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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딸아이가 수학을 너무 싫어하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조금만 어려운게 나와도 생각을 안하려구 하구요..
몸도 약해서 비염 달고 사는것도 그렇고...
중학교 가면 시험 어렵다는데 걱정이네요..-.- 게다가 동네에서 수학학원 안다니는 아이는 우리아이뿐 인거 같더라구요 이러니 더더욱 조바심이 나서 아이까지 미워집니다..ㅎㅎ
1. 후리지아향기
'09.3.14 12:00 AM (125.142.xxx.115)어쩌면 저하고 똑같은 상황이네요 우리애는 아들이에여. 오늘도 수학때문에 한바탕했네요. 수학학원 보내려고해도 싫다고하니 맨날 저하고 문제집풀면서 씨름하네여 휴 힘들어 죽겠어요
2. 5학년수학이
'09.3.14 12:06 AM (117.80.xxx.172)어렵긴 하죠. 전 6학년수학보다도 더 어렵게 느껴지던데요.
근데 아직 포기는 마세요. 전 초딩때 수학을 못했는데 중학교 수학이 더 쉽게 느껴진건지 중학교가서 수학을 잘했어요.
아이가 수학을 잘 못한다면 학원보내도 소용없을거구요. 혹시 좀 여유가 있으시다면 재밌고 밝은 선생님 한분 구하셔서 배우게 해보세요. 공부도 재밌어야 하는거죠.3. .
'09.3.14 12:19 AM (121.148.xxx.90)제가 계속 저희 아이도 수학 못한다고 전에 글올렸는데
저희 집 이야기하고 똑 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저도 앞길이 캄캄 .....
오늘 중학교 간 엄마들과 이야기 하다 더 답답해서
안그래도 여기에 글올릴까 했거든요
저흰 더 답답해요...조금만 어려워도 안풀려고 하고 울기부터 해요
계속 엄마가 봐주다가, 1월부터 공부방 보냈는데
오늘은 공부방 선생님이 전화가 다왔더라구요
대부분 선생님 저 이렇게 저렇게 부탁드립니다. 하고 학부모가 요청하는데
저흰 선생님이 이렇게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고
조금만 문제를 많이 풀려도 안하려고 하고
난이도 있는건 손도 못데고
근데 오늘은 갑자기 업드려 울더랍니다..왜 우냐니까 말도 안하고
선생님이 엄청 힘드신가봐요...
아...전 선생님이 그만 다녀라고 할까봐 걱정일판입니다.
이를어째
그래서..
저 맥주 한잔 했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그래도 저희보단 났죠.4. 아.정말
'09.3.14 12:26 AM (218.158.xxx.180)초등수학이 왜 이리 어렵답니까~!
당연히 아이들이 싫어할밖에..
그러다보니 자꾸 학원수강안할수 없게 만들고..
개떡같은 나라야 정말.5. 기초
'09.3.14 12:29 AM (61.78.xxx.111)기초부터 차근차근 잡아서 자신감을 갖게 해주세요....학원도 애가 이해도 못하고 힘들다 싶으면 엄마가 옆에서 딱 차고 앉아서 가르쳐주세요...벌써부터 힘들어 하고 흥미를 잃어버리면 나중에 넘 힘들어져요...전 문과생이였지만 수학덕보고 살았거든요..이해가 중요해요...
6. 기초
'09.3.14 12:31 AM (58.121.xxx.100)아래학년꺼 다시 하세요 기초라도 탄탄하게 다져놓으면 낫지요
7. 국민학생
'09.3.14 1:10 AM (119.70.xxx.22)저도 수학을 끔찍하게 싫어했어요. 수능시험에서도 언어영역에서 1문제, 과학탐구에서 1문제 틀리고 나머지 과목은 다 맞았는데 수리영역이 반타작이었네요. ㅋㅋㅋㅋ
수학 싫어하는 애들은 이미 수학에 질려있어요. 조바심에 너무 이것저것 시키려고 하면 역효과 납니다. 특히 매일 어디부터 어디까지 하라고 정해주고 들이대면 기절합니다. 쉬운거부터 하도록 꼬시면서 칭찬을 마구마구 해주세요. 자신감을 갖도록.
그리고 아이가 잘 따르는 선생님이 계시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돌이켜보니까 초등학교때도 수학을 싫어하긴 했지만 중학교 1학년때 싫은 수학선생님이 계셔서 완전히 손을 놨었어요.8. 초등학생들
'09.3.14 2:20 AM (221.139.xxx.40)..수학 싫어하는 경우 많아요..
위로 갈수록 더해지구요..
