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난 번 어떤 댓글 쓰신 분이 생각납니다.

키가 뭐길래... 조회수 : 718
작성일 : 2009-03-16 09:09:47
아래에도 있지만...간간히 아이들 키때문에 고민하는 어머니들 글을 봅니다.
저도 작은 아이를 두고 있어 지나치지 못하고 들여다 보고요.

그런데, 지난 번 키 관련 글에서...어떤 댓글을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거든요.
댓글 쓰신 분이 키가 작으시고, 부모님들이나 집안 분들이 키가 크신데, 한 번도 본인의 키로 걱정하시거나 주눅들게 하신 적이 없으셨다는 댓글이요.
그래서 본인의 키를 핸디캡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말씀이셨어요.

정말 그 댓글만 읽어도 아주 밝은 분이란 게 느껴졌거든요.
그 분 글 읽고, 정작 엄마인 내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고 있진 않나...하는 큰 반성이 됐고, 그 이후로는 일절 키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제가 키,키 하다 보면 나중에 아이가 편견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저희는 집안에 그리 작은 사람은 없으니, 지금은 작아도 나중에 클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을 키로 판단하는 편견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까봐 걱정됐고요..
반대로 아이 혼자만 집안에서 작을 지도 모릅니다.
이런 경우엔 가슴 깊숙히부터 본인은 약점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키워갈 지도 몰라 걱정됐습니다.

교과서 속 얘기같지만...마음의 키를 키워주는 엄마가 먼저 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IP : 210.217.xxx.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임
    '09.3.16 9:28 AM (124.83.xxx.0)

    제 아들도 작은줄 모르고 키웠는데 초3이 되니 반에서 작은 아이들 편에 속하게 되더군요.
    몇달을 먹는것, 잠자는것, 운동하는것 신경쓰면서 키 키 노래를 불렀더니
    아이 스스로 엄청 노력하는것이 보입니다.

    그걸 보면서 문득 저 아이가 작은 키로 성인이 될 수도 있을텐데
    작은 키 때문에 주눅이 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키 커야한다고 닥달하던거 그만 두었어요. 대신에
    키가 작아서 안되는건 아무것도 없고
    나중에 작은키로 살게 되더라도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작은키에 자신감 없는 사람보다 당당한 사람이 더 멋져보인다고 말이지요 ..

  • 2. ㅡmㅡ
    '09.3.16 9:38 AM (123.109.xxx.19)

    사람마다 성장시기가 다른것 같아요
    고1때까지 제일 앞자리였던 키가 고2 고3때 훌쩍커
    반에서 뒷자리를 차지하게 돼더군요

  • 3. 옳습니다
    '09.3.16 10:11 AM (211.187.xxx.71)

    사람 겪어보면
    세상 무엇보다도 속이 중요하지 겉모습 진짜 별 거 아니잖아요.

  • 4. 그렇군요
    '09.3.16 10:52 AM (211.205.xxx.240)

    저도 제 키때문에, 아이 키때문에 속앓이 하는데요..
    이 글 읽고 마음 바꾸게 되네요.. 나도 작고 남편도 작은데, 아이도 작으면 어떠냐,
    저나 남편이나 키작아서 놀림받고 주늑들고 살지는 않거든요..
    제가 키커야 한다고 아이를 다그치면, 아이도 혹시 나중에 키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감사합니다..

  • 5. ..........
    '09.3.16 11:01 AM (221.153.xxx.245)

    돌 맞을지 모르지만 키가 큰것도 컴플렉스인 사람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이 키가 좀 큰데 저희 아이들은 키큰게 제일 싫답니다.
    제발 이제 안컸으면 좋겠다고 기도 합니다...ㅠㅠㅠ
    결국 키기 크고작고는 자기 자신의 마음이 결정하는것 같아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6. ㅎㅎㅎ 혹시
    '09.3.16 12:33 PM (222.98.xxx.175)

