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일학년 여학생을 둔 엄마입니다
영어 학원을 알아보다 이제 겨우 마음에 들어하며
열심히 다니는 학원이 있는데
새로 생긴 곳이라 선생님이 아주 열심히 가르치십니다
예전에 다른 학원에서 근무하다 독립한 케이스,
일요일도 보충을 해주시는데
아이가 너무 시끄러워서 집중이 안된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 봤더니
같은 층에 교회가 있는데 찬송인지 찬양인지
가사까지 다 들린답니다
일반 빌딩 ** 호는 교회 %% 호는 사무실
그렇게 되었거든요
중앙 엘리베이터를 사이에 두고 양쪽이 다들
고만고만한 사무실들 중 한곳이 학원입니다
오늘 만나서 해야 할 일이 있길래
시간 맞춰 학원에 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복도가 쩌렁쩌렁
더 크게 더 크게를 외치며 아주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학원에 조용히 들어와서 기다리며 소리를 듣다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서 교회를 찾아가서 어떤 아주머니께 말씀을 드렸어요
뒤에서 뭔가 정리를 하고 계시길래
학원에 다니는 학부모인데 소리가 너무 크다
앰프조정을 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20여평인 공간에서 기타, 키보드 연주를 하며
녹음기를 틀어 놓은 듯 하더군요
막상 노래를 부르는 생음악은 들리지 않고
다른 목소리의 노래가 들렸으니까요
그분 하시는 말씀이
학원에서 방음처리를 하시라고 해라
우리는 주일예배 시간에 찬양을 할 뿐이다
아주 단호하게 말씀을 하시길래
뒤돌아서 나오며 아주 씁쓸했답니다
전철에서 소리치며 다니는 광신도를 만난 기분이었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은 이렇게 시끄러울 줄 몰랐다며
예배 시간을 피해서 시간을 알아보신다고 하는데
이것도 한계가 있을 듯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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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처리를 어느쪽에서
음,, 조회수 : 517
작성일 : 2009-03-15 20:41:30
IP : 119.149.xxx.2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복음? 자위!
'09.3.15 9:00 PM (121.190.xxx.210)그...예배란게 어디서고 정당한건지? ...
일욜날 이슬람계가 코란을 틀어대거나 스님이 경이라도 틀어대면 같이 괜찮은건가?
법에 대해선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제 생각에 당연히 소리의 원인이 소리를 차단하는것이 정당하지않을까요?
락밴드가 연습실에 방음장치를 하듯이..
찬송가가 얼마나 은혜로운 복음으로 이웃에게 전파될진 모르겠지만,
하나님이 대단한 난청이라 왠만큼 소릴를 질려대야 그들의 믿음이 전달되는 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오만한 악다구니를 듣는 이웃에겐 절대 복음은 아닐될 것 같네요.
일하시는 분 말고 교회 목사님이나 사무간사님들 한테 학원장이 직접 말씀하시는게 더 나았을텐데..2. 뷰티
'09.3.15 9:35 PM (119.70.xxx.228)소리 발생의 근본이 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을텐데 종교문제라 쉽지는 않겠네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는 방안을 찾으면 조으련만........3. 넵
'09.3.15 9:40 PM (125.177.xxx.3)책임자한테 말씀하세요
권한없는 사람한테 말해봤자 말썽만 일어나죠.4. 음..
'09.3.15 10:37 PM (58.120.xxx.209)상가에 있는 교회면 큰 소리 제대로 방음 할 돈 없을텐데..
학원 원장이 건물주한테 교회 나가게 하라고 말해야 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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