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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눈이 처졌냐는 소리 듣고 난 담부터 계속 신경이 쓰여요

속상해요 조회수 : 805
작성일 : 2009-03-14 00:28:01
네 명이 만난 자린데 만날 때마다 너무 뚱뚱하다는 둥
머리 손질을 못한다는 둥
니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등등의 소리를 하는 언니가 있어요.
한 번도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네요.
참 좋은 면도 많은 언니지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그게 다른 사람들도 있는 데서 그러니 뭐라고 말하면 분위기가 이상해지잖아요.
이 언니랑 안 만나려고 하니
우리 네 명은 항상 같이 만나던 사람이라 피할 방법이 없네요.
만날 참자 그러고 있는데
쌍커풀이 없어서 처지는 눈 보고
마치 이상한 거 발견이라도 한 양
왜 그렇게 눈이 처졌냐, 눈을 좀 끌어올려야겠다 이런 소릴 하는데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
나이 사십에 눈이 처지는 이유를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요.
이게 며칠 전 일인데 그 후부터 거울 볼 때마다 제 얼굴이 보기 싫어지고
마음의 상처가 얼굴에 드러나는 게 우울합니다.
저 토닥토닥 위로 좀 해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둘과의 관계를 포기하고 그 언니 그만 만나야 할까요?
IP : 58.121.xxx.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에 외모갖고
    '09.3.14 12:35 AM (115.136.xxx.174)

    뭐라고하는사람들...자기는 완벽한지 한번 얼굴 보고싶네요-_-

    님이 너무 맘이 약하셔서 그런말 무시못하시고 담아두시는듯싶어요.

    그냥 보란듯이 무시해주세요-_- 웃기네요 그여자..

  • 2. 나이
    '09.3.14 12:40 AM (115.136.xxx.146)

    들수록 너무 싫고 힘든 것은 하고 싶지가 않아요...더구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필요 이상으로 노력하는 것이요..저라면 볼 때마다 마음 무겁고 싫어지는 사람,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그냥 이런 저런 핑계 대면서 몇번 모임 안하다 보면 저절로 멀어지지 않을까요?

  • 3. 원글
    '09.3.14 12:41 AM (58.121.xxx.26)

    댓글 달아주신 님 고마워요. 댓글 하나라도 보고 자려 가려고 했거든요.
    제 마음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약간 마음이 풀리네요.

  • 4. 첫댓글이
    '09.3.14 12:45 AM (115.136.xxx.174)

    원글님....그 미꾸라지같은(물흐리는)분떄문에 님의 다른인간관계까지 포기하고 희생하실 필요가있을까요...

    담부터 그런식으로 지적하면 님도 확 지적해버리세요!!자기는 뭔 클레오파트라라고...!!

    절대 기죽지마세요!!!화이팅이예요!!!!!!!

  • 5.
    '09.3.14 12:47 AM (117.80.xxx.172)

    저도 안 늙을줄 알았더니 마흔이 다 되어가니 눈이 쳐지고 늙어가는것 같아요.
    근데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며 왜 만나시는지..
    그 언니라는 분도 님을 넘 친하다고 말도 함부로 하고 ..솔직한거와는 절대 다릅니다.
    다른건 몰라도 `니가 하는일이 다 그렇지,뭐' 이 말은 정말 참아줄수가 없는데요.
    저도 4명이 함께 친하게 어울려 다니다 어느 한 엄마의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상처를 받아(아이끼리 다퉜던 모양인데 절더러 아이교육 잘 시켜야겠다고..) 과감히 정리했어요.
    가끔 좀 아쉽긴하지만 다른 엄마들과 전화한번씩 하며 개인적으로 만남을 가지고있어요.

    좋은 충고는 받아들여야 하지만 충고와 남을 비하하는 말과는 구별해야하지않나요?

  • 6. ...
    '09.3.14 3:44 AM (116.121.xxx.230)

    원글님이 40이시면 그언니는 원글님보다 나이가 더 많을텐데
    그 언니라는분은 외모가 완벽한가부져
    나이 먹어서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지
    그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원글님은 안전에도 없었나보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 7. !!!
    '09.3.14 4:49 AM (99.7.xxx.39)

    언니!!!
    나보다 나이많은 언니 얼굴에 대해서는 나도 할말이 많은데
    그런얘기는 예의가 아니니까 안하는 거거든?
    그런 얘기는 그만좀 해줄럐?

    하고 얘기해 보셔요.
    저같음 분위기 썰렁해져도 얘기할래요.
    옆에 있는 분들도 잘했다고 할걸요.

  • 8. ***
    '09.3.14 7:27 AM (123.213.xxx.211)

    제 주위에도 그런 말 자주 하는 언니가 있는데요.
    언젠가부터 기분 나쁘다는 표시를 좀 냈더니 자제하더라고요.

    그런 말 들으면 얼굴 표정 싹 바꾸고 가만히 있었거든요.
    아니면 무시하든가......

    스스로에게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자꾸 헐뜯잖아요.
    어쩌면 그 언니가 원글님을 질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9. 로얄 코펜하겐
    '09.3.14 9:15 AM (59.4.xxx.202)

    인신모독 이네요..
    뭐 저렇게 예의없는 사람이 있죠? 말 함부로 하는게 시어머니들 같음.

  • 10. 한번
    '09.3.14 9:44 AM (222.98.xxx.175)

    그런 소리 하면 한번 대꾸해주세요.
    그런 소리 하는 언니도 만만치 않거든?
    이렇게요.
    한번씩 당해봐야 그런 소리 안합니다. 정색을 하고 딱 부러지게 말씀해주세요.

  • 11. ^^
    '09.3.14 10:48 PM (114.204.xxx.133)

    그렇게 외모가지고 딴지걸면 원글님도 슬쩍 비꼬듯이.."언니네 집에는 거울도 없나보지?? 거울좀 보고 살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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