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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서 특이한 맞춤법을 보고 웃었어요^^
"~~에 대한 사랑을 부곽시켜주었다"
부곽이라고 해서 한참동안 '부곽'이 뭐지?하고 생각했어요..
부각이 아닌 듯해서 더 어렵게 부곽이라고 썼나봐요..^^
여기 자유게시판에서도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그래도 내용전달만 가능하면 괜찮다 싶어요~
그런데 제가 제일 자주 발견하는 맞춤법오류는 뭐니뭐니해도 이거 같아요
-->'설겆이'...이것도 설거지가 아닌 듯해서 일부러 발음을 하나 더 쓰니까 그렇게 되는 듯해요~
아무래도 주부들이 많으시다보니까 이런 얘기들이 많아서 더 그런거 같아요
1. 설겆이는
'09.3.14 1:56 AM (117.80.xxx.172)예전에 설겆이로 배워서 그래요. 개정되어 설거지로 바뀐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인듯.
전 심란을 심난으로 자꾸 쓰는 분들땜에 어떨땐 저도 헷갈려서 ^^;; 심란으로 씁시다~^^2. 뉴라이트 싫어
'09.3.14 1:56 AM (59.10.xxx.235)고대 무덤양식 중 무덤방 옆 고인의 유품등을 넣은 방이 있는데 이를 부곽이라 하죠~~ㅋ
3. 맞춤법
'09.3.14 1:57 AM (58.78.xxx.149)부곽이란게 진짜 있는 단어였군요^^;
4. 심란과 심난?
'09.3.14 2:26 AM (59.5.xxx.71)심란과 심난이 한자로는 같은 것 아닌가요?
학교 다닐 때 국어시간에 무슨...(아이구 무식..)법칙이라고 배운 것 같아서요.
여태까지 같은 뜻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무식...ㅠㅠ5. 검색결과
'09.3.14 2:30 AM (117.80.xxx.172)'심난'은 '매우 어렵다'라는 의미이므로, '마음이 뒤숭숭함'을 의미할 때에는 '심란'이 옳습니다.
그렇게 적혀있네요.^^;;6. ...
'09.3.14 3:31 AM (219.248.xxx.254)맞춤법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이것입니다.
애승모....
뭔지 짐작이나 가십니까? ...
ㅋㅋ외숙모랍니다.
무적권...도 있었어요. 무조건을 최대한 어렵게 쓰려고 무지 노력한 느낌이에요.
장터에 문안한 난방..도 봤습니다.
무난한 남방이겠지요.
문안한 난방은 연탄 보일러인지 도시가스인지 도무지..
얘기...를 예기라고 쓰시는 분들도 꽤 많더군요.7. 이제는
'09.3.14 4:27 AM (119.70.xxx.155)어떤 것이 더 '낳을'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낳을'은 이제 옳은 맞춤법같다는 느낌입니다.
하긴 언어는 움직이는 거니까..8. ...
'09.3.14 8:13 AM (211.209.xxx.153)시골 친정에 마당 한켠에 재래식 화장실이 아직 있어요..
오다가다 동네 어른들이 볼일을 보시지요...
아버지께서 변기 덮개를 만들어서 덮어 두시죠..
덮개위에 '다 드 세 요' 라고 쓰셨더라고요...
초1 아이가 "엄마 뭘 먹으라는거야?"9. 원래 설겆이가
'09.3.14 8:56 AM (124.56.xxx.59)표준어 였어요.
주부들이 무식해서가 아니랍니다,원글님~.^^10. 맞아요.
'09.3.14 9:50 AM (211.59.xxx.19)제가 학교 다니는 내내 "설겆이"가 표준어 였어요.
지금은 설거지가 표준어로 되었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이렇게
맞춤법도 변하게 되었고요.
수십년을 설겆이로 쓰다가 설거지라고 하니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11. 끊임없이
'09.3.14 10:36 AM (221.150.xxx.254)바뀌는게 맞춤법인데 틀릴때마다 툭툭 지적하는 댓글들 좀 불편할때도 있어요..
문안.. 같은건 좀 우습기도 하지만..12. 푸하하
'09.3.14 10:52 AM (221.165.xxx.146)'다드세요' 대박입니다. ㅋㅋㅋ 어르신이 그러셨다니까 쪼금 귀엽기도...(죄송해요.)
제가 아는 '재미있는' 맞춤법은 어의없다, 우와하다 정도...
아, 오래 전 코메디 프로에서 포장마차 메뉴에
'솔아' '닥발' 써놓은 거 보고 엄청 웃은 기억이 나네요. ^^13. ㅎㅎ
'09.3.14 11:00 AM (125.143.xxx.28)나도 추가
25년전쯤 초등3학년 글짓기 심사하는데 아무리 읽어도 무슨 말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표현이 있었으니...
...분욱이가 아주 좋은것 같다.
분욱이, 분욱이 앞 뒤 문맥으로 봐서 사람이름은 아닌 게 분명한데 하고
한참을 고민하던 중 떠오른 단어- 바로 분위기 였습니다.
저 위에 애승모, 무적권, 문안한 난방, 다드세요 에 실컷 웃고 갑니다.14. ㅋㅋ
'09.3.14 11:40 AM (211.178.xxx.148)애승모
다 드 세 요
너무 웃었어요 ㅎㅎ15. 아악
'09.3.14 1:40 PM (211.44.xxx.82)넘 웃겨요...
우리집앞에 동네시장이 있어요.
구경하고 다니다 어느 채소가게에 주인아줌마가 직접 써서 붙인 팻말들이 많았어요.
그 중 하나 ' 우웡 ' ----- 완전 자지러졌어요. 참으면서 집에 뛰어들어와 웃었어요...^^16. 제짝이 반장
'09.3.14 2:34 PM (211.192.xxx.23)인데 식음치 민아리..가정시간마다 선생님이 웃느라 수업을 중지하셨어요,,그 반장 뭐하나 궁금하네요 ㅎㅎ
17. ㅋㅋ
'09.3.14 2:53 PM (119.67.xxx.242)한참을 웃었어요...ㅎㅎ
18. 들은 얘기
'09.3.14 4:13 PM (125.143.xxx.34)제가 아는 분...학창시절에 뭔가를 잘못했는데 선생님이 시말서를 쓰라고 하셨대요. 학생이니까 반성문을 쓰라고 해야 할것을 선생님께서 살짝 혼동하신듯.... 어쨌든 시말서가 뭔지도 모르지만 선셍님이 쓰라시니 쓰긴 했는데.....제목을..."심왈서" 라고 썼다고....ㅎㅎ...
그리고 이건 제가 본거....재래시장에 여름 런닝 파시던 분이 종이에 써놓은 거..."넌닌구"...ㅎㅎ.19. 우리 엄마도
'09.3.15 1:41 PM (219.254.xxx.184)주로 문자 많이 보내는데 맞춤법 틀려서 해석하려면 정말 한참 걸립니다
어제 받은 문자
"돼지고기 한등어리 냉장고에서 내놓아라, 구어먹게"
이 정도면 의사소통이 되구요
보통은 제가 다시 전화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