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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국을 바닥까지 태워먹었는데요

곰국 조회수 : 756
작성일 : 2009-03-15 16:14:08
곰국 끓이는 큰냄비가 없어서 그냥 약간 큰 냄비에다 곰국을 끓였거든요.
불을 약하게 하고 끓이던 중...
애들이 자다가 징징거리는 바람에 재우기만 하고 나온다는 것을
제가 잠이 들어버렸네요.
남편이 술 먹고 쇼파에서 자다가 연기에 잠을 깨서 저를 깨웠는데요.
연기가 쇼파 정도까지 가득 차 있던거 같아요.
다행히 불은 안 나고 솥이랑 뼈는 쌔까맣게 타버렸고요.
남편은 질식할뻔 했다고 ............휴~~우

그런데...
연기는 뺐는데 이 냄새가 안 빠지네요.
페브리즈도 뿌리고 별의 별 짓을 해도 이 이상한 냄새가 빠지질 않네요.
어떻게 해야 집안에 밴 이 냄새를 뺄수 있을까요?
기름에 쪄든듯 약간 곰국의 찌든 냄새까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정말 역겨워요..
어쩌면 좋아요..
페브리즈를 벽에다 뿌리기도 했는데 더 뿌려야 할까요?
좋은 방법 있으면 도움 좀 부탁드려요.

정말 가스렌지 잘 꺼야 할거 같아요.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어요....ㅜ.ㅜ
IP : 114.203.xxx.20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5 4:22 PM (116.125.xxx.88)

    근처에 스타벅스 있으시면 거기가서 원두찌꺼기 가져다 신문펴고 뿌려놓으세요
    (스타벅스입구에 원두찌꺼기 무료로 줘요)
    초 켜놓는것도 해봤는데 원두찌꺼기 효과가 괜찮더라구요^^

  • 2. **
    '09.3.15 4:27 PM (59.150.xxx.166)

    그 냄새 정말 오래가요
    한달정도 냄새가 나던 것 같아요

  • 3. 그게 바로
    '09.3.15 4:51 PM (61.38.xxx.69)

    뼈와 살이 타는 냄새죠.
    예전에도 그런 글이 올라왔었는데 냄새가 지독하다더라고요.

  • 4. 찾았어요.
    '09.3.15 4:53 PM (61.38.xxx.6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sal&page=1&sn1=&divpage=5&sn=off&ss=...

  • 5. 원글
    '09.3.15 4:56 PM (114.203.xxx.208)

    아~~정말 감사합니다.
    맞아요..뼈와 살이 타는 ................좀 잔인스럽지만.....
    락스군요....희석해서 벽이랑 바닥이랑 다 닦아볼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 6. 우리신랑
    '09.3.15 5:19 PM (116.121.xxx.230)

    이거 보여줘야겠네요
    제가 하는건 보통 주부들도 다 하는거라고요
    저도 종종 태워먹거든요
    저도 사골 끓이다가 태운적 있어요

  • 7. 원글님은
    '09.3.15 7:27 PM (125.186.xxx.61)

    저보다 양호 하네요.
    저는 가스렌지위에 곰탕을 올려놓고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5시간 만에 돌아왔어요.
    집에 들어서자 연기가 자옥한게 냄새가 얼마나 심하게 나던지!
    더 무서운 건 삼중바닥냄비였는데 손잡이는 녹아서 내려 앉았고,삼중바닥도 떨어져 분리가 되었어요.
    그리고 가스렌지 주변 가스호스도 흐물거리고.
    하여튼 삼중바닥 냄비가 아니였으면 불이 났을 상황이었어요.
    그 후론 삼중바닥 냄비를 꼭 쓰죠.
    요즘은 5중바닥도 나왔다고 하더만.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요.
    그리고 외출할때는 가스렌지 보고 또 보고.
    한참가다 가스불이 미심쩍으면 다시 돌아가 확인하고.
    정말 무서운 악몽이예요.

  • 8. 가로수
    '09.3.15 7:28 PM (221.148.xxx.201)

    이나저나 제법 오래갈걸요 없어진듯 해도 문득 스치는 그냄새...
    저도 다 해봤지요
    시아버님 생신에 양지머리국물에 미역국을 끓이다가 그만...
    귤껍질을 가스레인지불에 올려 태워내는 것도 조금 도움이 되더라구요

  • 9. 원글
    '09.3.15 11:34 PM (114.203.xxx.208)

    밤새 태워먹은 거에요...
    밤 10시에 애들 때문에 들어갔다가 아침 7시에 남편이 깨워서........
    귤껍질도 태워볼께요...감사합니다.
    울 신랑이 제가 가스불 켜는게 겁이 난다고 하네요.
    괜히 후드 청소한다고 하다가 후드안에 전구도 하나 해먹었어요....요건 남편한테 비밀이에요...

  • 10. 환기
    '09.3.16 2:24 AM (222.251.xxx.99)

    얼마전에 사골국물 냄비를 불에 올려놓고 잠이 드는바람에
    바닥이 새까맣게 눌어붙어지도록 태웠지요.
    냄새 정말 지독했는데

    저는요...일단 보일러 전원을 끄고
    집안의 온 창문을 다 활짝열어 놨었어요.
    각 방의 창들은 물론이고 현관문까지요
    고층인데다 맞바람치고 한겨울이라
    얼마나 추운지 혼났지요.


    한시간 정도 그렇게 환기시킨후에 문 다닫고
    실내온도가 올라간후에 보일러 전원켰어요
    이렇게 하고는 냄새가 안나요..

    요즘은 날씨도 한겨울 보다는 덜 추우니
    냄새 가실때까지
    문을 자주 오래도록 열어놓아보세요.
    아무래도 환기를 많이 시키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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