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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된 아기~~ 모유에만 집착해요~~

직장맘 조회수 : 510
작성일 : 2009-03-16 09:33:56
안녕하세요?

저는 돌된 아기를 기르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어찌어찌해서 돌까지 모유를 먹이고 있는데요, 이제는 모유를 끊고 싶어요

직장에서 눈치보면서 유축하기도 힘들고 이제 돌도 지났으니 생우유로 바꿔도 좋지 않나 싶은데요

문제는 우리 아기가 너무 모유에만 집착을 하고 이유식을 안먹네요

이유식도 처음에는 잘 먹었는데, 어느순간 점점 안먹더니 빈혈까지 와서 철분제도 먹이고

빈혈이니 더 이유식을 안먹어서 하루에 120g정도 먹나봐요

그래서 이젠 이유식 만들기도 어떨땐 좀 화가나요

많이씩 먹어주면 보람도 있는데 직장갔다와서 죽겠다고 만들어도

고개만 돌리고 먹기 싫다고 도리질 하면 정말 화가 나거든요

애기아빠는 모유를 끊어보라고 굻기라고 하는데 그럴순 없으니까

젖을 자주 주고 있는데요.. 이게 점점 악순환이 되어 가는건 아닌지 싶어요

제가 퇴근하고 오면 젖먹기 시작해서 (물로 낮에도 젖병으로 먹는데 뱃고래가 작다고 하네요

한번에 100이상은 못먹어요. 거의 7-80정도 먹는다고 하네요)

거의 한시간에 한번 30분에 한번꼴로 젖을 찾아요..

그러니 퇴근하고 가서도 제가 좀 힘드네요

아직 밤중수유도 못끊어서 잘때 거의 3-4번은 먹거든요.

제가 버릇을 너무 잘못 들여서 그런건지 아기 키우기가 너무 힘드네요

저는요 밤중수유도 끊고 싶고 이유식도 잘 먹게 하고 싶고 그래서 이젠 모유르 끊고 싶어요..

혹시 우리 아기 버릇 고치기 위한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아~~ 속에는 하고 싶은말이 한가득인데 글로 쓰는건 너무 어려워요... 제 말이 이해가 되시나요?

그럼 좋은 월요일 되세요~~~꾸벅
IP : 211.114.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맘
    '09.3.16 9:41 AM (58.236.xxx.75)

    끊으려면 한번에 딱!!! 끊으셔야해요
    저도 둘째 모유먹이다가 안되겠다싶어서..걍 끊어버렸어요
    물론 모유먹을때는 밤에 재울때 모유를 물리고 재울정도로 많이 그리고 자주 먹었지요...
    14개월쯤인가??
    낮에 모유를 아예 안주고 울면 놀아주고-전엔 울면 무조건 모유를 먹였지여
    잔짜 지칠때까지 놀다가 업어 재우고...
    이유식먹이고 우유는 컵이나 빨대로 먹이고....
    밤에도 찾으면 울리다가 걍 업어재우고....
    3일이지나니 더이상 찾지않더군요...
    포기한걸까여???
    지금은 22개월인데 밥도 절먹고 우유는 컵으로 절 마시고있어요
    밤중수유...아이한테도 좋지않지만 엄마도 무지하게 힘들잖아요...
    맘 독하게 먹고 잘하시길 바래요

  • 2. 17개월
    '09.3.16 9:56 AM (118.223.xxx.163)

    맘인데요.
    끊으세요.
    저희 아기 점점 집착이 강해져 이젠 끊을수 있을까싶어요.
    게다가 밤에 젖을 물고자니 충치까지 생겨서 제가 충격먹었어요.
    몰랐는데 젖먹는 아이들이 충치 잘 생기고 밥을 잘 안 먹는다네요.
    한 두달전까지 괜찮았는데 앞니에 3개 충치생겼어요.
    지금은 치료도 안되고 나중에 한꺼번에 치료하라고 하는데
    분유비 아꼈다고 좋아했는데 치료비 배는 더 들게 생겼어요.

  • 3. 10개월
    '09.3.16 10:21 AM (211.205.xxx.240)

    셋째 10개월짜리 맘이에요. 첫째, 둘째는 쌍둥이고요.
    큰넘들은 16개월까지 모유+분유+생우유 혼합먹였구요.
    지금 셋째넘은 모유하고 이유식만 해요.

    일단 이유식을 잘 안먹으면 살짝 간을 하시던지 참기름을 약간(한두방을)섞어서 줘보세요.
    저희애도 이유식은 만들자 마자 먹일땐 잘 먹는데(간 안한것)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건 잘 안먹어요. 소금간은 전혀 안한것은 말이죠.
    안먹을땐 참기름을 한두방을 넣어주면 잘 먹어요. 일단 먹는게 중요하니깐..
    소금간도 큰애들땐 절대 안하고 먹였는데, 정말 안먹어요. 지금은 소금간 안하는것 보다
    일단 애가 먹는게 중요하다고 마음을 바꿨답니다. 연한 된장국물 약간만 섞어줘도 잘 먹네요.

    밤중수유는 끊는게 좋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요?
    낮에 충분히 먹으면 밤에 안먹고도 버티지만, 낮에 적게 먹는 아이들은 밤에도 찾아요.
    젖병이나 빨대컵을 먹는다면 밤에 물을 줘보세요. 설명도 해주시고요.
    아이가 못알아 듣는것 같아도 엄마가 자꾸 설명을 해주면 젖은 안된다는건 알거에요.
    젖달라고 고집부려도 며칠만 버티세요. 져주면 도루묵 됩니다.
    저도 지금은 밤중수유만 끊을수가 없어서 조금만 더 커라 기다리는 중이에요.
    밤에 먹는것 보면 배고프다는것 보다 목말라서 찾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요.
    빨대컵 먹게되면 물로 바꿔주려고요. 큰넘들은 젖뗄때 밤에 물 먹는것 삼사일 하고나서
    완전히 밤수유 끊었어요. 자기전에 물먹이고 자면 아침까지 그냥 자던걸요.

    만약 모유를 끊게 되시면 생우유 말고 분유 먹이세요. 아이가 어느정도 잘 먹고 클때까지요.
    큰넘들 모유 끊고 분유도 끊고 생우유 먹였는데, 둘째넘이 너무 안커서 지금도 걱정이 많아요.
    그때 그냥 돈 좀 들이더라도 분유 많이 먹일걸 그랬다는 생각 듭니다.
    님의 아기처럼 뱃고래 무지 작아요. 큰넘하고 차이가 많이나서 연년생이냐고 합니다.
    분유 먹을때 버리는것 아깝더라도 더 먹이세요.
    셋째녀석도 모유 끊으면 두돌까진 분유 보충 할 생각이에요. 두돌 지나서 활동량 많아지면
    몸무게 느는것 점점 힘들어져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직장도 다니신다니,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전 직장에 다니고 싶어도 못다니는 처지라..^^

  • 4. mimi
    '09.3.16 12:25 PM (114.206.xxx.26)

    모유먹는아이들 끊을때 다 힘들꺼에요....자꾸 안먹고해서 어쩔수없이 먹이고먹이고해서 더더욱 끊기 어렵고요...
    그냥 무조건 맘먹었을때 끊으세요....안그러면 점점더 힘들어져요....
    전 처음부터 (병원에서 신생아 태어나자마자부터 엄마 모유안먹어요....엄마젖이 태어나자마자 나오는것도 아니고 병원이랑 조리원에서 분유이미 먹이지요) 분유랑 모유랑 섞어서 먹여서 끊을때도 편했어요...아무거나 먹으니까...
    그리고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면 오히려 모유가더 영양가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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