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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형들 계시죠? 선생님들 몽둥이 다 들고다니나요?
교복에 새로운 친구에 조금은 낯선가봐요.
초등 때는 안하던 사사로운 이야기들을 저녁 식사 시간에 합니다.
제가 놀라는 건, 1 선생님을 제외한 모든 선생님들이 몽둥이를 들고 교실로 오신답니다.(열분쯤 되겠네요)
몽둥이 이름도 제각각. 엑스카리버, 아리몽(다리몽?), 태극봉,,,
이게 뭐 우리 학교 다니던 시절도 아니고.
아이들 몽둥이 한대씩은 다 맞았나봐요.
별 것 아닌 일에 모두 일어나 ,,,, 퍼벅!
대답할 사람? 없어? 모두 일어나. 퍼벅!
안갖고 온 사람? 나와. 퍼벅!
수업 준비 됐어? 뭐 안됐다고? 퍼벅.
수업 첫날은 좀 심하게 싸운 아이가 있었는데 둘은 보기에도 공포스럽게 쇠 몽둥이가 휘게 맞았다네요.
아이들은 맞는 과정에서 잘못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수치심을 느끼게 될텐데.
그게 반복되면 길거리에서 구걸을 해도, 나쁜 짓을 해도 수치심을 못느끼게 되고
죄의식도 못느끼게 될텐데...
맞는 것을 보는 아이들은 공포만 늘어가고.
전 아이를 군대에 보낸게 아니라 중학교에 보낸 것인데...
이게 일반적 상황인가요?
시간이 갈 수록 내 속에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교장 선생님께 편지라도 써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게다가 하루이틀 동안 이렇게 해온 것도 아니고
한두분이 이러시는 것도 아니고
저 하나 편지 쓴다고 달라지겠나 싶은 것이...
일단은 이러한 상황이 일반적인 것인지 부터 궁금합니다.
말씀 좀 해주세요. 제발...
1. 학기
'09.3.15 10:14 PM (221.143.xxx.119)초에.... 특히....중1때 많이들 그러신다고 글에서 ....봤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 정말 듣기에 끔찍했는데....
지난번 이런 비슷한 글에 다들 원래 그렇단듯한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원래 그래...한듯한
반응에 깜짝 놀랐었다는....
다시 생각해도 그 광경이....끔찍하다는....몽둥이 들고 다니는...ㄷㄷㄷ2. ...
'09.3.15 10:20 PM (58.142.xxx.243)남학교라 더 그런가봐요....
끔찍하네요...
저도 가지고 가긴 하지만 떄리는 용도가 아닌 수업시 가르키는 용도인데... 참고로 전 여학교라...3. 중학교
'09.3.15 10:33 PM (118.32.xxx.55)초등이랑 완전 다릅니다.
반 성인 취급을 하죠
제눈엔 아직도 보송한 아기인데..
선생님들은 다르신듯...
중학교 분위기는 원래 그럽니다.
두발검사, 치마검사 핸드폰검사.
특히 담배...
아이가 준비물 잘해가게 도와주시고 얌전히
특히 학교에서 튀는 행동을 하지 않게 도와주심..
될 듯 합니다.
중학생 아이들. 머리가 큰 아이들이 많아서
선생님들이 기본부터 잡는다고 엄청 무섭게 하신답니다.4. 체벌 문제
'09.3.15 10:39 PM (128.214.xxx.122)언제 끝날 수 있을가요. 군대도 요즘은 안 그런다던데 어떻게 학교가 군대보다 더 할 수가 있는지 걱정이네요. 사회에서 폭력을 하루속히 없애야 하는데 결국은 아이들이 학교라는 군대식 체제를 거치면서 그런 폭력적 사회구조에 익숙해지는 거 같아요. 그 악순환의 고리가 안 끊기고 계속 되면서 사회구조 자체가 폭력적으로 변하는 거죠.
너무 안타까와요.5. 원글이
'09.3.15 10:47 PM (210.221.xxx.238)다들 중학교 들어가면 원래 그렇다라는 의견이 많으시나보군요.ㅠㅠ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다와 더 적응이 안되나 봅니다.
