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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라마에서, 이해할 수 없는 장면

저만 그런가요?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09-03-16 08:13:30
바로 뺨을 때리는 장면..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소위 막장 드라마뿐 아니라, 그나마 좀 양반인 드라마에서까지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격해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뺨때리기.

저는 볼 때마다 너무 불편하네요.  


사실, 조금 전에 가문의 영광 재방보다가 너무 실망했거든요..

아무리 화가 나도 사랑하는 여자의 뺨을 정신 차리라고 때릴 수 있나요?

맞은 여자는 내가 맞을 짓 했지 하며 웃는데

어휴, 뭐야 너도 한국드라마였니, 정신이 번쩍 나네요.



그나마 순한 드라마라 즐겨 봤는데..저 장면 하나때문에 이제 안 보렵니다.

그 뒤로 강석이가 내내 '여자 때린 놈'으로 보이는 걸 어쩌겠어요.

뭐 제가 안 봐도 해피엔딩이겠지요. (흑흑)


다음으로 이해불가인 장면은 컵에 담긴 물 뿌리기!!

둘 다 '시어머니 친구 며느리' 마냥 현실과 달라 볼 때 마다 불편할 따름입니다.

음..따지려거든 드라마 보지 말아라!! 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하하..

참고로 저는 둘 다 겪어 본 적 없고요,

아주 어렸을 때 엘리베이터를 잘 못 내려서 저희 집과 위치가 같은 다른 층의 집을 찾아 갔는데

그 집 아이가 우리 집인데 하며 제게 침을 뱉었어요. 어린 마음에 너무 놀랐었는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쓰고 보니 너무 잡담이네요..돌 던지지 말아주세요..ㅠㅠ..




IP : 90.198.xxx.2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3.16 8:19 AM (121.138.xxx.53)

    돌 던지다니요...저도 백배 동감이에요, 어떻게 거기서 뺨을 때리나요...차라리 꽉 끌어안고 정신차려라 하지...근데, 맞을짓 했다며 웃는 여자가 더 웃겨요...말도 안돼 정말..

    그런데요..ㅎㅎ 저는 어제도 봤어요. 사실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거라서..

  • 2. 동감
    '09.3.16 8:25 AM (123.204.xxx.45)

    예전에 삼순이도 현빈이 정려원 뺨때리는 장면부터 확~깨가지고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남자건 여자건 애인사이에 사랑싸움 하다 뺨때리는거 정말 싫어요.
    그런사람이랑은 끝장내!하고 싶고요.

    기절해서 정신차리게 하려고 뺨을 찰싹 찰싹 치는 거 외에는
    뺨때리는거 용서가 안되요.

  • 3. ...
    '09.3.16 8:33 AM (220.120.xxx.99)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 해주셨어요..

    전 물건 집어던지는 장면도 너무너무 싫어요.
    특히나 갖출거 다 갖춘 멋있는 남자주인공이 화난다고 사무실에서건 집에서건 아무거나 집어들어 던지는 거 너무 싫어요.
    물컵은 기본이고 재떨이에 명패에 꽃병에...
    어떨땐 테이블에 있는거 팔로 다 쓸어버리죠..
    섬뜩하기까지 하다니까요.
    막장드라마 아니어도 그렇더라구요.
    그런 장면넣는 작가나 피디들 정신이 의심스러워요..

  • 4. 저도
    '09.3.16 8:34 AM (211.177.xxx.252)

    어제 가문의 영광보면서 참 기가차다 싶더군요. 저런게 당연히 비춰지니 울나라에 가정폭력이 근절되지 않는구나 싶더군요.

  • 5. 동감
    '09.3.16 9:05 AM (122.43.xxx.9)

    전부터 생각했던 거예요.
    문화가 폭력에 대해 무감각해서인듯 합니다.

  • 6.
    '09.3.16 9:15 AM (115.21.xxx.49)

    때리는 남자와 맞을 짓을 했으니 당연하다는 듯 웃는 여자, 어이상실입니다.
    그리고 남자건 여자건 물건을 던지고 깨뜨리는 장면도 정말 협오합니다.
    작가나 연출가들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 7. 제평생에도
    '09.3.16 9:15 AM (203.247.xxx.172)

    뺨을 맞거나 때려본 적이,
    물 뿌리기 당하거나 해 본적이 한 번도 없네요...
    (뭐 훌륭한 가정 아닌데 말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외국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을 기억이 없네요...

  • 8. 저도 동감
    '09.3.16 10:04 AM (124.60.xxx.99)

    남녀 사이일뿐 아니라..부모 자식간..상하관계..막론하고 뺨을 아무렇지 않게 때리는 모습..
    정말 싫습니다..
    표현수단이 그런것밖에는 없어서 그런건가?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에는 잘 나오는거 같아요

  • 9. 더불어
    '09.3.16 2:07 PM (122.37.xxx.197)

    얼굴에 컵에 든 물 뿌리기...

  • 10. 이것도
    '09.3.16 2:43 PM (203.254.xxx.78)

    원글님 말씀하신거 외에 저는 상사 호출에 불려가서 지시 받을때 아무도 메모를 하지
    않는다는 거...지시사항도 꽤나 많드만요..저는 안 적으면 자꾸 잊어먹는 스탈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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