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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앓고 계시분~

ㅜㅜ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09-03-15 22:34:00
어디가서 챙피해서 말도 못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화장실가서 큰일보면 닦을때마다 피가 나와서 따끔거리고 아팠는데

언젠가 한번은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정말 끔찍하기도 했답니다.

그냥 별로 통증은 없고 그 후엔 괜찮길래 그냥 두었는데

요즘은 큰일볼때 피는 거의 안나오는편인데 치핵이라고 하죠?

그게 항문안의 살덩어리가 튀어나오는 거라는데...

언제부턴가 그게 나와서 아프진 않은데 좀 겁이 나네요. 징그럽기도 하고 ㅜㅜ

여기저기 자료 찾아보니 그 치핵이 배변 후 들어가지 않으면 수술해야한다던데...

전 그정도는 아니거든요...그래도 겁이 나네요.

남편이 알까봐 좀 챙피하기도 하고....임신했는데 더 심해질까 두렵고 ㅜㅜ

한국사람 치질 많다던데......혹시 앓고 계신분은 어떻게 치료하셨는지;;
IP : 59.25.xxx.2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5 10:42 PM (59.8.xxx.62)

    전 벌써 남편이 알고있고..ㅋ 엊그저께 병원도 다녀왔는데..
    의사샘은 빨리 수술날짜 잡자고 하더군요..약먹고 약발라봤자..
    항문의 처진살을 제거하지않으면 계속 이런다고요..
    저 임신했을때 더 심했어요..임신했을때도 갔구요..
    아이낳고 수술하시는게 좋으실꺼예요..
    저도 곧 날짜 잡으려고요..근데 애둘키우면서 시간이 영~안되네요.ㅠㅜ

  • 2. ^^
    '09.3.15 10:43 PM (222.235.xxx.59)

    제가 딱 님 수준의 치질을 앓고 있는데요....
    원래 직장생활 할때 쬐금 따끔거리다가 일 그만두니 괜찮았었는데....임신 막달에 확~~~
    전 애 낳고 회음부 고통보다 항문쪽 고통때문에 괴로울 정도였답니다.
    지금 5년 지났는데 아프진 않는데 한번씩 쬐끔의 혈이 보이는.... 좀 나와있는 경우예요...
    지금 현재는 힘든 일 안하니깐 사실 고통은 없어요....보기에 좀 흉할 뿐....
    근데....요즘은 수술해야 하나 고민입니다....덜 아플때 하는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원글님은 임신중이시라니깐 아이 낳고 생각하셔야겠네요....
    막달에 조심하세요...

  • 3. .
    '09.3.15 11:27 PM (58.225.xxx.248)

    저도 님처럼 그런데... 치질 수술한 사람이 식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수술해도 또 구런대여...
    구래서 전.. 그냥 살고 있어여..
    꼭~ 수술 해야하나여???

    여름엔 좀 불편할때도 있어여.. 피가나서.. 아파서..
    근데.. 지금은 괘안아여.. 구래서 병원가기가 싫어졌다고 해야하나..
    좀 가기 구래서.. ㅋㅋㅋㅋ

  • 4. 병원!!
    '09.3.15 11:33 PM (121.128.xxx.195)

    님이 설명한 증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거기다가 플러스 가끔 간지러워요. 창피하게도..
    빨리 수술하려고 병원갔다왔는데...
    의사선생님이 치핵이 아니라고 그러시네요?
    변 보는게 힘들어서 피부가 조금 늘어진(?)거라고..
    수술도 필요 없다고...
    대신 좌욕 자주 하라고..

    그래서 가끔 따뜻한 물로 좌욕 (넘 뜨거운물 말고... 피부가 약하니까..) 해주고, 청결제 (그것도 너무 자주는 말고..)로 씻어주니까 정말로 증세가 많이 호전되었어요.

    옛날에는 잠도 못잘정도였는데, 이젠 날아갈거 같아요.

    아직 치핵이 아닐수도 있어요. 병원가서 상담이 필요할 거 같네요.

  • 5. 아는사람
    '09.3.15 11:35 PM (119.195.xxx.78)

    친구중에 한명은 미혼인데도 병원가서 수술했구요(명절날 병원간다길래...성형수술하는줄 알았거든요...근데...치질수술했다더라구요)

    다른친구 한명은 기혼인데도 병원에 아예 안가고
    첫애낳을때...애낳는 고통보다 치질때문에 미칠려고? 하더니만
    둘째낳을때도...역쉬나 치질때문에 며칠동안 미칠려고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 한명은 출산하고 치질고통 못참고 바로 병원가서 수술받았구요

    아무튼 출산하고난뒤 더 힘들다고 하던데요...

  • 6. 이쁜강지
    '09.3.15 11:42 PM (59.9.xxx.229)

    오래 서서 일한 사람들 사이에 흔한병이라해서(같이 일했던 친구,동생들 거진 있는거같더라구요) 저도 어주 오래전부터 증상이 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 참고 살거든요^^;;
    장내시경하러 동네 좀 크고 유명한 대장항문전문병워에 갔는데 젊은 사람들,,잘생긴 남자도,,넘 이쁘고 멋부린 여자도 치질수술때문에 많이 오는거 보고 살짝 위안(?)이 되더라구요..ㅎ
    그때 용기얻어서 나도 언젠간 꼬옥 치료해야지,,생각했는데 여태 안하고 미루는중에여^^

  • 7. 창피할거
    '09.3.15 11:52 PM (120.50.xxx.16)

    뭐잇나요
    그냥 몸의 한부분이 아픈건데요
    늦기전에 병원가세요

  • 8. 속이시원
    '09.3.16 12:18 AM (190.189.xxx.36)

    저도 하루종일 서서 10년을 일하다 보니까 점점 더 심해지더라고요. 참고참고 견뎠는데 어느 날 정말 심하게 되어서 병원을 기어갔어요. 진찰받고 바로 다음 날 수술하고 3일만에 퇴원하고 일주일인가 약 먹고.. 지금 수술한지 5년째인데 왜 진작에 안했나 싶도록 너무 편하고 좋아요. 쪼그리고 앉아서 채소 다듬거나 빨래해도 괜찮은게 신기할 정도에요.(ㅋㅋ) 휴유증이라면.. 처음에 수술하고는 방귀가 조절이 안되는거에요. 그 전에는 방귀라고는 모르고 살았는데 왠 방귀가 그렇게 자주 나오는지.. 참아야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이미 뿡.. 그게 한가지 고역이었네요. 요즘은 그래도 좀 조절이 되는 편이고요.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시는게 하루라도 더 편하게 사는 거에요.

  • 9. 저는
    '09.3.16 1:33 AM (210.57.xxx.117)

    지난주에 했어요. 미루다 미루다 애기 낳고 나이지는 가 싶더니 심해져서 병원에 가서 당장 입원하고 수술했어요. 많이 심하지 않으면 요샌 수술도 간단하고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 저는 3일 입원하구. 입원내내 진통제 달고 있어서 하나도 고통은 없었구요. 요샌 변볼때 조금 힘이 들긴한데 빨리 하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 10. 흑흑
    '09.3.16 10:58 AM (211.222.xxx.48)

    저 그 수술했는데 안나았어요. 수술하기전보다 더 아프네요.
    병원에서도 딱히 손써줄게 없는지 좌욕하라는 말만 하고
    일단 생활습관부터 개선하고 수술을 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암튼 수술이 능사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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