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분의 고등학생 자녀들은 놀토날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미치겠슈~ 조회수 : 1,250
작성일 : 2009-03-14 19:42:11
정말 미치겠습니다.

놀토인 오늘..우리애 하루일과...

아침 9시 기상
아침먹고 10시반까지 게임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책상에는 앉아있음
( 그 사이 화장실 들락날락..냉장고문 열었다 닫았다..의자에 앉아서도 노래 불렀다가  책상에서 뭘 찾다가..^^::)

정확히 1시간만에 나와서 1시 가까이 게임하고
점심먹고  
화장실에 한참 앉아있고  
2시에 방에들어가서  공부하는~~~~~~~~~~줄 알았더니 30분후에 가보니 자고있고...
6시에 일어나서
저녁먹고

지금 옆에서 낄낄대며 무한도전 보고있습니다.  ㅠ.ㅠ...

무한도전 ..오늘은 재미없다고 하길래  일어날줄알았더니
돌려서 스폰지 보는군요. ㅡ.ㅡ;;

학원이나 과외를 안하는 아이인데  너무 놀죠?

이렇게 놀면서도   " 공부 "의  "공" 소리만나오면 자기가 더  알러지반응을 일으키며...
공부에만 목숨거는  사람들 가치관이 바뀌어야한다는등..... 그게 인생의 전부냐는등..
공부 잘해야만 성공하는건 아니라는등.. 왜 이렇게 살아야하냐는등..

입만살아서  ..열마디이상을 하기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울 아들과 카풀해서 같이 학교다니는 친구는 놀토나 일요일에도 학교가서 공부한답니다.
그러니 비교가 더 되는군요.

저도 학교다닐때...입시위주의 숨막히는 학교현실이 싫었고  
내 아이에게만은 안그럴거다 생각했고..
내 아이들이 자랄때는  사회가 바뀌었겠지 생각을 했는데...
더 심한 세상을 만났으니  이 어찌되는 세상살이인지...

저도 공부스트레스 안주고 안받는 우아한 엄마가 되고싶다구요~~!!!



IP : 61.109.xxx.2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생에웬수
    '09.3.14 8:22 PM (221.140.xxx.60)

    울아들
    죙일 디비져 자더니 6시30분에 유일하게 가는 수학학원 가야 되는데
    안깨웠다고 시비거네요.
    아니.내가 뭐라하면 잔소리라고 듣기도 싫어라 하더만
    지 학원시간은 내가 기억했다 깨워줘야 하다니..
    어쩜 이렇게 지 입맛에 맞게 부모를 부려 먹으려 하는지.
    저 아들로부터 마음 80퍼센트정도는 비웠어요.
    후회해도 니인생이니 잔소리 안하고 있구요.
    공부에 대한 얘기도 안해요.
    학원도 원하는 수학학원만 다니구요.
    학교 야자 빼고 도망가도 이젠 무덤덤.
    머리 길다고 샘께 붙들려 머리 깎고 와도 샘이 힘들겠다, 이생각만 들어요
    아프다해도 병원가라,약먹어라 소리도 안해요.
    어차피 지맘대로 하니까 이젠 걱정도 안해요.

    어제 그말은 했네요.
    '입학사정관제'가 활성화되면 니같은 애는 대학가기 힘들거라구요.
    그랬더니 알고 있대요. 다행히 저갈때까지는 그리 심하지 않을거라나요? 현재고2
    제가 간섭해봤자 사이만 악화되고
    나중에 서로 얼굴도 안보는 사이가 될까봐 그냥 냅두려구요.
    어차피 지가 어른이 되고, 아이를 낳아보고
    그때서야 부모맘 조금이라도 알지 않겠어요?
    모르면 것도 할수없구요.
    제가 자식땜에
    이리도 힘들고,이리도 눈물나고.이리도 가슴 아프고,이리도 밉고
    이렇게 인생을 살줄 정말 몰랐네요.