그런데 그맘때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많이 달라지기도해요..
중2인데 수학 50점 정도받아오고...장래희망이 유치원교사인 여학생을 가르친적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고등학교 입학해서 학교에서 장래희망 말해보라니
수학선생님이 되고 싶다했다고..엄마가 감동받으셨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이런 아이들이 많이 있었어요..
수학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수학싫어할거란건 어찌보면 편견이기도 한거겠죠..
물론 위에 언급한 아이는 성적도 많이올랐지만 ..강남 이나 분당 처럼
학교시험이 어려워 수학성적 올리기가 쉽지 않은 곳에선,,,
성적은 별로라도 수학공부 자체를 좋아하게 된 경우도 많았어요..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아이가 좋아하며 하는 공부는
아이들 감성에도 영향을 주는것 같더라구요..
좋아하는 공부니 스트레스도 덜 받고..
공부하는법을 깨달으면서 다른 과목성적도 올라가고 자신감도 생기고..
그러려면 부모가 좀 느긋하게 기다려주는게 필요하구요..
성적이 많이 낮으면 여럿이 하는 학원은 좀 힘들어요..
초등학생이면 엄마가 쉬운 문제집 준비해서 한 두문제씩 풀고
아이에게 직접 설명하게해보는것도 좋아요..
절대 많이 시키지 말고 한 두문제씩..수학은 문제만 많이 푼다고 잘하게 되는건 아니예요..
고학년과정까지 생각한다면..당장의 성적이나 선행같은거 생각말고
현재 배우고 있는 교과 내용을 깊이있게(그렇다고 경시대회문제같은거
풀게하란 얘긴 아니고요)이해하도록..아이가 문제자체를 이해하는게 중요해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수학에 꼭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아직 초등학생이면 연산능력에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의외로 곱셈 나눗셈(소수)을 틀린 방법으로 풀고 있는경우도 있답니다..
그리고 무턱대고 연산문제집 많이 풀게 하는것도 자제하고
천천히 이해하면서 나가도록 도와주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성적은 많이 안올라가도 "엄마 나 수학이 재미있어"
할거예요..그러다 보면 실력도 좋아지고요..
엄마가 해주기 힘든 나이라면 유명한 프렌차이즈 학원(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대부분 특목고 입학생수 늘리는데 급급해서 중위권 아이들도 진도 따라가기 힘들고
별로 신경도 안써주는것 같더라구요..그런데도 1년이상 선행은 기본..ㅜ.ㅜ)은 비추고요..
형편되시면 개인교습(엄마가 아이 성향에 맞는지 확인하고요)시키시고
선행보다는 아이의 이해도에 중점을 갖고 봐달라하세요..
문제집만 풀고 채점해주는 방식은 학원보내는거나 다를바 없으니
지양하시고...한 문제라도 제대로 이해하고 풀었는지
엄마가 가끔 아이에게 문제 설명 시켜보면서 확인하시구요..
선생님 수업방식이 괜찮으면 6개월이상 기다려주세요..물론 가끔 확인하시구요...
어떻게하면 공부잘하냐고 묻는사람들은 많지만 막상 좋은 방법을 알려줘도 귀찮아서인지
남에게 맡겨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운이 좋으면 잘될수도 있지만 자기자식 문제인데..
조금만 더 신경써주고.. 왠만하면 초등 6학년초까진 엄마가 직접해보세요..
지금부터 시작해도 얼마든지 좋아질수있어요..힘내시고 화이팅!!9. 음.
'09.3.14 6:59 AM (219.251.xxx.18)수학 문제집중 가장 쉬운것, 예를 들면 계산 왕수학 같은것을 매일 한장이나 두장씩 풀게 하시면 어떨까요? 아이가 문제를 풀때 엄마가 옆에 앉아 계시고 다 풀면 채점 해주시고.
10문제 중에 5문제 맞으면 잘했다 하시고 3일 후에 틀린것 다시 풀고.
문제집에 답을 쓰지 말고 연습장에 답을 쓰게 하시면 여러번 같은 문제를 풀 수 있거든요.
힘들어 하면 하루 푸는 분량을 엄마가 조절해주면 되고.
우리 아들 이렇게 매일 했어요. 연산? 아우 자꾸 틀리고 같은 문제 또 푸는 것 아주 싫어라 하더니 매일 매일 조금씩 풀어서 한 권 다 끝내면 본인이 성취감을 느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같더라고요. 물로 학교 시험은 아주~` 형편없었지요.
애들이 공부할 분량에 놀라고 생각하기 싫어해서 수학을 안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반복이 지겨웠던 우리아들, 잘하지도 못하면서 한 번 봤던 것을 다시 안볼려고 하고.
