더니 지금 많이 안정되어 예전으로 되돌아왔어요. 그렇게 빨리 지나갈 리는 없을테고 5학년 1학기 상황이 좀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들이 부쩍크고 성격도 많이 거칠어지요. 저희 아인 학업 욕심도 있는 편인데 내용이 어려워지니 부담이 되었나봐요.
    전 부딪치지 않고 다 받아주었어요. 처음엔 화도 내고 싸워도 봤지만 달라지는 게 없드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다 받아주었더니 되돌아왔어요. 많이 안아주고 많이 쓰다듬어주구요.

  • 2. frizzle
    '09.3.16 2:35 PM (124.61.xxx.65)

    4,5학년에되면 아이들이 짜증도 많이 내고 제법 사춘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행동을 많이 아는 것같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6학년인데 4학년 부터 5학년 1학기까지 별것도 아닌 일로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저도 한참 고민스러웠어요.
    물론 활발한 아이라 금반 풀리기도 했지만 엄마가 보는 아이랑 학교에서의 아이가 다른잖아요.
    제가 모르는 아이는 어떤 모습일지 걱정스럽기도 했구요.
    그런데 5학년 선생님 말씀 듣고 안정을 찾았어요. 초등학교 까지는 아직 아이라고 생각해주라고 하시더군요. 괜히 옆에서 사춘기다 뭐다 하면 아이가 정말 사춘기처럼 행동한다구요.
    아이라고 생각하고 잔소리도 하고, 챙겨주고 하라고 합니다.
    저도 하루에 한번은 아이를 안아주려고 노력하고 작은 것도 챙겨주고, 잔소리도 끊임 없이 합니다.^^
    아이들이잘 잘 어울리지 못하면 한번씩 토요일에 엄마가 시간을 내어 아이들을 초대해서 볶음밥이라도 만들어주면서 서너시간 놀게 해주면 어떨까 싶으네요.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힘네세요!!!

  • 3. 엄마
    '09.3.16 5:54 PM (203.247.xxx.70)

    답글 감사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니 마음이 놓이네요.
    많이 안아주고 받아줘야 하는군요...
    저는 이제 버릇을 잡아야 할 시기가 아닌가 고민도 했거든요.
    시간이 걸린다니, 제가 잘 참아낼 수 있을 지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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