    혹시 저였을까요?ㅎㅎㅎ
    제가 키가 150 초중반이고 친정엄마는 저보다 10센티 더 큰데요.ㅎㅎㅎ
    어려서 누가 혹시나 그런이야기 하면 할머니가 아무 걱정 말라고 돗자리에 도르르 말아놓고 내가 자근자근 밟아서 늘려주마 하셨던...ㅎㅎㅎㅎ
    뭐 암 생각없이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이힐 좋아했지만 키때문에 좋아한게 아니라 치마정장밖에 안 입어서 하이힐을 사랑했고 애 낳고나선 쳐다도 안봅니다. 치마 입을 일이 없어서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462 아이키우는 맘들 제발 생각좀 하고 살자구요. 12 속상해 2009/03/16 1,978
446461 둘째를 가진것 같은데 무섭고 하나도 기쁘지가 않네요.ㅠ.ㅠ 10 걱정태산 2009/03/16 1,100
446460 아이가 초등반장이면 담임 찾아갈때 뭐 준비해야하나요? 3 요즘 2009/03/16 933
446459 가령 수능 4등급이면서 학교내신 1등급인 아이들이 특목고 7등급이면서 수능 1등급인 아이들.. 38 학교 2009/03/16 1,841
446458 잉크방문충전(분당지역) 하는곳 알려주세요. 1 프린터 2009/03/16 450
446457 울, 여성전용세제여...급 1 고민...... 2009/03/16 371
446456 믹서가 없으신분들..얼음은 무엇으러 가시나요? 얼음 2009/03/16 389
446455 로사리오 버리시는 분 7 성물 2009/03/16 983
446454 (영문)sveltegirl 스벨트걸이 무슨 뜻인가요? 4 영작문의 2009/03/16 786
446453 찹쌀부끄미가 먹구싶어지네요 5 슈가^^ 2009/03/16 1,025
446452 고려대 일반고 1등급 vs 특목고 7등급??? 11 입시요강 2009/03/16 1,462
446451 영부인을 쑥스럽게 한 질문(?) 7 세우실 2009/03/16 1,532
446450 수입상가 코펜하겐 매장 위치 좀 알려주세요 (콩세알님!!) 6 남대문 2009/03/16 477
446449 중앙대 박범훈 총장 "여제자 '감칠맛' 발언 사과합니다" 3 세우실 2009/03/16 560
446448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2 눈물만.. 2009/03/16 728
446447 이게 의심받을 행동인가요? 8 ... 2009/03/16 1,813
446446 부끄럽지만 질문 드려요 3 이건 치질도.. 2009/03/16 680
446445 심영순님 사용하시는 무쇠칼은 어디 것일 까요 .... 2009/03/16 424
446444 남편... 때려죽이고 싶어요 ㅜㅜ 3 미워ㅠㅠ 2009/03/16 1,993
446443 이경규씨 뻐드렁니 고치셨데요. 인프란트겠죠 4 .... 2009/03/16 1,579
446442 화이트데이와 아이들 영어이름에 관련하여.... 초콜릿 2009/03/16 479
446441 두돌 아기, 도라지청 먹여도 될까요? 3 감기야 가라.. 2009/03/16 1,763
446440 저희 컴 인터넷 시작페이지에서 82를 치면 82쿡이 안나오네요? 4 포탈 검색 2009/03/16 1,021
446439 신랑이 업소 여자랑 잠을 잤다면 그건 언제까지고 잊혀지지 않겠죠? 17 올리버 2009/03/16 5,624
446438 스트라스필드 사시는 분 계신가요? 7 .. 2009/03/16 498
446437 지방에서 선물로 보낸 로엠 걸즈 옷을 바꾸려면요? 1 ..... 2009/03/16 1,508
446436 고대 수시… 인문고 1등급 탈락·외고 7등급 합격 42 세우실 2009/03/16 1,475
446435 누가 주차된 차를 박살내놓고 도망갔어요...방법이 없네요...ㅠ.ㅠ 미칠지경입니다.. 4 94포차 2009/03/15 1,258
446434 단독사시는분 계세요?? 3 감시카메라 2009/03/15 718
446433 발리매장 있는 백화점이나 지점 아시는분~아님.. 3 궁금~ 2009/03/15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