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들이 결혼 5년간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음속의 화가 다 가라앉은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잘 살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살고는 있지요.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너가는 외도는 없었기에 추스리고 살 수는 있나봅니다.
불같은 성정을 본인이 추스리기는 불가능할것 같아
제가 담아내고 참아보기로 하고 살고 있어요.
아주 못된 사람은 아니기에 자신도 한 행동들을 알고는 있어서
겉으로는 표현을 안해도 자신이 한 일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걸 압니다.
어제 밤에 아이랑 방에 들어와 책읽어주고 있는데...
스윽~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오후에 담배 베란다에서 피우는거에 대해 한 마디 한 터라
담배피러갔겠지...하고 생각하고 아이 뽀로로 틀어주고
세면을 하러 목욕탕에 들어가 세면을 하는데
아이가 아빠...하면서 소란스러워지더군요.
들어와 아이아빠 하는 소리가...
" 엄마 어디갔니? 집 나갔니?"
ㅡㅡ;;;;;;;;;
짜증이 밀려올라 하는거 참고 애써 웃으며 나 여깄다며 나간 저에게
불쑥 사탕 바구니를 건네주네요.
아이와 함께 세식구 사탕 하나씩 그 밤에 먹었지요...
그리고 나선 아이 양치 한바탕 대작전....^^
지금 글을 쓰는데...
고맙다고 말을 했었나?? 헷갈리는 겁니다.
이따 전화해서 고맙다는 말 해줘야겠네요.
참고 살면 다 살아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라면 좀 나아지니까...
참을 만하다....라고 하고 살고 있어요.
저도 조금씩 도가 터가는 것이겠지요.
남편에 관한 글들을 몇번을 올리고 싶었는데....
왜 사냐고..이혼하라는 글이 올라올것이 뻔해서...
못 올리고 그냥그냥 저와 연관된 글들 읽으면서
위로도 받고 분개도 하고 살았었지요.
사람일이란...
또 한치 앞도 못보는것이겠지만...
그래도 사람이니까...
부모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살고 있어요.
모두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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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화이트데이 조회수 : 345
작성일 : 2009-03-14 15:18:25
IP : 218.50.xxx.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14 3:40 PM (222.109.xxx.119)저는 200원짜리 사탕도 구경 못했는데 지금 자랑하시는거죠?? 농담입니다...
남편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마음의 감정 추스리고 더 좋아지도록
노력해 보셔요...2. ??
'09.3.14 6:05 PM (121.140.xxx.230)오늘이 화이트데이군요?
사탕 한 개 못받은 저도 있어요...
하긴...
발렌타인에 주지도 않았으니...
그나저나
사탕 한 바구니의 위력이 대단해요~
그러제...
사탕 한바구니면 해결될 일...
칼로 물베기라는 이야기를 맘에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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