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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들도 녹색 봉사하실때 복장 규정이 까다롭나요??
궁금한거 하나 물어봅니다...
저희 아이는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다닙니다...
한 학년이 8반 있어서 녹색 봉사를 하게 되면 한 해당 5번... 많으면 6번은 하게 되더라구요...
하루에 한반씩이거든요..
인원은 8명에서 10명 정도...
근데 저희 학교는 녹색에 복장제한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녹색 간부들은 정복...(짙은 남색의 치마정장) 에다 모자 쓰구요..
일반 엄마들은 검은 색 바지 입고 오라고...
그리고 검은 구두나 운동화 신으라고...
청바지 절대 안되고, 여름에 반바지도 안되고.. 물론 치마도 안되고...
운동화는 흰색 안되고....
셔츠는 녹색 방에 가면 있어요...
이것도 반드시 바지 안에 넣어서 입으라고 합니다...
칠판에 써 있어요....
"셔츠는 반드시 바지 안으로 넣어서 입으세요.."
"복장단정"
솔직히 짜증납니다....
그래서 제가 녹색 회장께 좋은 말로 건의 드렸어요..
봉사까지 하는 엄마들한테 복장 가지고 너무 그러는거 아니냐...
셔츠 바지 안으로 넣어서 입는 거 싫어하는 사람 많다...
특히 아줌마들이 체형도 그런데 꼭 그래야 하냐...
(녹색 회장은 날씬 하더라구요... -_-)
왜냐하면 작년 여름 장마철에 녹색 땜빵 나왔던 엄마 하나가 복장 규정 잘 모르고..
찢어진 청반바지(무릎밑에 내려오는...)에 스포츠 샌들을 신었었나봐요....
그런데 마침 교장인가 교감이 지나가다 보고...
녹색어머니들 복장 신경쓰라고.....
제가 녹색 회장한테 뭐라 하니깐...
그 회장 말이...
정복을 입어야 아이들이나 지나가는 운전자에게 먹힌다는 겁니다...
단순히 모자쓰고, 띠두르고, 깃발들고, 호루하기 부는거 하나도 소용없다는 겁니다...
경찰관처럼 보이게 정복인듯 싶게 입어줘야 권위가 있다는 거죠...
제가 이상한가요??
그냥 평상복에 노란 조끼 입고 모자쓰는 걸로는 녹색 어머니 봉사가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건가요??
그래서 저도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들 모아 담해에는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더니...
것도 웃기더군요..
그 자리가 세습도 아닌데...
이미 누가 임원할지 다 정해놨더라구요...
흔히 말하는 자기네 코드 맞는 사람들끼리...
다른 학교 분위기는 어떤가요??
1. 경기도
'09.3.13 10:50 PM (121.165.xxx.198)검정바지를 입으라고는 하는데 대부분 청바지 입고 나오시더군요 ㅋ
하늘색 남방->곤색 넥타이 ->곤색모자(중절모 스타일)->흰장갑 이렇게 착용해요 .
겨울엔 곤색 방한점퍼 입어요 .2. 일산
'09.3.13 11:19 PM (58.73.xxx.71)저희는 그냥 노란 앞치마에 노란 모자만 써요. 깃발 하나씩...
다른 복장 규정은 없습니다.
저희 동네는 이렇게 입어도 운전자들 알아서 잘 호응해 주세요.
호루라기도 안 씁니다.
선생님께서 어머니들 수고하신다고 캔커피 들고 나와 인사도 해 주시는데
이른 아침부터 고생하는 어머니들한테 복장 지적이라니...
봉사는 봉사일 뿐 권위를 찾는 게 참 거시기 합니다.3. 저희는..
'09.3.13 11:26 PM (210.221.xxx.171)하늘색 남방->곤색 넥타이 ->곤색모자(중절모 스타일)->흰장갑 이렇게 착용해요 .
겨울엔 곤색 방한점퍼 입어요 . 2222
전 청바지 밖에 없어요...^^;;
저희는 시내 한복판이고 사무실도 많은 동네에 대로변에 학교가 있어요..
등교하는 애들보다 출근하는 직장인이 더 많죠..
말 드럽게 안 듣습니다.....ㅠ.ㅠ.
그래서인지 가끔 순찰차가 한대와서 내내 옆에 있어줍니다..4. 제가
'09.3.13 11:38 PM (210.92.xxx.3)일산 살 땐 앞치마 달랑 하나였어요...행복하게 녹색 자원해서 했습니다..
서울로 전학와서 녹색어머니들을 보고 전 여경인줄 알았어요..