  • 2. 미치겠슈~
    '09.3.14 8:32 PM (61.109.xxx.204)

    지 인생이니...괜히 사이만 더 나빠지지말고 나둬버리자 하다가도
    전에 어떤분이 쓴글이 머리에서 떠나지않아요.

    본인이 피아노에 재능도 있고 부모가 피아노교습을 어릴때 시켜줬는데
    어린맘에 하기싫어서 빼먹고 가기싫다고 했더니
    그냥 부모님이 그럼 그래라 하고 관두게 했는데
    커서 생각하니 그 당시 자기는 어렸으니 부모님이 억지로라도 끌어줬었더라면...하는 글이었어요
    물론 읽을당시는 이래도 부모탓..저래도 부모탓으로 돌아가는구나..하는맘이었는데
    너무나 철이없는 아이를 마냥 놔두면..정말 울아들은 마냥 한없는 자유방임그대로 라서요. ㅡ.ㅡ;;

  • 3. 옆집아들
    '09.3.14 8:45 PM (58.77.xxx.100)

    봉사 가던데요.
    고3되면 못하니가 놀토에 부지런히 장애인시설가서 봉사한다고 하네요.
    오늘도 아침 9시에 가서 4시에 오던걸요.

  • 4. **********
    '09.3.14 8:48 PM (211.195.xxx.219)

    2시에 수학 학원가서 4시30분에 마치고
    5시부터 7시 50분까지 언어학원...
    8시부터 11시까지 영어학원 갑니다.
    평일과 일요일은 학원 가는거 없어요.
    일요일은 숙제해야죠....

  • 5. 몸안에
    '09.3.14 9:28 PM (222.237.xxx.83)

    사리가 잔뜩 쌓였어여...
    늦잠자구 일어나 밥먹구 노래듣구, 왔다갔다 하며 공부에 관한 걱정과 계획을 열심히 세우더니 만원갖고 나갔어여..
    아마 화이트데이 챙기려는듯...
    아직 안들어 왔어요..
    미쵸...
    몸안에 사리가 듬뿍...

  • 6. 조카
    '09.3.14 9:42 PM (121.166.xxx.182)

    주말이면 고1, 중2 조카들이 고모인 제게 수업 받으러 와요. 제가 과외알바 하거든요.
    조카네집과 저희집이 멀어요. door to door로 한시간 반 정도 걸려요.
    친정오빠네 형편이 그저 그래서 제가 돈 안받고 수업해주는 대신 아이들이 왔다갔다해요.
    왕복 3시간걸린다는게 걱정이 되기에 지하철에서 단어장이나 영어테입이라도 들으라고 말해주는데 조카들은 그냥 멍때리거나 음악이나 듣고 핸드폰문자질에 바쁘다더군요.
    저희집에서도 큰 조카 먼저 수업하면 둘째 조카는 제 아이들과 놀거나 만화책이나 보고 있어요.
    고1인 큰놈은 좀 나으려나 했더니 큰넘도 똑같이 동생 수업하는 동안 만화책이나 보면서 울 아이들이랑 신나게 노네요.
    그나마 놀토 아침일찍 일어나 먼거리 와서 수업받는게 어디냐 싶고 숙제도 기특하게들 열심히 하니 칭찬 많이 해주는데 그래도 제 성에는 안차죠.
    열심히 하는 넘들은 고1이면 휴일날도 쉬는시간없이 공부하는데 말입니다.
    오전 8시반에 집에서 나와 고모네 오면 10시, 두아이 번갈아 수업하고 점심 먹으면 3시예요. 그럼 큰넘은 5시 국어학원 가고 둘째는 집으로 가나봐요.
    조카들 맡아놓고 저도 걱정입니다.

