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에 대한 질문이에요~

[...]

9살 아이 아이큐검사를 했는데요.(믿을만한 곳에서 했어요)
검사결과에 130중반인데, 성격 특성상 140이 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나왔는데요...
(성격상 낯선 상황에서 긴장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의 실력보다 덜나왔다고 생각된다고 하네요)

제가 궁금한건 어린 아이들의 아이큐 검사가 얼마나 믿을만한가 하는 점이구요.
아뭏튼 140전후의 아이큐라면 좋은 편에 속하는지도 궁금해요.
주변에 하도 영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많은 아이들이 이 정도 되는것 같아서요...

[일반적인]

아이큐 로 볼때는 상당히 높은 수치 같지만요. 그거 그다지 믿을게 못됩니다.
우리 큰애도 5살 때 140 넘게 나왔고 고등학교때 검사에서도 150 가까이 나왔지만
영재다,천재다 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좀 우수한 정도였어요
외우는거 좀잘 하는편이고..
수학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수학때문에 원하는 대학 못갔습니다.
아이큐 너무 믿지 마시고 그냥 좀 우수한가 보다 짐작만 하세요
아이들 주위에서 머리 좋다고 하면 공부를 등한히 해서 의외로 기대치에 못미치는 경우
많아요.

[그저...]

딱 100 나온 우리아이...
그건 지능지수구요...그런대로 공부하고 웬만한 대학 갔습니다.

요즘 중요한 건 EQ...감성지수
SQ...사회성지수
계수화된 표현이 없어서 측정이 어렵지만
IQ 높은게 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음...]

원글님 아이 정도면 우수한 편이에요.
검사기관에서 상위3% 안에 든다고 하지 않던가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정도의 지수를 갖고 있지는 않아요.

제 아들도 예전에 양재동C**에서 검사받고 원글님 아드님 정도의 결과가 나와
영재교육원도 다녔거든요..현재는 그만 둔 상태구요.
요즘 워낙에 똘똘한 아이들이 많기도 하지만
제 아이가 딱히 영재,천재라는 느낌은 안들구요
그저...학습능력이 우수한 정도요..
그래도 주변에 보니 예전에 같이 C**에 다녔던 친구들이
학교에서나 사교육에서도 눈에 띄더라구요.

[저]

저 중고때 아이큐 검사 두번해서 150/143 나왔었어요.
근데 제가 천재란 생각 한번도 못해봤어요. 오히려...살리에르 컴플렉스 같은거?
진짜 머리 좋은 애들, 공부 안하고 놀다가 몇번 보면 다 아는 그런 애들 보면서
자괴감만 느꼈죠. -_-;;; 열심히 안하면 성적 팍팍 떨어졌구요.
고등학교때 서울대 간 전교1등 아이큐 보다 제가 더 높았답니다. 푸하하하.
전 그냥 중상위권 대학 나왔어요.

대신 보통 아이큐(100~130 정도?) 가진 아이들보다 좀 덜 봐도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긴 했지만, 놀면 얄짤 없이 꼴등도 해봤는데요 뭐.

그정도 아이큐면 '열심히 한 만큼 받을 수 있는' 지능지수라는 걸거에요.
사실 제가 지금 선생인데...열심히 하는데도 안타깝게 한만큼 안되는 애들 많이 봐요.
하지만 일단 하면 눈에 띄는 애들이 있죠. 그런애들은 여지없이 아이큐가 좀 되더라구요.

[.]

어이구 님들, 저번에 무한도전도 안 보셨나 봅니다.
거기 보면 나오잖아요. 법적으로 효력을 갖는 테스트로 했을때 보통 90 에서
110 이 보통 사람의 지능에 속한다는거요.
거기 테스트에 따르면 110 이상 이면 우수에 속하고 130 이상이면 아주 좋은 거라
보통 전체 인구중 0,2 안에 드는 사람이고요 멘사 가입 최저 IQ 숫자입니다.
그리고 만 14 살 이하의 나이에서 보는 지능 검사는 그다지 신뢰성이 없어요.
사실상 멘사에서도 그런 어린 애들때 검사한 검사지수는 받아들이지도 않아요.
150 이면 얼마나 그게 높은 건데 가끔 여기서 나 150 이상 이다 말하시는 분들거 그거
어떤 테스트였는지 가끔씩 궁금해집니다.
아인슈타인이 160 이었고 그 정도만 되도 한번 본 거는 그냥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사진기가 본 걸 찍듯이 한번 보고 들른 걸 기억하는 수준인데 150이면 그 정도는 아니라도
이건 고시 안 붙는 게 이상할 정도라야 맞는 말이죠. 너무 뻥튀기가 많아요.
지능지수 90도 제대로 된 테스트로 본 건 정상인의 지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