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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했으면 합니다.

고객서비스 조회수 : 619
작성일 : 2009-03-15 14:49:42
은행영업시간을 9시에서 4시로 바꾼다는 글이 있더군요,
왜 그렇게 바꾸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만(증권사나 투자사 영업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라고 하는 데...)
일반 고객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느낌이라 서운한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고객을 배려한다면 은행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기본을 9시~ 4시로 하고 요일에 따라 8시~3시, 또는 7시나 8시까지 영업하거나
아니면 한달에 한번정도 토요일도 2~3시간 영업한다면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져서 좋으련만 그런 고객서비스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는 것 같더군요.

정~~ 영업시간 조정이 힘들다면 ATM기 수수료나 무료로 해주던가?

은행 경영 못해서 힘들어 지면 국민의 세금 뻔히 들어가야 하는 것 누구나 아는 데
국민을 상대로 장사하면서 너무 은행위주로만 정책을 바꾸는 것 같아 아쉬움을 느낍니다.

(은행 영업시간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면 간혹 은행원도 힘들다는 글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왜 은행영업시간에 대한 고객의 불만에 은행원 고생하는 이야기가 올라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은행원 고생한다고 고객이 불만을 참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지...

그런식의 응대를 하면 그정도 고생에 왜 금융권이 고연봉을 받느냐?는 이야기까지 나올수도 있습니다.

은행원의 과중한 업무는 알지만 그것은 경영하는 사람들과 논의하셔서 사람을 더 뽑든지 하셔야 하는 것이고
최소한 그런이야기를 은행의 영업시간에 대한 고객 불만사항에서 나올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P : 121.130.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체국
    '09.3.15 2:52 PM (124.168.xxx.10)

    제가 사는 곳은 우체국을 7일 다 열어요.
    물론 주말은 문 여는 시간이 짧긴 하지만 토,일요일에도 볼 일을 볼 수 있다는게 큰 강점이죠
    각종 세금도 우체국에 수납하는 나라이니까요

    이런건 외국의 좋은 사례니 따라하자는 말은 왜 안나오는건지...

  • 2. 고객
    '09.3.15 3:07 PM (121.130.xxx.36)

    우리나라는 국가 세금 지원 받는 은행이
    세금도 직접 안받고 자동이체를 하도록 강요하는 실정이죠.

    물론 특정일에 간단한 세금내는 사람들로 인하여 은행이 북새통이 되는 것은 알지만
    국민에 대한 고객서비스차원에서
    그날만이라도 세금만 수납 받는 직원을 한명 두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서 해결해야지
    도대체 국민의 세금은 낼름낼름 잘도 지원받아서 유지하는 주제에
    세금수납 업무를 기피하는 것이 이해가 되나요?
    사실 그때부터 은행에 대해서는 어이상실이었습니다.
    (은행원들에 대한 불만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 3. 그러게요
    '09.3.15 4:06 PM (220.125.xxx.19)

    은행 정말 화나요
    수수료는 자꾸 올리고 직장인들은 외출 조퇴 쓰고 다녀와야 하잖아요
    제가 다니는 직장은 연가나 월차 내기 힘들고 그거 다 고가에 반영되는데-_-
    일주일에 하루라도 좀 늦게 영업을 하던지
    기다리는 고객들 편의 좀 봐줘서 이 날, 이 날은 사람 많이 붐빈다 오지 말아라 이딴 공고나 써놓고 알아서 피해와라 하지 말고 지네가 좀 탄력적으로 운영해줬음 좋겠어요
    수수료만 챙기려들고 알아서들 시간이나 맞추라고 하고..
    그래놓고 은행직원들은 어찌나 오래들 붙들고 계시는지...고객 업무 일찍 끝내면 그 사람들 퇴근도 후딱 시키던가...atm수수료 무료로 돌리던가..아, 정말....저는 은행 하는 짓이 너무 싫어요

  • 4. 별사랑
    '09.3.15 4:21 PM (222.107.xxx.150)

    영감탱..은행원..-.-;
    영감탱에게 "30분 일찍 출근한다고 30분 일찍 퇴근할까..??" 그랬더니
    하는 말이 "그러게 말야..그게 아니니까 문제라구.." 라고 하네요.

  • 5.
    '09.3.15 9:38 PM (116.37.xxx.8)

    저도 은행이 사람 더 뽑아서 영업시간대도 더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공과금 받는 창구도 따로 있었음 하는 바램이 있는 은행원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은행 뿐 아니라 어디든 사람 빠듯하게 뽑아놓고 그 인원 안에서 어떻게든 직원 돌려서 뽕을 빼는 시스템이 일반적인것 같아요. 본인들 일하는 직장 돌아보시면 그렇지 않나요? 잠깐 은행 볼일 보기도 힘들만큼 업무시간에 바쁘시잖아요.. 은행직원도 마찬가지로 동사무소, 우체국, 타은행 가기 힘들구요. 동사무소, 구청이나 우체국이 영업시간을 늘릴리도 없구요.. 제가 손님일땐 사람몰리는 점심시간에 자리비우고 점심먹으러 간 은행원들 참 불합리하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창구에 앉아보니 똑같이 그시간엔 배가고파서 죽을지경이더라구요 ;; 또 겪어보니 점심시간이 가장 바쁜 시간도 아니고요.
    은행이 주5일제를 시행하게된 원인 중 하나가, 우리나라 기업들에 주5일제 영업일 문화를 빨리 정착시키게 하기 위한것도 있지않나요.. 은행이 토요일에 문연다면 또 옳다꾸나 우리도 토요일 정상근무하자 이런 중소기업들..없지는 않을거라 생각해요.
    나도, 영업시간변경 웃기는 개소리다, 고객편의 무시한 처사다 라고 생각하지만, 밥줄이다보니 자꾸 옹호하는 쪽으로 글을 쓰게되나봅니다. 고객들이 영업시간에 대해 자꾸 은행이나 상위기관 등에 민원도 넣어주시고 하면 경영진 쪽에서도 뭔가 개선의 여지가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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