  • 7. 분당댁
    '09.3.15 11:52 AM (121.157.xxx.68)

    토요일은 10시부터 학원.잠시 점심먹고 낮잠 .저녁 6시부터10시까지 학원
    일요일은 9시부터학원행 ...오후에나 올텐데 전 좀 안스러워요.
    휴일엔 잠 좀 많이 잤으면 해요

  • 8. 외고생
    '09.3.16 10:49 AM (221.148.xxx.217)

    외고 2년, 놀토날은 그나마 늦잠 7시간 정도 수면, 토플시험 보러 가거나 부족한 공부나
    숙제, 점심 식사후 학원... 학교에서 늦게 11시 30분쯤 귀가하니 주말 밖에 학원 다닐 시간
    없어요. 외고 입학후 TV 본적 열 손가락안에 꼽힙니다. 중학때 전교 일등도 하고 아주
    우수한 성적이었는데 외고 들어가 1개만 틀려도 6-7등급 쉽게 됩니다. 평소엔 3시간정도
    수면, 잠깨어 있을땐 공부, 졸기, ... 사람 사는게 아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233 뮤직가튼 교사는 어떨까요?? 1 ... 2009/03/14 1,910
446232 남편하고 한바탕 했네요.ㅠㅠ 27 남자에게 면.. 2009/03/14 3,977
446231 6학년 담임 여러해 하다가 1학년 맡으면 5 .. 2009/03/14 853
446230 여러분의 고등학생 자녀들은 놀토날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8 미치겠슈~ 2009/03/14 1,250
446229 애들때문에....직장생활 하기싫은맘... 13 애들이좋아~.. 2009/03/14 1,048
446228 스페인어 아시는 분 질문요~ 4 ?? 2009/03/14 499
446227 만약 자연산 나물을 판다면 가격을 어떻게 붙여야 할는 지???(댓글 부탁드립니다.) 24 한계령 아래.. 2009/03/14 1,505
446226 고속버스 시간 1 관광 2009/03/14 351
446225 담양,,전주,,광주 5 부탁드려요 2009/03/14 483
446224 공개된 장자연씨문서는 어떻게 입수된건가요 명복을빕니다.. 2009/03/14 424
446223 아이들이랑 자주 공연 보러 다니나요? 3 .. 2009/03/14 432
446222 급 왕!!초! 급!!대기))5월에 신부가 됩니다.명품핸드백 여주아울렛이 저렴할까요 면세점이.. 5 명품핸드백 2009/03/14 1,678
446221 일주일 도서관에 두번 갑니다. 13 내집처럼 2009/03/14 1,124
446220 제주도 감귤 초콜렛은 서울에서 파는 곳이 어디 있나요? 13 ******.. 2009/03/14 1,206
446219 터울 많은 동생갖기 6 .. 2009/03/14 678
446218 어제 미래에셋에서 제 국민은행계좌로 입금한다는것이 2 .. 2009/03/14 638
446217 지역 도서관에 자주들 가시나여? 8 ^^ 2009/03/14 762
446216 무우 한개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10 .. 2009/03/14 860
446215 공부하고...진급할려고...발버둥치는신랑 3 위축 2009/03/14 811
446214 입급할것처럼해서 계좌번호까지 불러줬더니... 전세 2009/03/14 645
446213 여상 가서 특기 찾고 싶어요 25 . 2009/03/14 1,053
446212 쭈꾸미 볶음 잘하시는분~~~ 2 쭌이맘 2009/03/14 930
446211 돌잔치.. 집에서 하면 안되는걸까요?...-_-;; 13 아기엄마 2009/03/14 1,059
446210 화이트 데이에 사탕안준 남편인데유 17 기가막히고 .. 2009/03/14 1,538
446209 진간장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ㅠㅠ 3 간장에 2009/03/14 697
446208 전세 잘빠지게 하는 방법 8 어휴 2009/03/14 1,072
446207 아이큐에 대한 질문이에요~ 5 ... 2009/03/14 657
446206 집에서 고기 구워드실때 어디다 드세요? 20 꼬기굽기 2009/03/14 1,851
446205 어떻게 그렇게 옛날 글들을 척척 찾아내세요? 3 신기해요 2009/03/14 726
446204 컨백션 오븐하나 질를려구요~~(컨벡스? 광파? 어떤게 좋아요?) 4 조선폐간 2009/03/14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