치마에 모자에 희장갑에 호루라기까지 .....아 난 하지 말아야겠구나 했는데
어쩌다 아이땜에 할수 없이 했습니다...
옷이랑 모자 다 구입했습니다...그리고 다행히 치마만 입던 규정이 바뀌어서
정장 바지도 가능하답니다...하지만 그 옷 입고 모자 쓰고 있으면 정말 창피해요..
경찰이 할 일을 제가 대신 한다는 생각도 들고..ㅠㅠ
바지 속에 티셔츠 못 넣는 그 심정 좀 알아주시지...무슨 이런 허위의식이 있나싶어요..
정말 녹색 싫었어요...학교에서 나대는 엄마들 하나도 녹색 안하고 불쌍한 저 녹색 하다가
학부모한테 제대로 하라고 욕까지 먹고 ㅠㅠ 저 안전교육 받은 적도 없는 순수한 민간인이거든요....하다보면 은근 책임감 땜에 겁도 나고......
엄마들이 학교 봉은 아니랍니다.....ㅠㅠ5. 여긴 지방
'09.3.13 11:53 PM (219.254.xxx.228)여기는 복장에 대한 구속이 전혀 없답니다.
노란색 앞치마와, 초록색 조끼가 있긴 하지만 모두 다 착용 안 하던데요.
오로지 깃발로...그래도 운전자 분들 말(?) 잘 들어요.6. 여긴 신도시
'09.3.13 11:57 PM (219.250.xxx.124)저도 할때 그냥 깃발만 집어들고 나가서 합니다.
그래도 지나가시면서 선생님들 고맙다고 인사하시고.. 정말 며칠 밖에 안하는데도 너무 잘해주셔서 기분 좋았어요. 추운 겨울이라.. 두배로 인사받았던거 같네요.
깃발로만 표시해도 운전자분들이 다 호응해주시던데요..7. 여기도
'09.3.14 12:02 AM (58.227.xxx.210)경기도 신도시...저는 못하고 가다보면, 편한옷차림에 조끼와 깃발만 드셨던것 같은데요. 호루라기도 안하고요.
8. 복장자유
'09.3.14 12:08 AM (119.71.xxx.50)여기도 노란색 조끼하나만 입고 노란깃발들고 해요. 모자도 안쓰고 호루라기도 안불어요.
여태까지 잘 해오고 있고 신호도 잘 지켜주고 별 문제없어요. 호루라기는 노란조끼주머니에 있기는 한데 여러사람이 쓰는거라 거의 안불어요.
제작년엔 노란조끼도 없어서 그냥 평상복에 깃발만 들고 했었어요. 그나마 노란조끼 입어주니 좋네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갖춰입으라고 하면 저는 녹색안할거에요. 녹색봉사날 아침시간 정말 바빠요.9. 여긴
'09.3.14 12:20 AM (119.69.xxx.74)경기 북부..그냥 자유복장입니다..
주황색 점퍼와 조끼가 있지만..추워서 입는 분 말고는..그냥 깃발만 들고 해요..
저도..그렇게 복장에 규제가 까다로우면..안할것 같아요..
그 아침에 애 챙겨서 데리고 나가는것도 얼마나 번잡스러운데요..10. .
'09.3.14 12:37 AM (211.229.xxx.98)여긴 지방광역시..그냥 깃발만 들어요.
11. 제니맘
'09.3.14 10:06 AM (61.78.xxx.74)저희 학교(서울)는 녹색어머니 정복 있습니다..유니폼.....
처음에는 검정색치마입고,,조끼만 입었느데...
1년지나니까,,아예 유니폼 맞추고,,,,,,그거 입고 나갑니다...ㅠㅠ
귀챦긴 하지만,,정복이 잇으니 그 나마 운전자들이 좀 더 신경쓰고 지시에 따르더라구요~~
장단점이 잇는 듯...12. ...
'09.3.14 11:13 AM (124.5.xxx.28)처음에는 녹색어머니 옷과 모자를 서너벌 마련해 놨었는데요
바쁜 시간에 학교까지 들어 가서 갈아입고 나오는 게 번거롭고 해서,,,
자유복 그대로 깃발만 들고 있어요
복장까지 까다롭게 한다면 저는 안할거에요...(3년째 하고 있음)13. 밍
'09.3.14 5:21 PM (115.136.xxx.24)서울이 문제로군요 ;; 저도 일산에서 출근할 떄 보면 녹색어머니 걍 평상복 차림에 앞치마에 깃발 하나 들고 하시기에 다 그런 줄 알았어요,,