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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라마에서, 이해할 수 없는 장면
소위 막장 드라마뿐 아니라, 그나마 좀 양반인 드라마에서까지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격해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뺨때리기.
저는 볼 때마다 너무 불편하네요.
사실, 조금 전에 가문의 영광 재방보다가 너무 실망했거든요..
아무리 화가 나도 사랑하는 여자의 뺨을 정신 차리라고 때릴 수 있나요?
맞은 여자는 내가 맞을 짓 했지 하며 웃는데
어휴, 뭐야 너도 한국드라마였니, 정신이 번쩍 나네요.
그나마 순한 드라마라 즐겨 봤는데..저 장면 하나때문에 이제 안 보렵니다.
그 뒤로 강석이가 내내 '여자 때린 놈'으로 보이는 걸 어쩌겠어요.
뭐 제가 안 봐도 해피엔딩이겠지요. (흑흑)
다음으로 이해불가인 장면은 컵에 담긴 물 뿌리기!!
둘 다 '시어머니 친구 며느리' 마냥 현실과 달라 볼 때 마다 불편할 따름입니다.
음..따지려거든 드라마 보지 말아라!! 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하하..
참고로 저는 둘 다 겪어 본 적 없고요,
아주 어렸을 때 엘리베이터를 잘 못 내려서 저희 집과 위치가 같은 다른 층의 집을 찾아 갔는데
그 집 아이가 우리 집인데 하며 제게 침을 뱉었어요. 어린 마음에 너무 놀랐었는데 아직도 생생하네요.
쓰고 보니 너무 잡담이네요..돌 던지지 말아주세요..ㅠㅠ..
1. 저도
'09.3.16 8:19 AM (121.138.xxx.53)돌 던지다니요...저도 백배 동감이에요, 어떻게 거기서 뺨을 때리나요...차라리 꽉 끌어안고 정신차려라 하지...근데, 맞을짓 했다며 웃는 여자가 더 웃겨요...말도 안돼 정말..
그런데요..ㅎㅎ 저는 어제도 봤어요. 사실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거라서..2. 동감
'09.3.16 8:25 AM (123.204.xxx.45)예전에 삼순이도 현빈이 정려원 뺨때리는 장면부터 확~깨가지고
몰입이 안되더라고요.
남자건 여자건 애인사이에 사랑싸움 하다 뺨때리는거 정말 싫어요.
그런사람이랑은 끝장내!하고 싶고요.
기절해서 정신차리게 하려고 뺨을 찰싹 찰싹 치는 거 외에는
뺨때리는거 용서가 안되요.3. ...
'09.3.16 8:33 AM (220.120.xxx.99)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 해주셨어요..
전 물건 집어던지는 장면도 너무너무 싫어요.
특히나 갖출거 다 갖춘 멋있는 남자주인공이 화난다고 사무실에서건 집에서건 아무거나 집어들어 던지는 거 너무 싫어요.
물컵은 기본이고 재떨이에 명패에 꽃병에...
어떨땐 테이블에 있는거 팔로 다 쓸어버리죠..
섬뜩하기까지 하다니까요.
막장드라마 아니어도 그렇더라구요.
그런 장면넣는 작가나 피디들 정신이 의심스러워요..4. 저도
'09.3.16 8:34 AM (211.177.xxx.252)어제 가문의 영광보면서 참 기가차다 싶더군요. 저런게 당연히 비춰지니 울나라에 가정폭력이 근절되지 않는구나 싶더군요.
5. 동감
'09.3.16 9:05 AM (122.43.xxx.9)전부터 생각했던 거예요.
문화가 폭력에 대해 무감각해서인듯 합니다.6. 헉
'09.3.16 9:15 AM (115.21.xxx.49)때리는 남자와 맞을 짓을 했으니 당연하다는 듯 웃는 여자, 어이상실입니다.
그리고 남자건 여자건 물건을 던지고 깨뜨리는 장면도 정말 협오합니다.
작가나 연출가들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7. 제평생에도
'09.3.16 9:15 AM (203.247.xxx.172)뺨을 맞거나 때려본 적이,
물 뿌리기 당하거나 해 본적이 한 번도 없네요...
(뭐 훌륭한 가정 아닌데 말입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외국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을 기억이 없네요...8. 저도 동감
'09.3.16 10:04 AM (124.60.xxx.99)남녀 사이일뿐 아니라..부모 자식간..상하관계..막론하고 뺨을 아무렇지 않게 때리는 모습..
정말 싫습니다..
표현수단이 그런것밖에는 없어서 그런건가?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에는 잘 나오는거 같아요9. 더불어
'09.3.16 2:07 PM (122.37.xxx.197)얼굴에 컵에 든 물 뿌리기...
10. 이것도
'09.3.16 2:43 PM (203.254.xxx.78)원글님 말씀하신거 외에 저는 상사 호출에 불려가서 지시 받을때 아무도 메모를 하지
않는다는 거...지시사항도 꽤나 많드만요..저는 안 적으면 자꾸 잊어먹는 스탈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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