말로하면 걸음마 하는 아이던 머리 큰 아이던 다 알아듣는데
귀찮음에 그걸 하지않으려는 것 같아 속상한가봐요.
저도 집에서는 아이에게 몽둥이질 가끔 했습니다만
초등 고학년 올라가면서는 안해지더라구요.
맞으면 뭐하나? 반감만 들텐데...싶어서요.
이제 곧 털이라도 나면
엄마 나 고추에 털 났어! 라고 보여줄 아직은 야리야리한 속인데.(제 친구 아들이 그랬어요^^)
다시 외국으로 나가야하나 참 많은 고민이 되네요.ㅠㅠ
몽둥이 안들고 다니시는 한분도 다른 방법으로 때린다네요.
뭘 그리 잘못했다고 사람을 패는지...
82분들 어떠한 경우라도 사람을 팰 권리는 없다라는데 동의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부부간 구타)
학교에서는 또 묵인이 되나보네요.6. 저희도..
'09.3.15 11:00 PM (211.229.xxx.51)고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지만 고등학교는 중학교보다 더 엄하고 중학교는 초등학교보다 더 엄한것 같아요..남학교 선생님들 가지고 다니시는분들도 있고 없는분들도 있고..선생님들의 취향인것 같아요..아이들이 잘못을 하지 않는한 잘 사용하지 않는것으로 아는데..아니면 중1 들의 기강을 잡으려고 좀더 엄하게 대하는것일수도 있어요..저도 때리는것은 반대하지만 중학교,고등학교 정도 되면 말로는 무리일때가 있을것 같아요..저도 아이들을 대하다보면 하루에도 열두번 뚜껑이 열립니다..
7. --
'09.3.15 11:05 PM (120.142.xxx.216)저두 올해 중딩 입학한 아이 엄마 인데요~
정말 너무 하드라구요~
아이들을 너무 인격적으로 무시를 하고...
남의 귀한 자식들에게 손찌검하고~
욕을 한 바가지 퍼붓고~
다행히 울 아이는 별 상관은 없었는데...
핸드폰검사에서 걸린 애들은 반 죽었다는 표현을 하는 정도라서 넘 끔찍해요...
선생님들이 스스로 "문제아"들을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할 문제고...
현 중학교 교사들의 청소년심리교육을 다시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지식 뿐만이 아니라 한 인간을 인간답게 키우기위해
인간적으로 대해야 하는 아이들을
폭력과 폭언으로 무장하고 엄하게 다루는것은
후진국스타일의 교육이고 또한,청소년 인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인도나 멕시코...기타 후진국에서는 아이들을 매로 다스린다고 합니다)
특히 같은 교사들 입장에서는 학생보다 같은 교사편을 들어주기 십상이고...
아이들의 진실은 무시하기 일수랍니다.
정말 정직하시고 좋은 교사도 많은 반면,나쁜교사도 반이상 존재합니다.
정말 교육부에서 교사를 감시하는 상담사를 두던가 해야지...
믿고 학교에 보낼수가 없어여...
각초중고에 왜 청소년 상담교사를 배치하지않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몇몇학교에는 있는걸로 알지만요~)
우리나라...교육,,,참 문제있습니다~!!!8. 전
'09.3.16 5:36 AM (219.251.xxx.18)교실내이던, 학교에서 학생간 폭력이 없어졌으면 해요.
자잘한 행동들이 폭력으로 이어지거든요.
학교 선생님들도 문제지만 부모들도 우리애가 교실에서 몸사움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중1이면 보송보송한 아이들이라도 지네들끼리는 거칩니다.ㅜㅜ
그리고 맘놓고 운동할 수 있는 시간, 장소등 여건이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선생님들의 ~봉보다 말로도 통제가 될테니.9. 걱정
'09.3.16 9:28 AM (211.178.xxx.148)예전에 남자고등학교 교생실습 나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 몇몇 선생님들이 대걸레자루만한 몽둥이 들고 다니더군요.
보기만해도 헉 소리나는 것이.. 무서웠어요.
세월이 흐른 지금도 별반 나아진 것 없는 학교 분위기인가봅니다.
기강 잡는다고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 거겠지만, 초5엄마인 저도 벌써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