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술을 마셔요

알콜 조회수 : 1,010
작성일 : 2009-03-14 10:36:52
남편이 일주일에 3번씩 아주 꼬박꼬박 쏘주를 2병씩 (아주 종종 반병 더) 마십니다.

집에서 혼자 마십니다.
밖에서 마시는 일은 한달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구요
집에서 마십니다.
저도 결혼전엔 그 누구보다도 술을 즐겼지만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로 술을 안먹은지 5년째구요

이번에 둘째낳고 병원입원기간동안 남편이랑 같이 지냈는데 그동안 술 안마시더군요.
금단증상은 없었습니다.
평소에도 주사는 없구요... 오히려 술마시면 사람이 더 나이스 해 지고 설겆이도 막 해주고 그럽니다.
그런데도 너무 싫으네요.
밖에서 일하는데 지장있을거 같구요. 혹... 중독 아닐까... 걱정되고
무엇보다 건강이 너무 걱정됩니다. 건강검진 챙겨서 받으려 하지도 않구요
지금은 석 달째 집에서 같이 지냅니다. (곧 복귀는 합니다만...)
술마신  다음 날 하루종일 누워서 뒹굴고 티비보고 그러는 꼴...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본인 말로는 밖에서 돈쓰면서 여자끼고 술 안마시는게 얼마나 다행이냐..고마운줄 알아라 이럽니다.
근데 이런말 귀에도 안들어오구요,,
친구들 중에서도 남편이 밖에서 술마시는일 많은 친구들은 얼마나 좋으냐고 저한테 그럽니다만...ㅠ.ㅠ

이 패턴 정상이라고 보십니까?
일주일에 세번씩 쏘주 2병 집에서 술마시기

지금도 어제 밤 2병보다 더 마시겠다는거 악다구니를 써서 말렸더니 그거갖고 싸워서 냉전중입니다.



IP : 218.52.xxx.1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모현
    '09.3.14 10:37 AM (115.140.xxx.251)

    간경화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을듯 하네요 그정도면

  • 2.
    '09.3.14 10:45 AM (116.47.xxx.7)

    윗분 말 징그럽게 하시네요

    원글님 걱정 마세요 일주일에 일곱번 먹고도 사는 사람 있어요

    그렇지만 가끔 신선한 마실거리도 챙겨주고

    무조건 반대 하시지 말고 함께 대화 나누시고 해보세요

    저도 첨엔 술먹는 거 이해불가였지만

    식사 제때 하고 운동하니 조금 안심돼네요

    남편분도 운동(꼭 헬스장에 안가더라도)하시라고 하세요

    여유가 되면 헬스 끊어서 다니라고 하시구요

  • 3. 우제승제가온
    '09.3.14 11:00 AM (221.162.xxx.3)

    여기도 있습니다 하루2병 맹박이 가카 된뒤로 하도 열받아서 집에서 하루 2병 먹습니다
    진짭니다 그런데 알콜 해독 능력은 사람마다 틀립니다 저의 부친 약주 많이 드셔도 고희를 넘긴 지금도 쌩쌩 하십니다 술보다 더 주의할건 스트레스 입니다 같이 드시면서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지세요

  • 4. 쉰훌쩍
    '09.3.14 11:05 AM (118.34.xxx.85)

    로모현님 정확하지 않은것은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원글님 너무 걱정마세요. 체질별로 술 담배가 맞아서

    매일 마시고 담배피워도 9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분도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습니다.

    단, 원인이 있는지, 또 필름이 끊기는지, 안주를 먹는지,

    기타 등등입니다.

    우리집안은 삼형제분들이 다 주당에 골초입니다.

    아직은 건강합니다. 글고 제가 하는 일은 양질의 담백한

    안주를 매일 준비합니다. 가끔은 같이 마시기도 하구요

    대화는 기본이지요.

    저녁식탁이 두시간정도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어리면 상황이 다르겠지요.

  • 5. 같이 대화하시길..
    '09.3.14 12:56 PM (58.76.xxx.10)

    남편 분이 석달 동안 쉬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거예요
    그래서 푸는 방법이 음주 하는 거 같은데요

    우선 건강 문제는 그 주량을 소화시킬 수 있는 해독 능력이 있는 거 같구요

    괜히 놀면서 밖에 나가서 친구나 술 같이 마시며 대화 할 상대 있어도 술값이 많이드니까
    실 속 있게 혼자 그냥 집에서 마시는 거 같습니다

    중요한 건 원글 님이 오히려 술 못 먹게 해서 스트레스 받게 될 것 같은데
    술 마실 때 혼자 놔 두지 말고 님은 안마시더라도 같이 상대 해 주면서 대화를 하세요

    그리고 좀 다독여 주면 원글님 말 잘 따를 거 같은데요

    남편 분 많은 생각을 하시는 분 같은데요

  • 6. 밖에서
    '09.3.14 12:58 PM (119.207.xxx.10)

    술을 그렇게 아님 그 이상으로 마시는 남편들도 많아요.. 그것보다 집에서 그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마시게하세요..

  • 7. 술로 인해
    '09.3.14 6:25 PM (114.204.xxx.23)

    어떤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주사를 부린다거나, 돈을 펑펑 쓰면서 술을 마신다거나
    하다못해 매일 마신다거나...당장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거나..

    그저 술 먹는 모습이 보기 싫어서 못 먹게 한다는 건...남편 입장에서
    화나지 않을까 싶네요. 단지 가족이란 이유로, 걱정한다는 핑계로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강요하는 것 같아서요.

  • 8. 그래도
    '09.3.14 7:41 PM (59.186.xxx.147)

    그정도는 괜찮아요. 살살 달래기 좋습니다. 그놈의 남편때기들 속상하죠. 확확 풀기회가 있기를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0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1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7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0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4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3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8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0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1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3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2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9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8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3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3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3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2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4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4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6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