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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간을 모르는 울 시어머니...ㅠㅠ
어제 시아버님께서 큰아이 저희집에 데려다 주시며 손에 뭘 들고 오셨는데요,
지난 설에 한 냉동된 튀김 두봉지와 1년 전 이맘때 만드신 딸기쨈...
이걸 저희 애 (5살)랑 저랑 먹으라고 보내셨네요.
제가 화나는건요.
저희가 시댁에 한달에 두세번 가거든요.
예를 들어 딸기쨈 만들었을 때 당신들 잡수신다구 안주시더니
이제 또 일년 지나 딸기 철이 돌아오니 지금에서야 주신다는 겁니다.
지난 주엔 신랑이 반찬이라고 가져왔는데
한달 된 진미채랑 팍 시들어서 국물이 넘 많이 생긴 무 생채를 가지고 왔더라구요.
이거 먹고 탈나면 어쩌냐구 하니 신랑이 자기가 먹겠다구 놔두라네요.
물론 맛있는거 해 주실 때도 있지만..
이건아니잖아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저도 나름데로 신선한 재료 사서 (생협이용합니다)
반찬이랑 이것저것 그때 그때 만들어 먹이는데...
(조미료를 안쓰니 어머님 드시면 맛이 없나봐요)
어머님은 먹지도 않는걸 어찌나 많이 만드시는지...명절때도 그렇구요..(항상 당신은 손이 크다고 자랑하십니다)
어머님께 전화로 이런거 보내시지 마시라고..저희집이 무슨 음식물 쓰레기통도 아니고...
못먹는건 거기서 버리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희 시어머니 한번 역정 내면 풀어드리기 넘 힘드니...
그냥 제가 말없이 받고 버리는게 맞을까요?
1. 신랑 줘보세요
'09.3.16 9:58 AM (122.34.xxx.205)아들이 기한 지난거먹엇다 탈나게되면 정신 버쩍 드실테니
2. 못고쳐
'09.3.16 10:17 AM (125.178.xxx.180)좋은나라 운동본부에서 만약 저희 시댁 부엌에 들이닥친다면 무제한 영업정지입니다.
유통기한 다 지나있습니다.
그 중 최고는 10년된 커피,,, 뚜껑에 녹이 슬어 잘 열리지도 않은 커피를 남편이 버리려고 하자 극구 뿌리치며 한잔을 타 드시더라구요 아이구 맛있다 ...
신혼초엔 살짝 맛이간 음식도 암말 못하고 어머니 눈치보며 먹었습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니가 적극적으로 말려라,,,
그게요 절대로 안되더라구요. 남편이 말려도 안됩니다.
어머니는 그런 음식에 단련이 되있는지 탈도 안나십니다.
저는 그냥 포기하구요.
그런거 주시면 그냥 집에와서 조용히 버립니다.3. 네.
'09.3.16 10:45 AM (211.205.xxx.240)집에 가져와서 버리세요.. 어쩔수 없어요..
내엄마도 아니고 시엄니..비치시면..힘들잖아요..
아니면, "저도 있어요~ 어머님 더 드세요~"
에효..4. 근데
'09.3.16 10:46 AM (211.205.xxx.240)남편분이 자기식구보다 엄마를 더 생각하시는건지..
저희 남편은 먼저 먹지마라~ 버려라~ 그러는데..5. 감사합니다..
'09.3.16 11:30 AM (61.254.xxx.116)하고, 조용히 가져와서 신랑 출근하면 분리해서 버렸어요..ㅡㅡ;;
전 6년차 됐거든요..이젠 시댁가서 청소하면서, 오래된것들 찾아서 버리고 와요..
이젠 거의 정리가 되는듯...6. ..
'09.3.16 11:40 AM (123.254.xxx.224)저도 너무 기막힌거......시어머니가 유통기한이 다 지난 조미김을..... 먹으라며 형님들이랑 저희 주시는 거에요.... 그래서 유통기한 보고 제가 형님,,이거 유통기한 지났는데...이러고 속닥이는데...
그때 아버님.... 그걸 보시더니..."아니! 저기 새로 들어온 김 있잖아!!! 그건 오래된건데 애들을 주면 어떡해!!!!"울시어머니.... "아니..애.. 그거 먹을수 있지않니?"기가막혀서... 그럼 어머니가 드시죠..........우씨.... 그래서 제가 가위가져다가 하나 잘랐습니다..그리고.."어머니...쩐내가 너무 심해요.. 이거 다 버리셔야겠어요..유통기한도 한참 지났고.,"
아마도 그날..우리 시아버님... 저희 다 가고 시어머니에게... 무지 당하셨을겁니다...7. ㅁ
'09.3.16 11:45 AM (220.85.xxx.202)그냥 받아 두셨다.. 신랑 어디 나가면 .. 음식물 분리수거에 넣으세요..
8. 크..
'09.3.16 11:52 AM (116.125.xxx.13)신랑분이 더 이상하세요... ㅡㅡ; 식중독 옴팡지게 걸려봐야 정신차려질려나요?
어머님이야 그러셨던 분이니 그러려니 한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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