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국교육

호주에서 조회수 : 653
작성일 : 2009-03-15 07:16:38
호주에서, 한국 영구 귀국 준비중입니다.
이래저래, 인터넷 왔다갔다하며, 한국 분위기 파악중이고요.
전, 여기서, 영어과외 하거든요.

한국 어린 학생들 어린 학생들 너무 불쌍하네요.
한참 뛰어놀 나이에, 영어 학원이다, 수학이다, 시험 스트레스에,,

역으로, 생각해서, 호주 어린이들이, 외국어 하나씩 하고, 시험 스트레스 받고,,
여기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분위기 거든요.

얼마전, 교육부 장관이,
호주 어린이들, 학교에서 편히 쉬어야 한다고, 쇼파 비슷한 푹신한 의자 놓아야 한다고 하고,
빨간색으로 채점 하지 말아라.. 아이들 스트레스 받는다 등등..

아이들은 놀면서 '창의력'이 나온다고 합니다.
동네, 아주머니가 자식들 '홈스쿨링'시키더라고요. 정부에서 이런 저런 제도가 있어 어렵지 않은가봐요.
그 아주머니,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미용쪽에 종사하는 데도..

호주에서 그렇게 공부 안시켜도, 200여년의 짧은 역사에,
대학 진학률도 낮고, 왠만하면, 고등학교만 나와서 사는 호주에서, 노벨상만 ,10명 정도 나온건 이유가 있겠죠.

저, 교육에서 보람 느끼고, 한국에서도 그 쪽에서 일하기를 희망 합니다만,,
마음이 약해서, 공부 하라 공부 하라 이런이야기 못할것 같아요.;;

어렸을 땐, 실컷 놀아주고, 공부 좋아하는 학생들만 대학가서 열심히 공부 하면, 안될까요.
공부를 안 좋아하는 데도, 억지로 하는 학생들이 가슴 아프네요. 모든 학생들이 잘 할 순 없을 텐데.

집 주인, 호주 부부에게, 가끔 울 대통령 욕을 합니다.
어떻게 뽑혔는데? 하는 물음에, 국민 투표하고 대답하기가 부끄럽더라고요.;;
IP : 203.214.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언니야
    '09.3.15 8:21 AM (122.107.xxx.17)

    님...

    저도 멜번에서 살고 있습니다.

    호주 대다수 아이들 열심히 놀죠, 기본도 모르면서요.

    그렇지만, 상위권의 호주아이들 무섭게 공부하며 자신을 만들어 갑니다.

    가정교육 더 무섭습니다.

    님도 다른 면을 더 보시면 한국보다 더 무서운 곳이 호주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것 같네요..

  • 2. ,,
    '09.3.15 8:26 AM (220.93.xxx.145)

    네..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공부에 열성적이더라구요 의외로 호주부자가 많고 진짜 열성적으로 시키고 잘하더라구요..뿐만아니라.. 윗분처럼 무서운 호주입니다..

  • 3. ..........
    '09.3.15 9:24 AM (221.138.xxx.203)

    동생이 시드니에 있어요 호주에서도 주류가 될려면 열심히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고 들었네요
    이민사회에서도 돈많거나 전문직이나 성공한 사람이 인기있고 존경받고 부러워한다는데
    요즘 그쪽도 불경기가 심한거 같더군요 미용사하시는 고모님이 어려워하더라구요

    동생네도 호주에서 고등학교만 나와도 할수있는 나름 편한직업인데
    불경기때문에 힘들어하구요 한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교회 갔다오면
    그놈의 비교, 경쟁심때문인지 괴로와하더라구요 잘나고 싶어하는데..그게 안되고...
    서로의 애들, 사는 생활 비교하면서 힘들어 해요

  • 4. 답답
    '09.3.15 1:54 PM (96.49.xxx.112)

    캐나다도 그래요,
    작년엔가는 온타리오주에서 초등학생들 숙제를 줄여야겠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
    지금도 얘네들은 숙제 별로 없는데,
    그 얼마 안되는 숙제로도 아이들 스트레스 받고, 가정불화의 원인이 된다고요.
    하지만 어릴 때 이렇게 놀아도 대학가면 애들 공부 무지하게 합니다.
    어릴때 놀았기 때문에 대학가서 공부에 미칠 수 있는거겠죠.
    하지만 어릴때부터 애들 잡는 한국은 대학가면 애들 하향 평준화되면서 별로잖아요.
    애들 밤 10시까지 학교에 잡아놓고 공부시켜서 다 잘되고, 모두 다 똑똑하면
    벌써 "선진국"들이 그렇게 했겠죠.
    어제 한국에서 중학생 야간자율학습이니 뭐니 하는 기사를 봤는데
    정말 미친짓이다 싶더라고요.
    이러니 초등학생도 자살하는 나라가 되었죠. 으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