그러나 이 엄마 도 한고집합니다.ㅋㅋ
한다면 하지요.
당근(아이스크림, TV시청, 컴퓨터 게임등)을 줘가며 일정 분량을 풀때까지 지키고 앉아 있었습니다. 한달만 하면 자리 잡습니다.
절대로 어려운 것 시작하면 안되고, 쉬운걸로 매일 매일이 중요합니다.
우리애 초등 5학년 부터 시작했습니다. 절대 늦지 않았고, 학교 진도와 상관없이 학습습관을 들인다 생각하시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학원 안다니고 초등 6학년 2학기 되더니 엄청 (?) 실력 향상되었습니다.
학원다닌 아이들보다 오히려 점수가 높았어요.ㅎㅎ
그렇다고 엄청 잘하게 된 것은 아니고 일단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문제를 풀게 된것이 가장 큰 소득이지요.10. 음.
'09.3.14 7:14 AM (219.251.xxx.18)문제집 다풀면 책거리 꼭 합니다. 이 엄마는 물주예요. 울 아들은 쥐뿔도 잘하는 것 없어도 엄청 뜯어(?) 먹을려고. ㅎㅎ
책거리로는 치킨이 좋습니다.ㅋ11. 먹을 것
'09.3.14 8:58 AM (59.186.xxx.147)사주면서 아드 ㄹ달래는것 강력 추천입니다. 돈이 문제죠.
12. 고딩맘
'09.3.14 8:59 AM (121.138.xxx.30)많이 시켜서는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자신감을 키워야 할 것 같은데요.
직장맘이 아니시라면 엄마가 직접 해 보세요.
전에 '엄마 이런 문제는 어떻게 풀어요" 란 책 있었어요.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있으시면 책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우선 아이가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한 단원부터 시작하세요.
2학년것이든 3학년 것이든요.
너무 어려운 것 풀리지 마시고 개념파악이 확실히 되었을때 진도 나가면서 천천히 해 보세요.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요13. 제니맘
'09.3.14 9:56 AM (61.78.xxx.74)저희 딸아이를 3학년 여름방학때 유명한 수학학원 특강을 잠깐 보낸적이 있습니다.
그전에 당연 수학을 재미없어 하고,,자신없어 했구요~~
유명하고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학원이기에 안심햇는데,,특유의 경쟁심리를 유발시키는 교육
방침에 애가 못견뎌하고,,더욱 수학에 흥미를 잃더라구요~~
해서 중단하고,,작년부터 동네학원 몇몇안되는 아이들 데리고,,꼼꼼히 봐주시는 학원으로
보냈습니다..처음에는 가기 싫다고 하더니 몇달지나니까..수학이 재미있다고 하고,,
지금은 완전히 수학에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수학은 큰애를 보더라도 자신감이 최우선인 거 같아요,,,,
일단 쉬운 거 부터 해서 자신감을 심어주고,,,그 다음에 레벨을 높이는게..
그럴려면 학원도 한 사람 한 사람 끼고 가르쳐 주는 학원이 처음에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드네요~~14. 초딩5
'09.3.14 3:40 PM (203.100.xxx.93)제아들도 초딩5학년인데 학원안다녀요..학원보내다가 너무 싫다고하고 땡땡이에 지각에..결국 안보내고 있어요.집에서 문제집사다가 꾸준히 시키고있어요.처음엔 문제집 풀기싫어서 싸우기도하고 어려운 문제나오면 울기도하고 했는데 요즘은 잘 따라해주고있어요.하루에 문제집 3권-2장씩 풀고있어요.시험성적 좋거나 무슨날일때는 공부 빼주고 살살 달래가며 하네요.수학은 하루아침에 성적 올릴수있는 과목이 아닌지라 애가 싫다해도 해야해줘야할거같아요.학원 안보내도 집에서 애수준에 맞게 꾸준히 하게하시는게 더 나을듯하네요.
15. ..
'09.3.14 9:57 PM (121.188.xxx.230)우리딸은 이제 4학년인데요..
작년에도 그러더니 올해 또 말하네요..
"선생님 설명보다 엄마 설명이 더 쉬워.."
제가 할 수없이 우리애 과외선생 노릇하는데..
이렇게 계속해도 될까요?
근데 학교 계신 선생님들, 다른것은 안 바라고
수학교과서는 충분히 아이들 이해하고 넘어가게 해주시면
정말 좋겠어요..많은 애들 데리고 모두 만족하기란
어렵겠지만 진도만 쭉쭉 빼는 수업..은 아니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