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인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지금 흐름이라면 영리병원 설립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mb의 생각은 오로지 민영화만 정답 내지는 옳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는듯 하다.
그래서 한 번 생각해봤다.
내가 만약 영리병원장이라면 어떻게 병원을 운영할까하고.
첫번째로. 난 새로운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도록 지시를 내릴 것이다.
얼마 후 기획서가 올라온다.
기획서의 내용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병원운영을 서서히 바꿔가면서
돈 없는 서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서서히 낮추고, 서비스 내용도 대폭 축소해가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진행하도록하는 내용이다.
그 계획대로 가면 서민들은 슬슬 그 병원에서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고급화 특성화 전략에 따라
부유층만을 대상으로 영리활동을 진행한다.
둘째로, 투자자에 대한 보상을 위해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한다.
의료 비용적인 측면에서 다른 병원도 같은 방법으로 간다면 그 다음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가의 절감차원이다.
들어가는 돈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메스를 들이대는 것인데,
원래는 사업부분에 대한 것이 구조조정이라 할 수 있는데, 병원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 대상은 인력부분이 될 것이다.
인력 감축과 고용의 유연화, 비정규직 방안등 다양한 방법으로 비용면에서 쥐어짜려들 것이다.
반대로 부유층 대상은 차별화 전략이 구사될 것이다.
따라서 영리병원들이 명목상 서민들을 위한 진료부분을 남겨둔다 하더라도
양질의 진료및 보호 처치를 못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그만큼 환자 안전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세번째로, 다른 병원과의 담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영리병원으로 운영되는 병원들과 적극적인 담합을 통해 부유층에 대한 특성화된 병원비 안정화는 물론, 서민들의 주머니를 쥐어짜도록 서민들에 대한 병원비 인상을 담합을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
누가 뭐랄 사람 없다. 왜냐면 영리라는 단어가 말해주듯이 돈만 많이 벌면 되고
그래서 투자자에게 많은 돈을 돌려주면 되는 것이다.
mb는 그런 말을 한다. 경쟁을 통하면 싸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난 단호히 우리나라에서는 개소리라고 단언할 수 있다.
왜냐고 위에 이미 답을 말했다. 담합
아주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다.
여러분들이 슈퍼에 간다. 과자를 사러 간다.
봉지에 들어 있는 과자들을 몇 봉지 집어든다.
과자를 만든 회사는 봉지마다 다 다른데, 가격은 하나같이 똑같다. 어, 이상하네.
이번엔 종이 상자에 담긴 과자를 몇 개 고른다.
이번에도 과자 가격이 모두 똑같다. 어, 이상하네.
이번엔 주방용 세제를 사기 위해 세제 파는 곳으로 간다.
세제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그런데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차이는 50~100원차이. 그런데 내용량을 따지면 가격은 별 의미가 없어진다. 어, 이상하다.
이번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대형 냉장고에 간다.
아이스크림 정말 많고 다양하다.
몇개를 고른다. 하드는 제조사가 다 다른데 가격은 700원으로 동일하다.
콘도 제조사가 다 드른데 1500원으로 동일하다.
짜먹는 아이스크림도 제조사가 다른데 1500원으로 동일하다. 어, 이상하다.
이제 영리병원이 생겨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표면적인 것만 생각해봤습니다.
지금도 부유층 의료는 일반 서민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굳이 목숨을 담보로 의료라는 것을 가지고 장난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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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리병원 원장이라면, 서민들 꺼져. (아고라펌)
영리병원허용 조회수 : 343
작성일 : 2009-03-15 21:58:15
IP : 59.4.xxx.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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