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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먼저라구요!
동네 알뜰 장이 열렸길래..
계란이랑 두부랑 사야해서
저-계란 한판이랑요. 두부 한모랑...
하는데
옆에서 나이지긋하시고 잘 차려입으신 교양 많아 보이는 할머님? (제 엄마 연배이시니까)께서
-저기 저 떡국떡 얼마인가?(네.. 아주 교양있는 말투였어요)
주인 아줌마.. 저에게 계란 담아줄 준비 하시며
아? 네- 그거 3000원이에요.. (다시 절 보고눈 맞추며)계란 한판이랑 두부한모라고 하셨죠?
저-네.. 전부 얼마죠...?
주인 아짐- 칠천 오백원.. 여기 계란먼저 받으시구요.
그 할머님
-근데 저 만두랑 같이 하면 좀 깎아주나?
주인 아줌마- 네? 아니 그건 따로 파는 거에요. (두부까지 제게건네줍니다.)
(다시 허겁지겁 절보며) 얼마냐면 네 구천원 아니 칠천 오백원...
그 할머님 다시 끼어들기 작렬
-지난 번엔 만두가 좀 적든데 많이 든 거 있나?
주인 아짐; 아네,,네,,, 골라보세요.
할머니--그럼 쌀떡 하고 만두하면 얼마야?
주인아줌마
- 아네. 육천원 ..
저- 이때까지 할머니이야기 끝나길 기다려 들고있던..만원짜리 건넵니다.
주인 아줌마-이천오백원 거슬러줘야 하는데
사천원 줍니다.
저도 헷갈려서 맞나? 싶어
어? 하는데
그 할머님-(돈 벌써 꺼내심) 아 빨리 내것도 좀 줘요! 쌀떡이랑 만두랑!
저도 정신XX 주인 아짐도 정신XX
정신 차린 저.. 아줌마 거스름 더 온 거 같은데 얼마줘야 하죠?
주인 아짐.. 아네.. 얼마였죠? 뭐사셨죠?
....
왜 순서를 안지키고 그러나요. 물건 살때 여러분들도 그러시나욤..ㅜㅜ
전 앞에사람 다 일 끝나길 기다렸다 제 말하는데...
1. ..
'09.3.13 11:01 PM (211.59.xxx.69)나이가 드시면서 그렇게 앞뒤 안보고 내 볼일부터 우기는 분들이 슬슬 생기죠. ^^
우린 제발 그렇게 늙지 말아요.2. ..
'09.3.13 11:03 PM (218.54.xxx.127)맞아요.꼭 그런 사람 있어요.
제가 여러개 사고 있으면 한두개 산다면서 먼제 계산해 달라고 막 미는 사람들이 있어요.
간혹 정말 바빠서 그런 거면 양해를 구하면 되거든요.
바쁜데 제것 좀 먼저 해주면 안 될까요 ?
뭐 이러면 대부분 다 그러라고 할 텐데 좀 이상한 경우가 많지요.
많이 헷갈리셨겠어요...3. 허참
'09.3.13 11:06 PM (211.193.xxx.155)그게 나이탓이겠어요?
성품탓이죠.
우리도 늙어갈텐데 그런 사소한 인성의 문제와 나이를 연관짓지 맙시다4. 교양
'09.3.13 11:07 PM (115.136.xxx.99)그 할머니 혹시 교양아줌마 아닐까요?
그 책 읽어 보라고 하고 싶네요.5. 이쁜강지
'09.3.13 11:12 PM (59.9.xxx.229)연세드시분들다그런건 아니지만 양보받기를 원하시는것도 있고,,어른이니 당연 먼저라고 생각하시는것도 있는듯해요.
가끔 관광지등에서 줄서있을때 할머님 한두분은 그냥 앞으로 서셔도 모른척하긴하는데,,단체 관광오신분들 수십명이 당연한듯 밀치고 앞으로 마구 몰려가실땐 정말ㅡㅡ;;
언젠가 에버랜드가서 4살조카랑 줄서있는데도 할머님들이 조카까지 팔로 밀치시며 앞으로 나가시는통에 넘 화가났는데 어른들이라 모라할수도없고,,
그냥 들으시라고 조카한테 "어른들이 어린이를 마구 밀치고 새치기하고 그러면 안되는데,,그치"하니 앞으로 가서 서계시던 몇몇분이 그제서야 미안하신듯 조카보고 웃는얼굴 한번 해주시더라구요.6. 그래요..
'09.3.14 11:25 AM (59.14.xxx.25)꼭 나이때문은 아니지요.
콩알만한것들도 주인과 손님 이야기하는데 기다리지 않고
어찌나 끼어드는지 같이온 엄마도 모전 여전이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