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와 아이들 영어이름에 관련하여....

[초콜릿]

아이들 영어이름 짓는데 불편한 심기가 드는 분들이 있을듯 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주류-소류 (major-minor) 관계에서, 소류는 항상 주류를 따라가라는 무언의 압력을 받죠.

왜 미국드라마 (아이들의 겅우, 닌텐도)를 보십니까 ? 재미있으니까요. --->이런 외국문화산물에 많이 접히다보니 머리속에 이들 문화의 하위산물들이 (이미지)들이 머리속에 주입되고 우리의 생각 느낌 행동양식의 준거가 되죠. 뇌는 이런 이미지 요소들을 자기의 생각 느낌 행동들을 연결하여 (일관적으고 그리고 논리적으로) 착착 쌓아갑니다. 화이트데이, 포토메리온, 폴로 등등등... 나중에는 결국 우리문화 자체가 이들 문화에 빨려들에가게 되죠.

한편 이런중에, 마음의 한 구석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라는 저항을 하게되죠.

영국인에계, 왜 당신들은 EU통합에 반대하십니까? 물으니 간단히 왜 한국인들은 일본에 통합하지 않으냐? 되물어요. 개인적으로 그때 제가 그렇게 어리석은 질문을 했고, 부끄러운 때가 없었죠.

많은 분들이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여기에 영어이름을 추천해 달라고 합니다. 아마 아이들이 여어이름을 가지면 더 신나게 열공할테니까요. 그러면서도 조금은 갸우뚱하죠.

우리가 우리 슬픈 역사와 현재 우리의 위치를 인정하고 포용해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자각을 가질 때 우리는 이렇게 한글이름 영어이름으로 혼돈할 이유가 없어지겠죠.

*** 자각있는 많은 흑인들은 꼭 아프리카 가나 (Ghana) 를 방문하여, 자기 조상들이 노예로 잡혀 수용되었던 곳을 방문하여, 그 족쇄에서 나는 소리를 마음으로 들으며 자기조상들과 "교감" 시간을 갖는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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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30 초의 츠자한테 머리를 하였는데 아주 이뿌게 했읍니다. 그런데 "화이트데이" 를 혼자 보낸다고해 시디신 자주색 자두와 백도복숭아 각각 한 봉투씩 사드렸읍니다. "화이트데이" 너무 쓸쓸하게 보내시는 여기 분들에게 상상속의 "그놈"의 심부름으로 "그놈 팔뚝" 크기의 초클릿을 상상속으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